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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디지털 마케팅 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기존 마케팅 사업 조직을 ‘고객경험(CX)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으로 확대 개편하고, 약 100명의 인력을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디지털 마케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모바일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LG CNS는 디지털 마케팅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전환(DX)기술을 접목했다. LG CN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 △마케팅 활동 전개 △성과 측정 등 디지털 마케팅 전 단계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략 수립 단계에서는 기업의 제품·서비스 판매 데이터, 고객관리시스템, 홈페이지·모바일 고객센터 등 다양한 고객 접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통합 마케팅 전략(IMC)을 수립하고 제안한다. IMC는 △이벤트·프로모션 등 캠페인 기획부터 △광고 효과 극대화를 위한 CX 컨설팅 △SNS·홈페이지·커머스와 같은 내·외부 채널의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고객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운영 등 마케팅의 핵심영역을 포괄한다. 마케팅 활동 단계에 돌입하면 IMC 전략과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운영한다. 기업의 고민이 가장 커지는 지점이 바로 이 단계다. 광고 퍼포먼스가 예상보다 저조하거나, 광고 송출 경쟁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 ‘MOP’를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한다. MOP는 수학적 최적화 (AI를 통해 의사결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 모델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광고의 실적을 극대화하는 지능화 플랫폼이다. MOP를 활용하면 검색, 배너, 영상 등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광고 노출 시간대, 빈도, 예산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제품의 온라인 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5개 디지털 미디어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A기업이 LG CNS의 MOP를 활용하면, 각 매체들의 광고효과와 구매전환율 등을 분석해 비효율적인 매체, 지면, 타깃의 예산을 줄이고, 효율적인 쪽에 예산을 더 투입하는 방식으로 광고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 LG CNS는 이 같은 마케팅 활동 전반의 성과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구체적인 개선 피드백까지도 제공한다. LG CNS는 이달 초 진행된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퍼포먼스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非광고회사가 대상을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김범용 LG CNS CX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잘하는 기업이 광고까지도 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DX기술을 기반으로 LG CNS만이 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lg cns LG CNS CX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 직원들이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과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이 주목한 올해의 기술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미래 기술 혁신 방향을 담은 올해의 기술로 6세대(6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을 꼽았다.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SR)는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2022년 7대 테크 트렌드’를 발표했다. 7대 테크 트렌드에는 6G와 AI를 포함해 로봇, 카메라 기술 차별화, 소프트웨어(SW) 혁신, 헬스케어, 차세대 방송 표준 등이 꼽혔다. 모두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기술 개발을 주도한 분야다.우선 6G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5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열고 초연결 경험 시대 구현을 위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올해 6G 백서를 내고 6G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발표했다.삼성전자는 AI 분야에서도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삼성 AI 포럼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삼성리서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 주최하는 AI 국제 학술대회인 국제 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논문 20편을 발표했다.로봇 분야에서는 올해 5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소속 스티븐 매켄스키 연구원의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게재됐다.또 카메라 앱인 엑스퍼트 로(Expert RAW)와 디스플레이 아래로 카메라를 숨긴 UDC(Under Display Camera)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최첨단 카메라 기능도 업계 관심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SW 혁신 분야에서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 랩과 함께 개최한 해커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재택 심장재활 프로그램인 삼성 하트와이즈 프로젝트, 차세대 방송표준 분야에서는 미국텔레비전규격위원회(ATSC) 최고 기술상인 버나드 레크너상 수상 등이 주요 성과로 선정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와 차세대 이동통신 등 미래 먹거리에 지속해서 투자하면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가 지난 5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에서 승현준 삼성전자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업경기 침체 현실화...반도체·가전 실적 하락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올해 4분기 반도체와 가전제품 등 국내 전자 업계를 중심으로 ‘실적 한파’가 매서울 전망이다. 1년 전과 견줘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사라지는가 하면 일부 기업은 대규모 적자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업들은 설비투자를 줄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 증권사 전망치 평균값)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89% 감소한 8조1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올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31.39% 줄어든 상황에서 하락폭이 가팔라지는 양상이다.SK하이닉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4분기 4199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격차가 막대하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적자를 내는 상황은 약 10년만이다. 삼성전자와 견줘 낸드플래시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해온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가격 내림세에 따른 타격이 더 집중되는 양상이다.반도체 불황을 유발한 가장 큰 요인은 스마트폰과 TV, 노트북 등 전방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악화하자 전자 제품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미국과 중국 서버 운영 업체도 투자를 줄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서버용 반도체 공급도 줄어든 여파도 실적 내림세에 영향을 미쳤다.TV와 생활가전 사업에 주력하는 LG전자는 반도체 기업만큼은 아니지만 실적 하락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4분기 매출은 22조8592억원, 영업이익은 53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8.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82% 줄어든 수치다.특히 TV 시장에서 출하량 감소가 가파르다. LG전자에서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 7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이후 다음 분기에도 554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쌓았다. 회사 측은 "세계적인 TV 수요 감소와 지속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럽 내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패널 가격이 꺾인 상황에서 수익성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감소하자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LCD 생산라인 직언들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자율 휴직을 실시하고 일부인원을 계열사에 전환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우량 고객사인 애플을 타고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온 LG이노텍도 올해 4분기 잠시 주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업이익 582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기업과 비교해 상황이 그나마 낫지만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애플 ‘아이폰 14’ 시리즈가 중국에서 생산 차질을 겪으며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탓이라고 업계는 분석한다.업계는 내년 투자 규모를 감축하는 등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내년 투자 규모를 절반 이상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도 줄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TV용 LCD패널 국내 생산 종료 계획을 앞당기고 중국에서 생산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메모리 반도체 재고 상황이 고객사에서도, 반도체 기업에서도 높은 상황이라 가격 하락세는 내년 초까지도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지켜내는 업체가 향후 반등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LG엔솔, 오창공장 신·증설 위해 2026년까지 4조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 오창공장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한 대규모 신규투자를 진행하고 고용 인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올해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으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체 투자액 4조원을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 및 설비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시험연구동 등 제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신규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지능형 공장(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행정 및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김영환 도지사는 "LG에너지솔루션 투자애로해결 전담팀(TF)을 운영해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진행 과정에서 지역 업체 참여 및 생산 자재·장비 구매 등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충청북도, 청주시는 투자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총 1800여명 규모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는 "미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 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청북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투자를 통해 충청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과 대한민국 배터리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독보적인 매출성장과 스마트팩토리 기반 차별화된 생산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투자를 계기로 청주 오창이 LG에너지솔루션 투자와 함께 세계적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방수 사장은 "충청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충청북도,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투자협약식 사진 1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올해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원 규모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를 진행하고 약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으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청주 충북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왼쪽부터)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 친환경 히트펌프 EHS, 유럽서 통했다...매출 2배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 EHS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인 118%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신규 유통 확보로 매출이 각각 30배와 10배 늘었다. EHS는 에어컨 실내기에서 냉매와 물이 열교환되며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까지 가능한 에어컨 시스템이다. 기존 연료를 쓰는 보일러 대비 효율이 높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적어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에 에너지난이 닥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난방비와 친환경 에너지를 찾는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 EHS가 기존 보일러 대체제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높은 에너지효율(SCOP)을 갖춘 ‘EHS MONO HT Quiet’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4단계 저소음 모드를 탑재했으며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터보 플래시 인젝션(Turbo Flash Injection™)’ 기술이 적용돼 날씨가 추운 날에도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또 삼성 EHS 제품은 △ 에너지효율과 성능 등을 측정해 EHS 제품 품질을 보증하는 유럽의 ‘히트펌프 키마크(Heat Pump KEYMARK)’ △ 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성능 인증인 ‘유로벤트(Eurovent)’ △ 저소음 제품에 수여하는 ‘콰이어트 마크(Quiet Mark)’ 인증 등을 획득했다. 삼성 EHS와 태양광 패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하면 ‘넷 제로 홈(Net Zero Home)’ 구현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기반으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생산된 에너지로 난방과 온수를 이용하고 잉여 전력은 ESS 저장해 둬 필요시에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목표한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가전 기기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인공지능(AI) 절약 모드’까지 지원한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시장에서 삼성전자 EHS가 인정받고 있다"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 국가들을 필두로 보다 넓은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EHS MONO HT 라이프스타일이미지(1) 삼성전자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EHS(Eco Heating System)’가 에너지난을 맞은 유럽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 정부 IRA 선제적 대응”...美 현지서 높은 평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전개하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미국 현지에서 IRA 대응을 하는 미국 수입자동차협회(Autos Drive America)와 각국 대사관, 언론 등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제니퍼 사파비앙 미국 수입자동차협회 대표는 "한국 정부가 IRA 이슈에 매우 빠르게 대응했다"며 "미국 행정부 및 의회와 의사소통이 미국수입자동차협회와 우리 회원사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 수입자동차협회는 현대자동차·기아와 폭스바겐, 도요타, BMW, 혼다, 벤츠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IRA 발효 이후에는 협회 및 회원사와 독일, 일본, 한국 등 대사관 관계자와 수시로 만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IRA 발효 전후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보다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 발효 한 달도 되기 전인 지난 9월 7일 미국 정부와 협상 채널을 구축하기로 합의하고 당월 16일부터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또 국회와 함께 IRA 법 개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을 강조하며 한국산 전기자동차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득했다. 미국 언론도 IRA에 대한 동맹국 우려를 전하며 한국 정부의 대응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0월 초 "미국 주요 동맹국들은 IRA에 분노하고 있다"며 "가장 반발하는 국가는 한국"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도 "유럽과 일본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보조금 차별 조항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유독 한국이 솔직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활동은 현대차 등 한국기업 노력과 시너지를 내며 미국 상·하원에서 친환경 자동차 세액 공제 3년 유예를 골자로 하는 법 개정 발의로 이어졌다. 정부는 국내 기업이 IRA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공식 협의체를 통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차별적 내용이 해소되도록 설득하고 국내에서는 기업 상황을 살피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대응전략을 수립해 왔다. IRA에 따른 위험 대응뿐만 아니라 기회요인을 찾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IRA가 미국 상원을 통과한 직후인 8월 11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자동차, 배터리 등 유관기업과 긴급회의를 열었다. 8월 25에는 이창양 산업자원부 장관이 국내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기업 대표와 만나 정부 차원에서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자동차·배터리·에너지 업계 및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민관 합동 전담팀’도 구축했다. 선제적으로 IRA 세부 조항을 분석해 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미국 진출 기업이 IRA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국내기업도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법 개정을 위한 활동과 동시에 내연기관차를 생산하고 있는 앨라배마공장과 조지아공장에 2024년 중으로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기업은 현대차·기아는 물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기업들과 손잡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배터리 기업은 IRA 배터리 광물 및 부품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IRA 투자 및 생산 세액공제를 최대한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생산량 및 판매가에 따라 첨단 제조 생산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미국 현지 설비를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한국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는 미국 내 IRA 활동이 현대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EU 등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더 적극적으로 IRA에 대응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IRA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미국 정부에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nsol@ekn.kr2022121301000648000027711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LG전자, CES 2023서 ‘ESG’ 비전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존(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 사람을 위한(For People) △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 ‘라이프 이즈 굿 어워드(Life’s Good Award)’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한다.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를 위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LG전자가 마련한 공모전이다. 약 60개국에서 300개팀 이상이 참가했다. LG전자는 CES 2023 전시관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시관 내 각 존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하고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부스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ESG존에는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Sustainable Cycle)’이 소개된다. LG전자 칠서리사이클링센터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가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갖춘 ‘LG 스마트파크’와 자체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공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폐가전 회수 활동 등을 소개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공개한다. LG전자는 모든 가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 개발, 제품 사용을 위한 음성매뉴얼 및 수어가 포함된 영상 설명서 제작, 음성인식·음성안내·동작센서 기능 적용 등 활동도 선보인다. 방송 음성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수어 화면 크기를 확대하거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TV도 소개한다. LG전자는 ESG 중장기 전략과제 ‘더 나은 삶 계획(Better Life Plan) 203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도 선보인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저감한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접근성 기능과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하고 2030년까지 전 제품 음성 설명서와 수어를 포함한 영상 설명서 등을 제작한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LG전자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가치에 도전해 왔으며 지구와 사람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계획인지를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1 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존(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美 아렌시비아와 ‘희가스 업사이클링’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미국 기업과 손잡고 희가스(Rare gas)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19일 "미국의 산업가스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아렌시비아(Arencibia)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희가스 업사이클링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열린 JV 설립 업무협약식에는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과 오종진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대표, 브랜트 프리소라 아렌시비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작회사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마케팅과 운영을 맡고 아렌시비아가 공정과 설계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업사이클링은 배출되는 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뒤 필요한 희가스만 추출하는 방식이다. 희가스는 공기 중에 극미량만 포함되어 있어 양산이 어려운데다 소수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때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또 일부 희가스는 가격이 전년 대비 30배가량 급등할 정도로 시장 가격도 불안정하다. 향후 합작회사가 설립돼 희가스를 포집, 정제, 재투입하는 공정이 완성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희가스 국산화가 가능해져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도 국제정세에 따른 불안정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희가스는 산업가스 공정 내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배출을 절감해 넷제로 경영을 가속하는 효과도 있다. 아렌시비아는 1986년에 설립된 이후 업사이클링 분야에 3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모니터링과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가스 업사이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군수 기업과 항공우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종진 대표는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변동이 심한 희가스 특성상 업사이클링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최고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아렌시비아와 협업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 업사이클링 사업을 리드하며 넷제로 트랜드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브랜트 프리소라 사장은 "SK와 JV 파트너로서 아시아 내 다양한 기업 저탄소 실현과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합작회사는 아렌시비아 기술력에 SK 사업 규모, 경험, 미래 비전이 더해져 아시아 시장에서 탄소중립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1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진행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미국 아렌시비아간 희가스 업사이클링 사업 합작회사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브랜트 프리소라 아렌시비아 사장(왼쪽)과 오종진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벌 존재감 키우는 TSMC...일본과 ‘반도체 파운드리 동맹’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1위인 대만 TSMC가 일본 반도체 기업과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소재와 장비 부문에 경쟁력이 높은 일본 반도체 기업을 재건하려는 일본 정부와 글로벌 생산 및 연구·개발(R&D) 거점을 다변화하려는 TSMC 목적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TSMC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면서 경쟁을 펼치는 삼성전자와 격차가 쉽사리 줄지 않고 있다.18일 외신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허우융칭 TSMC 부사장은 지난 8일 일본 TV도쿄 뉴스 프로그램인 ‘월드 비즈니스 새틀라이트’에 출연해 일본에 추가적인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는 현재 규슈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완공되기도 전에 새로운 공장 추가 설립 계획을 내비쳤다. 다음달 TSMC는 공식적으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현재 건설 중인 구마모토 공장에는 TSMC과 일본 소니가 공동 출자를 통해 약 1조엔(약 9조5900억원)을 투입한다. 일본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 산하 자동차 부품 기업인 덴소도 400억엔(약 38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반도체 양산 시점은 2024년 12월이다. 소니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부품인 이미지 센서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TSMC는 수요처에 적기에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 합작 투자에 합의했다. 덴소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첨단 기능 구현에 필요한 차량용 반도체 공급처 확보를 위해 투자 계획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정부는 구마모토 공장 건설에 최대 4760억엔(약 4조5600억원)을 지원한다. 사실상 절반에 가까운 비용을 부담하는 수준이다.TSMC 고위 관계자가 일본에 제2공장 설립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점은 일본과 TSMC간 반도체 공급망을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매출 기준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 점유율은 56.1%로 절반을 넘는다. TSMC를 우군으로 두면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 일본 정부가 자국 내 첨단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TSMC 공장 유치에 힘을 쏟은 이유다.TSMC가 지난 6월 이바라키현에 개소한 반도체 R&D센터에도 일본 정부가 사업비 절반에 해당하는 190억엔(약 1800억원)을 지원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개소식에서 "일본과 대만은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있다"며 "시설에서 협력 관계가 더 많은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반면 TSMC와 파운드리 경쟁을 벌이는 삼성전자 점유율은 올해 3분기 15.5%로 정체 상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불황이 확대되면서 올해 4분기에는 반도체 매출 순위 선두 자리도 TSMC에 내줄 가능성이 높다. 올해 4분기 TSMC 매출 전망치는 26조원 수준으로 20조원 규모인 삼성전자보다 크다.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업계는 파격적인 정부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반도체 시설투자와 R&D에 세액공제를 해주는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은 지난 15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투자 세액공제율 확대에 대해 ‘대기업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원 규모가 줄어 반쪽짜리 법안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TSMC와 함께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에 협력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고, TSMC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반도체 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jinsol@ekn.krTSMC와 소니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건설 중인 공장 전경.

삼성전자 미래형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 영국 런던 중심가 상륙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럭셔리 백화점 셀프리지(Selfridges)에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시뮬레이터 체험존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백화점 1층 체험존에 ‘오디세이 아크’와 ‘게이밍 허브’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영국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체험존을 찾은 고객은 중앙에 위치한 삼성 오디세이 아크 3대를 연결해 설치한 시뮬레이터에서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55형 1000R 곡률의 커브드 게이밍 스크린이 주변 시야를 가득 채우고, 마치 실제 레이싱카에 탑승해 도로를 질주하는 듯한 완벽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를 통해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는 4K 해상도(3840x2160)에 165Hz 고주사율과 GTG 기준 1ms(0.001초)의 빠른 응답 시간를 지원하는 등 대형 스크린 중 최고 수준의 게임 성능을 탑재했다. 또 ‘플렉스 무브 스크린(Flex Move Scree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 화면의 크기와 비율, 위치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크린 내에서 27형부터 55형, 16:9부터 21:9, 32:9까지 설정할 수 있어 FPS 게임부터 레이싱 게임까지 콘텐츠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탐 모리 삼성전자 영국 법인 팀장은 "올 겨울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몰 중 하나인 셀프리지에서 혁신적인 오디세이 아크와 게이밍 허브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셀프리지를 방문하는 여러 소비자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출시 직후인 지난 9월, 영국 유명 백화점인 해롯(Harrods) 백화점 5층에도 오디세이 아크를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럭셔리 W 런던 호텔과 협업하여 오디세이 아크를 설치한 게이밍 스위트룸을 오픈하기도 했다. ‘오디세이 아크’ 체험존은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하며, 현장 구매 고객 대상으로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ojin@ekn.kr오디세이아크셀프리지(1) 영국의 레이싱 스포츠 선수 데릴 드 레온(Daryl DeLeon)이 영국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 설치된 오디세이 아크 체험존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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