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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韓 게임 최초로 넷플릭스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오위즈의 인기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국산 게임 최초로 넷플릭스에 입점한다. 네오위즈는 11일 넷플릭스와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의 자회사 하이디어가 개발해 지난해 7월 출시한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만화풍의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으로 대중성과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700만 건을 돌파했다. 네오위즈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과 만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게임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양사간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위즈의 다양한 게임을 넷플릭스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고양이와 스프의 넷플릭스 입점 일정은 오는 11월이다. 게임 내 광고와 인앱 구매를 없애 기존 인게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오위즈는 게임 업데이트, 유지 및 보수 등을, 넷플릭스는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최근 프랑스 개발사 ‘유비소프트(Ubisoft)’와 협력하는 등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hsjung@ekn.kr네오위즈_고양이와 스프_ 퍼블리싱 계약 체결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영화·드라마 경계 허문다"…부산국제영화제 물들인 ‘OTT’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로 돌아온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늘어난 OTT 상영작은 물론이고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북적이는 인파에 올해 BIFF는 OTT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 OTT시리즈 상영작 9편으로 확대…매진 행렬·추가 상영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BIFF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외 OTT가 대거 참여했다. 지난해 3편에 머물렀던 OTT 시리즈 상영작은 올해 9편으로 대폭 늘었으며, ‘관객과의 대화무대’인 오픈토크 행사 11건 중 절반에 가까운 5건이 OTT 작품이다. 영화제 곳곳에 마련된 OTT 플랫폼의 홍보 부스에도 많은 관객이 몰렸다. BIFF는 지난해 아시아 영화제로는 최초로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상영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상영한 넷플릭스의 ‘지옥’과 ‘마이네임’은 BIFF 상영 후 공식 공개 뒤 넷플릭스 순위에서 세계 1위, 3위에 각각 오르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 이에 국내외 OTT들은 올해 BIFF를 첫 무대로 삼고 신작 오리지널 시리즈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일부 OTT는 공개 일정까지 조정하며 상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OTT 시리즈는 ‘온 스크린’ 섹션에서 상영된다. 온스크린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신작 드라마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지난해 신설됐다. 올해 초청된 작품은 △넷플릭스(글리치, 썸바디) △디즈니플러스(커넥트, 피의 저주) △웨이브(약한영웅) △티빙(몸값, 욘더) △왓챠(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등이다. 이들 작품은 관련 행사마다 몰려드는 팬들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웨이브의 ‘약한영웅’은 지난 7일 상영 회차가 2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으며, 티빙의 ‘몸값’의 경우 추가 회차를 마련하기도 했다. ◇OTT, 이벤트 부스로 소통…BIFF "OTT 초청 확대할 것" BIFF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일대는 OTT 업체들의 부스가 팬들을 맞이했다. 특히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웨이브의 브랜드 부스에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3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웨이브는 영화의전당 광장에 ‘과몰입 다이빙 풀’ 콘셉트로 부스를 차려 체험형 콘텐츠, 포토존 등을 마련하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가자는 2000명을 돌파했으며, 웨이브가 이번 BIFF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배우들과 함께한 미니토크쇼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방문했다. 티빙은 이벤트 부스를 열고 부스 안팎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면 티빙을 하루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플릭스는 영화의전당 맞은편의 카페에서 그간 소개했던 시리즈물과 영화는 물론 ‘글리치’ ‘썸바디’ 등 이번 영화제 초청작들의 갤러리와 함께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BIFF의 부대행사 격으로 지난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ACA)에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오징어 게임’이 각각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ACA는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BIFF는 향후 OTT 시리즈 초청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그간 영화계에서 OTT 콘텐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최근 OTT 시장이 성장하며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이 미국 에미상까지 휩쓰는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사로잡았으며, 유명 영화 감독들이 OTT 시리즈에 제작에 속속 나서고 있다. BIFF 관계자는 "콘텐츠 유형을 영화와 드라마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가에 대한 원론적인 고민이 있었으며, OTT 시리즈가 관객에게 초청해서 선보일 만큼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등 이제는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지난해부터 OTT 시리즈 상영을 시작하게 됐으며,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세계 71개국에서 모두 243편의 작품을 공식 초청해 부산지역 7개 극장, 30개 상영관에서 상영한다. sojin@ekn.kr웨이브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웨이브의 이벤트 부스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대리노조)과 단체교섭 시작 1년 만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플랫폼 업계가 대리운전 노조와 합의를 이뤄낸 첫 사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의 중재 아래 대리노조를 노동조합법상 노동조합으로 인정하고, 20여 차례 본교섭과 40여 차례 실무교섭을 이어갔다. 이번 합의안을 통해 양측은 대리운전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대리운전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고객 안전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대리노조와의 단체교섭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대리운전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공급자 근무환경 개선 등 업계 전반의 발전이 기대된다"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고 공급자들의 시장 참여도 활발하게 해, 대리운전 시장 전체가 동반성장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주요 논의 사항이었던 ‘프로서비스 제도’는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프로서비스로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기존 프로서비스 이용 기사는 물론 영세 대리운전 업계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전개돼야 하는 만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해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처우 향상에도 힘쓰기로 했다. 대리기사의 영업 중에 발생하는 분쟁이나 여러 가지 고충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고충처리위원회’ 설치와, 대리운전 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대리운전 산업안전 지킴이’ 선임 등에도 합의했다. 업무와 관련된 위험의 원인을 조사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함에 있어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선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주환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려운 과정을 통해 이뤄졌던 단체교섭이 첫 교섭이라는 어려움을 넘어 잠정 합의가 됐다"라며 "아쉽고 부족한 면이 있지만 현장 대리운전노동자들에게 희망이 일궈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조는 이를 바탕으로 대리운전기사의 노동조건과 삶이 나아지도록 전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앞으로 노사가 교섭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 대리운전기사의 권익증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이번 대리노조와의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통해 기사님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이는 편리한 이동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애쓸 것이며, 대리운전 시장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방안들을 다방면으로 꾸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KT는 자사의 인공지능(AI) 보이스 스튜디오와 지니뮤직의 AI 기술, 밀리의 서재의 도서 지식재산권(IP) 등 KT 미디어 그룹사의 역량을 집대성한 오디오 드라마를 선보였다.◇ KT-지니뮤직-밀리의 서재까지 ‘합심’…AI 오디오 드라마 ‘휴남동 서점’ 선봬 6일 KT와 지니뮤직, 밀리는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AI 보이스가 배우로 등장하는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휴남동 서점)’의 론칭 행사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 작품은 밀리의 서재가 판권을 보유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밀리를 주축으로 KT, 지니뮤직이 제작에 참여했다.'휴남동 서점'은 밀리의 서재 독서 IP에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의 음성기술, 지니뮤직의 AI 음악기술이 더해져 탄생했다. 총 19명 배역 중 8명을 AI 보이스가 연기했으며,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는 지니뮤직이 지난달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특히 이번 작품은 최근 IPO(기업공개) 계획을 발표한 ‘밀리의 서재’를 주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앞서 밀리의 서재는 지난달 29일 증권보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밀리의 서재는 KT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활용해 자사 독서 IP를 2차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휴남동 서점’은 IPO 계획 발표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은 "‘휴남동 서점’은 작품 선정부터 배우 캐스팅까지 ‘밀리’가 주축이 돼서 제작했다"며 "오디오 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 시너지 본격화KT그룹은 이번 작품을 신호탄으로 밀리의 서재가 발굴한 독서 콘텐츠 기반 오디오 · 영상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미디어 밸류체인 내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부터는 지니뮤직에서 KT AI의 기술을 활용한 ‘AI가 읽어주는 지니뮤직 매거진’이 서비스되고 있다. 오는 7일에는 미국 가수 앤 마리와 함께하는 ‘앤 마리 라이브 북토크’를 연다. 지니뮤직은 채널 ENA에서 제작하는 예능에도 참여한다.김 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공모전을 통해 우수 IP를 발굴해 후속 오디오 드라마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AI 매거진, 북콘서트 등 KT 그룹 미디어 역량을 결집한 콘텐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는 이번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고객들에게 듣는 콘텐츠의 즐거움을 전하고 플랫폼 청취율을 높여, 이를 다시 새로운 오디오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지게 하는 콘텐츠-플랫폼 소비 선순환을 이뤄 나갈 예정이다.김 본부장은 "AI스피커, 무선 이어폰, 커넥티드카 등 정보기술(IT)의 진화로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일을 하며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며, "지니뮤직은 고객들의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AI 기반 오디오 콘텐츠 창작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휴남동 서점’의 사례처럼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독서 콘텐츠를 발굴해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밀리의 서재가 책 기반 2차 콘텐츠를 선보이며 독서 인구를 확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 협업을 통해 독서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니뮤직과 밀리의 서재의 첫 번째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제작 플래디)’는 한 회당 10분 가량씩 총 15편으로 구성되며, 6일 낮 12시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 앱을 통해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 sojin@ekn.kr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왼쪽), 김태형 밀리의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게임업계 24] ‘탕탕특공대’ 뭐기에…입소문 타고 166만 유저 ‘들썩’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로 점철됐던 국내 게임 시장에 파란이 일어났다. 단순한 게임성으로 무장한 캐주얼 게임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 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탕탕특공대’가 지난달 월간사용자수(MAU) 순위 2위에 올랐다. ‘탕탕특공대’의 MAU는 약 166만명으로, 전월에 이어 1위를 기록한 ‘포켓몬 고(Pokemon GO)’(약 188만명)의 뒤를 이었다. ‘탕탕특공대’는 매출 순위에 있어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모바일인덱스가 추산한 ‘탕탕특공대’의 지난달 종합 매출(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원스토어)은 108억원으로, 로블록스(10위)와 던전앤파이터모바일(9위)를 앞지른 8위를 기록했다. ‘탕탕특공대’는 지난 8월 1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캐주얼 장르 게임이다. 좀비로 뒤덮인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이용자는 전투에 나서게 되고, 무기를 이용해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공격은 자동이고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이동만 컨트롤 하면 된다. 스테이지 당 플레이타임은 약 15분 정도다. 단순한 플레이 방식을 갖췄지만,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쓸 수 있어 전략성도 갖추고 있다. ‘탕탕특공대’의 개발사는 국내에서 무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하비(Habby)’다. 국내에선 지난 2019년 화제작 ‘궁수의 전설’을 개발한 싱가포르 게임사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하이퍼캐주얼 장르로서 비교적 장기간 상위권의 매출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탕탕특공대’는 이날 기준으로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 내 포진한 작품은 ‘탕탕특공대’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제외하고 모두 MMORPG다. ‘탕탕특공대’의 흥행은 단순하고 몰입도 높은 게임성이 10대 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많다. MMORPG 장르보다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한번 시작하면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자 리뷰를 살펴보면 플레이 초반 부담없는 플레이 타임과 몰입도 높은 게임성으로 게임을 즐기게 되지만, 일정 레벨 이상으로 올라가면 과금을 하게 된다는 반응이 많다. hsjung@ekn.kr[이미지 1] 게임 사용자 수 순위 TOP50 2022년 9월 게임 사용자 수 순위 [이미지 2] 게임 매출 순위 TOP50 2022년 9월 게임 매출 순위. 탕탕특공대 탕탕특공대 메인 이미지.

카카오 메타버스에 커뮤니티 끝판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의 메타버스 전략에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가 합류한다. 카카오 계열사 넵튠은 컬러버스, 디시인사이드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1위 커뮤니티 사이트다.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다시인사이드의 지난달 월 방문자수는 2억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2위 커뮤니티 사이트 대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로써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구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커뮤니티’를 위한 가장 강력한 아군을 얻게 됐다. 디시인사이드는 3D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리소스 제작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며,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과 제작, 사업과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넵튠은 "디시인사이드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 커뮤니티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할 경우 기존 유저 층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모델 구축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UGC(사용자생성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 ‘컬러버스’는 내년 1분기 내에 CBT, 내년 3분기 내 O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넵튠 CI (흰색배경) 넵튠 CI. (주)컬러버스 CI 이미지 컬러버스 CI. 디시인사이드 CI로고 이미지 디시인사이드 CI.

CGV, 극장·OTT 동시구독 ‘CGV 플러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CGV는 극장과 집에서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적합한 월 구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CGV 플러스(PLUS)’를 선보인다. 5일 CGV에 따르면, CGV 플러스는 CGV 영화 관람과 OTT 채널 티빙(TVING) 이용권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구독 서비스이다. CGV 월 구독 서비스는 ‘CGV 플러스 싱글’, ‘CGV 플러스 더블’ 2종으로, 개인의 콘텐츠 관람 패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CGV 플러스 싱글은 일반 2D 영화 관람 1회, CGV콤보 3000원 할인 쿠폰 1매, 티빙 베이직 1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극장에서 매월 한 편씩 영화를 보고, TV나 모바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겨보는 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티빙 베이직은 영화, TV프로그램,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채널의 방송 등을 720p HD 화질로 모바일과 PC에서 시청 가능한 이용권이다. CGV 플러스 더블은 일반 2D 영화 관람 2회, 동반인 영화 관람 3000원 할인 쿠폰 2매, CGV콤보 3000원 할인 쿠폰 2매, 티빙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친구나 연인, 가족 등과 함께 두 편 이상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티빙 스탠다드는 영화, TV프로그램,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채널의 방송 등을 1080p FHD 화질로 모바일과 PC를 비롯한 모든 기기에서 시청 가능한 이용권이다. CGV 플러스 구독 서비스는 CGV 모바일 앱이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강철 CGV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콘텐츠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CGV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극장에서 팝콘과 함께 영화도 관람하시고, 집에서는 티빙 오리지널을 즐기며 다채로운 문화 생활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CGV PLUS 이미지 CGV 월 구독 서비스 ‘CGV PLUS’ 출시. 사진=CGV 이미지

[2022 국감] 문체부, 게임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5일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법제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제출한 ‘2022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게임법(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 확률형 아이템의 법적 정의,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표시의무 규정, 표시의무 위반시 제재 등의 내용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로 ‘확률형 아이템이란 게임이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유상으로 구매하는 게임아이템 중 구체적 종류, 효과 및 성능 등이 우연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게임물 등에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표시의무를 규정한다. 게임물, 홈페이지, 광고 등 표시지점과 종류, 종류별 확률정보 등 표시사항 명시 등이 해당된다. 표시의무 위반 시에는 제재가 가해진다. 이를 통해 ‘확률공개’를 게임사업자의 공적 의무로 규정하고 적극적 이행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현재 발의된 게임법 개정안 6건에 대한 국회 논의를 지원한다. 관련 법안은 이상헌 의원(2건), 유정주 의원, 유동수 의원, 하태경 의원, 전용기 의원 등이 발의한 바 있다.hsjung@ekn.kr45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10년간 4142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를 통해 올해부터 10년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41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해 개념연구, 선행연구, 본연구 등 3단계 연구를 경쟁형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기술교류회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연구·개념연구 수행기관 등 15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3단계 본연구를 시작한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인공장기)’ 과제의 경우 포항공대, 가톨릭대 등 7개 대학, 넥스트앤바이오 등 8개 기업 및 서울아산병원 등 산학연 16개 기관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Brain to X’ 과제는 국내 8개 대학과 호주 멜버른대학이 협업하고 있다. ‘AI 기반 초임계 소재’ 과제 및 ‘아티피셜 에코 푸드’ 과제도 국내 주요 선도대학 및 기업,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4개 본연구 수행기관은 기술교류회에서 개념연구, 선행연구 과정에서의 기술개발 경험과 본연구 기술개발 방향을 올해 개념연구를 시작한 18개 기관과 공유했다. 올해는 노화 역전, 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 생체모방 탄소 자원화 등 3개 분야에서 각 6곳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개념연구 수행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 기술교류회에 이어 내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테마(연구주제) 선정을 위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도 열렸다. 미래전망분석 등에 기초해 도전성, 혁신성, 산업적 파급력,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3개 테마를 올해 말 중에 선정하게 된다. 산업부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3개의 신규 테마를 선정하는 등 총 16개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제별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해 연구 전단계를 밀착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술교류회에서 3단계 본연구 수행기관에게 알키미스트 연구실 현판을 수여하고 도전적 R&D를 과감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차관은 "내년부터 기존 기술로드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에서 도전적 기술을 기획하는 파괴적 혁신 R&D 사업을 신설하는 등 도전적 R&D를 확대하겠다"며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R&D 규제 개선 및 R&D 절차 간소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xkjh@ekn.kr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업멤버십 전자협약식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에 참석,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업멤버십 전자협약식에 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타보라, 블록체인 게임 ‘버디샷’ 글로벌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가 5일 블록체인 기반의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샷(BIRDIE SHOT : Enjoy & Earn)’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버디샷’은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서비스 중인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의 블록체인 게임 버전이다.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게임 재화인 ‘골드(GOLD)’를 획득해 보라 포탈(BORA Portal)에서 토큰으로 교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또 성장시킨 캐릭터를 NFT(대체불가능한토큰)화해 하고, 이를 거래하며 ‘인조이 앤 언(Enjoy & Earn)’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메타보라는 ‘버디샷’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보라 컵’ 대회를 개최한다. 이용자는 실시간 대전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을 벌일 수 있고, 우승 시 일정량의 토큰을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hsjung@ekn.kr[메타보라] '버디샷' 글로벌 정식 출시_이미지 버디샷 글로벌 출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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