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경쟁 상대인 BMW 누르고 수입차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28만3435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8만976대로 BMW(7만8545대)를 2431대 차이로 제쳤다. 아우디(2만1402대), 폭스바겐(1만5791대), 볼보(1만4431대), 미니(1만121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쉐보레(9004대), 포르쉐(8963대), 렉서스(7592대), 지프(7166대), 토요타(6259대), 포드(5300대), 혼다(3140대), 랜드로버(3113대), 폴스타(2794대), 링컨(2548대), 푸조(1965대), 캐딜락(977대), 벤틀리(775대), 마세라티(554대), 람보르기니(403대), 롤스로이스(234대), 재규어(163대), 디에스(88대), 시트로엥(39대) 순이었다. 벤츠는 연간 기준 베스트셀링 모델 1·2위도 휩쓸었다. 지난해 국내에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 모델은 벤츠 E 250(1만2172대)이었다. 벤츠 E350 4MATIC(1만601대)과 BMW 520(1만445대)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6만299대(56.6%), 2000~3000cc 미만 7만7224대(27.2%), 3000~4000cc 미만 1만8452대(6.5%), 4000cc 이상 4258대(1.5%), 기타(전기차) 2만3202대(8.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4만1449대(85.2%), 미국 2만4995대(8.8%), 일본 1만6991대(6.0%)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9821대(49.3%), 하이브리드 7만4207대(26.2%), 디젤 3만3091대(11.7%), 전기 2만3202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3114대(4.6%)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7만2712대로 60.9%, 법인구매가 11만723대로 39.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4613대(31.6%), 서울 3만6232대(21.0%), 부산 1만390대(6.0%) 순이었다. yes@ekn.kr2022120501000206400008351 벤츠 더 뉴 E-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