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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 나오나…"감산 나서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대비 90% 가량 급감한 1조 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현실화할 경우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 밑으로 떨어지거나 삼성전자가 간신히 적자를 면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7일 발표된다. 그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반도체 부문에서는 적자가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27억 달러(약 3조 5618억원)의 손실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가 예상되는 배경엔 ‘반도체 한파’가 지속되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됐던 2021년까지만 해도 가전제품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요가 탄탄했지만 엔데믹 전환,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의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해 1분기 14조 1200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이 4분기엔 4조 3100억원까지 급감했다. 문제는 반도체 업황 둔화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DRAM 가격이 이번 1분기에만 20% 급감했는데 2분기에 10∼15%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낸드플래시의 1분기 가격 또한 전분기 대비 최대 15% 하락했는데 2분기에는 5∼10% 추가 하락이 예상된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의 백길현 애널리스트는 "수요 부진으로 1분기 메모리 가격이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떨어졌다"며 "2분기에도 추가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현금원가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계의 감산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재고가 많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재고를 줄이기 위해선 삼성전자는 생산량을 결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블룸버그에 따르면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재고 감소와 수요 회복으로 올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도 이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감산이 있을 경우 업황 회복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마이크론, SK하이닉스, 키오시아 등은 지출과 생산량을 줄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이다. 한편,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51.09%로, 연초 대비 1.42%포인트(p) 증가해 2022년 4월 22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삼성전자 (사진=연합)

반도체 1분기도 적자 행진…디스플레이·부품도 경고등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이 바닥에 가까워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십여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전자부품 업계 전반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전자기업이 이달 중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원이다. 1년 전보다 90% 이상 감소한 규모다. 반도체(DS)부문에서만 올해 1분기 4조원에 달하는 적자가 전망된다. 반도체 업황이 더 악화하면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분기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하이닉스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분기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부진을 일으킨 원인은 반도체 가격 하락세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개인용컴퓨터(PC) 등 반도체가 탑재되는 제품 판매량이 꺾인 상황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탓이다. 업계는 설비 투자를 줄이고 생산량을 직간접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에는 선을 그었지만 예상보다 악화되는 실적에 인위적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반도체 업계와 시장조사기관은 올해 3분기부터 업황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어 상반기까지 반도체 기업이 적자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도 업황 둔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1분기에는 9000억원 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회사는 지난해 2분기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해왔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데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전반적인 TV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2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는 추가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 LG전자로부터 최근 1조원을 장기 차입했다. 향후 TV 수요가 돌아오는 때를 대비해 경쟁력을 갖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전자 부품업계도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각각 68%, 58% 줄어드는 등 수익성이 절반 이상 꺾일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삼성전기는 주력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이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둔화로 악화한 여파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도 주요 고객사인 애플 ‘아이폰’ 판매량 감소 탓에 기대 대비 낮은 성적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패널 가격이 여전히 약세인데다 근본적으로는 전방 수요가 회복될 기미가 나타나지 않아 실적 개선이 단기간에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중국 리오프닝(재개방) 효과로 스마트폰과 TV 등 전반적인 전자제품 소비가 이뤄질 때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반도체공정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에서 반도체가 생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 신제품…한 번에 4켤레 관리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최대 4켤레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2023년형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6일 출시했다. 탈취·건조·살균 기능으로 신발을 관리하는 제품으로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였다. 올해 신제품은 ‘멀티 트레이’가 추가돼 한 번에 신발을 최대 4켤레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또 기존 59분이 걸렸던 ‘외출 전 코스’는 35분짜리 ‘보송케어 코스’로 시간이 줄었다.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신발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올해 새로 도입된 ‘표준케어 코스’는 2시간 만에 탈취·건조·살균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신발에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땀이나 비, 눈에 젖은 신발은 ‘저온 섬세 건조’ 기술로 말려준다. 국내 가전 최초로 ‘제논 UVC 램프’도 탑재됐다. 신발 외부에 묻은 유해세균은 99.9%, 바이러스는 99.99% 살균해준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앱에서 구두·골프화·등산화 등 신발 종류에 맞는 다양한 전문코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청정 보관 기능을 선택하면 코스가 끝난 후에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준다. 신제품 출고가는 104만9000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23년형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기존 제품보다 더 많은 신발을 더 빠르게 관리할 수 있어 사용성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삼성 가전을 통해 편리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 삼성전자가 최대 4켤레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2023년형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6일 출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에 160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우리나라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전지 등 미래 주력 기술 분야에 민관이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초격차를 확보할 핵심 100개 기술을 선정하고 육성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민간에서 156조원, 정부가 4조5000억원을 조성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별도로 민관이 협력하는 연구 협의체도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세부 계획으로 마련됐다. 이들 3개 분야는 경제 버팀목이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군으로 민관 협업 기반 선제적 R&D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세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덧붙였다.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수립한 반도체 미래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45개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지원한다. 차세대 소자 부분에서는 저전력에서 초고속·고집적도를 만들 수 있고 기존 시모스(CMOS) 공정과 호환할 수 있는 강유전체·자성체·멤리스터 소재 기술을 개발한다. 시스템 반도체 부분에서는 초병렬 연산처리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비롯해 6세대 이동통신(6G)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 반도체 등 24개 기술을 개발한다. 공정에서는 3나노미터(㎚) 이하 초미세화를 위한 전공정 기술과 패키징 기술 등 11개 기술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우위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 28개에 대한 R&D를 지원한다. 미래 시장 창출을 위해 초실감 영상 구현을 위한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 3차원(3D)과 홀로그램 기술, 시각 외에도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제공하는 다중감각 디스플레이 기술, 디지털 입체 구현 및 의류 탈부착이 가능한 융복합 디스플레이 기술 등 개발도 지원한다. 차세대전지 분야는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동위원소전지 등 3개 전지 분야 27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이차전지는 리튬이온전지 용량 한계, 화재 취약성, 고가 원료 문제 등을 극복하는 기술 14개를 선정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시스템 효율성과 경제성, 내구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7개 핵심 소재 기술개발, 동위원소전지는 우주, 극지 등 극한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한 6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3대 분야 관련해 2027년까지 민간에서 총 156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정부도 5년간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연구개발 성과가 민간에서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3개 기술 분야별로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지원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연구협의체를 상반기 중에 출범하기로 했다. 협의체를 통해 R&D 사업 기획부터 연구성과 공유, 활용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민간에서 필요한 기술 분야 R&D 투자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를 활용해 지원하고, 국가전략기술 세부 기술로 선정 시 민간기업의 중요 기술이 세제 지원 대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연구거점 구축사업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연구자중심 오픈팹 구축을 추진하고, 국제협력 연구를 위한 연구자포럼, 기술 선진국과 공동 R&D 사업 신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는 그간 뛰어난 민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버팀목 기술군"이라며 "승자독식 구조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협업으로 R&D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오태석 과기부 차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장에서 3대 주력 기술 미래 연구·개발 전략발표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LG전자, Z세대 ‘LG크루’와 새로운 고객경험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 Z세대(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와 새로운 고객경험을 찾는다. LG전자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서 대학생 16명으로 이뤄진 ‘LG크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앞으로 4개월 동안 LG크루는 LG전자 고객경험(CX)센터 연구원과 함께 고객 경험을 발굴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글로벌 광고회사 TBWA에서 조직문화연구소장을 맡은 박웅현 대표가 멘토를 맡는다. LG크루는 발굴한 고객경험을 모아 △ 좋은 경험 토크콘서트 △ 좋은 경험 백서 △ 좋은 경험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올해 처음 제작하는 좋은 경험 백서에는 ‘LG전자와 좋은 경험’을 주제로 LG전자 제품 사용 경험 이야기와 Z세대 관점에서 새롭게 제시하는 제품 사용법이 담긴다. 오는 12일에는 LG크루 첫 세미나가 열린다. 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 부사장과 박웅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삶의 근원경험과 좋은 경험을 찾아가는 과정을 주제로 한 LG크루간 토론도 진행된다. 권혁진 LG전자 LSR고객연구소장 상무는 "LG크루는 Z세대와 LG전자가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이라며 "우리 일상과 세상을 변하게 할 Z세대의 좋은 경험을 함께 발굴하고 널리 전파해 전 세대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insol@ekn.krLG크루 LG전자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서 대학생 16명으로 이뤄진 ‘LG크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어려움 극복하면 내년부터 성과낼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통상 제조업은 초기 4년에서 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며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 수석부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고 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와 진교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구성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SK온 구성원은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 말 1500명 규모에서 현재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관훈빌딩에 추가 사무공간을 마련해 영풍빌딩에 입주했던 부서들을 이달 초 이전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평소에도 구성원과 소통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에도 서울과 대구, 충남 서산 지역 구성원과 호프 미팅을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도 사전에 취합한 질문에 더해 실시간 질문을 받아 최 수석부회장이 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구성원 입장에서 SK온이 가진 강점을 묻는 말에 최 수석부회장은 "미래는 굉장히 밝다.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 중에서도 가장 빨리 커가는 기업"이라며 "이미 각자 역할이 꽉 짜인 기존 기업들과 달리 SK온 구성원은 기업이 커갈수록 다양한 역할을 맡아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와 조직운영 방안에 대해 최 수석부회장은 "우리 구성원들 모두는 한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사람들이기에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노를 젓는 힘은 다 다르겠지만 방향이 같아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동섭 CEO는 SK온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소개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해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친환경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CEO는 "‘기대 그 이상의 가치, 100+’라는 비전을 통해 SK온이 구성원, 고객, 주주와 비즈니스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100% 이상 뛰어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미션과 비전에 맞춰 미래 성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방안도 공유됐다. 지금까지 SK온이 대규모 수주 및 발 빠른 설비 증설을 기반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면 향후에는 글로벌 생산체제 효율화와 안정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jinsol@ekn.kr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AMD ‘엑시노스’ 그래픽 성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차세대 고성능·저전력 그래픽 설계자산(IP)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AMD 초저전력·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설계자산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에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콘솔 게임 수준인 고성능·고화질 게이밍 경험을 스마트폰이 아닌 다양한 기기에서 제공하고 차세대 그래픽 솔루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AMD는 지난 2019년 고성능 그래픽 설계자산 아키텍처(RDNA) 활용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2022년에는 모바일 AP에 탑재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를 RDNA2 기반으로 공동 개발하며 협력해왔다. 이석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광선추적(Ray Tracing)’ 기능을 모바일 AP에 적용하는 등 AMD와 함께 모바일 그래픽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저전력 솔루션 설계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바일 그래픽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왕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수석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차세대 엑시노스 솔루션 혁신을 위해 여러 세대의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협력 확대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최고 그래픽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양사 노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clip20230406101337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가 탑재된다.

소니,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렌즈 정품등록 프로모션

[에너지경젯딘문 여헌우 기자] 소니코리아는 6월11일까지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정품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카메라 3종(Alpha 7R V, Alpha 7 IV, Alpha 7C)과 G Master(G 마스터) 및 G렌즈 12종(SEL1224GM, SEL2470GM, SEL50F12GM, SEL85F14GM, SEL70200GM, SEL1635GM, SEL135F18GM, SEL14F18GM, SEL24F14GM, SEL24105G, SEL90M28G, SEL35F14GM)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제품을 수령한 뒤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정품등록과 사은품 신청을 하면 된다. 회사는 소니 대용량 배터리(NP-FZ100), 소니 128GB UHS-II SD 메모리 카드(SF-M128) 등을 선물한다. yes@ekn.kr[사진자료] 소니 알파 카메라 정품등록 프로모션 소니코리아는 6월11일까지 알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 정품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구광모의 결단’ 2년…LG전자 새 동력으로 ‘비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손을 떼는 ‘구광모의 결단’ 이후 새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화장품,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쌓으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21년 4월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구사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이후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꾸준히 새로운 영역에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5G 이동통신 환경 구축, 기존 뷰티·의료기기 판매 확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작년에는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설립도 모바일 사업 철수 결정 이후 구 회장이 내린 결단이다. 마그나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회사다. LG전자 전장 사업은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전장 분야 출범 10년만에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전장 외 B2B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 역시 구 회장의 공으로 분류된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없어졌던 B2B 담당부서를 부활시키며 비교적 경기를 덜 타는 해당 분야 공략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AI, 로봇 등 분야 내공도 꾸준히 쌓고 있다. AI의 경우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성과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내놓는 신제품들은 ‘다양성’과 ‘시장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상당수다. LG전자는 지난 3일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컴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출시했다.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 색깔을 입히고 다양한 편의기능을 넣었다.지난달 31일 내놓은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역시 주목받는 신(新)가전이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제대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게 한 전시함이다. 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턴테이블처럼 360도로 회전한다. 스타일러에 적용된 트루스팀, 습기·냄새를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기능 등이 적용됐다.LG 틔운의 경우 ‘식물생활가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2021년 출시된 이 제품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된다.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83조46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인 동시에 역대 최대 실적이다. 2021년 매출액 70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여줬다. ‘코로나 특수’ 등이 있긴 했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성공적으로 신사업을 개척해나간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구 회장은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제시하며 LG전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 감동을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yes@ekn.kr구광모 LG그룹 회장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안마의자 신제품 ‘힐링미 파타야’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

‘OLED 큰손’ 애플 잡아라...삼성·LG 중소형 경쟁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애플이 태블릿 ‘아이패드’와 노트북 ‘맥북’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채택을 준비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준비에 돌입했다. 애플은 노트북과 태블릿 출하량이 수천만대에 달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중심이었던 OLED 시장 경쟁이 정보기술(IT) 제품 분야로 경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최상위 제품군인 ‘프로’에 OLED 적용을 목표로 10.9인치와 12.9인치 패널 개발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OLED 맥북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가 예상하는 출시 시점은 2026년 이후다.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프로’ 모델에 적용할 14인치와 16인치 패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애플은 전자 부품 시장에서 ‘큰 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데다 수요층도 탄탄하다. 지난해에는 태블릿 출하량 6350만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39%로 1위를 기록했다. 맥북은 지난 2021년 2550만대가 출하됐다. 세계 4위 규모다. OLED 패널 시장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에 집중됐던 수요가 애플 제품을 시작으로 태블릿과 노트북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에 OLED 패널을 공급해왔다. 태블릿과 노트북용 시장에서도 두 회사가 점유율 경쟁을 벌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두 회사는 발 빠르게 양산 준비에 나섰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중소형 OLED 분야에 2024년까지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중소형 OLED 공장 생산능력을 두 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6세대 공장을 활용해 아이패드용 OLED 생산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맥북용 OLED는 현재 주력인 6세대가 아닌 8세대 공장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세대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할 때 기반이 되는 원장 크기를 뜻하는데 원장이 클수록 다양한 크기로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8.6세대 OLED 사업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처음 이뤄지는 8세대급 OLED 투자다. 최대 고객사인 애플을 겨냥한 투자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지난 2017년 OLED 패널을 적용한 아이폰을 처음 선보이면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이 대폭 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태블릿과 노트북까지 OLED 탑재가 이뤄진다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아이패드 애플 ‘아이패드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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