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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해 보니]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한 라인게임즈의 오픈 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오리진)이 지난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한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고전 명작 게임의 귀환이 학창 시절 대항해시대를 플레이하며 세계 곳곳의 항구 도시들을 탐험하던 원작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오리진의 원작 대항해시대2는 1993년 코에이에서 제작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코에이의 황금기를 열어준 명작으로 꼽힌다. 교역, 모험, 전투 세 가지 플레이 요소의 완성도 높은 조화, 높은 자유도, 작곡가 ‘칸노 요코’의 아름다운 BGM 등으로 지금까지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무과금도 OK"…모든 아이템은 플레이로 획득 가능28일 기자가 직접 해본 오리진은 원작 대항해시대2 특유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게임이었다. 처음 선택할 수 있는 제독은 △조안 페레로(포르투갈) △카탈리나 에란초(에스파냐) △알 베자스(오스만) △웃토 스피노라(잉글랜드) △에르네스트 로페스(네덜란드)까지 대항해시대2의 주역들로 구성됐다. 교역, 모험, 전투 세 가지 요소 중 특화된 항목에 따라 원하는 제독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제독에 따라 국적이 결정되고 첫 항구와 함선도 다르다. 기자가 선택한 제독은 잉글랜드 사략 해적 웃토 스피노다. 해적에 걸맞게 포격술을 특화 지식으로 보유했다. 어떤 제독을 함대의 선장으로 임명하느냐에 따라 ‘연대기’라는 에픽 퀘스트가 열리기 때문에 제독들마다 새로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어 시간만 된다면 다른 제독들도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특히 오리진은 두 번의 CBT(비공개테스트)와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를 진행하면서 확률형 상품을 과감히 삭제했다. 모든 게임 내 재화와 아이템, 재료 등을 플레이를 통해 직접 획득할 수 있다. 일일, 주간 과제 등을 통해 얻는 블루젬으로 추가 의뢰나 항해사 고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도 무과금 플레이어 들에게 좋은 점이다. 물론 빠른 게임 진행과 성장을 원하는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지원 물품은 상점에서 유료로 구입할 수 있다.오리진에선 화폐 단위로 두카트를 사용한다. 열심히 항구를 돌아다니며 교역을 진행하다 보면 플레이 초반인데도 어느새 100만 두카트가 금방 쌓인다. 두카트로 선박 건조 및 개조, 항해사 영입 등을 할 수 있다. 또 도시들의 무역, 군사, 공업 발전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데, 투자 규모에 따라 항구 발전도도 달라진다. 각 항구의 여관에서 자신만의 특화기술을 지닌 항해사를 영입해 자신만의 선단을 구성할 수 있다. 오리진은 향후 제독과 항해사들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방안에서 느긋하게 ‘물멍’ 즐기기"…고품질 그래픽 눈길오리진에선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재현한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낮과 밤, 사계절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입체적인 그래픽이 눈을 즐겁게 했다. 역풍이 부는 방향으로 키를 돌렸을 때는 함선의 속도 감소하고, 순풍을 향해서 운행할 때는 속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줬으며 비와 같은 날씨에 따른 영향도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멍하니 배가 바다를 가르는 모습을 보다 보면 어느새 목표한 항구에 도착해있다. 탐험을 통해 방문하게 되는 전 세계의 항구 속 다양한 문화와 생활양식, 건축물, 함선 등도 리얼한 3D그래픽으로 구현됐다.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친숙한 피라미드나 모아이상 등 세계 각지의 100개가 넘는 랜드마크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다.원래 대항해시대는 항해와 교역이 주축인 게임으로, 원작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느린 게임 진행에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빠른 게임 진행 속도가 특징인 기존 국내 모바일 게임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존재한다. 다만 무과금으로 느긋하게 모든 콘텐츠를 즐기길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원작의 고전적인 감성과 고퀄리티 그래픽, 여기에 과금 피로 없는 BM(비즈니스모델)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춰진 게임이다.오리진은 출시 첫날 긴급 점검 등 서버 장애를 겪으며 불안한 출항을 알렸지만, 정식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켓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그 다음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sojin@ekn.kr대항해시대 오리진 인게임 화면.비가 오는 밤 역풍이 불고 있어 선박 속도가 감소했다.항해사를 고용할 수 있는 여관.선물·후원하기 등으로 항해사의 호감도를 올릴 수 있고 등급이 높을 수록 더 많은 재화가 필요하다.전투 시스템은 턴제 형식이며 자동 전투도 가능하다.

네오위즈 ‘P의 거짓’, 유럽 최대 게임쇼서 K게임 첫 3관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중인 ‘P의 거짓(Lies of P)’이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E3,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게임스컴’은 24일(현지 시각)부터 독일 쾰른에서 닷새간 열렸다. 게임스컴은 27일 IGN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스컴 어워드’ 수상작을 공개했다.이번 게임스컴에서 ‘P의 거짓’은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에 선정되면서 3관왕에 올랐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에 대해 ‘게임스컴 어워드 2022’ 최다 수상으로, 한국 게임 최초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사실적인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으로 주목 받으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현재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3년 출시 예정이다.네오위즈는 올해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P의 거짓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방문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두 시간 분량의 데모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입점 소식 등을 알렸다. 특히, 트레일러 영상 공개 이후 P의 거짓은 미국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며 ‘트렌드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영미 ‘PC 게이머’, 일본 ‘패미통’, 미국 ‘IGN’ 등 해외 유수의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이와 함께 네오위즈의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Aka)’도 연이어 수상 소식을 알리며 2관왕에 올랐다. 아카는 게임스컴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니티 게임(Best Unity Game)’과 유니티가 주관하는 ‘게임스컴 2022 인디 커뮤니티 초이스 어워드(Gamescom 2022 Indie CommUnity Choice Award)’에 최종 선정됐다. 아카가 참여한 ‘인디 아레나 부스’는 2013년부터 매년 게임스컴과 함께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인디 개발자들의 홍보의 장이다.‘P의 거짓’ 총괄을 맡은 최지원 PD는 "게임스컴 3관왕 달성은 P의 거짓에 대한 세계적인 기대감이 입증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한국 콘솔 게임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는 P의 거짓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최지원 총괄PD가 ‘P의 거짓’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슈분석] 게임·OTT 규제완화법 30일 국회 본회의 상정…업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콘텐츠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게임’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법안들이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해당 법안들은 우리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만큼 관련업계에서도 환영의 분위기가 강하다. ◇ 게임도 문화예술로 공식 인정…산업계 "적극지지·환영" 이번 본회의에 오르는 법안 중 ‘게임’과 관련한 법안은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11월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문화예술의 범위를 기존 ‘출판 및 만화’에서 ‘출판, 만화 및 게임’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산업계에 당장 구체적인 실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게임이 문화의 한 범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성이 강하다. 또 문화예술로 인정된 만큼 문화예술기금 등 각종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 의원은 "게임은 영상, 미술, 소설, 음악 등 다양한 예술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부각되고 있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21세기의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새로운 예술장르로서 게임을 주목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지원·육성해야 할 대상이 아닌 규제의 대상으로만 취급되고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게임 산업 지원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아닌데도 산업계는 즉각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측은 개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되고 이튿날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편입된 것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며, 올바른 게임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에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상콘텐츠 등급 자체적으로 매긴다…"K-컬처 확산 계기될 것" 미디어 업계가 주목하는 법안은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법 일부 개정안’이다. 해당 개정안은 온라인 비디오물에 대해 사업자에 자체등급분류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간 OTT사업자들은 콘텐츠 출시에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심의를 받아야만 유통이 가능했다. 다만 최근 OTT를 통해 유통되는 영상물의 양이 급증하면서 영등위의 등급 분류 기간에만 전년대비 4일 늘어난 열흘(2021년 기준)이 걸리면서 OTT사가 적시에 콘텐츠 공급을 못하는 일들이 있었고, 영등위가 OTT를 통해 유통되는 모든 영상물을 분류하는 것도 한계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자체등급분류 사업자로 지정을 받은 뒤 자율적으로 콘텐츠 등급을 분류할 수 있게 된다. 자체등급분류 된 콘텐츠의 등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영등위가 직권으로 등급을 재분류하거나 등급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며, 사업자가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업무정지 또는 지정취소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자체등급분류 제도에 대한 우려를 보완하도록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OTT 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 도입은 우리나라 영상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K-컬처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스마일게이트가 지난 6월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인기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콘서트 ‘디어 프렌즈’를 개최했다. 당시 콘서트는 1200석의 객석이 모두 찼으며, 콘서트 생중계 영상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1만명, 영상의 누적조회수는 3일만에 170만회를 넘어섰다.

LGU+, 2초만에 완판 신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발행 시작 2초 만에 ‘완판’ 신화를 기록한 LG유플러스(LG U+)의 무너NFT(대체불가능한토큰)가 2차 판매를 진행한다. 28일 LG U+는 오는 9월 5일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로 만든 ‘무너NFT’의 판매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개시한다고 밝혔다. 발행 수량은 총 1000개로, LG U+는 이중 100개는 마케팅에 사용하고, 900개는 고객에게 판매한다. NFT구매에는 가상화폐인 ‘클레이튼(Klaytn)’이 사용되며, 구매한 NFT는 ‘오픈씨(OpenSea)’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은 전액 기부된다. 무너NFT는 일주일동안 직장인이 느끼는 감정을 무너의 색깔과 헤어스타일 등으로 표현했다. ‘월요병’으로 힘들어하는 ‘월요일 반전무너’, 행복한 주말을 보내는 ‘일요일 무너’ 등 각각 요일·감정·색상에 따라 다르게 구성됐으며, 구매 고객은 각기 다른 NFT 중 랜덤으로 한 가지를 구매할 수 있다. 앞서 LG U+는 지난 5월 통신사 최초로 무너NFT를 발행해 판매했다. 당시 판매 개시 2초 만에 물량이 모두 완판돼 화제를 모았다. LG U+는 무너NFT 구매 고객 전원에게 ‘무너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고, 5개를 구매하거나 희귀 반전 무너를 뽑은 고객에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입장권 2매를 제공한다. 요일별 무너 7종을 모두 모은 고객에게는 초대형 무너 인형도 제공한다. 장준영 LG U+ IMC담당은 "무너NFT가 LG유플러스만의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오프라인 캐릭터 체험과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 일상 속 즐거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 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무너NFT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무너NFT’를 소개하고 있다.

"폰 하나로 번호는 두개"…KT,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하나의 폰에서 두 개의 번호로 통화, 문자, SNS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번호’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듀얼번호’는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된다. ‘듀얼번호’는 유심과 e심을 동시에 이용하는 ‘듀얼심’ 고객을 위한 요금제로, 약정 없이 월 8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1GB(기가바이트)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데이터가 소진되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메인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로 공유할 수 있다. 듀얼번호는 유심, e심을 메인으로 이용하는 고객 모두 가입 가능하다. 가령 메인 번호로 음성, 문자,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두 번째 번호에 ‘듀얼번호’를 가입하면, 월 5만원대 요금(선택약정 25% 할인과 프리미엄 가족 결합 25% 적용 기준)으로 메인 번호의 음성과 문자를 두 번째 번호에서도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9월부터 국내에 e심 서비스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유심과 e심을 함께 이용하는 듀얼심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KT는 하나의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는 듀얼번호가 직장인이나,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SNS을 운영하는 고객, ‘부캐(또 다른 캐릭터)’ 라이프를 중시하는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9월 한달 간 듀얼번호 가입 고객에게 100% 당첨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이색 디자인의 ‘듀얼번호 버스’를 운영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강본 KT 커스토머사업본부장(상무)은 "듀얼번호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지속 증가되는 가운데, 고객 편의성과 부담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어 상품을 기획했다"며, "e심 도입 및 듀얼심 모드가 가능해진 환경에 맞추어 누구나 쉽게 듀얼번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1] 듀얼번호 출시1 KT 고객이 ‘듀얼번호 버스’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컴투스그룹, 게임사업 조직 확대 개편…"글로벌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 그룹이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컴투버스 등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컴투스홀딩스는 기존 2개 게임사업 본부를 4개 본부로 확대 개편해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리딩 퍼블리셔로서 게임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전문성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엑스플라(XPLA) 메인넷과 C2X 게이밍 플랫폼 등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BC운용실은 5개 팀으로 확대 재편했으며, 사내ㆍ외에서 지속적으로 인재를 수급해 글로벌 웹3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게임 제작 역량을 극대화한다. 컴투스는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국내 출시에 이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월드 오브 제노니아’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 인력 확충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개발자 풀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양 사 각자 운용해왔던 글로벌라이제이션, 게임 QA(품질 보증), 고객서비스 등 공통 기능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컴투버스는 그룹 차원의 인력 재배치와 대규모 채용을 통해 개발 및 사업 직군 인재를 추가로 확보해 메타버스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컴투스그룹은 그룹 차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컴투스그룹은 "사업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해 컴투스, 컴투버스, 컴투스플랫폼, 위지윅스튜디오 등 50여 개의 계열 회사를 통해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글로벌 웹3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보도이미지] 컴투스 그룹 주요회사 CI 컴투스홀딩스·컴투스·컴투버스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게임을 문화예술의 범위에 포함하는 내용의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협회는 "현 시대 게임은 영상, 미술, 음악, 서사 등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자리매김했고, 해외에서는 21세기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새로운 장르로 일찍이 주목받아왔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 그동안 부정적인 인식으로 지원·육성보다는 규제 대상에 더 가까웠고, 문화예술 영역에 포함되지 않아 영화, 음악, 만화 등 다른 장르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이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편입된 것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하며, 올바른 게임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에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문화예술의 범위에 게임·애니메이션·뮤지컬 등을 추가해 향후 지원·육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법안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hsjung@ekn.kr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문화예술의 정의에 게임을 추가하는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조 의원의 법안이 대안 반영된 이번 개정안에는 ‘문화예술’의 정의로 문학·미술·음악 등 장르를 열거하는 방식 외에 문화예술의 핵심적인 속성을 일반적인 표현으로 규정하면서, ‘문화예술’의 범위에 ‘게임·애니메이션 및 뮤지컬’장르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조 의원은 2020년 11월 문화예술진흥법상 ‘문화예술’의 범위에 ‘게임’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개정안 제안이유로 게임은 영상, 미술, 소설, 음악 등 다양한 예술장르가 융합된 종합예술로 부각되고 있고, 이미 선진국에서는 21세기의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주도할 새로운 예술장르로서 게임을 주목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지원·육성해야 할 대상이 아닌 규제의 대상으로만 취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게임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이며, 다양한 예술장르가 복합된 종합예술임에도 법상 문화예술의 정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영화, 연예, 만화 등 다른 문화예술 장르와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개정안 통과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게임 산업 지원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빠른 시일안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ojin@ekn.kr조승래_의원_프로필_사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컴투스 송재준 대표 "2024년 메타버스에 새로운 세계 열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할 유일무이한 적임자다. 전 세계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대한 ‘올인원(All in one)’ 가상도시를 구축하겠다."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 대표는 "컴투스는 이미 게임을 통해 전세계 동시에 3차원 가상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손잡고 구축한 콘텐츠 밸류체인,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 기반으로 웹3 탈중앙화 성과분배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 등 3박자를 갖췄다"고 자신했다.◇ "실생활 가상세계로 옮긴다"…컴투버스, 2024년 1분기 상용화 컴투스의 메타버스 서비스 ‘컴투버스’는 실생활을 오픈 월드의 가상세계로 옮기는 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의 플랫폼 형태 서비스를 넘어 메타버스 내에서 참여자들에게 토지를 분양해 공간을 구축하고, 시민권도 부여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까지 오피스 및 컨벤션센터를 구축하고, 일반 사용자 대상의 상용화 서비스는 2024년 1분기 실시하겠다는 목표다. 실생활을 있는 그대로 오픈월드에 옮겨오는 시도는 컴투버스가 전 세계 최초다.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버스에는 ‘아일랜드’라고 하는 공간 개념이 적용되며, 총 9개의 ‘아일랜드’가 모여 월드가 완성된다. 월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퍼블릭 영역과, 분양받은 대지와 건물로 이뤄진 프라이빗 공간으로 구분된다. 컴투버스가 제공하는 인프라를 통해 누구나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창조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컴투버스가 △새로운 직업의 탄생 △시공간의 초월 △사회·경제·환경적 변화 등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 공간 건축가, 창작자 등 새로운 공간 기반의 직업들이 생겨나고, 시간을 초월해 과거부터 미래 모습을 담은 전시회를 열 수 있으며, 시민권을 부여받은 이용자들이 컴투버스 내 거대한 사회를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는 기술 격차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60~70대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공급사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사업에 대한 수익 분배부터 독점 권한까지 가져가는 구조는 웹3 기반 사회에서의 생태계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컴투버스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열린 생태계 형태의 세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컴투버스에 KT도 ‘탑승’…도시건설 전문가 유현준 교수 CCO로 영입 컴투버스는 현실 서비스를 가상 세계에 구현하기 위해 여러 산업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협업하며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신규 파트너사인 KT가 최초 공개됐으며,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교원그룹 △교보문고 △한미헬스케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마이뮤직테이스트 △영실업 △닥터나우 △푸드테크 등이 파트너사로 합류했다. 이 대표는 "올해 국내 기업 대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목표한 400억원의 투자 유치는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라며 "해외 기업과 협업 논의는 현재도 진행하고 있고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사업을 벤치마킹하고 발전했다면, 이제 우리는 많은 참여자들과 함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컴투버스는 국내 도시건설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의 합류도 깜짝 발표했다. 유 교수는 컴투버스의 최고창의책임자(CCO)를 맡게 된다. 그는 영상을 통해 "컴투버스와 함께 현실의 제약이 없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sojin@ekn.kr송재준 컴투스 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왼쪽부터 홍승준 컴투버스 개발본부장과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넥슨, ‘히트2’ 정식 출시…MMORPG 대작 4파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최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잇달아 출시한 가운데 넥슨도 도전장을 냈다. 회사를 대표하는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첫 야심작 ‘히트2(HIT2)’를 25일 정식 출시한 것. 히트2에 앞서 출시된 인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 MMORPG들이 앱 마켓 순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위 게임사 넥슨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넥슨, 대형 신작 ‘히트2’ 정식 출시…MMORPG 왕좌 탈환 ‘신호탄’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 0시 신작 MMORPG ‘히트2’를 국내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히트2’는 넷게임즈와 넥슨GT의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의 대표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첫 대형 신작이다. 넥슨게임즈의 전신인 넷게임즈는 국내를 대표하는 MMORPG 개발사다. 히트2의 전작인 모바일 게임 ‘히트(HIT)’는 지난 2016년 출시된 후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고, 회사가 지난 2020년 선보인 V4(브이포)도 출시 이듬해 같은 상을 수상하며 넷게임즈의 개발력을 재입증 한 바 있다.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전략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으로 한 높은 유저 간 인터랙션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IP에 크로스플레이까지 지원…MMORPG 경쟁 불 붙었다최근 게임업계는 주요 게임사들이 잇달아 굵직한 MMORPG 신작을 쏟아내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28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출시했고, 컴투스는 이달 16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라인게임즈는 지난 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했다. 넥슨의 ‘히트2’를 포함한 4개 작품은 모두 앞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대형 IP를 기반으로 한다. 또 4개 작품 모두 최근 게임업계 트렌드인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플레이’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앞서 출시된 세 작품은 현재 앱 마켓에서도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는 총 7개의 국산 MMORPG가 올라 있는데, 이중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6위,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9위를 기록 중이다. 인기 순위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1위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출시된 ‘히트2’도 인기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업계에선 ‘히트2’가 매출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W)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매출 성과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신작들이 모두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는 작품들인 만큼 단순히 특정 앱 마켓 매출 순위로 성과를 예단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최근 출시된 작품들이 모두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MMORPG 시장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것은 맞다"고 전했다. hsjung@ekn.kr‘히트2’ 출시 이미지.25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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