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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 분당소방서에 1000만원 상당 소화기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송유관공사는 경기도 분당소방서에 1000만원 상당의 ‘디자인 소화기’ 280개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송유관공사는 국내 경질류 소비량의 60%이상을 수송하고 있다. 판교저유소가 위치한 관할 소방서인 분당소방서와 함께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 상가 밀집 시설 등을 대상으로 취약 지역 소화기 보급 활동을 진행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2019년부터 전국 12개 거점 지역 소방서와 연계해 소방관련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전재송 대한송유관공사 운영실장은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소방안전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소화기를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분당소방서장은 "전달받은 소화기는 상가 밀집 지역 및 취약계층 화재예방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이런 사회공헌 활동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경기도 분당소방서에서 펼쳐진 소화기 전달식에서 대한송유관공 경기도 분당소방서에서 펼쳐진 소화기 전달식에서 대한송유관공사 및 분당소방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케미칼-녹수, 친환경 가소제 공급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애경케미칼이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 기업 녹수에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12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녹수와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애경케미칼은 녹수에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만든 가소제를 공급하고, 녹수는 이를 국내 최초로 럭셔리비닐타일 바닥재에 적용해 제품을 출시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 50여개 국으로 수출 판매할 예정이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첨가제로 벽지, 바닥재, 전선 등에 사용한다. 특히 이번에 녹수에 공급하는 ‘친환경 가소제’는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생수병과같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으로, 지난해 7월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한 바 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제도로,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Life-cycle)에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제도이다. 애경케미칼은 친환경 소재 시장 확대에 맞춰 ‘친환경 가소제’ 양산 및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공장에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해 양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점차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동환 녹수 대표는 "녹수는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기 전부터 자연과 사람에 안전한 바닥재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100% 재활용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는 녹수는 주요 원료를 탄소저감원료로 전환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바닥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글로벌 LVT 바닥재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앞으로 녹수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변화에 발 맞춰 나가겠다"고 전했다.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표경원 대표(왼쪽)와 녹수 고동환 대표가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앱 리뉴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는 주유 결제 앱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앱’을 리뉴얼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 9월 주유소에서 간편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바로주유 기능을 탑재한 에너지플러스 앱을 출시하여,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MAU:Monthly Active Users) 31만명, 가입자 수 90만명을 기록하는 등 주유 업계 모바일 앱 중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앱은 고객이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 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 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 적립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바로주유 서비스가 주요 기능이다. 현재 바로주유 서비스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 2430여 곳 중 1147개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에너지플러스 앱 리뉴얼에는 △위젯 기능&디자인 개선 △리터 단위 주유 옵션 △현대카드 M포인트 결제 등의 신규 서비스가 포함됐다. 우선 새롭게 추가된 에너지플러스 앱 위젯 기능을 통해 고객들은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위젯 터치 한 번으로 바로주유 바코드를 활성화시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주 가는 주유소의 가격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앱 디자인 역시 직관성과 심미성을 강화해 고객의 앱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고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고객이 주유량 설정 시 금액 단위 설정 뿐 아니라 리터 단위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즈(Customize) 기능을 확대했다. 결제 단계에서 현대카드 M포인트를 결제 수단에 추가하여 결제 편의성도 높였으며, 향후에는 현대카드 외 타 카드사의 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 결제 앱 시장에서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너지플러스 앱을 리뉴얼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향후 에너지플러스 앱을 통해 세차 서비스 등을 신규 도입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다음달 31일까지 에너지플러스 앱 바로주유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GS&Point 더블적립 및 할인쿠폰 제공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자료] 에너지플러스 앱 이미지 에너지플러스 앱 이미지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은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주최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호 교류를 통해 이문화 및 역사에 대한 상호 이해와 글로벌 인식 확대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한국과 아랍의 문화교류 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세계 석학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고 중동 지역과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학문적 소통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다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은 아랍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문화 국가와의 교류를 즐기는 전국 대학생 14명을 선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프린스 술탄 대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수강하고, 고대 왕국 시가지가 보존된 알 발라드, 전통시장인 알 알라위, 아람코 리서치 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만의 문화와 연구개발 인프라를 체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깊다"며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한-아랍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사진] S-OIL 과학문화재단,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 진행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대학 리야드 세종학당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업계 1위인 LG화학이 2분기에도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바로 LG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419억원, 영업이익 89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와 비교해 각각 28.6%, 1.5%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이 여전히 불황에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등의 사업군이 선전하면서 이를 상쇄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LG화학은 1분기 실적에서도 연결기준 매출 14조4863억원, 영업이익 7910억원을 거둔 바 있다. 당시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사업부문에 걸쳐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분기에도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 늘어난 8조7735억원, 영업이익은 212.7% 증가한 6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직전분기보다 0.3% 늘었다. 앞서 1분기 당시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하며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LG엔솔 측은 "원재료 가격 상승, 판매 가격 인상 시차로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줄었으나, 미미한 수준"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로 인한 효과는 1109억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금투업계는 LG화학과 LG엔솔의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화학의 경우 전통 사업인 석유화학이 본격적으로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만큼, 하반기 반등 가능성이 큰데다가 양극재 등 첨단소재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LG엔솔은 매출 10조원 달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매출액 10조원, 영업이익 8370억원으로 보고 있다"며 "전분기에서 이연된 유럽 고객사향 EV 전지 수요 회복 및 북미향 판매량 증가세 지속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지속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社,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지난 7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이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라남도가 이차전지소재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000톤을 처리해 니켈 2500 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등 이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 공장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의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해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하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에서 생산한 제품은 같은 율촌산업단지 내 인접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에 공급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핵심원료와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는 물론 리사이클링 사업 능력도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완전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공장 준공을 통해 배터리社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Closed loop)를 구축해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i01@ekn.kr230707_포스코HY클린메탈 준공식_스위칭세리머니_참석내빈 (왼쪽부터)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 CTO),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7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에너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국내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에 대한 환경부 탄소감축 인증이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은 통상 ‘아스콘’으로 불리는 도로 포장 건설자재다. 중온 아스콘은 이전까지 160~170도 가량이었던 아스콘 생산 온도를 약 30도 낮춰 이에 필요한 연료 및 전력량을 20~30% 가량 줄일 수 있다. 아스콘 1톤 생산 때마다 이산화탄소(CO2) 약 1kg를 줄일 수 있으며, 저온 포장시공이 가능해 도로공사 기간 단축, 교통정체 최소화도 기대할 수 있다. 1km 길이의 왕복 4차로 도로를 표층 포장할 때 기존보다 CO2를 1.6톤 줄이는 효과다. SK에너지와 아스콘 생산 전문업체인 인우아스콘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해 탄소 상쇄배출권(KOC)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1월 환경부에 외부사업 방법론을 승인 받아 등록했고, 올해 6월 환경부 심의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국내에서 KOC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외부업체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따라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까지 받아야 한다. SK에너지가 중온 아스팔트를 생산하지만, 이를 도로포장에 활용하는 건 아스콘 전문업체들이기에 외부사업 인증이 필요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인우아스콘을 시작으로 향후 중온 아스콘 거래업체를 확대해 탄소감축 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중온 아스팔트 외부사업으로 SK에너지의 탄소감축 노력을 아스콘 업계와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탄소감축을 위해 SK에너지는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사업을 지속 발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113424_124091_027 SK에너지 기업상징(CI).

SKC,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사 ISC 인수…추가 성장동력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C가 반도체 테스트(test)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ISC를 인수했다. 이로써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와 함께 3대 성장 축 중 하나인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영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게 됐다. 7일 SKC는 이사회를 열고 현 최대주주인 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등이 보유한 ISC 지분 중 35.8%를 3475억원에 인수하고, 추가로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와 2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ISC의 신주를 공동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C는 ISC의 신주에 1750억원을 투자해 총 지분율을 45%까지 확대한다. 이사회에 직후 주식매매계약(SPA) 및 신주 인수계약(SSA)도 각각 체결했다. SKC는 기존 투자여력 훼손이나 추가적인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이번 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결합신고 및 인허가 등 필요 절차를 마무리하면 ISC는 SKC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SKC는 ISC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소재/부품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테스트용 소켓은 패키징을 거친 반도체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반도체 후공정의 핵심 소모품으로 꼽힌다. 특히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칩세트의 성능 향상을 위해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나서면서, 테스트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어 미래 성장성도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SC는 2003년 실리콘 러버 소재를 활용한 테스트 소켓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으며, 현재도 이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00건 이상의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기술력도 우수하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으로는 이미 실리콘 러버 소켓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비메모리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C는 ISC를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수 후 기존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뿐만 아니라 추가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반도체 후공정 소재/부품 사업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또 한 차례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루고 성장의 발판을 추가 확보했다"며 ‘SKC와 ISC의 지속적 성장 및 구성원 모두의 행복은 물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SKC SKC는 반도체 테스트용 솔루션 기업 ISC를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열린 주식매매계약 체결식에서 박원철 SKC 사장(오른쪽)과 현 ISC 최대주주인 헬리오스PE의 전제모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 화학군, 환경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그룹사 최초로 계열사와 임직원이 공동 참여하는 자원선순환 및 생태보호 캠페인 ‘2023 세상을 이롭게 위크’를 한 달간 실시하고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환경 캠페인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인 ‘Project LOOP’의 일환으로, 화학군 4개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자원선순환 활동과 각 사업장에서 개별로 실시하는 생태보호 활동 두가지로 기획됐다. 자원선순환 활동 ‘자원을 새롭게’는 각 사의 서울사업장에 페트병 수거기를 설치하고 사용법을 안내해 임직원들 스스로 폐페트병과 컵을 분리 배출하는 활동으로, 4개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수거기를 이어받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 427명이 참여해 페트병 2229개를 수거했으며, 수거된 자원은 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 기업인 코끼리공장에 기부됐다. 롯데케미칼은 기초소재 및 첨단소재사업의 여수공장 인근 중흥부두에서 해안 정화 활동을, 롯데엠시시는 대산공장 인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에코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울산사업장 인근 태화강 국가정원의 십리대숲에서 죽순보호 활동을, 롯데알미늄은 평택공장 인근 모곡근린공원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롯데화학군 (위에서부터) 화학군 릴레이 페트병 수거 캠페인, 롯데케미칼의 여수 중흥부두 해안 정화 활동, 롯데엠시시의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에코플로깅, 롯데알미늄의 평택 모곡근린공원 플로깅

SK이노 울산Complex, 협력사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와 협력사들이 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6일 오후 본관 하모니홀에서 ‘함께하는 I(나) & U(너) 안전문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2회째 열린 이번 행사는 협력사의 안전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을 통한 상생문화 조성은 물론, 실무자와 경영층간 안전관련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규모를 키워 설비/비설비 업종 구분 없이 183개의 협력사와 5개의 관계사를 포함해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문화 워크샵은 △모든 작업 위험성평가 실시 △제대로 된 TBM 수행 △작업중지권 사용 활성화라는 3개의 핵심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 실무진 대상 세션과 경영층 참여 세션으로 분리 운영해 참석자들이 안전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실무자 세션에서는 현장 안전관련 익명 질의응답, 대표 협력사들의 TBM 노하우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경영층이 함께 참여하는 세션은 권혁면 연세대 권혁면 교수의 중대재해 감축 해법 특강에 이어 사업장 내 작업중지권 사용 현황 공유 및 우수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권 교수는 강의에서 철저한 안전 확인으로 유명한 솔베이 그룹의 예시와 해외 각국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해외 유수의 안전문화 우수기업은 잠재된 위험발굴 및 제거에 근무시간의 30%를 할당하고 있으며, 성과급 책정 비율도 이와 연동된다"고 소개하며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규칙 개정과 인센티브 측정으로 안전을 지키는 것이 근로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워크샵 마지막 순서로 SHE 평가 결과에 따른 협력사 포상이 진행됐다. 유재영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제이콘 등 8개 협력사에 총 35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유재영 총괄부사장은 폐회사에서 "앞으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공장은 이해관계자들에게 철저히 외면 받을 것"이라며 "안전이라는 가치가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과 실천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안전관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12 6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진행된 안전환경 워크샵에서 협력사 대표 구성원들이 TBM 우수사례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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