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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제품 다변화’ 이번엔 전력반도체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SK가 전자기기 전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전력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량용 부품 시장에서 해당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데다 메모리반도체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력반도체 1위 기업인 독일의 인피니언으로부터 전력반도체 생산물량을 수주했다. 이어 반도체(DS) 사업부문에 ‘전력반도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전력반도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서 차량에 쓰일 전력반도체 포트폴리오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삼성전자 전력반도체 TF는 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등 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른 ‘화합물’ 기반 전력반도체 구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파운드리 라이벌인 대만 TSMC가 지난 2020년 이미 GaN 반도체 생산 사업을 시작한 만큼, 삼성 파운드리와 연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관측된다.SK㈜는 국내 최초로 SiC 웨이퍼 생산(SK실트론)부터 SiC 전력반도체 설계·제조(SK파워텍)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iC는 실리콘과 탄소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보다 강도가 10배가량 높고 저항은 300분의 1 가량 낮다.SK실트론은 오는 2025년까지 6억4000만달러(8500억원)를 SiC 웨이퍼 개발에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현재 국내 구미2공장에 일부 SiC 웨이퍼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미국 현지에는 신공장을 세운 상태다. 이어 SK㈜는 지난달 덴마크 댄포스그룹의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세미크론 댄포스와 SiC 전력반도체 분야 협력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SK㈜는 이번 MOU를 통해 전력반도체 자회사인 SK파워텍,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인 실트론과 시너지를 높이고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에 나설 예정이다. 장동현 SK㈜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SiC 전력반도체 분야와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서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SK가 추구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성과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B하이텍 역시 차세대 전력반도체 GaN·SiC 디바이스 제조에 필요한 핵심장비 도입 등 초기 투자를 단행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고전압(UHV) 전력반도체 공정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업 본격화에도 나섰다.세계 전력 반도체 시장 2위 사업자인 미국 온세미도 SiC 전력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1조4000억원을 들여 국내 생산 시설을 증설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SiC 전력 반도체 생산 시설이 국내에 들어선 것으로 온세미는 생산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1000여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규모는 5957억달러(약 785조원)로 메모리 반도체가 1440억달러(24%), 시스템반도체가 3605억달러(61%)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점유율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59%(D램 71%·낸드 47%)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3% 수준에 불고하다.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 점유를 위해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점유율 늘리기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공표하기도 했다.Si 전력반도체 대비 SiC 전력반도체 장점과 사용효과.

삼성전기 50주년 창립기념식…"미래 세대 물려줄 100년 기업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는 1일 수원사업장에서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고 세종·부산 등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실시간 방송으로 함께했다. 장덕현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삼성전기 성장의 역사는 구성원 모두의 피땀어린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며 "5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을 축하하고 여러분의 기여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해야만 새로운 디지털 미래에 중심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삼성전기가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술 한계를 극복해 전자산업 발전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장 사장은 미래 준비를 위한 주요 키워드로 △엔지니어링 △혁신 △디지털퓨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향한 회사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을 공개하고 글로벌 전자부품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기의 새 비전 슬로건인 ‘The Core of a Digital Future’는 ‘새로운 디지털의 미래, 그 중심에 삼성전기 제품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슬로건은 지난 5월부터 임직원들이 사내공모전을 통해 직접 선정한 슬로건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삼성전기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 공헌 및 ESG 활동을 연계한 ‘2023 ESG 나눔 대축제’를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진행했다. 이 행사는 ‘나눔’, ‘환경’ 두 가지 테마로 헌혈캠페인, 후원 아동에게 기부하는 나눔 키오스크, 폐필름 재활용 활동인 핸즈온 등 사회 공헌 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플로깅 봉사활동, 물 아껴 쓰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이 포함됐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_삼성전기제공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LG에너지솔루션-현대캐피탈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BaaS’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1일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 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양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 본부장,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기존 관련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의 가치로 평가함으로써 고객들의 월 이용료 부담을 낮췄다.이번 신규 상품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관리 및 평가, 데이터 첨단 분석 기술 등이 적극 활용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운전자 대상 배터리 관리 앱 서비스인 "B-Lifecare’를 출시한 바 있으며 2023 국가서비스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 내 호평을 얻고 있다.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을 법인 고객부터 우선 제공한다. 개인 고객들은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 담당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이라는 고객가치 역량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금융 선도기업 현대캐피탈의 이번 협력이 BaaS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병진 현대캐피탈 Auto법인사업실 실장은 "전기차 임대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행을 돕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 금융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상품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인 금융상품"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전기차 보급을 위해 다양한 전기차 금융상품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사업본부장(왼쪽)과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오른쪽)이 배터리 라이프케어 서비스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日 에네오스,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에너지 수급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SK이노베이션은 1일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이를 위한 기술 교류,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의 미래 협력에 뜻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과 에네오스 경영진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의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여 두 나라 에너지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경영진 회의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했다. 에네오스에서는 사이토 다케시 사장, 야타베 야스시 부사장 등의 경영진이 자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탄소감축 실현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김준 부회장과 사이토 사장은 지난 5월 만나 이러한 과제들이 두 회사는 물론 양국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한 바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 실무진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개월간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다. 경영진 회의에서는 TF의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가 합의한 협력방안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두 회사는 지속가능 항공유(SAF), 탄소포집 및 활용(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석유사업에서는 SK에너지 울산Complex(CLX)와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최적 운영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공정 효율화와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양 사의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연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에서도 양국의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사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화학·윤활유 사업은 기존 울산아로마틱스,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 등 두 회사의 성공적인 합작사 운영 경험을 발판삼아 협력 범위를 신규 사업으로 넓힌다. SK지오센트릭은 석유화학 분야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SK엔무브는 액침냉각 및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 화학, 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지난 협력 과정을 평가하며 "탄소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Carbon to Green’ 시대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1101 SK이노베이션 에네오스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사이토 다케시 에네오스 사장(왼쪽에서 5, 6번째) 등 두 회사 경영진이 ‘경영진 회의’에서 합의한 협력 방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동섭 SK온 사장 ‘배터리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온은 지동섭 사장이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제3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 사장은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누적 29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글로벌 수주를 실현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9년 6903억원이었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3년만인 지난해 7조6177억원으로 11배 이상 끌어올린 공로도 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2021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11월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지 사장은 "SK온은 매년 매출이 2배씩 증가해 온 쾌속 성장 기조에 더해, 향후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협력사들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_SK온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 지동섭 SK온 사장.

LG전자, 차량용 웹OS 플랫폼 첫 선…제네시스 GV80 신모델에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웹(web)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LG전자는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웹OS는 전 세계 2억 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에 적용돼 검증된 웹OS를 기반으로 탑승객이 유튜브와 OTT 콘텐츠 등 최적화된 UX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도록 차량에 특화된 웹OS를 개발했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투 캘리포니아 플라자에서 현대차·기아, 유튜브와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의 GV80 탑재를 기념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고객경험 제공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제네시스 GV80 신모델은 차량용 웹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 뒷좌석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LG전자는 TV와 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고객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를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한 바 있다.이번에 선보인 차량용 웹OS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은 집에서 TV를 통해 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차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차 안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SDV 기반의 기술적 발전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면서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글로벌 주요 콘텐츠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웹OS를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 GV80 뒷좌석에서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구동한 모습.

젠하이저 "노이만 스피커 구매하면 측정용 마이크 MA1 드려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젠하이저는 노이만 스피커 ‘KH 120 II’ 및 ‘KH 150’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측정용 마이크 ‘MA 1’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H 120 II’는 근거리의 음향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니어필드(Near-field) 스피커다. 지난 2010년 출시된 ‘KH 120’의 후속 모델이다. ‘KH 150’은 보다 전문적인 음향 편집을 위해 39Hz부터 2만1000Hz까지의 폭 넓은 주파수 대역에서 뛰어난 선형성(Linearity)을 나타내는 스피커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KH 120 II’와 ‘KH 150’ 스피커의 좌우 한 세트의 가격은 각각 316만원, 536만원이다. 증정품으로 제공되는 ‘MA 1’의 정가는 약 48만원이다. 젠하이저의 관계자는 "노이만의 ‘KH 시리즈’는 모니터링 스피커에서 요구되는 중립적인 사운드와 정확한 표현력을 높은 수준으로 구현해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라며 "노이만의 교정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된 ‘MA 1’을 증정하는 이번 행사는 홈 스튜디오에서 음향을 편집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젠하이저, '노이만 스튜디오 스피커' 프로모션 행사 이미지 젠하이저 ‘노이만 스튜디오 스피커’ 프로모션 행사 포스터.

레노버, 테크월드 2023서 ‘모두를 위한 AI’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레노버는 1일 텍사스에서 개최한 자사 연례 글로벌 행사 ‘테크월드’에서 ‘모두를 위한 AI (AI for All)’이라는 통합 비전 아래 레노버의 차세대 AI 기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레노버는 포켓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의 인텔리전트 전환을 위한 레노버의 AI 활용 노력을 강조했다.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의 일환이자 지난 8월 발표한 AI 혁신에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 추가 투자 계획 이행의 일부로서 공공, 민간, 개인 맞춤화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이 공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브리드형 AI에 대한 역동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했다. 데이터 및 사용자 개인 정보 보안을 위해 레노버 AI는 디바이스 또는 온프레미스 서버 내에서만 작동, 개인 사용자가 제공한 데이터 및 기업체의 독점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엄격한 보안이 유지된다. 레노버는 엔비디아의 파트너로서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곳에 AI 기반 컴퓨팅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모든 산업에서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맞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레노버와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MGX 모듈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 생성형 AI 워크로드에 강력하고 안전한 솔루션을 광범위하게 제공한다. 양사는 레노버의 새로운 ‘AI 프로페셔널 서비스 프랙티스’를 통해 기업체들이 AI를 손쉽게 사용하고, AI 기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범위한 서비스와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레노버 프랙티스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 환경을 탐색하고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AI를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기업이 AI를 개념에서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레노버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작업 흐름을 간소화하며 데이터를 보호할 미래형 AI PC의 비전과 퍼스널 AI 트윈 데모를 포함한 AI 지원 기기 및 AI 기반 기능의 미래를 시연했다. 이 외에도 전용 웨어러블 기기가 필요없는 AI 기반 모션 캡쳐 ‘프로젝트 크로노스’에 대한 업데이트와 더불어 엔비디아를 비롯한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폭넓은 기술 생태계에서의 작업을 공유했다. 레노버의 중앙 컴퓨팅 유닛은 엔비디아의 미래형 차량용 시스템 ‘드라이브 토르’에서 작동될 예정이다. 스마트 솔루션의 일환으로 AI 애플리케이션 ‘엔터프라이즈 AI 트윈’의 비전도 발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디바이스, 엣지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로부터 기업 내 관련 정보를 탐색 및 추출하고 이를 종합해 평가와 결론을 도출해내고 솔루션을 제시한다. 직원들이 회사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개인이 선호하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 날씨가 배송에 미칠 영향과 교통 장애 현황을 살펴보며 부품의 도착에 있어 공급망 부서가 가질 리스크를 완화하는 것 등 AI 트윈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활용할 수 있다. 테크월드 2023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미지_레노버 로고 레노버 로고.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 탭 A9+’를 오는 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탭 A9+는 278.2㎜ 크기의 스크린에 최대 90㎐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스크린 경험과 돌비 애트모스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쿼드 스피커를 탑재해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탭 A9+는 7040mAh(정격 용량 682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스토리지는 64GB가 탑재됐으며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덱스’ 기능을 통해 PC 환경처럼 사용하는 편의성을 제공하고,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 기능을 지원해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했다. ‘화면 녹화’기능도 탑재해 사용중인 화면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갤럭시 탭 A9+’의 데이터는 ‘삼성 녹스’에 의해 안전하게 보관된다. 사용자는 ‘설정’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사용자의 데이터가 공유되는 항목들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삼성 키즈’ 기능을 지원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보호자가 퀵 패널을 통해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사용시간 설정, 접근 가능한 앱 지정 등을 할 수 있다. ‘갤럭시 탭 A9+’은 Wi-Fi 모델과 갤럭시 탭 A 시리즈 최초로 5G 모델이 출시된다. 가격은 Wi-Fi 모델이 36만8500원, 5G 모델이 41만8000원이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실버 2가지로 실버 색상은 삼성닷컴 전용색상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1101 갤럭시 탭 A9+ ‘갤럭시 탭 A9+’ 제품 이미지.

한국엡손, 잉크젯 프린터 ‘L11050’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엡손은 A3+ 출력을 지원하는 에코탱크(EcoTank) 잉크젯 프린터 ‘L11050’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자사 다른 레이저 프린터 대비 94%, 타사 동급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서는 17%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갖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히트프리는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엡손만의 에코프린팅 솔루션이다. 레이저 및 서멀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예열없이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L11050에는 대용량 잉크탱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잉크를 한 번만 주입하면 흑백은 4500장, 컬러는 7000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가정, 기업, 학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친환경적인 인쇄작업을 하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부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며 "엡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부터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에코프린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es@ekn.kr[이미지] 한국엡손이 친환경적이면서 ‘L11050’을 출시한다. 한국엡손이 출시한 A3+ 잉크젯 프린터 ‘L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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