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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에도 달러화는 강세?…"일본 엔화·유로화 환율 오를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더라도 달러화는 강세를 보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유럽중앙은행(ECB) 등 기타 중앙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딜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달러대비 일본 엔화 환율과 유로화 환율이 모두 상승(엔화·유로화 약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조지 사라벨로스 글로벌 외환 리서치 총괄은 이날 투자노트에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으로 연준이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보다 느리게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올해는 달러화가 높은 성과를 내는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주요 10개국(G10)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유로존과 스웨덴에서 가장 적극적인 비둘기파적 정책 피벗(전환)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미국은 (피벗에) 급박함을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 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년 동안 연준이 가장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반영되고 있지만 실제 현실화될지 의심할 만한 이유는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이는 작년 11월 CPI 상승률(3.1%)은 물론, 시장 전문가 예상치(3.2%)도 웃돈 수치다. 블룸버그는 "이런 결과는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던 월가의 시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 전략가들은 향후 몇 개월 이내 유로화가 1.05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로화 통화가치가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던 작년 10월 수준으로 현재 대비 약 4%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뜻이다.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 기준으로 보면 달러당 0.95 유로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유로/달러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전 11시 14분 달러당 0.9103유로를 보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또 엔화 환율과 관련해 몇 개월 안에 달러당 150엔까지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현재 달러당 145.22엔을 보이고 있다. 사라벨로스 총괄은 아울러 미국 대선을 포함해 올해 전 세계에서 치러질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선 후보가 3월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것이 달러화 강세를 미리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의 보편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대외 정책에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며 "이런 정책은 달러화에 긍정적이며 리스크 또한 적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미 달러화(사진=로이터/연합)

미·영,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 근거지에 공습…국제유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과 영국이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같이 보도하고 이와 함께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 또한 미 관계자를 인용해 이러한 공습 소식을 확인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다국적 군대의 폭격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대 1.9% 올라 73달러까지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예멘 후티 반군(사진=EPA/연합)

MS, 장중 애플 제치고 2년여 만에 시총 1위 탈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정상을 탈환했다. 다만 두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애플이 다시 1위로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 달러(약 3781조 원)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MS에 내줬다. MS가 시총 1위로 오른 적은 지난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애플 주가는 하락폭을 만회하고 MS 주가는 상승폭을 반납해 애플이 다시 시총 1위에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185.59달러, MS 주가는 전일 대비 0.49% 상승한 384.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애플과 MS 시총은 각각 2조8860억달러, 2조8580억달러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19년 2월 4일 이후 서로 번갈아 가면서 시총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MS의 시총이 애플을 추월한 것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의 성장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최근 MS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 GMO의 자산투자 분야 대표 톰 핸콕은 "MS는 세계의 모든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만약 IT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MS를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USA-STOCKS/APPLE-MICROSOFT (사진=로이터/연합)

ETF 핫데뷔에 비트코인 시세 전망 ‘두근’…가격 급등 ‘다음 타자’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관련 상품 거래가 개시됐다. 거래 첫날부터 거래 수요가 몰리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세도 덩달아 뛰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종목코드 GBTC)를 비롯해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됐다. 이날 상장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외 블랙록(IBIT), 아크인베스트먼트(ARKB), 위즈덤트리(BTCW), 인베스코 갤럭시(BTCO), 비트와이즈(BITB), 반에크(HODL), 프랭클린(EZBC), 피델리티(FBTC), 발키리(BRRR), 해시덱스(DEFI) 등이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정보업체 LSEG를 인용해 이날 11개 ETF 총거래규모가 46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규장 종료까지 거래 결과를 보면 그레이스케일 GBTC가 거래 규모 측면에서 다른 경쟁 상품들을 압도했다. 이날 GBTC 거래량은 5489만 7000여건으로, 이날 종가를 단순 적용할 경우 거래액이 22억 3000만달러(약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개장 첫날 전체 11개 ETF 거래액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GTBC 거래액은 세계 최대 규모 금현물 ETF 거래 규모도 넘어섰다. 미 증시에 상장된 ‘SPDR 골드 셰어즈’(GLD) 이날 추정 거래액은 12억 3000만달러(약 1조 6000억원) 수준이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기존 비트코인 현물 펀드를 ETF로 전환해 상장한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왔다. 결국 이런 관측이 거래 첫날부터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펀드는 ETF로 전환 상장하기 직전 기준으로 총자산규모가 290억달러(38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펀드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미국 내 ETF 업계 1위인 블랙록 IBIT는 이날 거래량이 3566만 4000여건으로 2위였다. 이날 종가를 단순 적용한 거래액은 9억 5000만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상품 특성상 초기 시장점유율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 판단이다. 투자자들이 거래량이 많고 자산규모가 큰 상품에 몰리기 때문에 초기 형성된 시장점유율이 잘 바뀌지 않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물 ETF가 뜨거운 인기를 구가한 상장 첫날 암호화폐 시장 관심은 이미 ETF 호재를 입은 비트코인 보다는 시총 2위 이더리움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였다. 미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4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만 6278.9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53%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한때 4만 9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 9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시장은 현물 ETF 승인 직후 기존 투자자들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향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파이언스 ETF’의 실비아 자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앞으로 며칠간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큰 기대를 걸지 않겠지만, 이번 현물 ETF 승인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특정 테마로 ETF가 시장에 나왔을 때 출시 직후에는 해당 기초 자산 매도세가 발생했고, 그 뒤로는 느리고 꾸준한 랠리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현재도 암호화폐 시장 기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24시간 전보다 10.85% 오른 2691.07달러(약 355만원)를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 회사 에테나 랩스의 연구책임자 코너 라이더는 "비트코인 ETF 투기가 (현물 ETF 승인으로) 결실을 보면서 투자자들이 다음 타자로 거론되는 이더리움 ETF 승인을 노려 갈아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더리움은 다른 대부분의 토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hg3to8@ekn.krclip20230717150224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상 이미지.

[미국주식] 뉴욕증시, 12월 CPI 발표에도 팽팽…테슬라 등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p(0.04%) 오른 3만 7711.0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1p(0.07%) 떨어진 4780.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4p(0.00%) 오른 1만 4970.1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지만, 이날은 강보합세로 상승폭을 크게 낮췄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하자 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준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판단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2월 CPI 월간 상승률은 작년 9월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컸다. 12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올라 전월치(3.1% 상승)와 WSJ 예상치 (3.2% 상승)을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올라 전월과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9% 상승해 WSJ 예상치 3.8%를 웃돌았다. 그러나 직전월 상승률인 4.0%보다는 살짝 낮았다. 근원 CPI는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편이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관망세를 길어지게 할 수 있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정책 수준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경제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면서도 올해 3월 금리인하는 "너무 이르다"고 평했다. 그는 12월 물가 상승과 관련,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은 연준이 3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주들도 연초부터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에 약세가 두드러졌으나 최근 들어 반등을 모색 중이다. CPI 충격을 받은 이날은 대체로 종목별로 주가가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0.8%, 아마존닷컴이 0.9% 오른 반면, 메타플랫폼스는 0.2%, 테슬라는 2.8% 내렸다. 알파벳A는 구글이 엔지니어링과 하드웨어 부문 직원을 수백명 감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1% 하락했다. 연초 이후 2% 이상 떨어진 애플 주가는 이날도 내려 장중 한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다. 애플 시총은 한때 2조 8710억달러, MS 시총은 한때 2조 8750억달러를 기록했다. 두 종목 시총 역전은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마감 때는 애플이 0.3% 하락, MS가 0.5%가량 상승한 채로 마쳤다.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기업들 4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다음날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이날 장중 8% 뛰어 4만 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8% 이상 오르면서 2600달러를 상회,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감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10종에 대한 거래량은 30억달러가량에 달해 투자자들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그레이스케일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만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도 6% 이상 하락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주가는 12%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와 기술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유틸리티 관련주는 2% 이상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턴 에너지 주가는 체서피크 에너지를 74억달러에 인수하기로했다는 소식에 2% 이상 내렸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은 여전히 현 인플레이션 추세에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다만 3월 금리 인하가 너무 이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 퀴스트 기술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뜨겁게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주거비가 내려올 것이라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다는 시장 기본 가정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고 봤다. 이어 조용한 시장 반응은 인플레이션 전반적 추세에 시장이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에 공급망 정상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가 결국 사라질 순풍이었음을 재확인해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올해 인플레이션 둔화 과정은 더 느리고 복잡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3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며 올해 중반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자사 견해를 이번 지표가 바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3%를 기록했다.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은 70.9%, 0.50%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5p(1.97%) 내린 12.44를 기록했다. hg3to8@ekn.krTESLA-RECALL/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미국 12월 CPI 발표, 3.4%↑ 예상치 상회…나스닥 선물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3.4%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동기대비 3.4% 올라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3.2%)를 상회했다. 지난해 9월 3.7%을 기록했던 미 CPI 상승률은 10월(3.2%), 11월(3.1%)까지 하락 추이를 이어왔으나 지난달 다시 반등한 것이다. 전월 대비 역시 0.3%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시장 전문가 기대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9% 상승해 시장 예상치(3.8%)를 웃돌았다. 근원 CPI가 3%대로 내려온 적은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지만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수준까지 떨어지지 못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이번 12월 CPI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세 차례 내릴 것으로 제시했지만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여전히 1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12월 CPI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준 인사들은 최근 들어 조기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3년 연말에 미국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해 연준이 곧 금리를 내릴 것이란 시장 기대감이 도전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12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이 하락했다.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1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2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5%, S&P 500 선물은 0.31%, 나스닥 선물은 0.26% 하락 등 3대 지수가 모두 내리고 있다.11일(현지시간)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다. 사진은 미국 소비자들이 걸어가는 모습(사진=로이터/연합)

‘ETF 승인’이 비트코인 시세에 호재?…"금 ETF 사례 주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이 향후 시세 전망 등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20년 전 금 ETF 승인 당시처럼 엄청난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를 놓고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규제 당국이 10일 비트코인 ETF의 상장 승인을 하자 투자자들은 크게 흥분했다. 일반인들의 암호화폐 투자가 쉬워지고 이는 시중 자금을 이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비트코인이 2009년 1월 처음 선보인 지 15년 만에 제도권 금융의 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금 ETF가 20년 전에 시장을 변화시켜 금값에 큰 상승을 불러왔듯이 이번 비트코인 ETF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F 분야 유명 인사인 짐 완트는 지난 2004년 11월 마켓워치에서 금 ETF에 대해 언급하면서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다"고 평가했다. 그의 예측은 맞아떨어져 현재 세계 최대의 자본시장인 미국의 금 ETF에만 1000억 달러 이상이 투자돼 있다. 예전에는 금에 투자하려면 금고를 사거나 무장 경호원을 둬야 했지만 이 ETF가 나오면서 누구나 증권 계좌의 매수 버튼만 클릭하면 금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금 ETF가 도입된 후 20년간 금값은 급등했다. 도입 직후 7년 만에 4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올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현재의 두 배를 넘는 10만 달러로 상승한 뒤 2025년에 20만달러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해 비트코인 ETF에 500억~1000억 달러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현물 ETF 승인에 따라 비트코인도 금과 비슷한 정도의 가격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비트코인 시장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더 짧은 기간, 즉 1~2년 정도에 가격상승이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이 불발탄이 될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지적했다. 게임스톱이나 AMC, 허츠 주식처럼 열풍이 불 때는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랐다가 유행이 지나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식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비트코인 ETF와 금은 시장접근 차원에서 사정이 많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독립 ETF 회사 그래나이트 셰어즈의 설립자이자 CEO인 윌리엄 린드는 "최초의 금 ETF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킬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에 업계를 변화시켰다"면서도 비트코인 ETF가 금과 마찬가지로 접근성을 개선시킬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늘 디지털 투자종목으로, 예전의 금처럼 시장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현물 비트코인 ETF 수요는 금 ETF 수요보다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골드바, 금값 골드바(사진=로이터/연합)

‘슈퍼 선거의 해’ 첫 타자 대만…"새해 첫 민주주의 시험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올해는 한국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미국의 47대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전 세계 76개국에서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슈퍼 선거의 해’ 첫 타자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16대 대만 총통 선거가 오는 13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친미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후보, 친중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侯友宜) 후보, 제2야당 대만민중당(민중당)의 커원저(柯文哲)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사실상 미중 패권 경쟁의 대리전 양상을 띠는 선거로, 결과에 따라 글로벌 정세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은 11일 "중국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대만 선거에 긴장하고 있다"며 대만 유권자들의 투표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블룸버그는 이번 선거를 가리켜 "2024년 세계에서 중요한 첫 민주주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거듭해서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민진당이 승리하면 대만은 친서방 외교정책을 이어가고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통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도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미국에 우호적인 민진당이 총통 선거에서 이기고 의회에서 통제력을 잃으면 4년간 주요 이슈를 놓고 힘겨운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CNN 방송도 대만의 총통 선거가 세계를 바꿀 수 있다며 "그 결과는 국경 훨씬 너머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민진당 라이 후보가 선두에 선 가운데 국민당 허우 후보가 강력한 도전자라고 전했다. 또 민진당이 집권한 8년간 대만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관계를 강화했다며 중국은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 공역에 전투기를 보내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이런 도발적 행보가 얼마나 지속되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대만 총통 선거를 다룬 기사에서 "대만인들은 평화와 경제적 안정을 원한다"며 "이제 그것은 중대한 선택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더타임스는 대만이 반도체 생산 등 세계 공급망에서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세계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TOPSHOT-TAIWAN-POLITICS-ELECTION 대만 선거(사진=AFP/연합)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로 상승…193개국 무비자 입국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 여권이 2024년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비자 발급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는 뜻이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는 193개국으로 핀란드·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였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 지수에서 3위(189개국)에 머물렀던 한국 여권 파워 순위가 반년 만에 한 단계 상승했다. 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입국 전 비자 발급 없이 도착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산출이 처음으로 시작됐던 2006년 당시 11위였던 한국의 여권 지수는 2010년 13위까지 추락했지만 2018년부터는 계속해서 190여개국 내외를 유지하며 2위 혹은 3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공동 1위는 일본·싱가포르·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6개국으로, 이들 국민은 194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최근 10년간 이 지수에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2014년 55위(77개국)였던 UAE는 10년 사이 106개국을 추가해 올해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0년 사이 41개국을 추가해 올해 82위로 올라선 중국과, 올해 32위에 오른 우크라이나 역시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여줬다고 헨리앤드파트너스는 평가했다. 2014년 공동 1위를 차지했던 미국과 영국은 이후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영국 여권은 191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노르웨이·벨기에·룩셈부르크·포르투갈과 함께 공동 4위였고, 미국은 188개국으로 캐나다·헝가리와 함께 공동 7위였다. 104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가 단 28개에 불과했다. 북한의 경우 42개국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 97위였고, 시리아(29개국·103위), 이라크(31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한편 최근 20년 사이 전 세계 국가들의 전반적인 여행 자유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상위권과 하위권 국가 간의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크리스티안 케일린 헨리앤드파트너스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평균 국가 수는 2006년 58개에서 올해 111개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그러나 올해 1위 국가들과 최하위 아프가니스탄의 차이는 166개국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밝혔다.의왕시 여권발급 연장운영 재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꺾는 세계 중앙은행들…"인플레 목표치로 떨어져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잡히자 기준금리가 곧 인하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인하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한 연설에서 "기본적으로 현재의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가 지속되면 경제의 균형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정책 수준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하고 경제와 노동 시장이 다시 균형을 이루면 금리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 시기와 속도는 인플레이션이나 경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3~4% 수준에 멈춰 있는 것에 걱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CB의 대표적 매파 인사인 이사벨 슈나벨 집행이사회 이사는 지금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하면서 투자자들이 올해 통화정책 완화(금리인하)를 덜 하는 쪽에 베팅하도록 유도했다. 슈나벨 이사는 이날 엑스(X)와의 질의응답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치인 2%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우리의 주요 정책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하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3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33% 정도로 보고 있다. 지난 5일의 50%에서 낮아진 것이다. 슈나벨 이사는 정책 입안자들의 연이은 발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들과 다른 전망을 하는 것과 관련해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슈나벨 이사는 유로 지역 경제와 관련해 "심리지표가 바닥을 쳤다는 증거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경제는 아직 약한 상태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근본적인 물가 압력은 여전히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돌아오도록 정책 금리는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지정학적 긴장은 에너지 가격이나 화물 비용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 중 하나이며 그래서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3.5%로 동결한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연준 건물 미 워싱턴DC에 위치한 연준 건물(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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