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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혼조 뉴욕증시, ‘삼성전자 호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웨스턴 디지털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23p(0.30%) 오른 3만 3586.5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p(0.10%) 오른 4109.1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p(0.03%) 내린 1만 2084.36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주가는 하락세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축소되거나 상승 반전했다. 지난 7일 뉴욕증시는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했다. 당시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긴축 우려를 다시 강화하면서 주식 시장은 이를 뒤늦게 반영했다. S&P500지수에서는 산업과 에너지, 자재(소재), 부동산 관련주가 올랐다. 반면 통신, 유틸리티, 기술, 헬스 관련주는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애플 1분기 개인용 컴퓨터(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급감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 감산 소식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 주가가 모두 8% 이상 올랐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0.3% 하락 마감했다. 회사가 상하이에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지난주 후반 미국 내 테슬라 차량 가격은 또다시 인하됐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우선주에 대한 배당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장 초반 하락했으나 0.9% 상승 마감했다. 찰스 슈왑 주가는 고객 자산 유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원유 시추업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 주가는 엑손모빌이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5% 이상 올랐다. 미국 3월 신규 고용은 23만 6000명 증가해 전달 32만 6000명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20만명을 웃돌아 시장 예상치인 23만 8000명과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3.5%로 전달 3.6%에서 하락했다. 고용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고 경기 침체 우려도 더욱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0.25%가 71.7%, 동결이 28.3%를 기록했다. 지난주 OPEC 플러스(+) 깜짝 감산 계획도 침체 우려를 부추기는 상황이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을 더한 협의체다. 이들 산유국 감산에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키웠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연준 긴축 가능성이 또 한 차례 커지게 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달 4.2%에서 올랐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 2.7%에서 0.1%p 올랐가.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하락했다. 이번 주 14일에는 JP모건 등 은행들 실적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시작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기업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익이 32% 감소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 줄어든 것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이날 발표된 고용 추세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고용추세지수는 116.24로 전월 116.75에서 하락했다. 이는 고용 시장을 가늠하는 선행지수로 지수가 하락하면 고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경제 지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악사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바숙 애널리스트는 CNBC에 "혼재된 경제 지표가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금요일 강력한 고용 지표로 연준이 또다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더 큰 우려 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더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시장은 연준의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더 큰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폴렌 캐피털의 레이나 레서 하나웨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지난 3년간 위기에 위기가 겹치면서 경영을 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 됐다"며 "다음에 닥칠 폭풍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7p(3.10%) 오른 18.97을 나타냈다. hg3to8@ekn.kr뉴욕증시 뉴욕증권거래소 외관. AP/연합뉴스

시진핑 만난 마크롱 "유럽, 전략적 자율성 중요…미중 갈등 멀리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주 중국을 국빈 방문했던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진행한 폴리티코,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 등 3개 매체 인터뷰에서 미중 대결과 같은 세계 패권 다툼 속에서 유럽이 종속되지 않으려면 ‘전략적 자율성’이 중요하다는 지론을 강조했다.지난 5∼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6일 시 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한 뒤 다음 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그를 다시 만나 비공식 회동을 하는 등 이번 방중 기간 시 주석과 총 6시간가량을 함께 보냈다.마크롱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에너지, 국방, 소셜미디어, 인공지능(AI) 등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중요한 문제에 있어 다른 세력에 의존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전략적 자율성을 쟁취하는 것이 유럽에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유럽이 직면한 큰 위험은 우리와 무관한 위기에 말려들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두 초강대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다면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자율성을 구축할 시간이나 재원을 갖추지 못한 채 미국에 종속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가 국제 경제에서 ‘치외법권’을 누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달러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패권에 대한 저항은 중국, 러시아 등의 핵심 정책 목표이기도 하다.폴리티코는 이와 관련해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이 최근 달러 위주의 국제 금융망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제재로 타격을 받았다면서, 일부 유럽 국가들도 달러를 무기화하는 미국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고 설명했다.유럽의 기업체들이 미국의 제재로 이들 국가와의 거래를 포기하거나 2차 제재를 받는 처지에 놓였다는 이유에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드러나듯 실제로 이번 방중 기간 중국을 국제 산업망에서 배제하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차별화된 대중 정책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방중 첫날 교민 대상 연설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때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우리를 분리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계속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의 껄끄러운 관계 속 서방의 중국 견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유럽과의 관계 개선에 공을 들여온 중국으로서는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이 크게 반길 만한 것이다.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회동하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중국이 마크롱 대통령이 방중을 마무리 짓고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다음 날인 8일에야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을 시작한 것에는 이런 마크롱 대통령을 예우하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귀국행 비행기 인터뷰에서 대만 문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은 ‘대만을 둘러싼 위기를 가중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익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 대답은 ‘노’"라고 말했다. 그는 "더 나쁜 것은 우리 유럽인들이 이 주제에 있어 (다른 사람의 입장을 맹신하는) 추종자가 돼 미국의 의제와 중국의 과잉 대응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AFP/연합)

OPEC+ 감산 이후 국제유가 전망은?…"100달러 간다" vs "수요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깜짝 감산 결정에도 국제유가 전망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RBC캐피털마켓츠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OPEC+ 감산 발표 직후 곧바로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상품중개회사 마렉스 그룹의 수석 지수거래 담당 라이언 피츠모리스는 "OPEC의 깜짝 감산은 이미 인플레이션 부활에 대한 걱정을 낳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는 향후 몇 달 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시장참가자 상당수는 여전히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이 추가 유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OPEC+의 이번 감산 결정 시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는 미국에서 여름 휴가철 등으로 차량 운행이 많아지면서 원유 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통상 OPEC은 이 같은 시점에 가능한 한 공급을 늘려왔는데 이번에 감산 결정을 한 것을 계기로 국제유가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다만 최근 유가가 상승하는 동안에도 정유 제품 가격은 동요하지 않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주요 정유 제품인 경유 가격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기둔화 우려 쪽에 힘이 실렸다.전 세계적으로 재고가 여전히 높은 점도 유가 전망에 대한 회의론을 부추기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보유 중인 상업용 원유 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 많았으며, 이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충분한 규모로, 소비감소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됐다.여기에 러시아가 지난달부터 감산하겠다고 한 약속도 지지키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애초 3월부터 수입 금지와 가격 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하루 50만 배럴(bpd) 감산을 천명했으나 러시아를 빠져나간 원유의 규모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러시아 에너지부의 미공개 자료에서는 러시아가 지난달부터 하루 70만배럴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관련 자료들에 나타난 수치가 일치하지 않아 감산 여부 및 규모를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이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 유가가 100달러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현재는 내년까지 100달러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점치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 공급 부족과 부진한 수요상황이 혼재되면서 물가 향방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포함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전쟁이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다만 석유 시장의 지배권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동맹국들의 손에 넘어가는 중대한 변화가 발생, 지정학적인 상황과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는 점은 확실해졌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사진=AP/연합)

‘경제학자’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취임…금융완화 정책 바뀔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9일 취임했다. 경제학자 출신이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하는 것은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교도통신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오는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을 2%로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와 일본은행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임자인 구로다 하루히코가 10년 동안 고수해온 대규모 금융완화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할 전망이다.우에다 총재는 지난 2월 국회에 출석해 임금 인상을 동반하는 형태로 물가가 2% 상승하는 경제 선순환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며 "금융완화를 계속해 경제를 확실히 뒷받침하는 것으로 기업이 임금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대규모 금융완화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다양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면서 부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동안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로 대표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 엔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교도통신은 우에다 총재의 역할에 대해 "5년의 임기 중 대규모 금융완화에서 벗어나 금융정책을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는 출구를 찾는 것이 과제"라고 진단했다.우에다 총재가 처음 참석하는 이달 27∼28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5%인 장기 금리 상한을 인상하거나 철폐하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사진=연합)

[글로벌 증시전망] 3월 CPI·FOMC 의사록 발표 주목…연준 긴축에 힘 실을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에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올라 3주 연속 올랐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1.1%씩 떨어져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 7일에는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인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이날은 ‘성금요일’ 연휴로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의 3월 신규 고용은 23만 6000명 증가해 전달의 32만 6000명보다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20만명을 웃돌았고 시장 예상치(23만 8000명)와 어느정도 부합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6%에서 하락했다. 다만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해 2월(4.6%) 수치에 비해 증가세가 꺾였다. 이처럼 3월 고용지표에 호재와 악재가 뒤섞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시장이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기준) 발표되는 3월 CPI에 주목할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3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의 0.5%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5.6% 올라 전달의 5.5%보다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은행 시스템의 스트레스와 경기 둔화의 징후에도 불구하고, (CPI 발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회의에서 또 한번의 금리 인상으로 기울여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품을 포함한 3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5.1% 올라 전달의 6.0%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최근 자발적 감산 발표로 헤드라인 CPI 또한 향후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후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등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12일에는 3월 FOMC 의사록도 발표된다. 연준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00%~5.25%로 유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으로 금융 시장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신호를 이번 의사록에서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비롯한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14일에는 또 미 3월 소매판매가 예정됐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고물가 환경 등으로 인해 3월에도 소매판매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한 바 있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은 경기침체 우려를 가중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다. 아울러 JP모건과 웰스파고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간이 시작된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은행들의 건전성 우려가 잠재워질 경우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제2의 SVB로 주목받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실적은 오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USA-STOCKS/WEEKAHEAD (사진=로이터/연합)

세계 식량가격, 1년째 하락세…곡물·유지류·유제품↓ 육류·설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식량 가격이 1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9로 전월(129.7)보다 2.1% 내렸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3월 159.7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이를 이어왔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으나 육류, 설탕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5.6% 내린 138.6이었다. 밀은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이 지속된 것이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옥수수와 쌀은 주요 생산지에서 수확철을 맞아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3.0% 떨어진 131.8을 기록했다. 대두 가격이 하락해 대두유 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유채씨유는 공급량이 충분해 가격이 떨어졌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요 둔화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팜유는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나빠져 산출이 줄어든 데다 인도네시아가 일시적으로 수출 허가를 중단해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0.8% 하락한 130.3이었다. 치즈와 분유 가격이 수요 저조로 인해 각각 하락했다. 반면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8% 상승한 113.0을 기록했다. 소고기는 미국에서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국제 가격이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유럽 내 가격 상승과 부활절 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올랐다. 육류에 이어 설탕 가격지수도 전월보다 1.5% 오른 127.0으로 나타났다. 인도, 태국, 중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이 올랐으나 브라질의 사탕수수 수확 전망이 양호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한우는 40%↓·광어회는 '반값'…롯데마트, 창립 25주년 할인 (사진=연합)

서머스 전 재무 "美 경기침체 가능성 커져…연준 금리인상 막바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재무장관 출신 로렌스 서머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관측했다. 현재 하버드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서머스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분명한 것은 우리는 현재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는 점"이라며 "(연준의) 또 한번의 금리인상 결정은 마지막 순간까지 미뤄야 할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침체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는 만큼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준은 내달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서머스 전 장관은 "신용이 상당히 경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침체 확률은 오르고 있고 연준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신용이 경색되고 있기 때문에 이날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신용 경색의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 계획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신 각종 경제지표들이 악화되고 있는 점들에 대해 주목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ISM의 3월 서비스업 PMI는 51.2로 3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인 54.4를 크게 하회했다. 또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지난 2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93만 건으로, 약 2년 만에 1000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아울러 서머스 전 장관은 연준이 내부 경제 모델링에 대해 광범위한 검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그는 "연준은 진지한 내부 성찰이 필요하다"며 "연준이 지난 2년 반 동안 해왔던 일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2021년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한 인플레이션을 제때 인지하지 못한 데 이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부른 은행권 리스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 8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8.8%,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까지만 해도 49.2%에 머물러 있었다.2023020401000220300009721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사진=EPA/연합)

JP모건 다이먼 "美 경기침체 위험성 커져…대출·소비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성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CNN방송 인터뷰에서 "대출이 조금씩 줄고 소비가 조금씩 깎이고 사업이 조금씩 물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은행 위기가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사태가 경기침체로 가는 방향에 무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에 이어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도 갑작스러운 유동성 부족에 파산했다. 여기에 유럽 대형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경쟁사 UBS에 인수되는 등 전 세계에서는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닥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번졌다. 다이먼 CEO는 이 같은 걱정에 대해 은행 시스템은 여전히 튼실하고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이먼 CEO는 은행위기의 여파 속에 미국 경제가 폭풍을 몰고 올 먹구름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현재 긴축 통화정책,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다.다만 다이먼 CEO는 미국이 지닌 인적자본의 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내 인적 자본이 갖춘 힘을 믿는다면서도 경제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미국 경제가 은행위기 정점을 통과했는지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조만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이먼 CEO는 은행이 추가로 파산할지는 모른다면서도 이번 혼란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시에는 전 세계 수백 개 금융업체가 빌린 돈으로 과도하게 투자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대규모 부실채권 문제로 줄도산을 초래한 부동산 담보 증권 시장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일부 은행이 도산하도록 해도 큰 문제가 아니라며 "도미노 효과가 나타나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향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역은행과 소비자들은 오르는 상황이 더 오래 지속될 것에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이먼 CEO는 미국 정부의 부채상한을 둘러싼 미국 여야의 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미국 정부는 의회가 정부부채 총액의 상한을 늘려주지 않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맞이할 수도 있다. 백악관과 야당인 공화당은 부채상한 증액안을 두고 몇 달째 갈등을 빚고 있다. 다이먼 CEO는 올해 백악관, 의회와 함께 여러 경제문제를 논의해왔다. 그는 의회가 몇 달 안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경제적 고통이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제이미 다임먼 JP모거체이스 CEO(사진=로이터/연합)

트위터 로고 시바견에서 다시 ‘파랑새’로…도지코인 시세 폭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로고가 시바견(시바이누)에서 다시 파랑새로 교체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사용자들은 트위터 로고가 다시 파랑새로 바뀐 것을 목격했다며 이로 인해 도지코인 시세가 최대 9% 폭락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7일 오전 8시 21분 기준, 도지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8% 가까이 폭락한 0.08569달러에 거래 중이다.앞서 지난 3일 트위터에 왼쪽 상단 위에 있던 로고 파랑새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시바견이 들어섰다. 트위터 로고가 사라지자 도지코인은 장중 한때 30% 이상 폭등하여 0.1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 파더’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띄웠다. 이후 도지코인은 그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도지코인 로고인 시바견이 다시 사라지고 트위터 로고인 파랑새가 다시 트위터에 표기된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테슬라 전기차에 ‘소름’ 돋는 눈들이? "알몸 남성도 돌려봐"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서 직원들이 고객 차량 카메라에 찍힌 영상들을 함께 돌려봤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테슬라 직원들이 내부 메신저로 고객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차량 영상 다수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에서 일했던 직원 9명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공유 영상 중 한 남성이 알몸으로 차량에 접근하는 모습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한 직원은 고속 주행하던 테슬라 차량이 자전거를 탄 어린이를 치는 영상이 일대일 채팅을 통해 "들불처럼" 퍼졌다고 말했다. 차량 시동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영상 녹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도 있었다. 약 3년 전 일부 직원들은 어느 차고 안에 주차된 독특한 잠수정 모양 차량이 찍힌 영상도 발견했다. 이는 1977년 ‘007’ 시리즈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왔던 차량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유자로 파악됐다. 하지만 로이터는 머스크가 이 영상을 알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머스크가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인터뷰한 전직 직원들로부터 해당 영상이나 이미지를 입수하지는 못했으며, 이런 관행이 지금도 지속 중인지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테슬라 직원들이 영상을 다수 공유할 수 있었던 데는 광범위한 테슬라 영상 데이터 수집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학습시키기 위해 수많은 영상 데이터가 필요했고, 이를 위해 다수 직원을 뽑아 수집된 영상의 분류 작업을 시켰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직원들이 보행자, 도로표지판, 차고 등 각 이미지에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이때 고객들 차량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 수천 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고객 개인정보 취급방침에서 ‘고객이 데이터 공유에 동의하면 차량이 수집한 데이터를 테슬라에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해당 데이터가 개인 계정이나 차량 식별번호와는 연결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 전직 직원 7명은 로이터에 테슬라에서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녹화 위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차량 소유자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스턴 노스이스턴대 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연구소의 데이비드 초프니스는 "민감하고 개인적인 콘텐츠를 유포하는 것은 테슬라의 자체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위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소비자 개인정보와 관련된 연방법을 집행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개입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hg3to8@ekn.krAUTOS-POWER/DEPENDABILITY (PIX) 미 전기차회사 테슬라 충전기에 새겨진 회사 로고.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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