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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조주완 LG전자 사장 “모든 혁신 시작과 끝은 고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4일(현지시간)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5일)을 하루 앞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올레드 TV,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업(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이 그 예다. 조 사장은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10여년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전장부품(VS)사업본부는 작년에 2·3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넘었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성장세로 2·3분기 연속 흑자를 내 사업 진입 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이어 무드업 냉장고를 예로 들며 "이미 사랑받는 제품이라도 깊이 들여다보며 새로운 혁신을 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처럼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 독립 기업인 CIC(Company In Company)와 사내외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활동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LG 랩스‘의 결과물로 뇌파를 측정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 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 등을 선보인다.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6G 등 핵심 기술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웹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다. LG NOVA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에서 새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콘텐츠 서비스 측면에서 더 많은 즐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파라마운트스트리밍 CEO 톰 라이언을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 선 톰 라이언 CEO는 "양사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글로벌 IT 챌린지,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 ’라이프스 굿 어워드‘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1d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5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라이프 이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ES 2023]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결 통해 기술을 현실로 구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언론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했다.이날 언론 콘퍼런스는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열렸다. 한종희 부회장은 미디어와 거래선 등 약 120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더 쉽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DX부문 임직원 절반이 커넥티드 기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라며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와 HCA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연결된 기기간 에코시스템을 보호한다.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가 취약점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모니터링하게 된다. 삼성 기기에서 시작해 추후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하만 레디 케어’ 솔루션은 삼성전자와 하만의 전장사업 관련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차량 내 스마트 경험(ICX)을 극대화한다.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공간인지 AI 등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공간인지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사람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에 인간 세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집안의 물리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체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종희 부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작년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소개하며,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정인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상무는 "지속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고객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제고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본 트러스트를 비롯한 업계 기술 리더와 함께 커넥티드 기기 사용 단계의 탄소 배출을 측정하고 저감하기 위한 업계 표준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또 삼성이 제공하는 가전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 홈’을 포함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jinsol@ekn.kr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현지시간) 진행된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언론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CES 2023] LG디스플레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인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전보다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개선한 패널이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 기술이다. 지난해 LG디스플렝이가 ‘중수소’와 ‘개인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30% 밝아진 ‘2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한 데 이어 1년여만에 3세대 혁신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지배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기존 1300니트 수준인 최대 휘도를 2100니트로 높여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휘도를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라 불리는 초미세 렌즈를 사용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해 빛 방출을 높였다.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한 빛 대다수가 패널 내부 반사로 밖으로 나오지 못해 휘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화소 하나당 5117개(77인치 4K 기준), 총 마이크로 렌즈 424억개를 사용해 내부 반사로 소실되는 빛까지 외부로 방출한다. 또 수백억 개에 달하는 마이크로 렌즈를 통해 현존 TV 중 가장 넓은 시야각도 제공한다. 화면 정면 대비 밝기가 절반이 되는 각도를 기존 대비 30% 개선된 160도까지 넓혔다. 휘도 강화 알고리즘인 ‘메타 부스터’도 적용됐다. 영상 장면마다 밝기 정보를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조절해 화면 밝기와 색 표현력을 높인다. 특히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구현하는 ‘고명암비기술(HDR)’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인치와 8K 77·88인치 등 프리미엄급 OLED TV 패널에 메타 테크놀로지를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 전무는 "초격차 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개발 성공은 OLED TV 화질이 기존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며 "OLED TV 시장 선도자로서 최고 화질과 라인업 등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해 초프리미엄 OLED TV 시장을 확대하고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3_LG디스플레이 OLED.EX 모델컷 LG디스플레이 2세대 OLED TV 패널

[CES 2023] LG전자 ‘크리에이터 룸’ 전시존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CES 2023’에서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한 ‘크리에이터 룸’(Creator’s Room) 전시존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제프 스테이플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테이플(STAPLE)’의 설립자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는 물론, 음악, 예술 등 폭 넓은 영역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다. 전시존은 무드업 냉장고, 스타일러,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워시타워 컴팩트 등 다양한 LG 프리미엄 가전과 제프 스테이플이 디자인한 신발과 피규어, 소품 등을 활용해 꾸몄다. 가로 3칸, 세로 4칸 총 12개의 스타일러 슈케이스에는 제프 스테이플이 디자인한 한정판 신발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크리에이터 룸에서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프리미엄 가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바꾸고, 스타일러 슈케이스의 조명색을 바꾸는 등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기만 하면 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다. 노숙희 LG전자 H&A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유명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한 크리에이터 룸을 통해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LG 프리미엄 가전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LGE_제프스테이플 LG전자가 선보인 ‘크리에이터 룸(Creator’s Room)’ 전시존 이미지.

[CES 2023]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공개…스마트홈 극대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되는 세계적인 전자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SmartThings Station)‘을 공개한다. 사용자가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통신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과 연동을 지원한다. 최신 통신 규격인 ‘매터’도 포함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제품 QR 코드를 찍으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할 수 있다. 일단 연결되면 스마트폰에서 조작할 수 있게 된다. 다양한 등록 기기를 사용자가 맞춤 설정하는 ‘루틴’ 기능도 있다. 취침을 위해 TV와 조명이 꺼지고 커튼이 닫히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스마트싱스와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연동하면 사전에 설정한 루틴을 동작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다. 루틴 조작은 △ 짧게 누르기 △ 두 번 누르기 △ 길게 누르기 등 3가지를 지원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최대 15W 무선 충전 패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 ‘갤럭시’ 기기 위치 확인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파인드’도 지원한다. 제품에 있는 ‘스마트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며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한국과 미국에서 이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블랙’과 ‘화이트’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9000원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라며 "지속 성장하는 스마트 홈 시장에서 다양한 기기 간 원활한 연동을 위해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1)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되는 세계적인 전자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SmartThings Station)‘을 공개한다.

[CES 2023]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M’ 베일 벗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에서 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3840×2160) 해상도·120Hz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주변 기기와 연결된 제로 커넥트 박스는 소파 옆에 두고 TV를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진다.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복잡한 주변 기기를 화면과 분리 보관해 고객이 원하는 데로 거실 내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TV와 가구를 재배치할 때도 수월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Wi-fi 6E)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무선 환경에서도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와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지원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놓는 위치에 따라 안테나의 송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패널 뒤에 얇은 강화유리 한 장만을 붙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2016년) △두께 4mm가 채 안 되는 월페이퍼(Wallpaper) LG 시그니처 올레드 W(2017)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2019)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2020) 등에 이어 LG전자가 5번째로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LG 올레드 TV로 고객에게 다른 TV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ㅇ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네이버 클로바·파파고, 지난해 글로벌 학회에 AI논문 100건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는 클로바·파파고가 지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학회에서 100건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발표한 논문들은 작년 한 해에만 구글 스칼라 기준 8000회 이상의 피인용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클로바와 파파고, 웍스모바일, 웨일 등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로 결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AI 연구 성과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네이버 기술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 연구가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 ‘EMNLP 2022’에 채택됐다. AI와의 장기간 대화에서 이전에 나눴던 대화 정보를 AI가 기억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도 ‘EMNLP 2022’에서 발표했으며, 이 기술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에 적용되어 서비스 대상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공감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계학습, 컴퓨터 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기계학습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CLR 2022’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했으며(13건), 컴퓨터비전 분야 글로벌 양대 학회 ‘CVPR 2022’(14건)와 ‘ECCV 2022’(13건)에서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두 자릿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AI 윤리 논의도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기술 조직들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만큼, 서비스 시너지와 연구 역량의 강화도 가속화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Lab 소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받은 네이버 기술 조직의 AI 연구 경쟁력은 통합된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나아가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는 네이버의 AI 기술 포트폴리오가 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30104153537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 조감도

[CES 2023] SK그룹 ‘넷제로 기술’ 꽃피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SK는 행사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특히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한다.SK그룹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t)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同行)’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했다.SK그룹관은 ‘퓨처마크(Futuremarks)’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SK, Around Every Corner : 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Zone)으로 나뉜다.‘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해수면 상승으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런던 빅벤 시계탑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들이 물에 잠기는 가상의 모습을 눈과 귀로 체험하게 된다.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이 구역은 SK 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친환경 모빌리티(Clean Mobility)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Zero Carbon Lifestyle)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 5~6일 ‘SK 테크 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장동현 ·SK이노베이 김준 ·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한다.최 회장은 5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방침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유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yes@ekn.kr‘CES 2023’의 SK그룹관에서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해수면 상승 등으로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상영되고 있다.‘CES 2023’의 SK그룹관에 소개된 SK텔레콤의 도심항공교통(UAM) 모형.

[미리보는 CES 2023] 초연결·모빌리티·지속가능성 등 화두로…휴먼테크 혁신의 향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미래 첨단기술을 총망라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제품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 행사장을 통해 관람객을 맞는다. 역대급 규모로 치러지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기업도 거래선과 투자자를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초연결과 친환경,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 ‘휴먼테크’를 뽐내기 위해 나섰다.4일 관련 업계에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3에는 삼성전자와 LG, SK 등 국내 기업 550곳을 포함해 173개국에서 3100개 이상 업체가 행사장을 찾는다. 지난해와 비교해 50% 이상 확대되는 역대급 규모로 지난 2020년 이후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대면행사가 될 전망이다.CES 2023에 참가 기업은 △ 초연결 △ 친환경 △ 모빌리티 등을 주요 화두로 미래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CTA는 행사에 앞서 CES 2023을 설명하는 단어로 △ 웹3.0 △ 메타버스 △ 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 △ 디지털 헬스 △ 모빌리티 등 다섯 가지를 꼽았다.여기서 웹3.0과 메타버스는 초연결을 설명하는 기술이다.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 기술인 웹3.0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포괄하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일상화하는 흐름 속에서 차세대 의료 시장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헬스 기술도 기대를 모으는 분야다.인간안보와 지속가능성도 중요한 가치로 제시된다. 세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흐름 속에서 지난해 ‘친환경 경영전략’을 선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제시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 LG는 저탄소 기술을 총망라할 예정이다.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따라 모빌리티 기술도 올해 행사에서 주요 화두 중 하나다. 농기계 제조사인 존디어 존 메이 최고경영자(CEO)와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등 모빌리티 관련 기업 최고 경영진이 일제히 기조연설자에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는 불참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유력 자동차 기업을 시작으로 300여 개 자동차 관련 기업이 총출동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도 자사 모빌리티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3년만에 열리는 대형 IT 행사인 만큼 국내 기업은 주요 경영진을 현지에 파견하며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주요 거래선,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기회 삼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 LG 등에서 대표이사와 사장단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먼저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노태문 사장 등 각 사업부문장이 모두 행사장을 찾는다. 특히 한종희 부회장은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SK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2023 현장을 방문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할을 병행하며 전시장을 둘러보며 산업 트렌드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SK㈜를 시작으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6곳이 ‘동행’을 주제로 합동 전시관을 차렸다. 이에 따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도 동행할 예정이다.LG전자에서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홈 어플라이언스&에어 솔루션(H&A)사업본부장 사장, 박형세 홈 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부사장, 은석현 비히클 컴포넌트 솔루션(VS)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조주완 사장은 CES 2023 개막에 앞서 오는 4일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대표 연사로 나선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등도 참석한다.올해로 두 번째 참가인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jinsol@ekn.kr지난해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2’ 현장에 관람객이 들어서고 있다.

[미리보는 CES 2023] LG전자가 그린 미래 "고객을 더 행복하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CES 2023‘에서 고객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고객의 삶을 더 행복하게’라는 비전 아래 다변화된 취향까지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 LG전자는 올해 ‘Life’s Good’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44㎡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선보일 계획이다. 내부에서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가전’, 7년 만에 선보이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등을 선보인다. 올레드 TV로 즐기는 webO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새로운 고객경험에 도전하는 ‘LG Labs’ 프로젝트, ‘모두의 더 나은 삶’ 위한 ESG 비전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며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시한다. LG 씽큐 앱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좋아지는 UP가전을 포함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에너지 고효율, 물 절약 등 ESG 가치를 실천하는 혁신 제품이 각 공간에 들어선다. LG디스플레이는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마련해 OLED 기술 리더십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폴더블 OLED’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전시한다. 3세대 OLED TV 패널도 이번 행사에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작년 발표된 ‘CES 2023 혁신상’을 역대 최다인 28개 수상하며 시장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yes@ekn.krㅇ LG전자가 ‘CES 2023’ 전시회에서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연출했다. [사진 1] LG전자, 더 밝고 선명해진 선보인다 LG전자가 ‘CES 2023’에서 선보이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사진자료] LG디스플레이 LG디스프레이가 ‘CES 2023’에서 공개하는 중소형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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