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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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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친이란 예멘반군 후티 근거지에 공습…국제유가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1.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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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사진=EPA/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과 영국이 친이란 예멘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같이 보도하고 이와 함께 후티가 장악하고 있는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폭음이 들린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서부 해안 홍해의 호데이다에서 공습이 시작됐으며 사나에서 세 차례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 또한 미 관계자를 인용해 이러한 공습 소식을 확인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위협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후티 반군을 겨냥한 다국적 군대의 폭격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의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대 1.9% 올라 73달러까지 올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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