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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수아’, 국내 가상인간 최초 태국 광고 모델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가 개발한 AI(인공지능)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가 국내 버추얼 휴먼 중 최초로 태국 내 광고 모델이 됐다. 14일 넵튠은 ‘나수아’가 태국의 광고 전문 회사 태국 DDD(Dynamic Digital Display)사와 3년 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DD는 방콕(現 꾸릉텝 마하나콘) 지역 시암 파라곤 백화점, 수안나부미 국제공항, MBK 백화점 등 주요 랜드마크에 다양한 광고매체와 약 200m 크기의 초대형 빌보드(billboard) 등을 소유한 광고 전문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과 타이항공, 샤넬, 크리스찬 디올 등 유명 브랜드가 주요 고객이다. 이에따라 ‘나수아’는 방콕 랜드마크에 설치된 초대형 빌보드와 전광판 등에 등장해 태국과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본격적인 눈도장을 찍는다. 또 양사는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주요 국가에서 ‘나수아’의 모델 및 미디어 활동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온마인드는 "이번 나수아의 태국 진출은 온마인드의 3D 버추얼 휴먼 기술력 및 사업 확장 가능성과 여전히 강세인 태국 내 한류 열풍, 그리고 태국 내 3D 버추얼 휴먼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이 어우러져 양사가 합의에 이른 결과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 마켓에 버추얼 휴먼 ‘나수아’의 높은 활용도와 스타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 기술력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AI 버추얼 휴먼 ‘나수아’는 최근 SK텔레콤 광고 모델을 비롯해 식음료, 뷰티, 골프웨어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투자전문지주사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hsjung@ekn.kr버추얼휴먼 SUA 태국 진출 버추얼 휴먼 나수아.

KT-실리콘큐브,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개발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실리콘큐브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실리콘큐브는 2013년도에 설립된 기술혁신형중소기업으로 영상·이미지 분석, 사물인터넷(IoT)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솔루션을 개발해 왔고 일본, 필리핀, 러시아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현지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자사가 보유한 교육 플랫폼 ‘랜선에듀’에 실리콘큐브가 개발한 AI 분석 엔진을 적용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 및 추천, AI 학습 분석 리포트 등 학습 지원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장(상무)은 "이번 MOU 체결은 KT가 보유한 AI 기반 의 에듀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교육 환경을 넘어 맞춤형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양사가 밀접히 협력해 미래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KT-실리콘큐브 MOU 임정윤 실리콘큐브 대표(왼쪽)와 박정호 KT 박정호 커스터머DX사업단장이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장+] 부장님도 신입사원도 ‘AI 원팀’…KT 사내 해커톤 대회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번 대회의 미션은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해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돕고 결과적으로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자,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사회자가 주제를 발표하자 참가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쏟아졌다. 주어진 시간은 27시간. KT 직원 3명씩 구성된 총 20팀의 참가자들은 이 시간 안에 사내 AI 플랫폼인 ‘AIDU’ 내에서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대회 미션에 맞는 AI 서비스를 개발해야만 한다. 13일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AI 플레이 2022’는 KT가 사내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AI 해커톤 대회 본선 무대다. 앞서 KT그룹은 지난 8월 그룹 내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참가접수를 받아,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예선을 치렀다. 본선 대회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이날 공식 일정은 오후 6시까지지만,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 대부분은 이미 밤샘 일정을 각오한 듯 했다. KT그룹이 사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예선에는 117개 팀 337명이 참여하며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KT에 따르면 참가자의 70% 이상은 사원·대리급 직원이지만, 50대 ‘부장님’과 20대 ‘신입사원’이 함께 참여한 팀도 있었다. 해커톤 주제 발굴부터 일선 사업부서와 함께 사내 공모전을 여는 등 구성원들의 관심을 다각도로 높인 결과다.본선 대회 현장에서 만난 ‘언디파인드(Undefined)’ 팀은 KT의 디지털 인재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을 거쳐 올해 5월 KT그룹에 나란히 입사한 신입사원 세 명으로 구성됐다. 팀의 리더를 맡은 최승훈 사원은 "회사 안에서 각자 다른 팀에 소속돼 있고 현재 하고 있는 업무도 다르지만 AI 서비스 개발에 함께 도전해보자는 취지에서 함께 참가하게 됐다"라며 "구성원이 서로 가진 배경지식은 다른 만큼 더 새로운 것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대회를 담당하는 IT전략기획팀의 정찬호 상무는 "타 기업들은 채용연계형 해커톤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연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사업부서가 안고 있는 난제를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이자, 그룹 차원에서 AI 인재를 자체적으로 육성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사실 정 상무도 재작년 1회 대회 참가자 중 한 명이다. 정 상무는 "비록 수상하진 못했지만 직접 서비스 개발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었다"면서 "‘디지코’ KT가 더 나은 개발 문화와 기술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내 해커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13일 KT 분당사옥에서 AI 해커톤 대회 ‘AI PLAY 2022’의 본선대회가 개최됐다.(사진=정희순 기자)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결국 상장 계획 철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인기 게임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라이온하트)가 13일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인기 게임 ‘오딘’의 개발사다. 지난해 매출 2325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라이온하트는 지난달 말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3만6000~5만3000원 사이로 확정했다. 공모가 상단으로 금액을 인정받을 경우 시가총액이 모회사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선다는 점에서 ‘거품’ 논란이 일었다. 라이온하트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글로벌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이같이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추후 상장 추진 일정 등이 재확정되면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세부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라이온하트 스튜디오 CI.

넥슨, 오는 12월 예술의전당에서 ‘넥슨게임아트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예술의전당과 함께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넥슨게임아트전’을 연다. 넥슨과 예술의전당은 1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게임과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문화예술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각사 문화사업 및 콘텐츠에 대한 상호 교류 등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넥슨게임아트전’을 공동주최하며, 넥슨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사내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넥슨포럼(NEXON Forum)에 대해 예술의전당이 자문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공간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를 함께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게임이 문화예술 콘텐츠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넥슨과 예술의전당이 보유한 최고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 양사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성사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hsjung@ekn.kr왼 왼쪽부터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과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1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SK케미칼, 중소상공인 친환경 포장재 도입 지원키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와 SK케미칼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등 중소상공인(SME)들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도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판매 제품 및 용기를 SK케미칼의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고자 하는 SME를 함께 발굴하고, 선정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금형 제작 및 네이버쇼핑을 통한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품의 유통 및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생산부터 재활용 단계까지 선순환 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SME 대상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교육 프로그램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의 SPS는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잇는 핵심소재로 재생원료를 사용한 소재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협력은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EUUM)’의 서비스를 통해 추진됐고 SPS 활용 제품 제안, 디자인 협업 서비스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현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온실가스 저감, 순환생태계 구축은 소재기업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이커머스 파트너들과 함께 리사이클 소재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 정책 책임리더는 "이번 협력은 네이버의 핵심 파트너들인 SME들의 ESG·친환경 역량을 강화하고, 네이버쇼핑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네이버와 접점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ESG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케미칼 왼쪽부터 김평송 네이버 포레스트CIC 책임리더, 임동아 네이버 ESG대외 책임리더,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이 13일 진행된 MOU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위즈, ‘웹3어스’와 파트너십…"차세대 웹3지갑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오위즈는 가상자산 인프라 솔루션 기업 ‘웹3어스(Web3Auth)’와 ‘웹3 지갑(디지털 자산 지갑)’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웹3어스’는 암호화폐 지갑을 열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여러 단어로 구성된 암호인 ‘시드 문구’를 제거해 블록체인 인증을 탈중앙화하고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암호화폐에서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프라이빗키(개인 키)’를 개인 소셜 계정과 기기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웹3어스’의 솔루션을 활용하는 ‘웹3 지갑’은 네오위즈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를 기반으로 하는 ‘인텔라 X 월렛’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웹3 지갑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코인을 저장하고 전송 및 수신할 수 있으며,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인텔라 X 월렛’에 로그인하는 등 빠르고 간편한 접속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블록체인을 포함한 모든 웹, 모바일에서 접근 가능한 지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네오위즈는 현재 개발 중인 ‘인텔라 X’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적극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는 "이번 웹3어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저 친화적인 ‘인텔라 X’와 ‘인텔라 X 월렛’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네오위즈가 웹3 시장에 대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네오위즈_웹3어스(Web3Auth)와 파트너십 체결 네오위즈·인텔라 X·웹3어스 CI.

"MZ 취항 저격"...웨이브, 오리지널 예능으로 토종 OTT 1위 탈환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최근 티빙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 1위 자리를 내준 웨이브가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예능으로 순위 탈환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신선하고 파격적인 소재의 오리지널 예능으로 주목을 받은 웨이브가 이번에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를 공략한다. 웨이브는 다음날 신규 로맨스 예능 ‘잠만 자는 사이’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8인의 출연자가 나이, 직업 등을 숨기고 ‘독수공방 하우스’에 모여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출연자가 직접 함께 밤을 보낼 상대를 선택하는 등 자극적인 포맷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웨이브가 수위 높은 또는 파격적인 주제로 예능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것은 웨이브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웨이브는 최대주주 SK스퀘어 이외에 지상파 3사를 주요 주주로 두고 있어 그동안 지상파 3사가 제작한 콘텐츠를 앞세워 토종 OTT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지상파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1위인 넷플릭스를 제외한 상위권 국내 OTT들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모두 400만명대로,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는 필수가 됐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웨이브의 MAU는 413만명으로, 근소한 차이지만 418만명을 기록한 티빙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다. 티빙은 11월 KT의 OTT플랫폼 시즌을 합병하는 만큼 시즌 이용자수(129만명)를 더하면 티빙과 웨이브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된다. 스포츠 콘텐츠를 앞세운 쿠팡플레이(408만명)의 추격도 무섭다. 실제로 앞서 웨이브가 선보인 성 소수자 예능이 신규 유료 가입자나 이용시간 확보에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7월 공개한 성 소수자의 사랑을 다룬 예능 ‘메리 퀴어’와 ‘남의 연애’가 대표적이다. ‘메리 퀴어’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BBC 등 외신에서도 관심을 받았으며, ‘남의 연애’는 오픈 동시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남의 연애’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8월 1주차 비 드라마 프로그램 네티즌 화제성 4위를 기록했으며, 예능차트 주간 시청시간 15∼20권을 유지했다. 이후 웨이브는 8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 및 사용시간이 각각 10.6일, 10.16시간으로 주요 OTT앱 중 1위를 기록, 가장 자주 또 오래 보는 OTT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웨이브는 OTT라서 가능한 콘텐츠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선보이는 예능 ‘피의 게임2’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가 색다른 콘텐츠에 도전하는 것은 OTT이기에 할 수 있는 소재들과, 범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이라며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장르를 다변화 해 기존 이용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신규 유료 가입자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웨이브_잠만사 웨이브는 오는 14일 오리지널 예능 ‘잠만 자는 사이’를 첫 공개한다.

LG유플러스-LG생활건강, NFT 생태계 확장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와 LG생활건강은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NFT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LG그룹 계열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웹3 시대를 준비하는 양사가 새로운 마케팅 접근법을 찾기 위해 맺은 파트너십이다. 양사는 NFT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NFT 혜택을 제공하고, 향후 에어드랍(무상지급) 수량 및 화이트리스트(우선 구매 권리) 혜택을 각사가 발행한 NFT 홀더(소유자)에 우선 제공해 커뮤니티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MOONO)’를 활용한 NFT를 발행했다. ‘무너’는 1차-2차 발행에서 조기 완판됐으며 NFT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3월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로 뷰티 업계 최초 NFT를 출시했다. 또 한국 최초로 제너레이티브 NFT를 발행한 도지사운드클럽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7월 프리미엄 탈모증상케어 닥터그루트 NFT 2000개를 완판시키며 NFT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 브랜드 캐릭터 ‘무너’와 ‘빌리’를 활용해 협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무너’는 기부왕을 꿈꾸는 엘리트 신입 사원 콘셉트를, LG생활건강의 ‘빌리’는 빌리프 허브숍 신입 점원 콘셉트의 지닌 캐릭터다. 양사는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혜택 및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신규 NFT 공동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술 협력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NFT 프로젝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념해 이날부터 양사는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에어드랍, 굿즈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계열사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뢰성 있는 NFT로써 가치를 높여 지속적으로 고객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1014_LG유플러스-LG생활건강,_NFT_생태계_확장한다(가로) LG생활건강 빌리프 허브숍 신입 점원 ‘빌리’(왼쪽)와 LG유플러스 ‘무너’가 NFT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KT DS, 다크트레이스와 손잡고 AI 보안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영국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다크트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다크트레이스는 2013년 수학자들과 사이버 방어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사이버 보안 AI 전문 기업이다. KT DS는 파트너십을 통해 다크트레이스의 AI 사이버 면역시스템 ‘EIS(기업 면역 시스템)’의 국내 총판 사업자로서 AI 보안 솔루션 공급을 시작으로 보안 매니지드 시장에 진출한다. AI 사이버 면역시스템 ‘EIS’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 및 내부자 위협을 탐지하는 자가학습 AI 기술로 인간의 면역체계를 모방했다. 비즈니스의 사용자와 모든 요소를 자가 학습을 통해 파악하고 이상징후 감지 시 실시간 차단한다. 특히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을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 고객사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별도의 정책이나 운용자의 개입 없이 학습한 뒤 위협을 탐지하는 높은 효율성으로 전 세계 110개국 7400곳 이상의 고객이 이용 중이다. KT DS는 클라우드 이용률 확대와 랜섬웨어 등 보안위협이 증가할수록 AI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사이버 보안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크트레이스와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KT DS의 주력 시장인 금융, 통신, 공공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질 걸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접근으로 기존에 식별되지 못했던 기업의 보안위협에 좀 더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EIS 솔루션과 함께 AI 보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자료1] AI 보안 사업 진출 우정민 KT DS 대표(왼쪽)와 제시 폰 다크트레이스 아시아영업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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