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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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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즈 전 美 에너지부 장관 "핵융합 발전소 10년 이내 가능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16 11:53
USA-NUCLEARPOWER/FUSION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국립점화시설’(NIF)의 관성 가둠 핵융합 실험장비(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이 핵융합 발전을 통해 ‘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핵융합 발전소가 10년 안에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미 에너지부 장관이었던 에너스트 모니즈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10년 안에 핵융합 발전소가 전력 그리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핵융합 발전은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무한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져"라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같아 ‘인공태양’으로도 불린다.

모니즈 전 장관은 이어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는 여러 기술을 통해 핵융합을 이룰 수 있는 과학을 증명해낼 것"이라며 "상업용 핵융합 발전을 건설하기엔 갈 길이 멀지만 이에 따른 성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니즈 전 장관의 이러한 관측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국립점화시설(NIF) 연구팀이 핵융합 발전을 이용해 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미 에너지부의 지난 13일 발표 이후 나왔다.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도 2032년까지 핵융합 발전소가 상용화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발표 당시 "대통령은 10년 안에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를 갖추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킴벌리 부딜 LLNL 연구소장을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해당 기간이 지나치게 낙관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실제 부딜 연구소장은 발표 당시 핵융합 발전소의 상용화와 관련해 "과학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매우 큰 장애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 십년 동안 기반 기술에 연구를 진행하면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위치까지 가게 될 것"이라며 "투자와 집중이 이루어진다면 그 기간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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