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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카메라 모듈·MLCC 수요 증가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회복에 미소 짓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를 이달 26일 공개한다. 또 다른 고객사인 구글은 ‘픽셀폴드’를 이달 출시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도 1280만대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도 성장 중인 전장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미 현대차 일부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바닥 이후 삼성전기의 MLCC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다. 1분기 60% 후반 수준이었던 MLCC 가동률은 2분기에 70% 후반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MLCC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 모델에서 고성장 시장 중심으로의 체질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한 서버향 기판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도 주목받고 있다. MLCC의 경우 스마트폰 1대에 1000개 정도 들어가지만 차량용은 한 대에 1만~1만5000개가 필요하다. 수익성 역시 모바일 분야보다 판매단가가 2배 이상 높다. 트렌드포스는 작년 전장용 MLCC 수요는 2021년 대비 25% 늘어난 5620억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내년 삼성전기 MLCC 매출의 30%를 전장용 MLCC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2024년 MLCC 관련 매출 성장동력은 전장용 MLCC로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성장률이 경쟁사보다 유독 가파른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에 고용량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을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에 삼성전기는 주요 사업부에 전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카메라 모듈 △MLCC △반도체 기판 분야 등에서 전장용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사업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전담 조직을 가동해 해외 주요 고객사와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매출 확대와 잠재 고객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gore@ekn.kr0710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SK㈜ C&C,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 출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를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컨설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애커튼 파트너스는 고객의 비즈니스 전략부터 운영 및 실제 현장 적용까지 포괄 지원하는 디지털 코치이자 비즈니스 씽킹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기업 전반을 포괄하는 △디지털 전환(DX)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주요 사업 프로세스 혁신(PI) 및 정보화 전략 계획(ISP) △제조 엔지니어링·DX테크 등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애커튼 파트너스 신임 대표에는 유해진 SK㈜ C&C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부문장과 홍승민 대표 파트너가 선임됐다. 신규 고객 발굴 및 리딩을 주도할 유 대표는 컨설팅사인 액센츄어를 거쳐 2007년 SK㈜ C&C 통신컨설팅 팀장으로 입사해 전략기획, Hi-Tech 사업구조혁신, 제조사업 개발을 담당했고, 2016~2019년에는 SK이노베이션에서 IT전략 실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SK㈜ C&C의 통신·유통·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책임지는 통신·제조 인더스트리 분야 전문가다. 고객 사업 실행을 주관하는 홍 대표는 IBM GBS, EY, 딜로이트에서 전략 및 PI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어 포스코DX에서 디지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하며 전략부터 현장까지 모두를 경험한 제조 디지털 분야 전문가다. 애커튼 파트너스는 고객 요구 사항과 시장 최신 기술을 조합해 현업 및 실행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산업 및 디지털 기술 분야별로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하고 SK㈜ C&C의 산업·디지털 기술별 최고 전문가들이 컨설팅 지원 조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금융과 공공 분야 대형 사업과 연계한 △ISP 및 IT 마스터 플랜 수립 사업 △고객 사업 및 마케팅 현장에 맞춘 고객 경험(CX) 혁신 지원 사업 △현업 종사자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획·설계·개발·운영을 돕는 AI·데이터 CoE(Center of Excellence) 컨설팅 사업 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 대표는 "애커튼 파트너스는 고객 페인 포인트를 넘어 컨설턴시를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지털 코치가 되겠다는 각오로 출범했다"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 컨설팅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 하는 디지털 컨설팅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ㅁ (왼쪽부터) 애커튼 파트너스의 유해진 대표, 홍승민 대표, SK(주) C&C의 윤풍영 사장,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가 1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영풍빌딩에서 열린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美서도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10일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를 앞세워 자동 수요반응(Auto-DR) 서비스를 미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요반응(DR) 서비스는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Auto-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해 가전제품을 자동으로 절전할 수 있게 제어해준다. LG전자는 미국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 옴커넥트와 협업해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등 3개 주에서 Auto-DR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르면 이달 내에 서비스가 시작된다. 옴커넥트는 미국의 2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DR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 회사다. LG 씽큐는 옴커넥트와 클라우드로 연동돼 있다.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피크 시점에 지역 전력회사가 옴커넥트에 전력 사용량 감축을 요청하고 LG 씽큐가 이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전력 사용량 감축이 발령되면 LG 씽큐가 고객의 에어컨 설정 온도를 자동으로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Auto-DR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와 협력해 15개 아파트 단지 약 1만9000세대에 Auto-DR 서비스를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나주시와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사업을 위해 Auto-DR 서비스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 씽큐를 통해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0710 [사진2]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 LG씽큐의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

로보락, 11번가 ‘월간 십일절’서 제품 한정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로보락은 11번가가 진행하는 쇼핑 프로모션 ‘월간 십일절’에 참여해 자사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로보락은 월간 십일절 행사 첫날인 11일 하루 동안 신제품 올인원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를 한정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론칭 당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 5분만에 37억원의 판매액을 올리면서 품절됐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상반기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구매를 원하셨던 분들은 이번 월간 십일절 행사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로보락-사진자료] 로보락 S8 Pro Ultra, 11일 11번가 ‘월간 로보락 S8 Pro Ultra 11번가 ‘월간 십일절’ 특별 한정 판매 포스터.

카카오브레인,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2.0’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2.0’을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이 새롭게 선보인 ‘칼로 2.0’은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다. ‘칼로 2.0’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와 같은 복잡한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해도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 ‘칼로 2.0’의 해상도는 최대 2048x2048을 지원한다. 생성하는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을수록 다양한 이미지 사이즈로 작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 상의 공간감, 입체감, 동물의 털과 같은 텍스처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세밀함 등이 보강돼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모던 아티스트’ 등을 포함한 각종 화풍 구현 능력도 탁월하며, 이미지 생성 속도 역시 기존 모델 칼로 1.4 대비 단축돼, 3초 만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칼로 2.0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카카오디벨로퍼스에 공개했다. 기존 칼로 1.4 모델로 제공하던 오픈 API를 칼로 2.0 모델로 업그레이드한 것. 칼로 2.0은 기존 칼로 1.4에 비해 다양한 크기 및 비율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며, 높은 프롬프트 이해도와 더불어 부정 명령어 기능을 통해 이미지 생성 시 제외해야 하는 표현이나 키워드를 사전에 제어한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오픈 API를 선보이면서,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 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일반 스타트업 기업 또는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이미지 생성 횟수를 글로벌 최대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카카오브레인의 의지가 담겨있다. 칼로 2.0 API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디벨로퍼스 내 칼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인체 비율 및 구도, 공간감과 입체감을 표현하는 투시도 등 다양한 이미지 데이터 학습 및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칼로 2.0을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학습시켜 실사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동시에 보다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카카오브레인이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2.0’을 공개했다. ㅁ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 (A cat has light blue eyes)’라는 프롬프트로 칼로 2.0이 구현한 이미지.

삼성전자, 게이밍 특화 올인원 쇼핑 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게이밍 관련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닷컴에 ‘삼성 게임 포털’을 국내 오픈했다고 밝혔다. 삼성 게임 포털은 고객들이 스마트폰ㆍTVㆍ게이밍 모니터ㆍPCㆍ헤드셋ㆍ고성능 SSD 등 게이밍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할뿐 아니라 △게이밍 제품 정보 △국내ㆍ외 전문가 리뷰 △제품 구매 혜택과 행사 안내 △게임 관련 뉴스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올인원 쇼핑 플랫폼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갤럭시 S23 울트라’ △별도의 콘솔 기기 없이도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Neo QLED’ △49형(124.3cm) 커브드 OLED 화면으로 몰입감 넘치는 환경을 제공하는 ‘오디세이 OLED G9’ 게이밍 모니터 △빠른 로딩을 지원하는 ‘SSD 990 Pro’ 스토리지 등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게이밍 관련 제품 정보를 한눈에 찾아보고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게임 포털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게이밍 기기를 기준가 대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미국ㆍ영국ㆍ독일 등에 게임 포털을 오픈했다. 앞으로 호주ㆍ싱가폴ㆍ베트남ㆍ캐나다ㆍ멕시코 등 30여 개 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게이밍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게임 관련 제품을 더 즐겁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구매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들이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gore@ekn.kr0710 삼성전자 삼성닷컴 '게임 포털' 오픈 (1) 삼성전자 모델이 10일 국내 삼성닷컴에 오픈한 게이밍 특화 올인원 쇼핑 플랫폼 ‘삼성 게임 포털’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이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주사율 100Hz 이상 스펙의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금액 기준 2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년 연속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오디세이 OLED G9은 49형 크기에 세계 최초로 듀얼 QHD 고해상도(OLED 패널 기준)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다. 북미·유럽을 시작으로 한국·중국·동남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해 총 3000대 이상 판매됐다.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된 1800여대가 2주일도 안돼 조기 소진됐고 유럽에서는 700대가 팔리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6일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한 시간 만에 100대가 완판됐다. 그래픽 디자인용 5K 초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9’은 3일만에 준비한 제품 100대가 모두 판매됐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가 적용된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은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gore@ekn.kr0710 삼성전자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T1 사옥에서 세계 최초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2분기 연속 엇갈린 삼성·LG전자···반도체·전장이 갈랐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희비가 2분기 연속 엇갈렸다. 반도체 불황에 삼성전자가 14년만에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LG전자는 전장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1분기에 이어 또다시 영업이익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섰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LG전자는 892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14조970억원) 대비 95.74% 급감했다. 이는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만에 최저치기도 하다. 반도체 부문이 메모리 업황 악화에 연이어 조단위 적자를 낸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조~4조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한다. 1분기에는 4조5800억원 적자를 냈다. 모바일경험(MX) 부문도 갤럭시S23 출시 효과 감소로 이번 2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저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국내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작년 동기(7922억원) 대비 12.7% 늘었다. 2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조9988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가전과 TV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재료비와 물류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전장 사업도 흑자 규모를 늘리며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양사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며 삼성전자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올해 3∼5월 매출이 37억5200만달러(약 4조9300억원)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이다. 이 때문에 메모리 업계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치킨게임’ 양상으로 흘러가던 메모리 업황이 바닥을 지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웨이퍼 투입 규모가 작년과 비교해 각각 17%, 13%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하락 폭 전망이 전 분기 대비 13∼18%였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yes@ekn.kr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라인 전경 LG전자 본사 전경. LG전자 본사 전경.

반도체 업황 바닥 찍었나···"하반기 반등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4~6월) 실적에서 14년 만에 최악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시장 전망치를 2배 이상 상회하면서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론이 힘을 얻고 있다. 인공지능(AI) 특수로 새로운 수요처가 창출된데다 하반기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반등’이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적자폭이 확대되지 않은 배경으로 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이 늘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현재 바닥을 통과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소폭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에 나섰고, 올해 4월에는 삼성전자도 감산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마이크론이 공급량을 더 줄이면서 업계에서는 메모리 업황 반등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을 기점으로 D램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욜인텔리전스의 마이크 하워드 D램 및 메모리 연구부문 부사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올해 HBM 수요는 2억9000만기가바이트(GB)로 작년보다 60% 가까이 증가하고 내년에는 30% 더 성장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3가 AI 서버 시장에서 GPU에 통합되는 것이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고부가 제품인 HBM3 출하량을 올해 하반기부터 대폭 증가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제품 글로벌 점유율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작년 기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AMD는 이달 차세대 GPU인 ‘MI300X’를 공개하며 이들 회사에서 HBM3를 공급받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현존 최고 용량인 24GB를 구현한 HBM3(4세대) 신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D램 제조사 중 HBM3를 양산하는 업체는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챗GPT에 탑재되는 엔비디아의 ‘A100’에는 SK하이닉스의 HBM2E가 탑재돼 있다. 차세대 엔비디아 GPU인 ‘H100’에도 SK하이닉스의 HBM3가 적용됐다. 또 최근에는 HBM3보다 성능·용량을 업그레이드한 HBM 5세대 제품인 HBM3E 양산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로부터 샘플 입고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올 2분기 SK하이닉스 실적 추정치를 매출 7조3000억원, 영업적자 2조6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하겠으나 영업적자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추정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HBM3 16GB와 12단 24GB 제품 샘플을 출하 중이다. 이미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HBM3의 양산 준비를 완료한 데 이어 시장이 요구하는 더 높은 성능과 용량의 차세대 HBM3P 제품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인텔의 슈퍼컴퓨터 오로라 프로젝트, 미국의 핵무기 연구소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슈퍼 컴퓨터 ‘엘 캐피탄’에도 삼성전자의 HBM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과 진행한 ‘위톡’에서 "최근 (삼성의) HBM3 제품이 고객사들로부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 HBM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gore@ekn.kr100조 매출 반도체산업 "52조 투자해 일자리 창출"(CG)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LG전자, 세종문화회관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LG전자가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 로비 한쪽 벽면을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한정판 스니커즈로 가득 채운 이색 전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발을 즐기면서 관리하는 고객경험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회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 스타일러 슈케이스를 활용한 대규모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LG전자는 세종라운지 로비 벽면 약 12미터 공간을 스타일러 슈케이스 89대와 다양한 인기 스니커즈로 채웠다.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스니커즈가 보관된 슈케이스가 눈길을 끈다. 내부로 들어서면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스니커즈 중 가장 고가의 전시품인 ‘2018년 블랙토(Black Toe) 컬러웨이의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모델을 LG 스타일러 슈케이스로 제대로 보관하고 즐기는 모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신발은 2018년 에어조던 디자이너 10여 명에게 샘플로 제공되고 실제 발매되진 않은 희귀품으로 현재 리셀 시장에서 약 8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시장 방문 고객은 슈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신발을 항상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슈케어도 체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운동화나 구두 등은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과 자주 신는 데일리 슈즈까지 LG전자의 차별화된 혁신기술로 맞춤 관리해 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신발 마니아와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층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즐기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LGE_슈케이스_전시 LG전자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와 한정판 스니커즈로 가득 채운 이색 전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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