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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탓 ‘폭증’ 신재생에너지, 세계는 3년 안 1위라는데…한국은 2030년에도 ‘꼴찌’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신재생 에너지가 올해 급속 확산해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전력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P,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6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세계적 에너지 위기가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EA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으로 에너지 위기 상황이 벌어져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전례 없이 치솟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러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하게 됐기 때문이다. IEA는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새롭게 확충되는 에너지원 90% 이상은 신재생 에너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앞으로 5년간 추가될 신재생 에너지 용량이 총 2400기가와트(GW)로, 현재 중국 전체 발전 용량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 IEA가 예측한 2022~2027년 신재생 에너지 확충 용량에 비해 30% 증가한 수치다.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7년까지 거의 3배로 증가하고 풍력 발전 용량은 2배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IEA는 이런 급속한 신재생 에너지 확산이 지구 온도 상승 억제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5도 이내로 묶는다는 목표다. 신재생 에너지 확산은 심각한 에너지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이 주도하고 미국과 중국, 인도 등도 정책 변경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원래 신재생 에너지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었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는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 확보에 주력하게 하면서 속도를 훨씬 더 높여놓았다"고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전세계에서 추가되는 신재생 에너지는 앞선 20년간 확보된 양과 같을 것"이라며 "이는 현재의 에너지 위기가 세계를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의 경우 2030년까지도 발전비중이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 신재생에너지 순일 전망이다. 지난 8월 공개된 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0년 한국 전원별 발전량은 석탄(21.2%)과 천연가스(LNG/20.9%) 등 화석연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원전은 32.8%, 신재생에너지는 21.5%였다. hg3to8@ekn.krclip20221024143937 미국 뉴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7∼10일 사우디 국빈 방문…중·아랍 정상회의 등 참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시 주석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초청으로 사우디를 방문한다며 방문 기간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 증산 등을 설득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간 지 5개월 만이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베이징에서 베트남·파키스탄·독일·몽골·쿠바 정상을 만나는 등 왕성한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CHINA-SAUDI/ (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또 떨어졌다…메타·게임스탑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에 이어 또 후퇴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p(1.03%) 내린 3만 3596.3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p(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p(2.00%) 밀린 1만 1014.89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런 우려에 이번 주 다우지수(2.4%), S&P500(3.2%), 나스닥(3.9%)이 모두 밀렸다. 특히 S&P500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폭은 0.50%p가 힘을 얻는다. 당초 연준이 속도를 늦추면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그러나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경우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짙어진다. 지난달 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2024년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이 내년 5월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5bp가량 하락한 3.5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밀린 4.36%였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스프레드는 -83bp에서 움직였다. 둘 간 스프레드는 10월 중순에 -40bp 수준 유지에서 12월 들어 확대되고 있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이날 주요 은행 경영진들은 경기 침체를 경고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이 내년 완만하거나 강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침체 공포가 커짐에 따라 S&P500지수가 최저 3240까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대략 현 수준보다 20% 정도 낮다. 통상 주가 바닥은 침체가 오기 전이 아닌 침체 동안에 나왔기에 내년 4월까지 지수가 그 수준까지 밀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무역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10월 무역적자는 782억 달러로 전월보다 5.4% 증가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수출 감소가 적자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선 유틸리티 제외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뉴욕 유가도 침체 우려에 작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2.6% 이상 하락했다.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도 2% 이상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주가가 6% 이상 하락했다. 회사 타깃 광고 모델이 유럽 당국 조사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메타는 또 미 의회에서 논의되는 미디어 법안이 통과되면 페이스북에서 뉴스를 빼버리겠다고 경고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깃랩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9% 이상 급등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직원 감원이 시작됐다는 악시오스 보도가 나온 가운데 8% 이상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확대’로 두 단계 높였다는 소식에 0.17% 올랐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직원 2% 감원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이상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채용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는 소식에 4% 이상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강한 경제 지표에 연준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시장이 뒤늦게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포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지난 금요일 고용 지표에 대한 정당화되지 못했던 낙관론의 여파가 나온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금요일 시장의 행동에 놀랐지만, 어제의 움직임에는 놀라지 않았다"며 "많은 투자자가 연준의 방향 전환, 즉 약간 발을 떼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발을 언제 뗄지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포터는 "고용과 관련해 더 강한 지표를 얻을수록 시장이 바라는 것보다 금리가 더 오래 인상되고 연준이 긴축에서 발을 뗄 수 없을 위험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한 CEO는 CNBC에 "기본적으로 이번 주 또 한 차례의 감원이 단행되고 있으며, 이는 내년 경제가 경착륙하고 애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2p(6.84%) 오른 22.17을 기록했다. hg3to8@ekn.krEU-META PLATFORMS INC/ANTITRUST 메타플랫폼스 로고가 표시된 모습.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경기침체 피할 수 있을까…증시 큰손들은 이렇게 움직인다던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글로벌 증시 큰손들은 이와 정반대 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자산총액이 5조달러에 육박하는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이들은 산업, 원자재 생산 등과 경제에 민감한 주식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유틸리티, 소비재 등의 경기방어주들은 현재 선호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자금이 위험선호로 전환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현금 보유량을 늘리거나 불황에 빛을 발하는 주식들을 늘려왔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방어 태세의 내막을 살펴보면 경기순환주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인상이 통하고 있다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경기관련 악재들을 희소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등 전략가들은 "현재의 섹터 전환은 연착륙을 위한 포지셔닝과 일치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경기 리스크를 반영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느리거나 다른 방법으로 경기침체를 방어할 가능성도 지목됐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최근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경고했다. 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4%, 1.79%, 1.93%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공식화하면서 상승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는 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 상태가 연준의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두려움에 짓눌렸다. 이와 관련 JP모건의 앤드류 타일러는 "성장이 너무 빠르게 둔화되거나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악재는 결국 악재’라는 관측이 지배적일 것"이라며 "이럴 경우 증시는 올해 저점을 다시 시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EPA/연합)

미국 공백 틈타는 중국?…"시진핑, 8∼9일 사우디 방문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일 미 CNN은 아랍권 외교 소식통과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틀 일정으로 사우디를 찾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아랍권 외교 소식통은 중국-아랍 정상회의에 아랍 14개국 정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이 아랍-중국 관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가에선 이미 몇달 전부터 시 주석이 미국의 중동 내 최대 우방국인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사우디와 중국 정부는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주 회담 취재 신청서를 배부했으나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사우디 정부가 시 주석의 방문이나 회담 계획 등과 관련한 정보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했다고 지적해 왔다. CNN은 80년 가까이 미국과 동맹 관계였던 아랍의 맹주 사우디가 중동 내 경쟁국인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의 위협에 시달렸지만 미국의 역내 영향력은 줄어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석유 감산 문제 등으로 양측이 노골적인 갈등의 골을 노출해 왔다. 사우디는 서방과 달리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해 석유 증산을 요청했을 때도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10월 초에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 억제에 비상이 걸린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만류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대규모 감산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폭의 감산이어서 미국은 크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우디는 순전히 경제논리에 따른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것도 OPE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러시아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 미국 정부 일각에선 사우디가 노골적으로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하는 러시아 편을 들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통상 분쟁과 대만 문제 등으로 미국과 관계가 악화한 중국은 최근 사우디와 장관급 회담을 잇달아 개최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등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중국이 최근 미국이 사우디와 소원해진 틈을 노려 사우디를 적극 공략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과 사우디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서방과 다른 시각을 보여 왔다고 CNN은 강조했다. 중국은 사우디뿐 아니라 중동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이 미국이 적극적인 안보 보장을 해주지 않는다는 불만을 쌓아갈 때 이들 나라 군주들과 유대를 강화해 왔다. 중국의 대(對)중동 행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중국은 그간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태평양 도서국들에 대해서도 경제 지원을 내세우며 영향력을 넓혀 왔는데, 최근 미국은 이를 경계한 듯 고위급을 이들 지역에 순방시키며 중국과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CHINA-SAUDI/ 2016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로이터/연합)

"중국, 내년 2분기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많은 시장 전문가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예상보다 이른 내년 2분기까지 끝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이달 2일 이코노미스트 16명에게 물어본 결과 제로 코로나 정책이 내년 2분기나 이전에 끝나 일상 회복은 시작될 것이라고 12명(75%)이 예상했다. 올해 4분기에 끝날 것으로 보는 이코노미스트가 1명, 내년 1분기라는 의견이 4명이었다. 7명은 내년 2분기에 제로 코로나 정책이 철회될 것으로 관측했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당국의 주요한 코로나 정책 변화가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인 ‘내년 3월 이후’보다 조금 더 일찍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하순 베이징·상하이·우한 등지에서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백지 시위’가 발생하자 방역 정책 기조 선회로 통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최근 베이징·청두·톈진·선전·상하이 같은 대도시들은 잇따라 대중교통 이용 때나 공공장소 출입 때 시행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 확인을 중단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 변경이 기정사실화하자 전날 중국 위안화와 범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의료 자원이 부족하고 노년층 예방 접종률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방역 정책 전환은 평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게리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일상 회복이 서구처럼 모든 전염병 예방 조치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같은 블룸버그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16명 가운데 5명은 올해 전체와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더 낮추겠다고 밝혔다.HEALTH-CORONAVIRUS/CHINA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많은 시장 전문가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내년 2분기나 이전에 끝나 일상 회복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주 중앙은행, 베이비스텝 단행…기준금리 8개월 연속 인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RBA가 이날 베이비스텝(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가 3.1%까지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2년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로써 호주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8개월 연속 금리를 올리게 됐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사전에 정해지진 않았지만 향후 기간에 걸쳐 금리를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리 추가 인상폭과 시기는 발표될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낮은 수준을 보여왔던 임금 인상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빠듯한 노동 시장과 고물가로 인해 임금 인상률이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호주 기준금리가 2023년 중순에 3.5%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로우 총재는 자신의 잘못된 금리인상 전망과 관련해 "부끄러운 실수"라며 "내가 한 말을 듣고 행동에 옮긴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면 정말 미안하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1년 전만해도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사진=AP/연합)

中, 미국산 대신 브라질산 옥수수 수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중국이 미국산 대신 브라질산 옥수수 수입을 빠른 속도로 늘려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6일 연합뉴스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산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지난달 중국으로 향한 지 한 달만에 선적량은 28만t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누적 선적량이 1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0∼2021년 옥수수 수확기에 미국과 우크라이나로부터 각각 70%, 30%를 수입한 중국은 올해 브라질산으로 눈 돌려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우크라이나산 수급이 여의치 않은데다 정치적 이유로 미국산을 기피하면서 대안인 브라질산으로 눈 돌린 것이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부쩍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꺼리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브라질산 옥수수의 위생에 문제가 있다며 수입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합의 아래 브라질 정부가 자국 농민들에게 파종에 앞서 병충해 예방용 화학물질 사용, 작물 관리 지침을 제공토록 규정한 이후 수입이 재개됐다. 해운대행사 알파마르아젠시아마리티마는 브라질산 옥수수를 실은 선박 4척이 중국으로 향한 데 이어 5척이 추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행 선박이 늘면서 산토스항에서 대기 시간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달 600만t 등 올해 총 3800만t의 옥수수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인 2060만t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USA-CORN/BRAUN 미국 인디애나주 로치데일의 한 농장에 쌓여 있는 옥수수.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가 상한제 후 유조선들 튀르키예 해상에 발묶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 후 러시아 흑해 항구로 가려는 유조선들의 발이 묶여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T는 튀르키예 정부가 유가 상한제에 따른 새 보험 규정을 시행해 흑해로 가려는 유조선 19척이 튀르키예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과 호주, 유럽연합(EU)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이날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약 7만8000원) 이하로 제한했다. 이를 지키지 않는 해운사의 경우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조차 이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에 G7과 EU 회원국, 이들 국가의 보험회사·신용기관을 이용하는 유조선들은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구입한 러시아 원유만 제3국으로 수송할 수 있다. 석유업계 경영진 4명은 FT에 튀르키예 정부가 자국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에 이날부터 시행된 유가 상한제 규정 아래 새로운 보험 증명까지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보험 증명이 없는 유조선들은 현재 러시아 흑해와 국제 시장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에 정박한 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 서방의 유가 상한제가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것이라며 자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 작전’을 지속하는 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서방 보험시장에서 차단되더라도 석유 수출을 계속할 것이라며 유가 상한제 준수 국가와 거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UKRAINE-CRISIS/RUSSIA-OIL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 하루 전인 지난 4일(현지시간) 러시아 나호드카만(灣)의 코즈미노 터미널 인근에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풍속 저하로 유럽의 전력 가격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유럽에서 바람부는 속도가 떨어지면서 전력·가스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에서 급히 벗어나기 위해 가스 비축량을 대폭 늘렸다. 이는 전력·가스 가격을 떨어뜨리는 데 한몫했다. 게다가 유럽에서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가스 사용량이 줄고 비축량에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요즘 유럽에서 풍속이 떨어짐과 동시에 많은 지역은 추운 날씨를 맞닥뜨리기 시작했다. 이는 풍력발전소의 발전 능력을 떨어뜨려 가스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예보 사이트 윈디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독일 함부르크의 풍속이 초속 5m로 떨어졌다. 초속 5m라면 풍력발전에 필요한 최저 속도다. 풍속이 초속 15m는 돼야 발전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마렉스스펙트런의 이밴절린 쿡슨 애널리스트는 "현재 고기압이 유럽을 지배하고 있어 풍속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풍속의 이상 현상은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다. 하지만 러시아산 가스 없이 첫 겨울을 나려 애쓰는 유럽에서 지금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지금은 유럽의 소비자·기업들이 치솟는 에너지 요금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다. 수력발전도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유럽이 타는 듯한 여름을 겪은 이후 강 수위는 수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의 전력 가격이 메가와트시(㎿h)당 361유로(약 49만5000원)를 기록했다. 지난달 중순의 경우 108유로였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격은 지난주 초 ㎿h당 123유로에서 지난 1일 158유로를 웃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했다. 쿡슨 애널리스트는 독일 북부와 프랑스 상공에 서풍이 불어야 이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지역은 풍력터빈이 유럽에서 가장 빼곡히 들어선 곳으로 풍력발전에 가장 유리한 곳이다. 하지만 요즘은 약한 북동풍을 불러들이는 고기압이 나타나고 있다. 쿡슨 애널리스트는 "북동풍으로 풍속이 떨어진데다 날씨는 추워져 난방 수요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은 풍력과 태양열 발전에 엄청나게 투자해왔다. 하지만 생산된 풍력·태양열 에너지를 저장할 역량이 아직 많지 않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배터리 저장 기술은 지금도 개발 중이다. 에너지 연구·컨설팅 업체 우드매켄지의 안나 다르마니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전까지만 해도 유럽이 에너지 저장시설을 개선해야 할 동기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저장시설에 관한 한 유럽이 중국과 미국보다 뒤져 있다"며 "앞으로 수급 균형을 맞추려면 더 많은 저장용량이 필요하지만 그러기까지 3~4년이나 걸리는데다 에너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리라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GERMANY-BALTIC-ENVIRONMENT-WIND-AFP ENVIRONMENT PICTURES OF THE 독일 뤼겐섬 북동쪽 발트해에 자리잡은 풍력발전 단지. 요즘 유럽에서 풍속이 떨어짐과 동시에 풍력발전소의 발전 능력도 떨어져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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