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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경선 ‘스타트’…조직 개편·임원인사는 늦어질 듯

2019년 4월~지배구조위원회, 회장 후보자군 조사2019년 10월 23일~11월6일(2주간)사외 회장 후보 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2019년 12월 12일회장 후보 9인 발표2019년 12월 27일구현모 대표 선임 <표. 2019년 구현모 사장 CEO 선임 당시 일정 및 절차>[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적격’ 평가를 받고도 복수 후보와 경선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KT 이사회가 후보 심사를 위한 일정과 절차 논의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당시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고려하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 KT를 둘러싼 모든 이슈가 차기 CEO 경선에 쏠린 만큼 조직 개편 및 인사 시기도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KT 이사회가 차기 CEO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KT는 이사회를 열고 복수 후보 선정 절차 등을 논의했다.2019년 CEO 선임 절차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일정이 촉박한 상황이다. 구현모 대표가 차기 CEO로 선임됐던 지난 2019년의 경우 10월 23일부터 2주간 차기 CEO 공모를 진행했고,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차기 CEO 후보 9인이 발표됐다. 이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면접 심사 등을 진행, 구 대표가 차기 CEO로 선임된 것은 12월 27일이다. 후보군 공모에서 대표 선임에 이르기까지 두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는 다르다. 예정대로라면 구 대표가 연임 적격 판정을 받은 뒤 순차적으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등에 돌입했겠지만, 구 대표가 스스로 정당성 확보를 위해 경쟁 방식을 택하면서 일정이 바뀌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KT 이사회는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구현모 대표의 연임이 ‘적격’하다는 심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구 대표는 적격 판단을 받았지만 복수 후보에 대한 심사를 요청했다. 이에 이사회는 논의 끝에 구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추가 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에는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이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 제7조, 정관 제32조에 따르면 이사회는 대표이사 임기 만료 3개월 전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후보 심사 대상자들을 심사하게 돼 있다. 이후 선정된 대표 후보자를 놓고 주주총회 절차 거쳐 최종적으로 대표가 선임된다. 구 대표의 임기 만료일이 3월 말로 예정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후보 심사 대상자 선정이 이달 말에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얘기다. 최종 차기 CEO는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차기 CEO가 정해져야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고 그에 맞춘 조직개편도 진행할 수 있다.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라도 선임 과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지배구조위원회는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인 유희열 이사를 위원장으로, 이강철, 표현명, 홍벤자민 이사, 사내이사인 윤경림 사장이 위원을 맡고 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인 전원(강충구 이사회 의장, 이강철, 김대유, 유희열, 표현명, 여은정, 김용헌, 홍벤자민 이사)과 사내이사인 윤경림 사장이 참여한다. hsjung@ekn.kr구현모 KT 대표.

손루원 한국화웨이 대표 "친환경 디지털·ICT 인재양성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지 않으려면 새우는 몸집을 키워야 한다고. 10만여명의 연구인력의 노고와 기여를 통해 화웨이는 몸집을 키워 커넥팅, 컴퓨팅, 디바이스, 에너지, 전기차 등 영역에서 막대한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내년에는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친환경 디지털 라이프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대표는 화웨이의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화웨이의 사업 성과와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나를 죽이지 못하는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라는 니체의 격언을 인용하며 화웨이가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한국 기업들의 탄소 절감에 기여하고 기업 발전의 핵심인 ICT 인재 양성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손루원 대표에 따르면 화웨이의 지난 10년간 R&D(연구개발) 투자액은 1325억달러(173조원)를 넘는 수준인데, 지난해에도 총매출의 22.5%에 달하는 224억달러(29조원)를 R&D에 투자했다. 이 밖에도 △국내 주요 대학 및 기관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장학 지원 △화웨이 본사 연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 지원 등을 통해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미래 ICT 산업 발전을 주도할 3000여명의 국내 인재를 발굴했다. 한국화웨이의 ICT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노력은 내년에도 지속된다. 손루원 대표는 "한국 ICT 산업계와 긍정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 발전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 국제적 교육 커뮤니케이션 기회 등을 확대해 100만 ICT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학 및 학계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로 협력을 지속하고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손루원 대표가 밝힌 한국화웨이의 내년 사업 방향성의 키워드는 ‘친환경 디지털’이다. 그는 "최근 몇 년 사이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저탄소 친환경 개발을 수용하는 국가와 산업들이 증가하며,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는 추세"라며 "한국화웨이는 탄소 절감을 지원하는 유무선 연결, 데이터 스토리지 및 에너지 관련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과 탄소 절감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손루원 대표는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제기된 보안성 이슈를 의식한 듯 화웨이의 보안 우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화웨이는 사이버 보안이 비즈니스 이익보다 우선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에서 건전한 사이버 보안 기록을 유지해 왔으며 고객과 파트너사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루원 대표는 "유무선 연결, 데이터 스토리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사와 기업 등 고객과 파트너사를 위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들의 비즈니스 성공과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ojin@ekn.krclip20221215140707 손루원 한국화웨이 대표.

공정위 "김범수 개인회사, 금산분리 어겼다"…케이큐브홀딩스는 ‘반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개인 회사이자 카카오의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자산 10조원 이상의 금융회사임에도 국내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해 ‘금산분리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공정위의 이같은 결정에 케이큐브홀딩스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공정위, 김범수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 검찰에 고발키로 15일 공정위는 기업집단 카카오 소속 케이큐브홀딩스(KCH)가 자신이 보유한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한 데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을 내리고 케이큐브홀딩스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분을 100% 보유한 개인 회사다. 지난 9월 말 기준 카카오 지분 10.51%를 보유해 김 센터장(13.27%)에 이은 2대 주주다. 또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0.91%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케이큐브홀딩스의 주 사업 활동이 금융업이라고 봤다. 이 회사가 지난 2020년과 지난해 벌어들인 전체 수익 중 95% 이상이 금융수익(배당·금융투자수익)이기 때문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 소속 금융·보험회사는 원칙적으로 국내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 행사가 금지돼있는데 케이큐브홀딩스가 이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 공정위의 판단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20년과 지난해 카카오 정기 주주총회에서 14차례, 카카오게임즈 주주총회에서 11차례 의결권을 행사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카카오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이사회 소집기간 단축’ 안건은 케이큐브홀딩스가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가결됐다. 민혜영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의결권 행사로 의결 결과가 뒤바뀐 안건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법 위반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고발을 결정했다"며 "보통 법인을 고발하면 벌금형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 케이큐브홀딩스 "금융 회사 아냐…행정소송 벌일 것" 공정위의 고발 소식이 전해진 후, 케이큐브홀딩스는 즉각 반박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입장문에서 "케이큐브홀딩스는 법적으로 ‘금융업 영위 회사’가 아니다"라며 "자기 자금으로 카카오 지분을 취득했고,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보유 자산을 운영·관리하는 금융상품 소비자에 불과하기에 제삼자 자본을 조달해 사업하는 금융회사의 본질적 특징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 여부는 금융 관계 법령 및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의 해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케이큐브홀딩스를 금융회사로 해석해 의결권을 제한한 부분을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열사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해 결과가 뒤바뀌었다는 공정위 판단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과 지난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의 주총의 48개 안건 중 47건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의결권 행사와 무관하게 통과됐을 안건이었다"면서 "나머지 1건 역시 이사회 소집 기한을 단축하는 절차적 사안으로, 주주에게 손해를 발생시키거나 사외이사의 권한을 제한하는 실체적 사안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공정위는 과거 명백한 금융업 영위 회사에서 발생한 10여 건의 유사 사안에 대해서는 고발이 아닌 ‘경고조치‘로 결정해왔다"면서 "금융업 영위 회사로 볼 수 없는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큐브홀딩스는 공정위로부터 공식 의결서를 받은 후 내부 검토를 통해 행정소송, 집행정지신청 등 필요한 법적, 제도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sjung@ekn.kr김범수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SKT·LG유플러스, 오픈랜 실증 결과 발표회 ‘플러그페스트’ 참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국제 개방형 무선 접속망(오픈랜·O-RAN) 표준화 단체 ‘오픈랜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플러그페스트’에서 국산 기지국 장비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을 말한다. ‘플러그페스트’는 오픈랜 생태계 확장을 위해 O-RAN 얼라이언스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치 및 솔루션의 개방성, 상호운용성, 기능성에 대한 회원사들의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는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다. SKT는 이번 행사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에치에프알(HFR),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 인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와 O-RAN 규격을 준수하는 기지국 장비에 대한 다양한 실증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랜 중앙 장치(CU), 분산 장치(DU) 및 무선신호처리부(RU)에 대한 표준 적합성 시험 결과와 필드 시험 결과를 상세히 공개했는데, 특히 대기업이 아닌 국내 중견기업의 오픈랜 기지국을 활용한 테스트 결과 발표로는 최초 사례다. SKT는 O-RAN 얼라이언스의 차세대 연구그룹(nGRG)에서 ‘6G(6세대 이동통신) 요구사항 및 서비스’ 분야의 공동 의장사로 역할을 확대 중으로, 관련 글로벌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nGRG은 지난 6월 신설된 O-RAN 산하 6G 오픈랜 연구 그룹이다. 향후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 오픈랜 기반 클라우드 특화 기능, 다양한 조합의 서로 다른 제조사간 DU와 RU를 연동하는 기술 등으로 저변을 넓혀 오픈랜 기술 발전 및 차별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5G 고도화와 6G 진화에 필수적인 오픈랜 생태계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술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으로 참가한 LG유플러스는 올해 행사에서 △오픈랜 인빌딩 필드 트라이얼 △해외 서드파티 장비 활용 오픈 프론트홀 적합성 검증 및 엔드투엔드 성능 검증 △RIC(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기지국-단말 간 연동 등 국내 최초로 수행한 다양한 오픈랜 작동 시나리오 검증 결과를 소개했다. 내년에는 오픈랜 관련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어 다가올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연구개발 성과를 검증하는 글로벌 플러그페스트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참가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23년에도 오픈랜 분야의 국내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플러그페스트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향후 행사 참가를 검토 중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국내 오픈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의 다양한 O-RU 제조사와 글로벌 O-DU 제품 간 연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오픈랜 시장 확대를 위해 플러그페스트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215132043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SK텔레콤과 참여사 연구원들이 플러그페스트를 위한 오픈랜 관련 시험을 진행하는 모습. clip20221215132134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플러그페스트 관련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SKT ‘해피해빗’ 다회용컵 전국으로 퍼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 텔레콤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남구청, 그리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해 있는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T 다회용컵 이용 캠페인 ‘해피해빗’은 지난해 7월 제주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서울, 올해 7월 인천, 올해 8월 제주 우도, 이달 세종에 이어 부산까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IFC에 입주해 있는 기관들은 카페 등 매장의 세척 지원비 등을 기부한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다회용컵 순환 체계를 운영하고, 부산시와 남구청은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이용자들은 BIFC 몰 내 카페 등에서 음료 구매시 천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컵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다회용컵을 반납기에 넣으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회용컵 절감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물론,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의 일회용컵 분리배출 관련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다회용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BIFC 입주사인 남부발전, 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예탁결제원, 부산은행, 기술보증기금 등은 우선 1단계로 BIFC 몰 13개 매장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BIFC 몰과 주변 약 30개 매장으로 확대하고, 이후 부산시 전 지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BIFC는 부산시내 초고층(63층, 298m) 랜드마크 빌딩으로, 상주인원은 약 4000명, 유동인구는 1일 3만명에 달하는 곳으로, 이곳에 입주해 있는 20여개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만도 하루 약 4000개로 추산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 담당은 "이번 BIFC몰내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들의 지원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카페들이 단체로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다회용컵 이용 움직임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T 왼쪽부터 이규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최정철 한국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 박명철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 김우곤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이근희 부산광역시 환경물정책실장, 오은택 부산남구청장, 조정섭 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이준호 SKT 이준호 ESG추진 담당, 신흥식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본부장.

컴투스 계열사 크릿벤처스, 웹3.0 라이선싱 프로토콜 기업 ‘스페이스포트’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컴투스는 계열사이자 벤처 투자 전문 기업인 크릿벤처스가 미국의 웹3.0 라이선스 프로토콜 개발 기업인 ‘스페이스포트’에 투자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이스포트는 제작자들이 지식재산권(IP)을 더욱 빠르게 수익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3.0 라이선스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IP를 메타버스나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싱 절차를 간소화해, 창작자에게는 쉬운 시장 참여 및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기업들에게는 기간과 간접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스페이스포트의 공동 설립자인 리장 대표는 "우리는 제작자와 브랜드가 IP를 보다 빠르고 쉽게 수익화 할 수 있도록 만든다"며, "강력한 투자 및 파트너사 라인업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라이선싱 시장 확대와 IP 수익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데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컴투스는 컴투버스 및 메인넷 엑스플라(XPLA)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등으로 웹 3.0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으며, 크릿벤처스 역시 유망 웹3.0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 겸 크릿벤처스 파트너는 "컴투스는 웹3.0의 미래와 메인스트림으로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스페이스포트가 구축하고 있는 라이선싱 인프라는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게임과 콘텐츠를 블록체인 분야로 가져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215102413 컴투스·크릿벤처스·스페이스포트 CI.

LG헬로비전, ‘마음나눔 더블기부’로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헬로비전은 ‘마음나눔 더블기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과 네티즌들이 함께 마련한 기부금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 속에 목표한 모금액을 초과 달성하며 약 3주만에 캠페인을 성료했다. ‘마음나눔 더블기부’는 네티즌과 임직원 기부금을 1:1로 매칭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두 배로 전하는 캠페인이다. 임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LG헬로비전의 사내 기부 프로그램 ‘마음나눔’을 발전시켰다. 네이버 해피빈 ‘더블기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 시작 이래 기부 참여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첫 해 6000여명으로 시작한 기부 참여자는 작년 1만2000여명, 올해 2만40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나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익명으로 백만 원 이상 기부한 ‘숨은천사’도 여럿 등장하면서 17일만에 모든 모금함의 목표를 달성, 약 82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네티즌들은 관심분야에 따라 모금함을 선택해 기부에 참여했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 대상 희망 기부테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해피빈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사연으로 11개 모금함을 개설했다. 그 중 가장 많은 참여를 이끈 모금함은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를 돕는 프로그램이었다. 지속적인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아동을 위해 4326명의 네티즌들이 동참, 목표 금액의 121%인 970만원이 모였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서울재활병원 어린이공공재활팀 나유재 의료사회복지사는 "해당 아동은 뇌성마비로 인해 꾸준한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정 형편상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아동과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LG헬로비전 임직원과 해피빈 네티즌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사회 이웃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를 지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마음나눔 더블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게임업계 최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130억 출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업계 최초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생협력기금은 내국 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 재원으로, 상생협력법에 의한 사용 용도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민간 자율 추진 사업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에 조성하는 상생협력기금을 국내 창의, 창작,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청년 창업자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독립 창업 재단인 ‘오렌지플래닛’을 통해 수년간 청년들의 창업 및 경영 활동을 지원해온 만큼, 이번 상생협력기금 조성이 이러한 활동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와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및 협력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 창작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전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성준호 대표와 이진범 최고재무책임자(CFO),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김영환 사무총장과 김도환 상생기금 부장 등이 참석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이번 상생협력기금 출연은 우리 그룹의 건강한 창의, 창업, 창작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신진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초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믿음직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스마일게이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왼쪽)과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스마일게이트 그룹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건국대병원에 임상데이터 통합관리 체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정보기술(IT)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이 건국대학교병원과 임상 데이터 통합관리 체계인 CDW(Clinical Data Warehouse) 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CDW는 병원에서 보관 중인 환자들의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의료 목적에 맞춰 체계적으로 검색, 분석,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CDW가 구축되면 의료진은 처방 내용, 병명, 성별, 연령, 진료과목별 환자 현황을 관리하게 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또 과거부터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며 신약 개발, 환자 맞춤형 정밀 진단 등 과학적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적 의료품질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이용하는 대규모 상급종합병원인 건국대병원의 CDW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료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재호 롯데정보통신 U-헬스부문장은 "CDW시스템이 환자 중심의 의료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정보통신의 IT를 활용한 미래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30여 년간 국내 50여 개 대형병원에 적용한 IT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왔다. 통합 의료정보 솔루션(L.Hospital) 외에도 임상연구관리시스템(L.CTMS), 신개념 종합건강관리 플랫폼(HI-U) 등의 의료 전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의료 및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소정보기술에 투자를 진행했다. 금번 사업은 양사 협력의 성과로 향후에도 의료 및 헬스 데이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hsjung@ekn.kr롯데정보통신, 건국대학교 병원에 CDW 구축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고 15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년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 2022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5.4%인 52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이 중 게임사는 엔씨(NC)가 유일하다. 엔씨(NC)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ESG경영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엔씨(NC)는 DJSI 코리아 지수 편입 외에도 올해 국내외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엔씨(NC)는 지난 11월 발표한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지난 10월 발표된 2022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는 AA등급을 획득했다. 전년도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한 단계 상승했다. AA등급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및 글로벌 게임사 중 가장 높다. 박명진 엔씨(NC) 박명진 PBO(Principal Corporate Brand Officer)는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받은 우수한 평가는 경영 성과뿐 아니라 ESG에 대한 엔씨의 실천의지와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엔씨의 ESG 핵심가치인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을 기반으로 ESG 경영 과제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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