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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차단 10개월 만에 서비스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지난해 인도 앱 마켓에서 차단 조치를 받은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이달 서비스를 재개한다. 19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BGMI는 전날 인도 당국에 의해 차단 해제를 승인받아 곧 현지 앱 마켓에 재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BGMI의 운영 재개를 위해 관계 당국과 소통해왔으며, 약 10개월 만인 현지시각 18일 마침내 차단 해제를 승인받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도 현지 앱 마켓에 재등록해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BGMI는 지난해 7월 인도 현지 앱 마켓에서 한시적 차단 조치를 받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과 인도 간 국경 분쟁 상황이 발단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크래프톤과 중국의 텐센트가 공동 개발했다. BGMI는 지난 2021년 7월 인도 시장에 출시된 후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고 현지 앱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 BGMI 이스포츠는 인도 역사상 최초로 TV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동시 시청자 수 2400만 명, 전체 시청자 수 2억 명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서비스 정상화를 기점으로 BGMI의 다양한 사업 활동과 현지 이스포츠 대회를 재개해, 이용자 수와 매출 실적 등 주요 지표를 예년 수준으로 복구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인 만큼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양국의 동반자 관계 강화와 기술 협력에 앞장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크래프톤에게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투자와 인재 양성 등 인도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BGMI 서비스 재개를 계기로 팬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적인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P2E 입법로비’ 증거있나 질문에…위정현 "조사는 검찰 몫"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게임사의 ‘P2E(돈 버는 게임)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해 위메이드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9일 학회가 주최한 긴급토론회에서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위 학회장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김남국 의원 개인과 코인이 아니라 P2E 업계의 입법 로비에 있다"면서 "P2E 금지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 보좌진 등의 코인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 해야 한다는 의견도 또다시 강조했다. 다만 위 학회장은 P2E 입법 로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위 학회장은 "(‘P2E 입법 로비’가 실재했는지) 조사하는 것은 저희 역할이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로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수사 당국의 요구가 있으면 추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위 학회장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위 학회장은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국게임학회가 개최한 긴급 토론회에는 주제 발표를 맡은 위 학회장을 비롯해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교장(온라인 참여), 이병욱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주임교수, 이수화 한국외대 겸임교수가 참석했다. sojin@ekn.kr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의혹 오해 풀리길…위믹스가 이룬 성취 폄훼 안 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성우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불거진 ‘돈 버는 게임(P2E)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 대표는 19일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타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공개회의에서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 되는 과정에는 여러 난관이 따르고, 이걸 이겨낼 때 사업이 되고, 산업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빚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일 때문에 위믹스가 전 세계적으로 이룬 성취, 게임 분야에 있어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가치가 폄훼되진 않기를 바란다"며 "이 자리를 빌어 위메이드와 위믹스를 둘러싼 여러 오해가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대표는 P2E 합법화를 위해 국회의원 등과 직접 접촉을 시도했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단의 질문에 "직접 의원회관 또는 국회 본청 등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위메이드 소속 직원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2021년도면 대관 인력이 없을 때다. 혹시 홍보실 직원들이 간 적이 있는지는 알아 보겠다"고 답했다. 위메이드에서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가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위메이드가 보유한 위믹스 물량은 완벽하게 통제가 되고 있고 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거래소에서 일어나는 매매 정보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장 대표는 공개 회의 이후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김남국 의원이 개인 지갑의 코인 거래 내역을 모두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비공개 회의 이후 가진 백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김남국 의원이 개인 지갑의 코인 거래 내역을 모두 공개해 위믹스와 둘러싼 의혹을 모두 해소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면서 "빗썸 등 거래소와도 접촉해 코인게이트 의혹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타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조사단과의 공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2000년대 홍대 거리 구현"…이통3사, V컬러링 팝업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고객이 직접 ‘V컬러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T팩토리’와 ‘KT애드샵플러스’에 체험존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V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통화연결음 서비스로,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빽투더2002!’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피처폰(일반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처럼 2002년에 출시한 ‘컬러링(통화연결음)’이 보이는 V컬러링(통화연결영상)으로 진화했음을 알린다는 의미가 담겼다. V컬러링 체험존에서 진행되는 현장 경품 증정 오프라인 이벤트는 T팩토리와 KT애드샵플러스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T팩토리에서는 2000년대 홍대 거리를 배경으로 3G폰 셀카 체험 및 그 시절 컬러링 들어보기, 테크노 포토 드링크, 다양한 V컬러링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T팩토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V컬러링 모델인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친필 사인이 있는 브로마이드 추첨 행사도 진행한다. KT애드샵에서는 피쳐폰과 스마트폰 각각에서 추억의 컬러링과 현재의 V컬러링 비교 체험과 함께 유리창에 부착된 거대 스마트폰 모양 앞에서 사진찍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T팩토리와 KT애드샵에서 꽝없는 추억의 간식 뽑기와 미션 경품 이벤트, V컬러링 무료 이용권 제공 등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체험존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 제네바클래식 스피커, LG룸앤TV 등 경품도 제공된다. 체험존 오프라인 이벤트와 동시에 온라인 콘텐츠 설정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 에어드레서, 마샬 스탠모어 스피커, 에어팟프로 등 푸짐한 추가 경품도 제공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이 2000년 컬러링 시대의 추억을 느끼고, 동시에 현재의 화려한 영상 V컬러링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sojin@ekn.kr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V컬러링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T팩토리 등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6월 15일 일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일본 시장에 다음달 15일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딘’의 이벤트 페이지를 개설하고, 캐릭터명 및 서버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해당 페이지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캐릭터 이름과 서버를 선점할 수 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별도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현지 서비스와 관련한 상세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등 일본의 주요 대도시에서 사전 체험존을 운영하며 현지 이용자를 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딘’의 일본 사전 등록은 현지 미디어 쇼케이스 당일 시작했고, 최근 등록자 수 50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등록자 수에 따라 일본 서비스 전용 ‘닌자 아바타‘ 등의 다양한 보상을 선물할 예정이다. ‘오딘’은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로딩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3월 ‘오딘’을 대만 및 중화권 지역에 론칭했고, 다음달 15일 일본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며 23년 ‘비욘드 코리아’ 사업 비전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의 일본 출시 관련 정보는 ‘오딘’ 일본 공식 티저 사이트 및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jin@ekn.kr[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_일본 출시일 공개_이미지 카카오게임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일본 시장에 다음달 15일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P2E 입법로비 의혹’에…게임업계 vs. 게임학계 진흙탕 싸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돈 버는 게임(P2E) ‘입법 로비’ 의혹을 둘러싸고, 게임업계와 게임학계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P2E 선봉장에 선 위메이드는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학계의 주장이 황당하다며 위정현 게임학회장과 학회를 형사 고소했고, 위 학회장은 ‘입법 로비’가 존재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게임학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위메이드는 P2E 합법화 로비는 없었다고 말하지만 이재명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장이었던 (위정현) 학회장과 윤석열 후보의 게임특별위원장이었던 하태경 의원이 경험한, 집요한 P2E 합법화 시도는 누가 한 것인가"라며 "실제 P2E 업체의 로비가 있었다고 증언한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토론회와 간담회에 위메이드가 오는 것조차 막았다. 왜 그렇게까지 극구 위메이드를 기피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앞서 제기한 ‘P2E 업체 입법 로비’ 의혹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한 것이다. 한국게임학회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거래 의혹이 확산되자 지난 10일 "위믹스 사태와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한다"는 성명을 냈다. 이에 위메이드는 전날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기업 이미지 실추를 이유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과 학회를 형사고소했다. 같은 날 한국게임산업협회도 "실체 없는 의혹 제기로 게임산업을 폄훼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게임학회는 입장문에서 "저희 학회는 2001년 출범한 이래 공학, 경영, 예술 등 게임의 전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했고 오늘날 한국 게임산업의 성장에 큰 공헌을 해 왔다"며 "‘국회 입법로비’와 ‘위믹스 운명공동체’ 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바로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게임산업협회가 학회에 ‘게임업계 종사자를 폄훼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협회가 만일 ‘P2E 업계 종사자를 폄훼했다’고 말한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저희 학회는 게임산업의 명예와 영광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P2E는 확률형아이템과 더불어 게임산업의 양대 적폐"라며 "두 번 다시 바다이야기와 같은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이번 성명서를 내게 된 위기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해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위믹스 투자자들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위메이드 역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hsjung@ekn.kr위메이드 사옥.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우영우’ 신화는 계속…KT, 미디어 밸류체인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공 신화를 이뤄낸 KT가 올해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 가동, 종합미디어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콘텐츠·플랫폼·셋톱박스까지 삼박자를 갖춰 고객 미디어 환경 고급화를 지속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매출 5조 달성 문제없다"18일 KT는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지난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전략을 공개했다.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사장)은 "지난해 스튜디오지니에서 만든 12개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미디어 밸류체인이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KT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은 4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콘텐츠 매출액만도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KT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T스튜디오지니 등을 통해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채널ENA와 지니TV를 통해 공개했다. 이중 ‘이상한 변호사우영우’는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채널ENA 역대 최고시청률(17.5%)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강 부문장은 "앞서 2025년까지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치로 나아가고 있어 목표 달성에는 문제 없다"며 "올해 다양한 라인업, 내년 자체 지식재산권(IP) 선보여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 지속…글로벌 협업 강화"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해 성공을 발판으로 내년까지 30여편의 드라마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이달 말부터 내년까지 방영을 준비 중인 19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김 대표는 "올해 키워드는 스펙트럼의 확장"이라며 "휴먼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뿐 아니라 올해 액션, 스릴러, 판타지까지 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에는 지니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작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동명의 유튜브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군 생활 라이프 드라마 ‘신병’이 올해 시즌2로 돌아오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낮에 뜨는 달’과 ‘남남’, 일본 제작사와 공동 제작한 ‘오!영심이’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채널ENA도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다. 올해 △나는솔로 스핀오프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강철부대3 △하늘에서 온 미래 △아이엠그라운드 등의 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인다.KT스튜디오지니와 채널ENA는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OTT들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할 방침이다. 윤용필 ENA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국내 탑5 채널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KT는 새로운 프리미엄 셋톱박스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STB는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했으며,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 지원한다.sojin@ekn.kr(왼쪽부터)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윤용필 채널ENA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노보텔애매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 사운드바 형태로 제작됐으며, 색상은 우드·화이트 2가지다.

‘디지털 물류’ 힘주는 삼성SDS, ‘첼로스퀘어’ 북미·유럽으로 확장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연내 북미·유럽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첼로스퀘어의 서비스 영역이 중국, 베트남 등 수출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수입지로까지 지역을 확장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18일 서울 잠실 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SDS 물류 사업은 고객이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물류를 실행하는 첼로스퀘어 중심으로 전환한다"며 "올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입국 중심으로 첼로스퀘어를 확산하고 내년까지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첼로스퀘어는 물류의 전 과정을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수출입 물류 서비스다. 올해 1분기 기준 첼로스퀘어 기업 고객은 약 5300개사에 달한다. 오 부사장은 "지난 2021년 8월에 국내에서 첼로스퀘어 4.0을 선언했고,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에 진출했다"며 "사실 싱가포르를 제외한 한국과 중국, 베트남은 모두 수출지 국가인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입국으로의 지역 확대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에 첼로스퀘어에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정보를 제공한다. 또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리포트로 지원한다. 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후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또 물류 창고 재고 조사에 드론을 활용, 이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도 향상시킨다. 최봉기 첼로스퀘어 전략팀장(상무)은 "고객들에게 물류의 디지털전환에 있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은 △즉시 견적 조회 및 예약 △실시간 운송의 가시성 △물류에서 사용되는 많은 문서 관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었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첼로스퀘어에 담아내기 위해 집착해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를 구축,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해상 및 해외 각국의 내륙 운송 플랫폼사와의 연계를 강화함에 따라, 고객은 화물 추적과 스케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정확한 견적비용도 받아볼 수 있다. 최 상무는 "첼로스퀘어 유니버스는 고객에게 화물의 위치 파악, 물류비 즉시 견적 등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국내에선 이미 유니버스 구축이 마무리 됐고, 유럽은 2분기, 미국은 3분기에 얼라이언스 구축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는 견적 조회 시 고객이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고객사의 ESG 경영도 지원한다. 오 부사장은 "물류업계 전반적으로 비즈니스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저변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퀄리티나 목표한 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오구일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1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오구일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이 18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스퀘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블랙핑크’ 첫 공식 게임, 글로벌 정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의 첫 공식 게임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대표 아이돌 게임 제작사 테이크원컴퍼니가 ‘블랙핑크 더 게임’을 모바일 양대 마켓에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랙핑크 더 게임’은 이용자가 블랙핑크의 프로듀서가 되어 멤버를 성장시키는 내용의 육성 퍼즐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가창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의 신곡과 뮤직비디오가 향후 게임 내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블랙핑크 더 게임’은 기존 아이돌 지식재산권(IP) 게임과 차별화된 게임으로 △다양한 포토카드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퍼즐 △멤버들의 트레이닝과 사옥을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나만의 스타일로 꾸민 블랙핑크 아바타로 전 세계 유저들과 소통하는 블랙핑크 월드 △게임만을 위해 촬영된 블랙핑크의 고화질 독점 사진과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이크원컴퍼니 정민채 대표는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매력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게임으로 글로벌 K-POP 팬덤과 캐주얼 게임 유저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YG 측은 "멤버들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블랙핑크 더 게임’이 드디어 공개됐다"며 " 글로벌 팬들이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을 넘어 블랙핑크와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크원컴퍼니는 ‘블랙핑크 더 게임’의 글로벌 출시 기념으로, 게임 접속 시 게임 내 포토카드 및 의상을 구매할 수 있는 재화와 블랙핑크 멤버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향후 블랙핑크 독점 실사가 담긴 쿠폰 카드 등의 게임 굿즈 상품도 출시 예정이다.hsjung@ekn.kr사진2. 블랙핑크월드 이미지 블랙핑크월드 이미지. 사진1. 블랙핑크 더 게임 공식 키아트 블랙핑크 더 게임 공식 키아트.

LG유플러스, 영농철 일손 돕는 ‘임직원 농촌 봉사활동’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LG유플러스는 영농철을 맞아 임직원들이 참여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농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경기도 연천군 소재 토마토 재배 농과 2곳에서 과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토마토 곁순을 제거하고 작물을 정리하는 작업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외부 활동이 자유로워진 엔데믹 시대를 맞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35명이 참여해 인천 강화군 소재 포도밭을 방문해 포도 봉지 씌우기 등 일손을 돕는 농활을 진행했으며, 올 1분기에는 임직원이 노후화된 학교 담벼락을 개선하는 ‘벽화 그리기’ 나눔 활동과 임직원이 직접 만든 빵을 소외 이웃에게 선물하는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생물종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흙공 던지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만들기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부족한 일손을 도와드리고자 임직원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LG유플러스는 영농철을 맞아 임직원들이 참여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농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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