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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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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리튬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시장 66억달러…지난해 11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3 11:00

전기차 주행거리·급속충전 향상…SK·LG·포스코·롯데 등 국내외 업체 개발 나서

SNE리서치

▲LIB 실리콘 음극재 시장 전망(2018~2035)

글로벌 리튬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실리콘 제품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NE리서치는 지난해 1만t 수준이었던 실리콘 음극재 사용량이 2035년 28만50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6억달러(약 9000억원)에서 66억달러(약 8조8000억원), 침투율은 1%에서 10%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대두되면서 저가 흑연이 음극 소재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부터 실리콘 음극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급속충전 성능 향상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논리다.




SK·LG·포스코·롯데 등 국내 기업들은 실리콘 음극재 소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업체 및 미국과 유럽 내 스타트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SNE리서치는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기준 ㎏당 50~60달러 수준인 가격이 2030년 27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실리콘의 부풀어오르는 성질을 통제하고 단가를 낮출 수 있다면 2차전지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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