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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디애나주 로치데일의 한 농장에 쌓여 있는 옥수수.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
6일 연합뉴스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산 옥수수를 실은 선박이 지난달 중국으로 향한 지 한 달만에 선적량은 28만t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누적 선적량이 100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20∼2021년 옥수수 수확기에 미국과 우크라이나로부터 각각 70%, 30%를 수입한 중국은 올해 브라질산으로 눈 돌려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우크라이나산 수급이 여의치 않은데다 정치적 이유로 미국산을 기피하면서 대안인 브라질산으로 눈 돌린 것이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부쩍 미국산 옥수수 수입을 꺼리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브라질산 옥수수의 위생에 문제가 있다며 수입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합의 아래 브라질 정부가 자국 농민들에게 파종에 앞서 병충해 예방용 화학물질 사용, 작물 관리 지침을 제공토록 규정한 이후 수입이 재개됐다.
해운대행사 알파마르아젠시아마리티마는 브라질산 옥수수를 실은 선박 4척이 중국으로 향한 데 이어 5척이 추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행 선박이 늘면서 산토스항에서 대기 시간도 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달 600만t 등 올해 총 3800만t의 옥수수를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인 2060만t의 배에 가까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