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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시아 최고 통신사 입증…ACA 2022에서 2개 부문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어워드(ACA) 2022’에서 2개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ACA 2022는 영국의 텔레콤 전문 매체 토탈 텔레콤(Total Telecom) 주관으로 진행되는 ‘WCA(World Communication Awards)의 아시아 기업 대상 시상식이다. KT는 ACA 2022에서 5G(5G deployment), 올해의 통신사, 위기대응, 사이버보안, 올해의 디지털혁신프로젝트 등 총 5개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 중 5G와 올해의 통신사 등 2개 부문에서 아시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단단한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SA(단독모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5G 부문에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5G 커버리지를 위해 ‘5G 공동망’ 구축에 협업하고, 5건의 특허 기술로 만든 인도어 솔루션으로 우수한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KT는 올해의 통신사 부문에서 최우수 통신사로 선정되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의 성공적인 변화를 인정 받았다. ACA는 많은 글로벌 통신사가 고민하고 있는 통신 산업의 성장 정체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KT의 혁신을 높게 평가했다.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상무는 "이번 ACA 수상은 치열한 아시아 통신시장에서 KT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단단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최고 통신사로서 5G 시장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WCA 2022에서 ‘올해의 통신사’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글로텔어워즈(Global Telecom Awards) 2022’에서 최고 통신사(Best Operator)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 되는 등 2022년 글로벌 최고의 혁신 기업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hsjung@ekn.kr[KT사진자료1] ACA 2022 수상 구재형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본부장(왼쪽 첫번째)가 KT 임직원들과 함께 ACA 2022 시상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한국수자원공사, RE100 달성 및 ESG 확산 위해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4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RE100 이행을 위한 공동개발과 ESG 가치 확산을 위한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사옥,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에 공급받아 RE100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난 1일 엔라이튼 및 한국전력과 제3자 PPA를 체결, 1784 운영에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한 바 있다. 또한 양사는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물 정보, 재난·안전 등 상황 연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도 함께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여 공사를 포함 국내기업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및 국가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 또한 확대하며, 네이버가 친환경·ESG 분야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영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사진] 네이버-한국수자원공사 MOU 왼쪽부터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3개상 휩쓸어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웹툰 작품들이 14일 열린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만화 부문 5개 상 중 3개를 수상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이다.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미래의 골동품 가게(구아진)’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집이 없어(와난)’, ‘화산귀환(LICO/비가)’은 모두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도 네이버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이윤창)’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네이버웹툰의 작품이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정근 네이버웹툰 한국 웹툰 리더는 "수상하신 모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꾸준히 발굴해 전 세계 창작자와 이용자가 가장 먼저 찾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작품 중에서는 ‘지옥사원(네온비/캐러멜)’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hsjung@ekn.kr[네이버웹툰] 미래의 골동품가게(구아진) 미래의 골동품가게.

한컴라이프케어, 방위사업청과 220억원 규모 사업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국내 대표 안전장비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위사업청과 약 220억원 규모의 장갑차 후방카메라 장착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10 탄약운반장갑차 후방카메라 장착, K56 탄약운반장갑차 후방카메라 장착, K77 사격지휘장갑차 후방카메라 장착 등 총 3건의 장갑차 후방카메라 장착 사업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후방카메라 및 후방카메라를 모니터링하는 디스플레이, 기타 구성품 등을 2024년 12월까지 설치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방독면을 통해 국방사업에 뛰어든 한컴라이프케어는, 신형 K5 방독면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하고 2016년에 공급을 시작하면서 국방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올해에만도 18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꾸준한 신형 K5 방독면 실적을 통해서 방산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에 이어 새로운 성장축으로 국방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국방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다변화하면서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방사업 수주와 해외수출 성공을 통해서 한컴라이프케어의 장기적인 지속성장의 토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국방, 산업, 생활안전 분야에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개인안전장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유가시장에 상장했다. 특히 군용 방독면(K1) 공급을 계기로 국방사업을 시작해 신형 K5 방독면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약 209억 원 규모의 신형 소대급 교전훈련장비를 수주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육군 과학화교육훈련장비를 비롯한 워리어플랫폼 개발까지 국방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hsjung@ekn.kr한컴라이프케어 한컴라이프케어 CI.

SKT, ‘다이렉트 플랜’으로 온라인 전용 요금제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을 오는 20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SKT는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언택트 플랜’을 ‘다이렉트 플랜’으로 개편하면서 △가입 조건 완화 △요금 라인업 확대 △혜택 강화 등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SKT는 ‘다이렉트 플랜’ 가입 조건을 완화하고, 유무선 결합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한다. 기존에는 약정에 가입 중인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며 온라인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위약금을 납부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약정 승계 제도를 통해 위약금 없이 ‘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다이렉트 플랜’은 ‘요즘가족플랜’ 등 유무선 결합 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요금제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도 넓혔다. ‘다이렉트 플랜’은 신규 출시하는 5G(5세대이동통신) 요금제 3종과 LTE(롱텀에볼루션)요금제 1종을 포함해 총 1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는 3종으로 각각 △월 4만8000원에 데이터 11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48’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250GB(소진 시 최대 5M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55’ △월 6만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다이렉트5G 69’다. ‘다이렉트5G 55’, ‘다이렉트5G 62’, ‘다이렉트5G 69’ 요금제는 월정액 수준에 따라 스마트기기 요금 지원, 우주패스·웨이브·플로 등 구독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프로모션을 통해 스마트기기 할인과 단말 파손 보험 혜택도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다이렉트5G 38’은 데이터 제공량을 11GB로 확대한다. LTE 역시 월 3만원에 데이터 2.5GB(소진 시 최대 400kbps)를 제공하는 ‘다이렉트LTE 30’을 출시하는 등 고객의 요금 선택권을 확대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온라인 요금제 개편이 고객들의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 이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금 상품 출시를 통해 요금 경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T 보도자료] SKT, 고객 가치 제고 위한 온라인 요금제 개편 SKT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 플랜’ 라인업.

날벼락 맞았던 위메이드 ‘꿈틀’…‘위믹스’ 부활 신호탄?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위믹스(WEMIX)’가 퇴출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위메이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4대 거래소의 상장폐지 이후 위믹스를 다른 거래소에 상장하고, 투자자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위메이드가 내놓은 적극적인 대응책이 시장에서 통한 분위기다. 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가까이 상승한 3만900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 지원이 종료된 당일인 지난 8일 위메이드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9일 8%대 상승세를 기록했고 지난 12일에도 10% 상승했다. 이어 이날도 10% 가까이 주가가 상승하면서 상장폐지 최종 결정 이후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위메이드 주가 반등은 위믹스 상장폐지 이후 회사가 적극적인 대응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최근 글로벌 CBT(사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블록체인 버전 게임 ‘미르M’의 영향도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가 국내에서 종료된 지난 8일 곧바로 위믹스를 ‘지닥(GDAC)’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국내에서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메이드는 위믹스 투자자 보호를 위해 내년 3월 8일까지 1000만달러(약 130억원) 규모로 위믹스와 위믹스 클래식을 바이백 후 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지닥 상장 당일 200원대였던 위믹스 가격은 이날 기준 580원 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야심작인 ‘미르M’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아시아와 남미 지역 서버 CB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르M’은 원작 ‘미르의 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복원한 미르 지식재산권(IP) 정통 계승작이자, 전세계에 P&E(Play and Earn) 열풍을 일으킨 ‘미르4’의 후속작이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CBT 당시 2개 서버 모두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특히 아시아 서버는 대기열 35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미르M‘은 글로벌 170여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일단 위믹스 생태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는 한편,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법적 대응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전날 위믹스 재단이 보유한 위믹스 7130만2181개를 소각했다고 밝혔다. 유통량 문제로 국내 거래소에서 퇴출된 만큼, 적극적으로 위믹스 유통량을 줄여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위메이드 측은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블록체인 토큰 경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코인의 총발행량이 증가하고, 늘어난 발행량으로 개별 토큰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위믹스는 인플레이션 구조를 해결하고, 위믹스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총발행량 감소’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전날에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한 항고장을 제출했다. 위믹스의 거래 종료가 정당한지 다시 검토해달라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추후 진행될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통해서도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의 부당함에 대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hsjung@ekn.kr위메이드 사옥 전경.

KCTA-동국대언론정보대학원, ‘미디어 전문가 양성’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과 미디어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은 다양한 교류를 통해 미디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첫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미디어 최고위 과정’을 운영해 미디어 분야 차기 지도자들과 유관 분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KCTA는 미디어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업계 상생이 필요한 시점에서 미디어 최고위 과정이 차기 지도자들과 유관 분야 관리자들이, 변화하는 산업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를 이해하고 미디어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래운 KCTA 회장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미디어산업이 해묵은 내부갈등을 해소하고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업계와 학계가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미디어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KCTA 장하용 동국대언론정보대학원장(왼쪽)과 이래운 KCTA 회장이 지난 13일 동국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경선레이스 본격화...구현모와 붙을 후보군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의 ‘연임 적격’ 판정에도 ‘복수 후보’ 심사를 요청하면서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경선 절차가 시작되면서 구 대표와 경쟁할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현모 대표, 연임 정당성 확보 위해 경선으로 ‘승부수’…KT "연내 대표 후보 확정"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KT 이사회에서 구 대표가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 가능성 검토를 요청했고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여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 대표가 먼저 경선을 거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주요 주주가 제기한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한 판단이다.KT 지분 10.3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의 김태현 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소유 분산기업에 대한 스튜어드십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소유분산기업이란 KT와 같이 지배주주가 없는 기업이나 금융지주 등을 뜻한다.구 대표가 다른 후보들과 경선을 거친 후 연임에 성공한다면 더 단단한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 대표가 임기 중 KT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하자는 디지코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고, 구 대표를 능가하는 새 후보가 외부 추천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국민연금이나 정부에서 미는 새 후보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구 대표가 황창규 회장 시절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구 대표의 경영계약서에는 임기 중 1심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되는 경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임을 권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임기 3개월 전 후보 인선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KT는 이달 안으로 대표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 경우 KT 이사회는 추가 심사를 통해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복수 후보를 확정해 차기 대표를 결정한다.◇ 유력 후보에 김기열 전 KTF 부사장·박윤영 전 KT 사장 등 KT 전현직 임원들 물망구 대표와 차기 KT 대표를 두고 경쟁할 후보로는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연학 전 KT 부사장, 임헌문 전 KT 사장, 박윤영 전 KT 사장 등 KT 전현직 임원들이 거론되고 있다.김기열 전 부사장은 KT 인재개발원장·감사실장 및 KTF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겸 사장대행 등을 거쳤다. 제18·19대 대통령 선거 때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 정보기술(IT) 특보를 지냈으며, 2020년 3월부터는 2년간 KT커머스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김연학 전 부사장은 KTF 경영전략실장, 전략기획부문장, KT 가치경영실장(CFO), 개인고객운영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KTH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임헌문 전 사장은 KTF 마케팅전략실장을 거쳐 KT에서는 홈고객전략본부 상무, T&C 운영총괄 전무 등을 역임한 뒤 퇴사했다가 황창규 전 회장 체제에서 KT에 복귀해 고객 부문 부사장, 매스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후 지난해부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있다. 다만 임 전 사장은 구 대표와 함께 구 대표와 함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를 받아 약식명령으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특히 박윤영 전 사장은 지난 2019년 KT 대표 선임과정에서 모든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구 대표와 팽팽하게 겨뤘던 것으로 알려져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이사회 투표에서 구 대표 첫 선임 당시 1표 차 경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은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해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통합한 기업부문장을 역임했다.현직 KT맨으로는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등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윤 사장은 대표 직속 부서인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맡아 주요 그룹사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투자 유치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 부사장은 ‘대외협력실’을 비롯해 임원 인사 평가를 담당하는 ‘경영지원실’ 등을 담당하고 있다.sojin@ekn.kr구현모 KT 대표.

KT,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위한 4자 간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라이드로·정원노인요양원·케어닥 등과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4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정원노인요양원에 ‘라이다(LiDAR)’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쏴 사물의 3차원 이미지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라이다와 AI가 병상에서 어르신이 낙상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식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장시간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을 때도 위험 상황으로 알려 의료진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템에 사용되는 라이다는 국내 라이다 전문 업체 라이드로의 제품이다. 레이저로 구현한 3D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고 탐지 각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3D 이미지의 형태를 실루엣 처리하며 인력이 아닌 AI로 사물과 행동을 자동 인식하기 때문에 요양원 내부에 설치하기 적절하다. KT의 통신 인프라와 라이드로의 라이다를 융합한 이번 사업은 파주에 위치한 정원노인요양원에서 내년 7월까지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케어닥은 실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에 확장하는 데에 협력한다. 더불어 KT와 라이드로는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외에도 공중 화장실 안전 관리, 교차로 건널목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경계 보안 사업 등 다양한 사회 안전 사업에 라이다 접목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본부장은 "KT의 통신 인프라에 라이드로의 기술을 더해 고객의 비용 부담이 가벼워진 상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으로 시니어 대상 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노인요양원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대규모 노인의료복지시설로 어르신 230명 대상 맞춤형 케어 플랜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닥은 간병인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케어 전문 업체로 방문 요양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정원노인요양 왼쪽부터 문명일 라이드로 대표,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본부장, 장두열 정원노인요양원 대표, 이선엽 케어닥 주거사업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SDS, 비마이프렌즈와 글로벌 물류사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는 14일 비마이프렌즈와 글로벌 디지털 물류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커머스 및 커뮤니티 구축을 돕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으로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물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와 비스테이지 솔루션을 연계해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외 풀필먼트센터 관리 △국제 운송 조회 등 다양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첼로 스퀘어는 기업이 수출입 물류 전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수출입 물류 견적부터 예약, 운송, 실시간 화물 추적, 정산까지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이번 삼성SDS와의 업무협약으로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첼로 스퀘어를 통해 편리한 글로벌 이커머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중소 수출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비마이프렌즈 왼쪽부터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과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가 14일 글로벌 디지털 물류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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