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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1548억원…전년비 61.7%↓

전방수요 감소 등 영향…창립 60주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발판 마련 가속화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7686억원·영업이익 15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2%, 영업이익은 61.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방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케미칼사업 부문은 매출 1조2710억원을 시현했다. 천연가스 등 원료값 하락이 암모니아 국제값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건축을 비롯한 염소계열 전방 수요 감소로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등 주요 제품 판가도 낮아졌다. 그린소재사업 부문은 매출 4976억원을 달성했다. 펄프 등 원료값 하락으로 판가가 떨어졌으나, 셀룰로스 계열 공장들의 증설 물량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2025년까지 790억원을 들여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 공장을 증설한다.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생산력 기준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올 상반기까지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공장도 증설한다.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맞춘다는 구상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및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케미칼,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익 164억원…전년비 35.6%↓

일부 주력 제품 판매량 증가·판관비 가중…“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할 것" SK케미칼은 별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229억원·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6% 하락했다. 일부 주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났으나, 판관비를 비롯한 비용이 불어난 탓이다.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16억원·64억원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확대와 운영 최적화·안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7686억원·영업이익 15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2%, 영업이익은 61.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13억원·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영업이익은 61.7%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97억원으로 85.1% 줄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화학-GM,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25조원 규모

고성능 EV 500만대 규모 분량·2026년부터 공급…美 테네시 공장서 생산 LG화학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7일 LG화학에 따르면 양사는 50만t 상당의 양극재를 거래할 예정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NCMA 양극재를 납품한다. 이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에서 쓰일 전망이다.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현지 공급망을 통해 GM을 비롯한 고객사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말 착공한 테네시 공장은 연산 6만t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규모의 생산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인당 제조 경쟁력은 연산 1만t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LG화학과 함께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GM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솔루스첨단소재, 지난해 영업손실 734억원…전년비 47.8% 악화

전방시장 수요 위축·고정비 증가·중단사업손익 반영…올해 매출 목표 6300억원·전년비 47%↑ 솔루스첨단소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294억원·영업손실 73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7.8% 악화됐다. 당기순이익은 12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00억원 이상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투자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수요 부진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지박·동박사업 부문은 매출 3182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동박은 통신장비·반도체 업황 부진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의 매출은 1546억원으로 37.2% 확대됐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요 감소에도 공급처를 늘리고 제조를 안정화시킨 덕분이다. 전자소재사업 부문 매출은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전과 TV 등에서 OLED 패널 수요가 하락한 것이 매출 감소로 나타났다. 올해는 기존 발광소재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준공한 비발광 소재 생산공장을 앞세워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63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4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유현민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지박 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회복도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코프로, 지난해 영업익 2952억원…전년비 52%↓

광물값 하락·전방시장 수요 위축 속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고객사·공급망 다각화 모색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조2590억원·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늘어나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2%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값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조2736억원·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1813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매출 6조9009억원·영업이익 1532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525억원·8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43% 확대됐으나,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2289억원·영업이익 418억원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 0.9% 성장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공급망 다각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가족사 사장단과의 회의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했지만,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돼 임직원 및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광물가격 하락세가 우리가 예측한 것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됐다"며 “고객 확대 및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에코프로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애경케미칼,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공략 박차

국내 최초 폐PET 재활용 친환경 가소제 양산…철근 대체 합성수지 경쟁력 개선 애경케미칼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841억달러에서 2028년 347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은 현재 국내 최초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해 양산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최근 파트너 업체 녹수가 애경케미칼의 가소제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에서 최고상(Best of Surface)도 수상했다. 폐PET를 재활용해 가소제를 만드는 방식은 국내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국제 친환경제품 인증 ISCC PLUS와 GRS도 획득했다. 애경케미칼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FRP Rebar는 철근 대비 강도는 2배 이상 높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다. 녹이 슬지 않아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저탄소·친환경성을 충족할 수 있는 건축자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6045억원…전년비 37.4%↓

매출 2.7% 하락·당기순손실 1285억원…기초소재부문 시황 악화 영향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3조2887억원·영업이익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7%, 영업이익은 37.4%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28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시황 악화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OCI,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04억원…전분기비 7.4%↓

OCI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4964억원·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비 10.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으로 같은 기간 21.2% 줄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판가 약세가 진행된 탓이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납기가 이연된 일부 제품의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정기보수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판가 약세와 정기보수에도 매출이 성장했다. 주요 제품 물량 이월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감소했다. OCI는 지난해 5월 분할신설된 법인이다. 지난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97억원·57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반도체 시장 성장 및 글로벌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 설립 △2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사업구조 개편 △신사업 확장 검토 등 중장기 성장 토대로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OCI는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결산배당도 결의했다. 총 배당액은 148억원 규모, 배당성향은 28.2%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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