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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특공대 메인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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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게임 사용자 수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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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게임 매출 순위. |
6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탕탕특공대’가 지난달 월간사용자수(MAU) 순위 2위에 올랐다. ‘탕탕특공대’의 MAU는 약 166만명으로, 전월에 이어 1위를 기록한 ‘포켓몬 고(Pokemon GO)’(약 188만명)의 뒤를 이었다.
‘탕탕특공대’는 매출 순위에 있어서도 저력을 과시했다. 모바일인덱스가 추산한 ‘탕탕특공대’의 지난달 종합 매출(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원스토어)은 108억원으로, 로블록스(10위)와 던전앤파이터모바일(9위)를 앞지른 8위를 기록했다.
‘탕탕특공대’는 지난 8월 1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캐주얼 장르 게임이다. 좀비로 뒤덮인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이용자는 전투에 나서게 되고, 무기를 이용해 몰려드는 몬스터들을 처치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공격은 자동이고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이동만 컨트롤 하면 된다. 스테이지 당 플레이타임은 약 15분 정도다. 단순한 플레이 방식을 갖췄지만, 다양한 무기와 기술을 쓸 수 있어 전략성도 갖추고 있다.
‘탕탕특공대’의 개발사는 국내에서 무명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하비(Habby)’다. 국내에선 지난 2019년 화제작 ‘궁수의 전설’을 개발한 싱가포르 게임사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하이퍼캐주얼 장르로서 비교적 장기간 상위권의 매출 성적을 유지하는 것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탕탕특공대’는 이날 기준으로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8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기준 매출 순위 10위권 내 포진한 작품은 ‘탕탕특공대’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제외하고 모두 MMORPG다.
‘탕탕특공대’의 흥행은 단순하고 몰입도 높은 게임성이 10대 연령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많다. MMORPG 장르보다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한번 시작하면 자꾸만 손이 가게 되는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이용자 리뷰를 살펴보면 플레이 초반 부담없는 플레이 타임과 몰입도 높은 게임성으로 게임을 즐기게 되지만, 일정 레벨 이상으로 올라가면 과금을 하게 된다는 반응이 많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