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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부사장(CBO), 김기범 세컨드다이브 TD,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콘텐츠기획실장이 10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미디어 공동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의 주요 개발진들은 10일 서울 잠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아레스’는 올해 최고의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레스’는 개발사 세컨드다이브의 데뷔작이다. 세컨드다이브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달성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져’ 시리즈를 제작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 등 핵심 개발진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0년 2월 세컨드다이브에 현금 100억원을 투자, 지분 19.8%를 확보했다. ‘아레스’는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을 위해 카카오게임즈와 세컨드다이브가 장기간 협력해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액션’ 장르에 강한 개발진이 똘똘 뭉쳐 만든 작품인 만큼 ‘아레스’는 입체적인 플레이와 다이내믹한 액션이 제대로 녹아있다.
김태우 세컨드다이브 시스템 기획실장은 "우리가 원하는 역동적인 액션을 위해 논타깃팅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화려한 액션 이펙트와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오토 타깃팅이나 오토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며 "오토 유저와 수동 유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액션 외에도 볼거리는 많다. 특히 기존의 MMORPG들과 달리 중세 판타지를 넘어 공상과학(SF)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것이 인상적이다.
권태균 세컨드다이브 콘텐츠기획실장은 "‘아레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슈트체인지를 통한 입체적인 플레이, 다이내믹한 액션, 중세 판타지를 넘어 공상과학(SF)으로 확장된 세계관"이라며 "이러한 시도들이 낯설지 않고 기존 MMO 팬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세 가지 슈트를 체인지하며 액션 플레이를 즐기게 되는데, 여기에 주요 비즈니스모델(BM)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태형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무기는 어떤 형태건 파밍과 제작을 통해 얻도록 했으며, 슈트 성장에 대한 재료 수급이나 성물과 모듈에서도 과금 요소를 배제했다"며 "패스나 가챠모델은 일부 적용되나, 저과금에서도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BM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용자 편의성과 운영방식을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빠르고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는 전용 런처를 적용했고, 정기적인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용자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회사의 실적보다는 좋은 게임을 서비스하는 데 집중했다"며 "오랜시간 준비한 만큼 ‘아레스’는 새로움과 익숙함의 재미 모두 느낄 수 있는 올해 최대 대작 MMORPG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레스’는 오는 2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후 향후 글로벌 공략이 나설 예정이다. 사전예약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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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인게임 스크린샷.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