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로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서부산권으로 불리는 사하·사상·북·강서구, 이른바 '낙동강벨트' 민심이 심상치 않다.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에서 민주당의 약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사상구청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13일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9~10일 사상구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상구청장 후보 적합도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선 소속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이 35.1%로 선두를 기록했다. 김대근 전 사상구청장은 17.7%,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은 7.7%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이대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8.4%로 가장 높았다. 출마 준비가 비교적 늦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태한 부산시의원은 10.2%, 김창석 부산시의원은 8.6%였다. 다만, 그동안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서복현 전 경남정보대 교수가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보수 진영 후보 구도는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야 주요 후보와 무소속 변수를 포함한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서태경 전 행정관이 38.1%로 앞섰고, 이대훈 전 행정관 24.7%, 당 제명 조치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조병길 사상구청장이 13.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4%, 국민의힘 34.2%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보수 진영 내 후보 단일화 여부와 조 구청장의 무소속 출마가 실제로 현실화될지가 선거 판세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 구도 재편 여부에 따라 '낙동강벨트' 민심 향방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부산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했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4%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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