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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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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시대 대비하는 회사 다 모였다"…‘어돕션 2023’에 신사업 담당자 한자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1 13:16

크로스앵글, 11~12일 양일 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서 '어돕션 2023' 개최



사전등록에만 600명 몰려…이중 절반이 전통 기업

김준우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어돕션(ADOPTION) 2023’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웹 3.0’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임원들 설득하기 힘드시죠? 각 기업의 신사업 최전선에 서 계신 여러분들이 이곳에서 비즈니스 노하우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어돕션(ADOPTION) 2023’의 인사말을 통해 이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어돕션’은 글로벌 인텔리전스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이 주최하는 행사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유통, 제조, 금융, 정보기술(IT) 등 모든 산업군을 망라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접목과 웹3.0 진출을 위한 방향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의 주제는 ‘웹3 비즈니스 가치를 탐구하라(Exploring the Business Value in Web3)’이다.

김 대표는 "우리가 행사의 이름을 ‘어돕션’이라고 지은 건 어떻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적용해서 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라며 "어돕션에서 공유되는 모든 케이스가 가장 최선의 접근법이라는 관점은 아니지만, 다른 기업들이 어떻게 접근했고 또 신사업을 진행했는지 전반적인 트렌드와 실전 전략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3에 대한 관심은 비단 정보기술(IT)이나 블록체인 관련 기업뿐만이 아니었다. 이틀 간 열리는 올해 행사의 사전등록자는 약 600명으로, 이중 절반은 전통 기업 소속이다. 실제 어돕션 2023 행사 후원사로는 하이브(바이너리코리아), 위메이드(위믹스), 넥슨, 넷마블(마브렉스)를 비롯해 삼성(호텔신라), SK(SK플래닛), LG(LG사이언스파크), 롯데(대홍기획), 한화(드림플러스) 등 국내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라인넥스트, 크래프톤, 더 샌드박스 코리아, 아모레퍼시픽, 롯데홈쇼핑, SK증권, 신한투자증권, 트렌비, 도이치모터스, 스타벅스, 크리스찬 루부탱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담당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 첫 번째 연사로 등장한 양영훈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추산했을 때 2030년 웹3 유저는 전세계 9억명에 이를 것"이라며 "웹3 시대에는 누가 유저 경험을 더 많이 장악하는지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들은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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