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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아동 위한 사회공헌 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서울시로부터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통해 한 해 동안 아동의 보호와 육성에 기여한 기업 9곳을 선정,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 수여식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한 ‘2022 후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올 한 해도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했다. 올 초에는 국방부와 함께 ‘U+초등나라 12주 챌린지’를 전개했다. 이는 군 자녀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가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으로, 군 자녀 438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교육 지원을 받았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12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 아동들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U+희망도서관’의 건립에도 힘써왔다. LG유플러스가 사회복지전문단체 ‘하트하트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U+희망도서관은 전국 맹학교 도서관에 최신 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학교 도서관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청주맹학교·강원명진학교·부산맹학교 등에 도서관을 건립한 데 이어 이달 초 대구광명학교에서 일곱 번째 희망도서관을 열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연말을 맞아 아동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을 방문, 산타로 분장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고, 아이들이 준비한 우쿨렐레·칼림바 공연을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과 공간디자인팀 임직원들도 아동복지시설 ‘삼동소년촌’을 방문해 벽화를 새로 그리며 가정해체 아동들을 위한 밝고 따뜻한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올 한 해 아이들의 밝고 따뜻한 미래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내년에도 아직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소외이웃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전개하며 이해관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1223 LG U+, 아동 위한 사회공헌 활동 우수기업으로 선정 이홍렬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오른쪽)과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표창 수여식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KT주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KT클라우드, 리벨리온, 모레 등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이스트빌딩에서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2023년을 한국형 AI 풀스택 구축의 원년으로 삼기 위한 계획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KT클라우드, 리벨리온, 모레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의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AI 풀스택은 AI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AI 반도체 등 인프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AI응용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제품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AI 풀스택 환경을 가진 기업은 전세계에서도 매우 드물다.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기업들은 내년 핵심 화두로 글로벌 진출을 뽑았다. AI 서비스 및 AI 반도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공동 영업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한국형 AI반도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고, 전세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KT의 AI 풀스택 구축 노하우를 이식하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통신사업자들이 AI 풀스택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우선 협력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행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다. AI 반도체 하드웨어 설계를 맡고 있는 리벨리온이 내년 3월에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서버용 AI 반도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언어 모델을 지원하는 AI반도체는 비전 모델을 지원하는 AI반도체보다 개발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능적인 면에서 기존 GPU대비 3배 이상 에너지 효율과 저렴한 도입 비용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는 모레의 인프라 최적화 솔루션과 결합해 KT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데 AI컨택센터 등 초거대 AI모델이 기반이 되는 KT의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협력에는 지난해 10월 구성된 ‘AI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 12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치열하게 전략을 수립하고 성장의 토대를 만드는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AI 인프라, AI 서비스, AI 모델, 차세대 AI 사업 분야의 당면 과제를 선정하고 실행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종량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인 하이퍼스케일 AI컴퓨팅(HAC)을 출시하고 초거대 AI ‘믿음’(MIDEUM)의 상용화에 기여했다. HAC은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고객이 다중·동적 할당 기술을 통해 원하는 만큼 GPU 자원을 할당 받고 연산 후 즉시 반납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믿음’은 AI초거대 모델이 산업에 즉시 적용되도록 모델 경량화 기법을 통해 특정 산업 영역의 AI학습 시간을 줄이고, 자연어 처리의 문장 생성 뿐 아니라 문장의 해석과 이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이 중점 개발됐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는 "하나의 목표를 항해 꾸준히 다져온 협력관계를 되짚어 보고 향후 AI풀스택 글로벌 진출이라는 공통 목표와 실행 방안을 강구한 뜻 깊은 자리였다"며,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AI 반도체 파트너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AI 반도체2 KT는 KT클라우드, 리벨리온, 모레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이스트빌딩에서 ‘AI 반도체 사업협력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2023년을 한국형 AI 풀스택 구축의 원년으로 삼기 위한 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롯데, CES서 메타버스·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가 CES 2023에서 그룹 역량이 집약된 메타버스 서비스,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신사업을 공개한다.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 롯데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첫 참가한 CES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CES에서 롯데정보통신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전시관(130평, 432㎡)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향상된 기술을 선보인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모델을 제시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전시관은 컨벤션센터 메인전시장 센트럴홀에 ‘메타버스 존’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알리는 ‘전기차 충전 존’으로 꾸며진다. ‘메타버스 존’에서 자회사 칼리버스와 HMD(Head Mounted Display) 기반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초실감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한다. 한 가상공간에 1인만 접속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은 30여 명이 동시 다중접속 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동시 다중접속이 가능해진 만큼 관람객들이 상호 소통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체험시간을 2배 이상 늘렸다.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과 협력한 ‘버추얼 스토어’에서는 의류, 화장품, 가전 및 캠핑 제품을 체험하고 음료 등 먹거리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팝과 EDM 가상 콘서트도 펼쳐진다. ‘전기차충전 존’에서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와 전기차 충전 특허 및 기술을 알리는데 집중한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결제까지 편리하게 사용가능한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 CE인증 획득 제품과 미국 UL 인증을 진행중인 제품인 초급속(350kW) · 급속(100kW) · 중급속(30kW) · 완속(7kW/11kW) 충전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기 풀 라인업을 공개한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세계무대에 선보이고 파트너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고객 라이프의 질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롯데헬스케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첫 공개한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로 인해 더 좋아진 세상’을 주제로 67평(223㎡)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한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은 "캐즐 플랫폼은 고도화 된 추천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건강 정보뿐만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기식,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했다.롯데헬스케어 CES 2023 전시관 롯데헬스케어 CES 2023 전시관

넥슨재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운영기금 3억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은 넥슨재단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병원 내 특수치료 활성화를 위한 운영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재단이 전달한 기금을 재활치료실 개조와 의료장비 교체 및 보강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스누젤렌실을 확장해 어린이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그룹 치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휠체어 접근이 어려웠던 기존 전산화 인지치료실 구조변경 및 치료공간을 확충해 편의성을 증대하고, 전산화 장비를 최신화해 전반적인 어린이 재활치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보다 질 높은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시설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 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수준 높은 의료 환경에서 원활하게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6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발달지연/장애고위험군 영유아 조기중재 치료 프로그램’,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감염관리 체계 강화’, ‘통합예약관리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 왔으며,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올해까지 총 25억 원을 기부했다.hsjung@ekn.kr백경학 왼쪽부터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신임 병원장 내정자,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엔씨소프트,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 ‘미래세대 코딩 교육’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가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정보기술(IT) 교육 사회공헌 활동 ‘NC [CODE] PLAY’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NC [CODE] PLAY’는 엔씨소프트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NC [WITH] PLAY’의 첫 번째 활동이다. 선한 일을 펼치고 즐거움도 함께 나누는 것이 목표다. 대괄호 안의 명칭은 활동 주제에 맞춰 변경된다. 엔씨소프트는 성남 지역 내 성남중앙초등학교와 대일초등학교의 5~6학년 학생 총 40명을 판교 연구개발(R&D)센터 사옥으로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NC [CODE] PLAY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딩 무드등 만들기 △게임 및 직업 특강 △사옥투어 △선물 전달식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코딩 무드등 만들기’는 학생들이 엔씨소프트 임직원과 1대1로 매칭되어 기본적인 개발 교육을 받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코딩을 통해 색상과 밝기를 조절하며 커스텀 아크릴 무드등을 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의 핵심가치에 기반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hsjung@ekn.kr임지구언 엔씨소프트가 지역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정보기술(IT) 교육 사회공헌 활동 ‘NC [CODE] PLAY’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컴투스 계열사 ‘컴투스타이젬’, 바둑리그 팀 발대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의 계열사 컴투스타이젬이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1일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스타이젬은 지난 2020년 첫 출범을 시작으로 올해 3년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한다. 컴투스타이젬은 전기 시즌에서 후반기 리그 1위라는 돌풍을 일으켰으며, 준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발대식에는 3년 연속으로 사령탑을 맡은 안형준 감독을 비롯해 안성준, 박건호, 안국현, 최재영, 김형우 등 리그 다경험 선수들과 김세현, 오병우, 송상훈 등 패기와 열정을 갖춘 젊은 선수들이 모여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다졌다. 컴투스타이젬은 오는 30일 ‘킥스(Kixx)’와의 첫 대결로 정규리그를 시작하며 5개월간의 대장정에 걸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형준 감독은 "올 시즌 팀 선수들 구성에도 대단히 만족한다"라며 "선수들 간의 환상적인 팀 케미를 이끌어서 목표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컴투스타이젬을 포함해 총 12개 팀(국내 10팀, 해외2팀)이 양대 리그와 인터리그로 나뉘어 총 96경기를 펼치며, 지난해와는 달리 승점제로 순위를 가른다. 한국바둑리그에 해외국가가 각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것은 2004년 리그 출범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우승팀에게는 2억5000만원의 상금이, 준우승팀은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규모는 40억원(KB바둑리그 37억원, KB퓨처스리그 3억원)이다.컴투스타이젬 ‘컴투스타이젬’ 팀 단체사진.

‘요금 폭탄’은 옛말…이통사 ‘로밍’ 요금 싸게 쓰는 법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잦아든 후 해외여행길이 열리면서 이동통신사 로밍 요금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 해외 로밍은 ‘요금 폭탄’의 주범으로 여겨졌으나, 이통사들이 고객 니즈에 맞게 요금제를 손질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은 과거보다 한층 더 높아졌다. 해외에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이동통신사의 자동 로밍이나 △로밍 요금제 가입 △포켓 와이파이 대여 △현지 유심(USIM) 구매 등으로 나뉜다. 방문 국가나 체류 기간, 휴대폰 사용패턴 등에 따라 어떤 방식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 신청 없이 간편하게 자동로밍…단기 여행객에게 유리할 듯 이동통신사의 자동 로밍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용하는 방식이다. 이통사 별로 자동 적용되는 부과되는 요금은 상이하다. 다만 3사 모두 데이터 사용량에 상한선을 두고, 초과 사용에 대해서는 속도 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과거만큼 ‘요금폭탄’이 떨어지는 일은 사라졌다는 평가다. 데이터 사용이 적은 단기 해외 여행객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SKT)는 지난 2018년부터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할 수 있도록 음성 로밍 서비스를 개편했다. 음성 로밍 이용 시 하루에 30분까지는 1만원만 정액으로 내면 되고, 30분 초과 이용 시에는 국가별 요율을 적용한다. SK텔레콤 자동 로밍을 이용하면 하루 데이터 사용이 최대 5000원(10MB)으로 제한된다. KT 고객은 전세계 45개국에서 국내 표준 요금제와 동일한 요금(음성통화 1.98원/초)으로 음성통화 및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의 경우 전세계 184개국에서 아무리 많이 써도 하루 최대 1만1000원(약 20MB)까지만 요금이 나오도록 제한을 뒀다. LG유플러스의 음성 로밍 요금은 국가마다 발신 및 수신 요금을 다르게 적용한다. 전화를 받는 경우에도 해외 로밍 요금이 발생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아도 통화연결음 시작부터 통화료가 발생한다. 데이터 로밍의 경우 하루 최대 3000원(약 6MB)으로 상한을 뒀다. ◇ 사용패턴 예측 후 맞춤형 로밍 요금제 가입이 유리할 수도자동 로밍과 달리 이통사가 마련한 로밍 요금제를 직접 선택해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체류 국가와 체류 기간, 음성 및 데이터 이용량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유리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SKT의 바로(baro) 요금제는 모든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제공량과 기간에 따라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7일/3GB/2만9000원 △30일/4GB/3만9000원 △30일/7GB/5만90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KT의 경우 음성로밍중심 요금제와 데이터중심 요금제로 나눌 수 있다. 음성로밍중심 요금제는 전세계 45개 국가에서 하루 1만1000원에 음성 수발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1인 혹은 최대 3인까지 일정량의 데이터를 일정 기간 동안 나누어 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포켓와이파이가 별도의 기기를 대여해 여러 명이 몰려있을 때만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었다면, 이 상품은 별도 기기 없이 다른 장소에 있어도 데이터 쉐어링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짧게는 하루부터 길게는 최장 60일 동안 데이터를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까지 마련했다. 60일 동안 음성 수발신 무제한,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제로라이트 상품의 요금은 8만원이다. 한편 통신사가 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한다면 일정량의 데이터를 제공받고 기기 대여 요금을 지불하는 포켓와이파이가 유리할 수 있다. 또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해 갈아 끼워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쓰던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hsjung@ekn.kr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확률형 아이템을 규제하는 법안이 올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여야 의원들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 일부개정안’의 처리 논의를 재개해 기대를 모았으나 전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에서 야당 의원 반대로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21일 국회에 따르면 문광위는 전날 오후 법안소위를 열고 게임법 개정안 등 11건을 심사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이상헌, 유정주, 유동수, 전용기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확률형 아이템 규제 5건을 먼저 병합 심사했다.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사가 정한 확률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을 의미한다.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반복적인 구매가 필요하기 때문에 게임 이용자에게 지나친 과금을 유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일부 게임들은 낮은 확률의 습득률로 인한 비판도 받았다.이번에 심사된 확률형 아이템 관련 법안은 이 같은 아이템의 확률정보 등을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게임법 개정안에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의를 신설하고, 게임사에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날 여야 의원들은 대체로 게임법 개정안 통과에 긍정적이었으나 야당 간사인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 처리를 반대하면서 발목을 잡혔다. 김 의원은 게임업계가 시행 중인 자율규제가 잘 이행되고 있고 확률형 아이템을 법으로 규제하면 산업에 피해가 갈 수 있으며, 오히려 해외 게임사와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게임업계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지난 2015년부터 자체적으로 확률형 아이템 습득률과 합성률 등을 공시하는 자율규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이와 관련 한국게임학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7년여간 아이템 확률 정보를 게임사가 자율적으로 공개하는 노력이 시행됐으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자율규제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작년에 폭발적인 지지를 받은 트럭 시위는 바로 이러한 한계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게이머들의 저항"이라며 "로또보다 낮은 극악한 확률로 게이머들을 수탈하는 방식은 이제 정리돼야 한다"고 법제화 추진을 지지했다.이번에 법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2년째 국회에 표류 중인 확률형아이템 규제는 올해도 법제화하기 어렵게 됐다. 문체위는 다음 법안소위에서 게임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재논의 한다는 입장이지만 연내 다음 법안소위가 다시 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선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재심사가 열리더라도 이르면 내년 1월일 가능성이 높다. 게임 법안들이 법안소위 심사를 거쳐 통과하면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등을 거쳐 공포 절차를 밟게 된다.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안소위를 마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는 다음 법안소위에서 최우선으로 재논의하는 것으로 정리됐다"면서 "합의 막바지에 법안 통과가 지연돼 너무 아쉽고 허망하다. 심지어 같은 당에서 반대가 있다니 더 당혹스러운 마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다음 법안소위마저 제자리걸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용자 권익 보호가 기약 없는 기다림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sojin@ekn.kr

SKT,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 출시…7개 제휴사·15개 상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생활에 꼭 필요해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상품들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 상품인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는 한 번 구독하면 매달 자동으로 주문이 이뤄져 선택한 배송 주기에 따라 정기적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어 잦은 반복 구매가 필요한 상품들을 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다. SKT는 최초 정기배송 서비스로, 7개 제휴사와 캡슐커피부터, 우유, 치즈, 고체 치약, 원두, 제철과일, 면도날, 미술 작품(그림) 등 총 15종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식음료 분야로는 △커피 브랜드 ‘드롭탑’의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상품 총 4종 △’서울우유’의 우유와 두유, 치즈 등의 상품 2종 △’진짜맛있는과일’의 과일 배송 서비스 ‘진맛과’ 상품 3종 △커피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캡슐커피 상품 2종이 제공된다. 생활 분야에선 △아마존 인기 면도 상품인 ‘레이지 소사이어티’ 면도 상품 2종 △친환경 미용 브랜드인 ‘톤28’의 친환경 구강케어키트 상품 1종 △미술작품 구독 서비스인 핀즐 그림 상품 1종 등이 정기배송 서비스에 포함됐다.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 이용 고객은 복수의 상품을 구독할 경우 상품별로 희망 배송지를 설정할 수 있다. 최초 상품들은 월 1회 배송 상품들로 구성되지만, 향후 월 1~4회로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상품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SKT는 기존 선택 상품의 경우 제휴사의 페이지에 들어가 우주패스 쿠폰을 등록하고 이용하는 등의 절차가 존재하는 것과 달리, T우주 홈페이지에서 구독 상품의 선택과 결제, 배송지 등록 등이 모두 가능해 고객 편의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SKT는 최초 가입 시 평균 30% 수준의 할인 혜택은 물론, 3/6/9개월 등 서비스 이용기간에 따라 추가 할인 및 제휴사 사은품 혜택을 제공한다. 단,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는 기존 우주패스 상품의 추가 혜택으로는 선택할 수 없으며 단일 상품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각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우주 홈페이지 내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 페이지 혹은 T멤버십 앱 내 T우주 카테고리에서 볼 수 있다. SKT는 기존의 우주패스에 이어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의 출시로, 고객들의 구독 상품 선택 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의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상품들의 정기 구매 편의가 크게 좋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배송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들의 구독 서비스 선택폭과 이용 편의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SKT 정기배송 구독 서비스 출시 1 SK텔레콤은 구독 상품인 ‘T우주 정기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벽화 그리기로 가정해체 아동들에 연말 온기 나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아동복지시설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가정해체 아동들과 연말 온기를 나눴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 식료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꾸러미’, 보육원 동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U+희망산타’와 함께 연말연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행됐다. 정수헌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임직원 20여 명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삼동소년촌’을 방문, 아이들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동소년촌은 6·25전쟁이 계속되던 1952년부터 현재까지 가정해체라는 아픔을 가진 아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는 아동복지시설이다. 기존에도 삼동소년촌 실내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색이 바래거나 그림이 훼손되는 등 노후화돼 있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식당에 인접한 32m 길이의 복도를 새로운 그림으로 덧칠해 아이들이 밥을 먹으러 갈 때 더 즐겁고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벽화는 밝고 따듯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임직원들은 푸른 녹지 위에 데이지 꽃을 그려 넣고, 꿀벌이 꽃꿀을 마시고 있는 그림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전했다. 벽화 한 가운데는 "앞으로 꽃길만 걸어요"라는 문구를 삽입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우리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여느 때보다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삼동소년촌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벽화를 바라보며 매일의 일상에서 온기와 희망을 느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1222 LG U+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사진 맨 앞)이 벽화 그리기에 동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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