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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해남군교육재단 '취업과 정착' 지원정주형 취업패키지 지원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재단법인 해남군교육재단이 해남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그린인재 정주형 취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해양, 인공지능(AI) 등 그린산업 분야에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35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 패키지는'해남 지니어스 패키지'와 '정주형 지원비' 두 가지로 구성됐다.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는 △진로개발지원금(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인터넷 강의 수강료 및 응시료 최대 60만원) △관내 그린산업 분야 기업 면접 시 면접비와 교통비(회당 최대 10만원, 총6회 한도)를 지원한다.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 수혜자가 관내 그린산업 분야에 취업해 3개월 이상 재직하고, 관내 전월세 주택을 계약 한 경우 정주형 지원비로 최대 최대 10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는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고, 정주형 지원비는 2025년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능하다. 단, 정주형 지원비는 해남 지니어스 패키지를 통해 지원을 받은 청년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대상자들은 해남군청 또는 해남군교육재단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해남군교육재단 교육발전특구TF팀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해남군교육재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관내 그린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직 단계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그린산업 분야의 취업률과 인구유입에 따른 지역 정착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14일까지 전복 5만 원 이상 구매 관광객 기념품 증정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복 소비 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완도 전복을 5만 원 이상 구매한 관광객 300명(선착순)에게 '2025 완도 방문해' 기념품(우산, 텀블러 중 한 가지)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신분증을 지참한 후 완도치유페스타 현장 안내소를 찾아 전복 구매 영수증(5만 원 이상)을 제출하면 된다. 완도치유페스타 현장 안내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전복 소비로 어가 소득이 증대되길 바라며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관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계기로 다양한 관광·소비 촉진 정책을 추진해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지역농협 간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전달식 개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지난 19일 진도군청에서 서진도농협, 나주시 영산포농협, 화순군 이양청풍농협, 함평군 손불농협과 손을 맞잡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고향사랑 실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각 지역의 농협이 뜻을 모아 추진됐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희수 진도군수를 비롯해 엔에이치농협(NH농협) 황지연 진도군지부장, 강성민 서진도농협 조합장, 재해중 나주시지부장, 장행준 영산포농협 조합장, 최우영 화순군지부장, 안상섭 이양청풍농협 조합장, 곽선미 함평군지부장, 정기현 손불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주 영산포농협과 화순 이양청풍농협은 각각 300만 원을 서진도 농협과 상호 기부하고, 함평 손불농협은 250만 원을 서진도 농협과 상호 기부해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상호 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과 보호, 문화와 예술 및 보건 증진,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농협 관계자들은 “우리 농협이 지역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과 소통의 중심이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지역 간의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상호 기부가 지역 공동체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향사랑 기부 문화 확대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특집] 영남대, 대규모 국책사업 잇단 선정… 글로벌 혁신대학 위상 강화

반도체·바이오·의사과학자 양성 국비 확보… 세계 대학평가 성과도 '약진' 2026학년도 수시 4,191명 모집… 신입생 등록률 100% 첫 달성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남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2027년까지 금오공대와 함께 약 2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을 주도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정되어 첨단 바이오 의약산업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5년간 총 7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교육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글로벌 공생 분야)',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3.0)'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경상북도 '경북 청년 컬쳐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사업'과 '광역농촌공간정책지원기관 사업'에 선정되는 등에 선정돼 교육과 연구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도 영남대는 굵직굵직한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5년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서 공모형 과제 7개 모두에 선정되며, 경북권 29개 대학 중 최대 규모인 525억 원(연 10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 속 No.1 혁신성장동력 구축'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지역 경제 및 산업과 연계한 창업과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글로벌 리더연구'에 선정되어 최대 9년간 총 7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아울러 교육부의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교-대학 간 연계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학부·대학원 인프라)' 인프라 지원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는 등, 영남대의 교육 노하우와 연구력을 국내외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기반으로 한 교육과 연구에 대한 집중투자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지며, 영남대가 세계 속의 명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4년 라이덴랭킹(Leiden Ranking, 인용빈도 상위 논문 비율(PP) 10%, Full counting, No minimum)에서 종합순위가 상승하며 전국 TOP 5에 진입했다. 특히 수학·컴퓨터(Mathematics & Computer science) 분야에서는 10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타임스고등교육'(THE : Times Higher Education)이 발표한 '2024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US뉴스&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2026 세계대학 순위에서 국내 14위에 올랐다. 또한 2025년 WURI 세계혁신대학랭킹에서는 종합순위에서도 글로벌 문제에 대한 SDG 기반 대응 분야 전 세계 31위·국내 2위에 이어 비전적 리더십 분야 전 세계 23위·국내 4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영남대학교의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검사 선발 시험, 변호사 시험 등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입증됐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지난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2023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7명이 합격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1위(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를 달성했다. 또한,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했고, 2024년 기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전국 6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입시 결과에서도 영남대학교는 학부모와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60개 모집단위 중 56개에서 신입생 입학 성적이 상승했다.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 이어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서도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고, 정시모집에서는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모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록률은 98.34%로, 3년 연속 대구·경북지역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2008년 대학정보공시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입생 등록률 100%(대학정보공시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수험생들의 영남대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함께, 우수한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입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최외출 총장은 “정부·지자체 지원과 자체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성장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산업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과 교육혁신으로 미래형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 2026학년도 수시 4,191명 모집... 9월 8일 오전 9시~12일 오후6시 까지 원서접수 영남대학교는 9월 8일(월) 오전 9시부터 12일(금) 오후 6시까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총 4,191명(정원외 334명 포함, 2026학년도 입학정원 4,661명)이다. 정원내 학생부교과 2,542명(일반학생 1,429명, 지역인재 903명, 기회균형(일반) 168명, 지역기회균형(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0명), 학생부종합 965명(잠재능력우수자 950명, 지역인재(의약) 15명), 실기/실적 350명(실기 319명, 특기자 31명), 정원외 학생부교과 189명(농어촌학생 184명, 약학고른기회 5명), 정원외 학생부종합 145명(특성화고교졸업자 65명, 특성화고졸재직자 80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 수시모집 의예과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처음 도입해, 지역인재전형(의약)에서 10명을 선발한다. 또한 의예과, 약학부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 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졸업자의 학교생활기록부성적 반영학기가 3학년 2학기까지에서 3학년 1학기까지로 변경되었다.(졸업예정자는 기존과 같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10월 21일(화)부터 23일(목)까지 모집단위별 또는 실기과목별로 시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실기전형과 특기자전형은 11월 11일(화), 그 외 전형은 12월 12일(금)이다. 영남대학교는 꾸준한 교육편제 개편으로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사회와 산업구조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기 위해 영남대가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미래 산업 선도 학과 신설 영남대는 2025학년도에 디지털융합대학에 차세대반도체학과와 스마트모빌리티학과를 신설했다. 국가 첨단전략사업이며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인성과 실력을 갖춘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차세대반도체학과는 수시모집에서 25명을 선발한다. 또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미래 신기술 산업을 선도할 인력 양성을 위해 온라인 학위과정으로 스마트모빌리티학과는 수시모집에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으로 30명을 선발한다. 융·복합형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전공자유선택학부도 주목된다. 전공자유선택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전공을 통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학문적 배경과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전공자유선택학부의 입학정원이 지난해 362명에서 409명으로 확대되었다.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영남대 의예과는 2026학년도에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8명, 지역인재 21명, 지역기회균형(의약) 2명, 의학창의인재 8명, 지역인재(의약) 10명, 농어촌학생 3명을 모집하며,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나군) 12명, 지역인재(나군) 15명 등 총 79명을 모집한다. 70여 년의 전통과 5,000여 명의 동문을 자랑하는 영남대 약학부는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15명, 지역인재 17명, 지역기회균형(의약) 2명, 지역인재(의약) 5명, 농어촌학생 5명, 약학고른기회 5명과 정시모집 일반학생(나군) 16명, 지역인재(나군) 15명으로 총 80명을 모집한다.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에 신설된 글로벌인재대학도 눈에 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국제적 수준과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의 우수 인재들이 수학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인재대학에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등에서 한류 전파를 이끌 한국어교육 전문가, 경영학적 지식과 글로벌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국제 사회에서 다양한 교류·협력을 선도할 통·번역 전문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또한 국제개발새마을학과에서는 공적개발원조, 글로벌기업의 사회공헌 분야 수요 증대에 대응해 새마을 전문가이자 지구촌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실천가를 양성한다. 군사학과도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선발하는 학과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생활관 우선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 후 육군 장교로 전원 임관되며 의무복무기간 후에는 장기복무 지원이 가능해 군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특별법이 개헌 효과”…조상호, 세종 행정수도 완성 가속 선언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이재명 정부가 세종을 '완전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국정기획위 활동을 마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25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와 대통령실 완전 이전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길은 특별법 제정뿐"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전 처리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법이 제정되면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조 전 부시장은 지난 6월 16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정기획위원회 정치행정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국정기획위 보고서에 △개헌 의제에 '행정수도 명문화' 반영 △국정과제 50번에 '세종 완성' 채택 △중점 전략과제에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및 추진체계 구축' 포함 등 세 차례 성과가 담겼다고 소개했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보고서에서 총 123개 과제를 제시했는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개헌 의제·국정과제·균형성장 전략 등 세 축에 걸쳐 모두 반영됐다. 그는 “개헌은 반드시 필요하고 추진해야 할 과제이지만, 개헌 없이는 행정수도가 불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특별법 제정만으로도 국회·대통령실 이전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고 이번 정부가 특별법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는 점에서 전 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조 전 부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세종과 제주를 묶은 자치모델 발전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행정수도가 독립 국정과제로 명시됐다"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조 전 부시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더는 중앙부처가 세종을 떠나지 않는다"는 약속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청 등 일부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특별법이 제정되면 자동적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 “특별법이 여야 합의를 거쳐 200명 이상 국회의원의 동의를 받는다면 사실상 개헌과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과거 위헌 판결을 내렸던 사안도 이제는 충분히 사정 변경 근거가 마련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조 전 부시장은 국토부 이상경 차관과 함께 논의한 '균형성장' 개념 전환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균형발전은 서울 기회를 지방에 분산하는 수준이었지만, 균형성장은 전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개념이 국정목표에 공식 반영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민들의 미온적 반응에 대해서는 “이전 정부들이 약속만 하고 남긴 게 없었기 때문에 불신이 쌓였다"며 “그 책임은 민주당에도 크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특별법 추진을 공식 선언한 만큼 다르다"고 밝혔다. 세종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직접 답변을 피했지만 “행정수도 특별법보다 우선하는 과제는 없다"며 특별법 추진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조 전 부시장은 최근 논란이 된 해양수산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추가 부처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세종은 행정수도로 태어난 도시인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완성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소프트웨어학과 진학 준비 수험생, 한국IT전문학교 입학 상담 ‘활발’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9월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수시 전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IT·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입시 전문가는 “최근 IT와 정보보안 시장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인공지능과 연계된 학과들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IT전문학교(이하 한아전) 소프트웨어학과는 인서울 4년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고3 수험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 중퇴자 등 다양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학과뿐 아니라 웹툰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운영하며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소프트웨어학과는 자체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생,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 등도 잠재능력평가와 면접을 통해 차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아전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을 확대하는 한편, 컴퓨터공학과는 수능·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은 수시 및 정시모집에 중복 지원 후 합격 시 선택 입학이 가능해 진학 기회가 넓다. 이 밖에도 학교는 웹툰학과, 게임학과, 인공지능학과 등 다양한 전공 과정을 운영 중이며,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맞춤형 면접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해 진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직장인 만학도, 온라인 학위 취득…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 9월 개강반 모집

중앙대학교 원격미래교육원이 2025학년도 9월 개강반 신·편입생 모집에 나섰다. 꾸준한 직장 생활과 자기 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직장인·만학도들에게 새로운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온라인 원격교육기관으로, 경영학과 심리학 학위 취득 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9월 개강 과정에는 경영학, 심리학, 교양과목이 포함되며, 100% 온라인 수업으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에서는 중앙대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며 “사이버대 대안으로 직장인, 만학도, 대학 중퇴자,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등 다양한 계층이 활용할 수 있는 학사학위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사과정은 학점은행제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총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원격미래교육원에서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이는 일반대 졸업과 동등하게 인정되어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재학생은 중앙대 도서관과 교내 편의시설, 중앙대 부설 병원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도 지원된다. 원격미래교육원에 재학 중인 한모 씨(35)는 “등교에 대한 부담 없이 온라인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심리학 학사 취득 후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원격미래교육원은 직장인·주부·자영업자 등 다양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온라인 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9월 개강반 신입생 모집 관련 세부 안내는 원격미래교육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RISE 사업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미래역량 강화 앞장

오산대학교(총장 허남윤)는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소년 방과후교실 – 미래인재 4C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산시 지역아동센터 9곳이 참여해 방과후교실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창의·비판·소통·협동… 미래인재 핵심 역량 교육 이번 프로그램은 △창의력(Creativity)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협동력(Collaboration)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4C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주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오산대 평생교육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개발했으며, 전문 강사진이 학년별 수준에 맞는 신체활동 체험을 운영해 참가 아동·청소년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팀워크, 소통 역량을 체득하는 교육적 효과로 이어졌다"며 “방과후교실 속 또 다른 배움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사회성과 소속감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손석금 오산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오산대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인재 양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매달 신기록 달성… 데이원컴퍼니, 글로벌 교육 시장 판도 흔들다

국내 대표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매출 4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글로벌 연 매출(151억 원)의 약 3분의 1을 단일 분기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올해 들어 글로벌 매출이 매달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시장 주도… 글로벌 확장 본격화 국가별 실적을 보면 일본이 전체 글로벌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에서도 성장세를 뒷받침하며,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일본 시장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현지 소비자 분석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영상·일러스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약 2만 엔)의 VOD 강의로 기존 고비용·이론 중심 교육 시장을 공략했다. 또한 니코니코 동화, 성우 매거진, CG 전문 매체와 같은 버티컬 미디어와 현지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확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AI와 최신 기술 기반의 실무 중심 콘텐츠를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계적 애니메이터와 기업가들이 직접 참여한 강의는 기존 온라인 교육과 차별성을 극대화하며 독자적 포지셔닝을 확보했다. 연내 6개국 추가 진출… 글로벌 성장 가속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미국, 일본, 대만 외에도 캐나다, 영국, 태국, 프랑스, 호주 등 6개국에 연내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중국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국가별 전략 역시 시장 특성에 맞게 세분화된다. 캐나다·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인기 카테고리 중심 자막 번역, SNS 캠페인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민 대표는 “이번 성과는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현지화, 마케팅까지 전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결합한 결과"라며 “연말까지 6개국 진출을 마무리해 2026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이 전사 매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원컴퍼니는 오는 4분기부터 AI, 테크, 재테크 분야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기존 크리에이티브 중심 브랜드 '콜로소'에 더해 '패스트캠퍼스'를 활용한 테크·파이낸스 분야 진출과 일본 내 '패스트캠퍼스' 브랜드 재진출도 추진 중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공주시, 2027년까지 107억 투입…‘유구 직물폐공장’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사라진 직물산업의 흔적을 문화예술로 되살린다. 유구읍의 옛 직물공장이 지역문화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산업 쇠퇴의 흔적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최원철 시장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추진위원·자문위원, 관계 기관 등 30여 명이 모여 '유구읍 직물폐공장 문화예술공간 조성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직물공장을 전시·공연장, 팝업매장, 주차장 등으로 리모델링해 시민과 방문객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지는 유구읍 녹천리 26-8번지 일원 20필지, 총 면적 1만2348㎡다. 현재 4필지(7937㎡)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부지는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총 사업비는 107억 원 규모. 2024년 국비 공모사업 선정으로 35억 원을 확보했고, 공공건축심의도 마쳤다. 올해 안으로 설계용역 업체를 선정해 2026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속 가능한 운영 역시 중요한 과제다. 시는 문화예술공간만이 아니라 공주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단발성 공간이 아니라 지역문화 생태계의 허브로 작동하도록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최원철 시장은 “유구읍에는 과거 직물산업의 흔적을 보여주는 폐공장이 28곳 있다"며 “이번 사업은 그 중 한 곳에 불과하지만 문화재생의 첫 시발점이 되어 공주 서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김민재 행안부 차관, 강원 방문…지방자치 30주년 기념 간담회·춘천학연구소 성과 점검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25일 춘천을 방문해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 첫 행보를 시작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강원도가 함께한 이번 간담회에 김민재 행안부 차관을 비롯해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임미선 강원도의원, 주민대표 및 주민자치회 대표, 일반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전국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지방자치 30주년 기념행사의 첫 일정으로, 강원권에서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민 참여 활성화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 △강원특별자치도 자치권 강화 △지방의회 역할 등 지방자치 발전과 관련된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며 경험과 의견을 공유했다. 김민재 차관은 “올해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자리"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해 주민주권이 실현되는 지방자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광래 경제부지사 역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 확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이 체감하고 주도하는 자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민재 차관은 춘천학연구소를 방문해 운영 성과를 살펴봤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함께 △지역학 자료 아카이브 △시민 참여형 기록 사업 현장 △연구 성과 전시 공간 등을 둘러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청취했다. 춘천학연구소는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상설 연구소로, 춘천의 과거를 연구하고 현재를 기록하며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민간기록물 수집·관리 기능까지 더해 지역사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학연구소는 춘천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의 자산"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캠프페이지 민간기록물 수집과 전시관 건립 계획도 연구소와 맞닿아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민재 차관은 “기초자치단체 최초의 상설 연구소로서 지역 가치를 발굴하는 혁신적 성과가 돋보인다"며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세종시의회 제100회 임시회…의원들, 준설·주차·보행환경·정신응급 ‘현안 직격탄’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25일 제1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놓고 치열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책 대안을 제시했으며, 긴급현안질문도 이어지며 지역사회 주요 의제가 한데 모였다. 김동빈 의원 “금강 준설·배수펌프 확충 시급" 김동빈 의원(국민의힘, 부강·금남·대평동)은 하천 역류로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강 본류 준설과 역류 방지 배수펌프장 확충을 촉구했다. 그는 “퇴적토로 강바닥이 높아지면서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지점에서 역류가 발생, 농경지와 축사 침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전략적 준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간이 배수펌프장 설치를 제안하며, 중장기적으로 ▲본류 준설 ▲제방 보강 ▲유역 통합관리 협의체 구축 ▲맞춤형 투자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김영현 의원 “국책연구단지 주차난, 공영주차장 건립해야" 김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반곡·집현·합강동)은 세종 국책연구단지 주차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그는 “국책연구단지는 외부 교류가 잦은 기관임에도 최소 법정 주차면수만 반영돼 종사자와 방문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주차 수요 1,316대 가운데 846면만 확보된 상황이다. 김 의원은 공영주차장 건립, 공공기관 주차장 확대 조성, 유휴부지 임시 활용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연구단지 종사자의 근무 만족도가 세종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충식 의원 “정신질환 응급대응체계, 합동대응센터 절실" 김충식 의원(국민의힘, 조치원)은 정신질환자 응급 대응체계의 부실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세종시에는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정신전문병원이 없어 아산시 협약병원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소방 인력이 장시간 이송으로 관내를 비우는 구조적 공백을 지적했다. 이어 ▲24시간 응급입원 병원 확보 ▲경찰·소방·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대응센터 설치 ▲정신응급 전담 공무원 배치를 제안하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차원의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김현미 의원 “시청 테니스팀 해체·유도팀 창단 의혹, 투명 공개해야" 김현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담동)은 세종시청 테니스팀 해체와 유도팀 창단 과정의 불투명성을 집중 비판했다. 그는 “성과를 낸 테니스팀을 명확한 사유 없이 해체하고, 지역 기반이 없는 유도팀을 무리하게 창단하는 과정에서 기부금 사용과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시의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일부 보도에서 최민호 시장이 기부금 모금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전하며,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시민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는 즉시 관련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해 세종시민과 체육인 앞에서 책임 있는 자세로 해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유인호 의원 “보행환경 전수조사·제도개선 시급" 유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보람동)은 세종시 보행환경의 열악한 실태를 짚었다. 그는 “점자블록, 볼라드, 음향신호기 설치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방치돼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수조사 및 관리·정비 ▲신규 생활권 인수 전 철저 점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보행문화 캠페인 등을 요구했다. 이순열 의원 “세종시법, 진정한 특별법으로 개정해야" 이순열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담·어진동)은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의 한계를 비판했다. 그는 “세종시법은 설치 근거만 담긴 30개 조문에 불과하며, 지역인재 공무원 채용 특례조차 없다"며 제주·강원·전북 특별법과의 차이를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의 위상과 기능에 걸맞게 약칭을 '세종시특별법'으로 개정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법률적 철학과 과제를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병헌 의원 “데이터센터 추진 과정, 주민 의견 반영해야" 상병헌 의원은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데이터센터 설치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외면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주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집행부의 대응을 촉구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제10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생활밀착형 현안을 망라하며 시민 안전과 편익 증진을 위한 정책 제언을 쏟아냈다. 의원들은 시 집행부가 제안 내용을 신속히 반영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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