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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군인공제회·IBK캐피탈, 방산혁신 펀드 결성

LIG넥스원·군인공제회·IBK캐피탈이 국방·미래 분야의 미래기술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14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는 총 8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블라인드펀드다. LIG넥스원과 IBK캐피탈이 공동 운용하고, 인공지능(AI)·로봇·무인화·사이버·항공우주·반도체·신소재에 이르는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유망 스타트업 조기 발굴 △방위산업 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을 통해 방산업계·투자회사·스타트업이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을 중심으로 전장 환경의 진화 및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을 적용한 연구개발(R&D) 역량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에서도 군·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국방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네트워크에 군인공제회의 인프라 및 IBK캐피탈의 펀드 운영 노하우가 접목된 방산 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테크기업들이 국방산업으로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K-방산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HD현대가 국내외 기업들과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현대글로비스·일본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사업 모델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고,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도 받았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가스선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철강업계, 다운사이클 지속…실적 개선에 총력

철강업계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방산업 부진이 길어지면서 수요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철강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0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생산수치가 하락하고 완제품 재고는 증가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수급 둔화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 세계 조강생산량이 전년 대비 0.9% 줄었으나 여전히 수요를 상회하는 까닭이다. 특히 인도의 조강 생산량은 1억3000만t으로 9.5% 확대됐다. 인도 정부는 이를 2030년 3억t로 늘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방글라데시·튀르키예 등 신흥국도 생산량을 전년 대비 늘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철강 수출이 전년 대비 0.7% 하락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수출 채산성 개선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28.0%가 '악화', 52.0가 '전년과 비슷'이라고 응답했다. 탄소중립 등을 위해 전기로를 늘린 상황에서 산업용 전기요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달 5일 철광석값이 t당 142.58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0월말부터 원가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탄소강 판매량이 회복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판재류·봉형강 제품 스프레드 하락을 겪고 있다.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 열연값도 정체된 탓이다. 업계는 자동차·조선용 후판값 인상으로 숨을 돌린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2월 1~10일 자동차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36.3% 감소했다. 조선용 후판은 지난해 하반기 가격이 인하된 만큼 인상 명분이 있지만, 조선업계가 쉽사리 양보할 가능성은 낮다. 자국 수요 부진 및 통화 약세로 중국·일본산 철강재의 국내 유입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중국 양회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오더라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지 의문"이라면서도 “철광석값이 하향 안정화되는 중으로,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AI, 미래사업 투자 본격화…올해 수주 목표 6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글로벌 KAI 2050' 비전 달성을 위한 미래사업 투자를 강화한다. KAI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1025억원 규모의 투자가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에는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개념연구 △자율비행 실증 △인공지능(AI) 파일럿 편대운용 제어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이 포함된다. KAI는 이를 토대로 고정익·회전익 기종에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 추진이 예상되는 무인전투기 체계개발사업에도 참여한다는 목표다. KF-21 보라매와 FA-50 수출형 유무인 복합패키지로 수출경쟁력도 강화할 전략이다. 미래형 비행체(AAV)와 우주 모빌리티 등 6대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함이다. KAI는 지난해 매출 3조8193억원·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 7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으로 같은 기간 91% 급증했다. 이는 폴란드향 FA-50GF 12대 납품, 보라매·상륙공격헬기·소해헬기 체계개발, 기체부품사업 회복 등의 영향이다. 수주는 4조6365억원으로 지난해 연초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도 21조8000억원에 달한다. KAI는 올매 매출과 수주 목표를 각각 3조7684억원·5조9147억원으로 잡았다. KUH-1 수리온 첫 수출과 FA-50 신규시장 개척으로 3조원 규모의 완제기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보라매 최초 양산계약 체결 등 국내사업 수주도 진행된다. 기체부품사업도 글로벌 민항기 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1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지난해 시작된 우리 공군향 TA-50 2차 납품 사업과 연말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납품 시장 등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을 극복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KAI DNA를 증명했다"며 “올해는 수출 기종을 다변화하고 미래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실행을 통해 퀀텀 점프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 사우디와 안보·방산 협력 강화

한화가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도 육성하는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WDS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및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 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에 이르는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중국·러시아·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기술 개발

포스코가 개발한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 'PosZET® GIGA'가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PosZET® GIGA는 니켈 대신 니오븀(Nb)과 크로뮴(CR)을 배합해 용접용 소재로 사용한다. 기가스틸 접합부 용접금속의 미세조직을 그물망과 같이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만들어 강도·인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함이다. 접합부의 굽힘 피로강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나고 충격 인성은 15% 가량 개선된다. 포스코는 국립창원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금속학적으로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안전성 향상 및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반 용접기술 대비 반복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용접부위 성능 강화로 강판 두께도 줄일 수 있다. 니켈을 사용하던 방식 대비 원가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포스코 관계자는 “PosZET® GIGA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사로부터 기술 적용 승인을 받아 차부품화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해 기가스틸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건설기계기업, HD현대·두산그룹 내 입지 강화

HD현대·두산그룹 내에서 건설기계 계열사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다른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8조7482억원, 영업이익 7242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같이 HD현대오일뱅크·HD한국조선해양에 이은 3위를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이 중 HD현대건설기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250억원·257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8.8%, 영업익은 50.8% 증가했다. 이는 △선진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 △신흥시장 내 자원개발 수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및 판가 인상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말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지하 수도관 공사 프로젝트에 굴착기 100대도 납품하고 있다. 최근 미니굴착기 7종도 선보였다. 미니굴착기는 도심·농가·전원주택 등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품목으로, HD현대건설기계는 관련 생산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매출 4조6596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8% 늘어났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판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엔진부문도 힘을 보탰다. 발전기·산업용·방산 제품 수요 성장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시현한 것이다. 두산밥캣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7589억원, 1조389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29.7%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북미 지역 내 견조한 제품 수요와 공급 이슈 해소로 판매량이 많아지고, 재료비도 하락한 덕분이다. 소형장비·산업차량·포터블파워 매출이 모두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AT450X)도 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도 상용화했다. 두산밥캣은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t급 모델이 출하식을 진행했고, 제품군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두산과 개발 중인 스키드 로더를 비롯한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도 넓힌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이 녹록치 않지만, 북미 지역이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라며 “올해 시장이 지난해 보다는 밝지 않겠으나, 맞춤형·친환경 제품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로 확정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확정됐다. 포스코홀딩스는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 전 사장을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 전 사장은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했다. 후추위는 장 전 사장이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미래 비전을 실현할 후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내부의 조직 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인사로 봤다. 업계에서는 외부 인사 보다 내부 인사의 선정 가능성을 높다고 예상했다. 그룹의 역량을 끌어모아 글로벌 철강 업황 둔화 등을 돌파하는데 용이하다는 논리였다. 특히 장 전 사장은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 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 포스코 철강부문장으로서 신사업과 마케팅 및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사업 전반을 경험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한 것도 언급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 선정도 주도했다.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신사업 부문을 재편하는 데도 기여했다. 친화력과 현장중심의 행보를 바탕으로 '덕장 리더십'을 발휘한 것도 장점으로 뽑혔다. 지난해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의 위기를 맞는 등 노사관계를 추스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2021년 주총 이후 포스코 자문역을 수행하면서 경영 현안에 대한 감각을 유지한 것도 이번 선정에 영향을 끼쳤다. 박희재 후추위원장은 “장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인선 과정에 있어 투명성·공정성·객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위원 모두가 뜻을 같이했다"며 “외부의 간섭없이 독립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주와 임직원을 포함한 모든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1955년 생으로 서울대 조선공학 학·석사 출신이다. 미국 MIT 대학원에서 해양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조8193억원·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0%, 영업이익은 7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으로 같은 기간 91.4%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100억원·15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8%, 영업이익은 311.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29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제강그룹, 설 맞아 지역 주민과 온정 나눠

생활지원금·지원용품 전달…인천·당진·포항·부산 지역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대상 동국제강그룹이 설 명절을 맞아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했다. 8일 동국홀딩스에 따르면 동국제강 인천공장은 최근 인천광역시 동구청에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역 주민센터에 명절 선물세트 80종을 배송하고 인근 무료급식소와 경로당에 쌍 200포도 제공했다. 당진공장은 한진 1·2리 마을회관 어르신들을 모시고 인근 식당을 찾았다. 생활지원금 75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도 전했다. 포항공장은 역내 학도의용군 취약계층 및 인근 소외계층 110여명을 위해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명절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감만동 내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1000만원과 사랑의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는 우암동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50포대를 기증했다. 동국홀딩스 관계자는 “동국제강그룹이 1994년부터 31년째 매년 설·추석 명절마다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에 온정을 전해 왔다"며 “분할 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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