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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CT 결산] 중간요금제·제4이통사…격랑의 한 해 보낸 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통신업계는 5G(5세대 이동통신) 성장세 둔화, 제4이통사 출범, 무선통신 점유율 순위 변동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이통 3사가 가계통신비 부담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연초부터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에 시달렸다. 올 한해는 이통3사가 5G 중간요금제 출시 등 요금제를 세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본격화한 시기였다.27일 업계에 따르면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올해 5G요금제를 큰 폭으로 개편했다. 이는 계속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영향이다. 이통3사는 데이터 구간을 촘촘히 나눈 중간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이고 청년, 고령자 등을 위한 나이별 맞춤 요금제를 출시했다. 또 SKT와 KT는 5G 단말 이용자의 LTE 요금제 가입을 허용했고, LG유플러스 역시 내년 1월 19일부터 단말 종류에 따른 요금제 가입 제한을 폐지한다. 5G 가입자수 성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요금제 선택권도 넓어지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일기도 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높은 5G 무제한 고객 비율 감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매 분기 이통3사 합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겼지만, 지난 3분기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75% 줄었다. 이에 이통3사는 AI 신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SKT는 ‘에이닷’, KT ‘믿음’, LG유플러스 ‘익시젠’을 활용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알뜰폰 시장 성장으로 지난 3월 이통3사 체제 하 처음으로 SKT 점유율 40% 선이 붕괴됐다. 지난 11월에는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자 수에서 2위에 오르는 깜짝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차량 관제와 원격관제, 무선 결제 등 사물인터넷(IoT) 회선 증가 덕분인데 이를 제외하고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로 보면 SKT, KT, LG유플러스 순이다.제4이통사 출범도 절차도 개시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5G 28GHz 대역 주파수를 회수했다. 이어 올해 6월 SKT 5G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확정하면서 신규 사업자 진입을 추진했다. 여기에 세종텔레콤 등 알뜰폰 업체 3곳이 입찰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쪼개기 후원 등 사법리스크에 시달려 온 KT는 지난 8월 김영섭 대표가 취임하면서 장기간 지속된 경영 공백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대표는 LG유플러스, LG CNS를 거친 LG맨으로 KT가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맞는 것은 이번까지 역대 세 번뿐이다. 김 대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성과주의에 입각한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주목을 받았다. ‘AI 피라미드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AI컴퍼니 도약의 포부를 밝힌 유영상 SKT 대표, ‘U+ 3.0’으로 4대 플랫폼(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 3)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연임을 확정했다. sojin@ekn.kr이동통신3사 CI.

[2023 ICT 결산] 넷플릭스 굳건한데…벼랑 끝 몰린 토종 OTT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올 한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서 넷플릭스는 입지가 더욱 굳건해지고 있는 반면 토종 OTT 업체들은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등 토종 OTT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며 경쟁에 나섰지만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자 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 2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11월 기준 넷플릭스의 월 이용자 수(MAU)는 1141만명으로 국내 서비스 OTT 중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토종 OTT 업체인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는 각각 508만명, 494만명, 398만명을 기록하며 모두 넷플릭스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그나마 쿠팡플레이의 약진이 관심을 끌었다. 쿠팡플레이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며 기세를 올렸다. 쿠팡플레이는 11월 MAU 508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OTT 시장 2위에 올라 있다. 현재는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위 자리를 내준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단숨에 900만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OTT로 재탄생한다. 업계는 양사가 쿠팡플레이를 넘어 독주 체제에 있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자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 말 KT의 OTT 시즌과 합병해 몸집을 불린 바 있다. 또 내년 1분기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기술 탈취 이슈가 OTT 시장을 달궜다. 지난해부터 합병 논의를 이어오던 LG유플러스와 왓챠가 기술 탈취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왓챠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LG유플러스의 ‘U+tv모아’가 왓챠의 ‘왓챠피디아’를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왓챠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고, 해당 분쟁은 장기화될 조짐이다.넷플릭스는 지난달 계정 공유를 금지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지인 혹은 거주지가 다른 가족과 계정을 공유한 이용자들은 계정당 5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정책을 발표해 기존 구독자들의 반발을 샀다. 앞서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3년 가까이 이어진 SK브로드밴드와의 분쟁을 지난 9월 마무리했다. SKB와 넷플릭스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바일 요금제와 인터넷TV(IPTV)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를 출시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국내 OTT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 이어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 많은 플랫폼이 가입자 성과를 내며 성장했다. 이용자가 2개 이상의 OTT를 구독하는 다중구독시대 가 본격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국내 OTT 시장 성장세가 과거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기반을 갖춰 가는 것이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kth2617@ekn.kr

통신품질평가 발표…5G·LTE 속도 더 빨라졌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과 롱텀에볼루션(LTE) 전송속도가 지난해보다 더 향상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G 구축도 전국 면적의 4분의 3을 넘어섰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3G·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1Gbps급·10Gbps급) 등을 대상으로 한다.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 면적은 3사 평균 국토면적의 75.25%로 나타났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다. 주요 시설 중 교통노선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하철 객차 977.37Mbps △고속철도 471.51Mbps △고속도로 592.69Mbps 순이다. 서울 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는 3사 평균 1,092.62Mbps로 전년대비 15.7%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텔레콤(1,101.37Mbps), LG유플러스(1,099.79Mbps), KT(1,076.71Mbps) 순으로, 3사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주파수 추가할당의 영향으로 5G 속도가 전년 대비 21.9% 빨라졌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3사 평균 10.7개로, 사업자별로 보면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T 243.21Mbps, KT 171.31Mbps, LGU+ 122.28Mbps이다. 전체 280개 점검지역 중 LTE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SK텔레콤 4개, KT 5개, LG유플러스 6개다. 올해 정부평가로 확인된 5G 다운로드 속도(3사 평균 939.14Mbps)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지난 9월 발표한 해외 7개 주요국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7개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217.36Mbps)보다 4배 이상 빠르고, 7개국 중 가장 속도가 빨랐던 UAE(445.73Mbps)보다도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평가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된 곳은 통신사에게 품질 개선을 요청하고, 개선 여부를 차기에 재점검해 품질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도 점차 줄여나갈 수 있도록 통신사에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스크린샷 2023-12-27 132244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HCN, 지역 상생 사회공헌 모델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HCN은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27일 밝혔다. HCN은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찾고자 지역민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내부 아이템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촌데레 밥상’은 지역 농가의 생산물을 영농조합, 공동체 등을 통해 HCN이 구매하고 이를 꾸러미 형태로 다른 지역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격주로 전달하는 ‘구독형 사회공헌활동’ 이다. 겉으론 쌀쌀맞아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사람을 일컫는 말 ‘츤데레’와 우리 지역, 우리 마을을 뜻하는 ‘촌(村)’을 합성해 ‘다소 투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밥상 꾸러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이 서로를 도울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이를 통한 상호작용으로 함께 자생력을 키워 나갈 수 있게 선순환 구조를 제공한다. 구독 형태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수혜자는 가장 신선한 제철 농수산물을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먹거리 돌봄’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HCN은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사회공헌활동으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다년 간 운영해왔다.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지역의 방송반 학생들을 초대해 직접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HCN은 지난 2021년 KT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KT그룹 미디어투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더욱 확장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HCN은 KT스카이라이프, KT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미디어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6월 첫 행사는 HCN 본사 서초사옥으로 약 20여 명의 돌봄 센터 학생들을 초대해 통합 관제 센터(DMC) 견학, 지역채널 뉴스 아나운서 체험, 제작 PD 체험 등을 제공했다. HCN은 "‘KT그룹 미디어투어’는 내년에도 미디어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방송 제작 현장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문화 체험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의 방송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th2617@ekn.kr[촌데레밥상] 촌데레밥상 관련 이미지 HCN은 27일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지역 상생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KT, AI 기술로 IPTV 홈쇼핑 디지털화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KT가 지니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 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KT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지니 TV의 홈쇼핑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홈쇼핑 방송 채널의 시청자 수 △점유율 △유출 및 유입자 수 △시청 시간 △반복 시청 △가구 특성 △편성 정보 등의 데이터를 시각화해 KT 지니 TV의 홈쇼핑 방송사들에게 각각 제공한다.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는 홈쇼핑 시청 데이터뿐 아니라 KT 융합 데이터를 활용해 홈쇼핑 시청자의 시청 패턴과 주문 전화, 앱 접속 등 고객 반응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홈쇼핑 사업자들의 상품 소싱과 방송 편성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나아가 KT는 2024년에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를 통해 구축한 홈쇼핑 이용행태 정보를 AI로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을 만들어 사용자 경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한 KT는 지니 TV 시청자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홈쇼핑 전용 메뉴인 ‘쇼핑플러스’를 신설해 지니 TV의 미디어 포털 홈 화면에 있는 ‘Live채널관’ 전면에 배치하고, 관련 상품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쇼핑플러스는 국내 홈쇼핑 17개 채널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아보기 서비스다. 기존 서비스인 ‘쇼핑N혜택’의 이용자환경(UI)을 개편해 홈쇼핑 브랜드 별로 모아 시청 예약, 특가 상품 확인, 인기 방송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 등의 특화 기능을 추가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홈쇼핑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kth2617@ekn.krKT는 27일 지니 TV 홈쇼핑 방송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니 TV 쇼핑 인사이트’와 지니 TV 홈쇼핑 채널 모아보기 서비스인 ‘쇼핑플러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국내·외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엔씨소프트(엔씨(NC))가 국내·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3년 연속 게임업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엔씨(NC)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AA등급을 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인적자원개발, 지배구조 등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엔씨(NC)는 2년 연속 AA등급을 받으며 ESG경영 리더 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정보보안, 인적자원, 지배구조 경영에서 동일 산업군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에서도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MSCI와 KCGS 등급 모두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다.이밖에도 엔씨(NC)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편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DJSI 아시아 퍼시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개 기업 중 ESG경영 상위 20% 기업에 주어지는 지수다.엔씨(NC)는 지난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지난해부터 △콘텐츠 내 혐오·차별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즐거움’ △기술 내 윤리를 고려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 △긍정적 환경 영향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회 질적 도약’을 ESG경영 3대 핵심가치로 규정하는 등 엔씨(NC)만의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범위를 연결기준으로 확대, 국내 4개 자회사까지 포함해 공시했고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범위에 일부 기타 간접배출(SCOPE3) 카테고리를 확대 포함했다.hsjung@ekn.kr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

지니뮤직 자회사 주스, 메타버스앱 ‘아트버스’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니뮤직 자회사 AI스타트업 주스가 당일 신개념 컬쳐 메타버스 서비스 ‘아트버스(Artverse)’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트버스’는 유저들이 현실의 문화공간을 메타버스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멀티 컬쳐 도구로 유저들이 특별한 나만의 랜드마크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아트버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이 ‘메타버스 본태 박물관’으로 구현돼 유저들이 제주도 소재 박물관 소장 작품을 디지털예술품으로 만날 수 있다. ‘아트버스’ 음악관에서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음악창작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나만의 특별한 음악을 손쉽게 창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음악창작 서비스를 활용해 만든 음악은 나만의 메타 공간에 배경음악(BGM)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트버스’에서는 음성채팅, 화상채팅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주스는 다양한 현실 작품들을 ‘아트버스’로 초대해 대중들이 디지털아트로 예술작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또 ‘아트버스’내 예술 작품을 사고 파는 NFT 마켓플레이스가 열린다. 김준호 주스 대표는 "현실과 메타공간을 오가는 컬쳐서비스 ‘아트버스’를 새롭게 런칭해 일반유저들에게 문화창작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음악창작에서 메타버스로 서비스혁신을 확대해나가며 AI기술기반의 다양한 문화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아트버스이미지 ‘아트버스’ 이미지.

"BTS와 새해를"…하이브IM ‘인더섬 with BTS’, 홀리데이 업데이트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하이브IM은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인더섬 with BTS’에 신규 테마인 ‘2023 홀리데이’ 업데이트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 홀리데이 콘셉트를 적용해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감성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 퍼즐 완료 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활용해 ‘하트’, ‘부스터’ 및 다양한 홀리데이 테마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공간 콘텐츠인 ‘겨울 별장’이 게임에 추가됐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를 반영한 캐릭터들이 모여 겨울 별장을 꾸미며 팬클럽 아미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게임 이용자들은 S급 데코레이션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어 게임 내 공간을 풍성하게 꾸밀 수 있다. 특히 BTS 멤버 뷔의 12월 30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스페셜 데코레이션을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지급한다. 이와함께 BTS의 다양한 이야기와 음악적 즐거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막섬 에피소드6’도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대취타 △슈퍼참치 △해금 △MORE 등 BTS의 곡들이 함께 소개된다. kth2617@ekn.kr인더섬witBTS 하이브 IM은 26일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인더섬 with BTS’에 신규 테마 ‘2023 홀리데이’ 업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중국 게임산업 규제에 韓기업 속앓이?…업계 “상황 예의주시"

[에너지경제신문 김태현 기자] 중국 정부가 고강도의 온라인 게임 규제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현지 당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시장만 바라보던 과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기회가 큰 시장인 만큼, 상황에 따라 비즈니스모델(BM)을 과감하게 수정하는 방안도 열어놓은 상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방향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지난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 초안을 내놨는데, 여기에는 중국 내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가 온라인 게임 이용자의 하루 지출 한도를 설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용자의 지출을 유도하는 상품을 제공할 수 없고,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미성년자의 접근도 제한된다. 규제 초안이 공개된 날 상대적으로 중국 지역의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77% 떨어졌고, 일본에 상장된 넥슨의 주가도 11.93% 빠졌다. 업계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게임사들의 수익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번 규제와 관련된 중 당국의 의도는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수준의 과금을 지양하자는 내용으로, 역할수행게임(RPG)이 타깃이기 때문이다. 현재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위메이드 △컴투스 △그라비티 등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크래프톤의 ‘화평정영’이나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등을 제외하면 국내 게임사의 핵심 타이틀은 RPG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본 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초안대로 정책이 가동될 경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수익 모델과 게임 시스템을 손봐야 하는 경우가 있을 것 같다"면서 "일단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 향후 지역 규제에 맞게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규제의 벽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현지 진출 열풍이 한풀 더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여전히 중국은 큰 시장이고, 법안 역시 조정 중이라고 하니 천천히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이번 온라인 게임 규제 초안과 관련해서 현지에서도 안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당국은 다음달 22일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의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kth2617@ekn.kr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중국 상표권 소송 1심 승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조이시티는 중국 법원에서 진행된 자사의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중국서비스명: 가두농구)’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상해 인민 법원에서 진행된 이번 소송은 중국 게임사 자이언트 및 자회사, 개발사 LMD가 조이시티 프리스타일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기됐다. 조이시티는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판결을 통해 중국 개발사 LMD, 중국 현지 퍼블리셔 상해 자이언트, 귀주 자이언트, 자이언트 모바일은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 상표에 대한 침해를 즉각 중단하고 조이시티가 입은 경제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자이언트는 ‘가농1’ ‘가농2’라는 타이틀을 LMD로부터 퍼블리싱 계약해 중국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프리스타일의 중국 서비스명은 ‘가두농구’다. 재판부가 가농이 가두농구의 줄임말로 유사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아직 미정이지만 상대측의 항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조이시티로고_CMYK 조이시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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