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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한선호-문형진 각자대표체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 해외진출 등에 각각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휴젤은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선호 휴젤 부사장과 문형진 부사장을 각각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전의 단독대표체제를 수행해 온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사장직을 유지하며 이사회 이사로서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여 설명했다. 10일 휴젤에 따르면, 휴젤은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선호 휴젤 부사장과 문형진 부사장을 각각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휴젤은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사장직을 유지하며 이사회 이사로서 회사 경영에 계속 참여할 방침이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제품 생산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아우르는 ‘운영부문’을 진두지휘 하고,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휴젤 북미·호주·뉴질랜드 및 중국 사업총괄 △제품 연구개발 △신사업 발굴 등 휴젤의 미래 성장동력에 해당하는 ‘사업부문’을 이끈다. 신임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동아제약, 박스터코리아를 거쳐 신젠타코리아 대표를 지낸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가이다. 2018년 휴젤에 합류한 이후 영업마케팅본부장과 휴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관계사 아크로스의 대표직을 역임하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 필러 ‘더채움’을 국내외 선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툴렉스를 유럽시장(제품명 레티보)에 진출시켰고, 필러 또한 프랑스·스페인·폴란드 등으로 수출 판로를 늘리면서 휴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기여를 했다. 연세대 의대 출신의 문형진 대표집행임원은 갈더마 아시아퍼시픽지역 의학고문을 역임했고, 세계 3대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인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의 학술교수로 활동한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이다. 2021년 휴젤에 합류해 의학적 연구개발(R&D) 및 신사업 진출, 글로벌 학술포럼 개최, 학술네트워크 ‘H-GEM’ 발족 등 휴젤의 학술과 R&D 전략 강화를 이끌었다. 한 대표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으로서의 휴젤 역량과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문형진 대표도 "휴젤이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ch0054@ekn.kr휴젤 휴젤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왼쪽)과 문형진 대표집행임원. 사진=휴젤

SK바사, 노바백스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를 개발했던 미국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한다. 두 회사가 팬데믹 때 맺은 코로나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주식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노바백스 주식 650만주를 10일 취득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1102억원이며, 이번 지분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지분을 6.45%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대응 백신의 라이선스 계약도 확장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발될 노바백스의 코로나 변이 백신의 원액 및 면역증강제를 경북 안동 백신생산공장 ‘L하우스’에서 완제품으로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투자는 코로나 종료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미래에 대비하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645억원, 당기순손실 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9.1% 줄어든 수치이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모두 적자전환한 부진한 실적이다. 그러나,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분기 영업적자 실적이 공시됐던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5년간 총 2조 4000억원 이상의 공격적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수익 개선을 통한 지속성장의 승부수를 띄웠다. 당시 간담회에서 안 대표는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 1조3600억원"이라고 언급한 뒤 "현재 계획 중인 2조4000억원의 투자가 3년 후에는 수익 창출로 이어져 흑자전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에 따르면, 노바백스도 코로나 특수 종료로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당기순손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독감백신, 고용량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등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계기로 해외 백신기업 및 국제기구들과 21가 폐렴구균 백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협력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존 제이콥스 노바백스 사장은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상업화 및 전략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양사 간 파트너십 구축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재용 대표도 "코로나 기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보유한 두 회사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협력은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바백스와 파트너십을 기업 성장, 글로벌 보건증진, 넥스트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의미에서 글로벌 협력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kch0054@ekn.kr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벡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가 존 제이콥스 노바백스 사장과 온라인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신약 많이 나오려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업계는 정부가 설정한 ‘세계 6대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이 실현되려면 국내 혁신신약에 현저하게 낮게 책정돼 있는 약가를 과감하게 보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제약업계 참석자들은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신약의 합리적인 약가제도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나선 박관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해외 통상마찰 가능성, 정부 예산의 제약 등을 감안해 완전히 새로운 제도 도입보다는 기존 제도의 개선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 사용량-약가연동 환급계약 제도 등 기존 제도에 대한 개선을 제안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개발 R&D의 일정기준을 충족하는 제약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이 제도를 개선해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하는 혁신신약에 대해 국내기업이든 외국기업이든 차별없이 ‘통큰’ 약가 우대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국내외 제약사 차별없이) 일정 요건을 갖춘 모든 혁신형 제약기업의 혁신신약에 약가 우대를 제공하면 통상마찰 우려를 피하면서 효과적으로 혁신신약 개발의지를 고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량-약가연동 환급계약 제도는 환자의 호응이 높아 사용량이 늘면 건강보험공단이 제약사와 환급계약을 통해 약가상한 제한은 유지하되 약가를 일정액 환급해 주는 제도로, 지난 2014년 도입됐지만 201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통상이슈화 돼 수혜 요건이 크게 까다로워졌다. 이 영향으로 현재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만이 유일하게 이 제도의 혜택을 적용받는 국산 신약으로 남아있다. 이날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김기호 HK이노엔 상무는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 성공은 (환급계약 제도라는) 정부의 정책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도 "신약에 대한 약가정책 개선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신약개발이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쌍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료의약품전문위원장은 "과거 일괄적인 약가인하 제도 도입 이후 영업손실에 직면한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이 저가의 해외 원료의약품을 찾아나서 현재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도가 10%대로 떨어졌다"고 말하며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있는 국산 혁신신약에 약가 보전이 가장 효과적인 신약개발 지원정책"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네번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 로슈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로슈그룹의 진단사업부인 ‘로슈진단’과 손잡고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속도를 낸다.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독일 펜츠베르크에 있는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센터에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레이너 밀러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부사장,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바이오의약품 CDMO 업무협약을 맺었다. 로슈진단과 협약 체결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내 CDMO 메가플랜트의 생산공정 설계를 위한 하드웨어 및 자동화시스템 구축, 기술 자문, 설비 지원 등 다방면에서 로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벤처 활성화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메가플랜트 단지에 조성할 예정인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바이오벤처들과 기술개발 협력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진단 분야를 선도하는 로슈진단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로부터 두터운 신뢰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로슈진단의 아시아시장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교두보 역할 수행, 전 세계 환자에 더 나은 치료 환경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슈진단과 함께 자사 국내 메가플랜트의 생산공정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체외진단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인 로슈진단과의 시너지로 국내 메가플랜트를 원활히 가동해 업무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에 고객사의 니즈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가 레이너 밀러 로슈진단 커스텀바이오텍 부사장과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차메디텍, 엑소좀 활용한 병의원 화장품 ‘셀터미 리바이브 EX’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차메디텍의 병·의원 화장품 브랜드 ‘셀터미’가 신제품 ‘셀터미 리바이브 EX’를 출시했다. 셀터미 리바이브 EX는 지난 2월 출시한 ‘셀터미 리바이브 N’과 마찬가지로 피부에 도포(塗布)하는 방식의 ‘토피컬 스킨 부스터’이다. 토피컬 스킨 부스터는 찌르지 않고 피부에 화장품을 발라 기저막에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병의원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처치할 수 있으며, 붓기나 멍, 통증, 붉은기 등으로 인한 회복기간이 불필요해 처치 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셀터미 리바이브 EX의 주성분은 인체 유산균에서 유래하는 엑소좀(세포외소포)이다. 기존 스킨 부스터의 엑소좀이 인체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것과 달리, 사람 피부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체 유산균에서 유래된 성분이다. 자외선이나 유해균과 같은 외부 자극으로 발생하는 피부 노화나 색소침착, 붉은기, 투명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인체 유산균 엑소좀은 차메디텍이 피부용도로 특허출원한 독자성분으로, 인체 줄기세포 유래의 엑소좀에 비해 많은 양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고, 원료 수준에서 항염, 콜라겐 생성, 항산화 활성이 일반 줄기세포 엑소좀에 비해 우수하다. 차메디텍은 기존 출시된 셀터미 리바이브 N을 ‘니도겐’ 성분과 토피컬 스킨 부스터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입시키고, 셀터미 리바이브 EX는 차별화된 유산균 엑소좀으로 시장을 재편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2013년 차바이오텍의 의료기기 개발사업 부문에서 분할돼 설립된 차메디텍은 다양한 성장인자, 펩타이드, 천연추출물을 직접 개발 생산하며, 이를 활용한 의약품 부원료,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이번 엑소좀 제품 출시에 이어 올해 중에 폴리카프로락톤(PCL) 등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스킨부스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추진해 K-뷰티로 각광받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차메디텍 셀터미 리바이브 EX 차메디텍의 병의원 화장품 ‘셀터미 리바이브 EX’. 사진=차메디텍

휴온스, 2분기 매출 1407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가 마취제 수출 증가와 건강기능식품 선전 등에 힘입어 2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9일 휴온스에 따르면, 휴온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 13.4%, 64.5%, 98.2% 성장했다고 8일 공시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26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28.6% 증가한 291억원, 당기순이익은 77.2% 증가한 28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해외수출 확대와 내실경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우선, 전문의약품(ETC)이 매출액 6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마취제, 순환기계,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 처방의약품 매출 전반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마취제의 미국 수출액이 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를 받은 4개 품목은 상반기 총 1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매출 123억원을 넘어섰다. 뷰티·웰빙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494억원으로 전년대비 9% 성장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신제품 ‘메노락토 프리미엄’과 ‘전립선사군자’ 출시 효과를 톡톡히 보며 매출액 200억원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탁(CMO) 사업도 매출액 16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2.7%를 기록했다. 의약품 해외수출 확대, 건기식 온라인 판매 증가, 자회사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는 2분기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매출액 10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했다. 휴온스는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마취 주사제의 수출 확대를 위해 리도카인 주사제의 FDA 승인 추가 획득과 캐나다 수출 확대를 꾀한다. 또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안구건조증 신약 ‘HUC-1394’의 임상 1상 신청을 제출했으며, 부작용을 최소화한 복합 점안제 ‘HUC2-007’의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 휴온스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300원으로 오는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2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주당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보다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올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내실경영에 힘쓰는 한편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선제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가능 성장을 이끄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휴온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본사 전경

동아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자체개발한 캐릭터를 적용한 어린이 구강 청결제 ‘어린이 가그린’ 패키지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어린이 가그린은 양치에 서툰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무 알코올 및 적정 불소 함량을 담아 충치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청포도, 딸기, 사과 등 총 3가지 향으로 출시돼 아이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신규 패키지에 자체 개발 캐릭터인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을 담았다. 입속 세상을 ‘가글리아’라는 세계로 설정, 가글리아에 살고 있는 가글링즈, 충치 악당 카악이, 충치의 위협에서 지켜주는 초능력 히어로 오롤로와 가글봇까지 총 4명의 캐릭터를 개발했다.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다양한 굿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패키지 리뉴얼 출시 기념으로 어린이 가그린 2종과 오롤로 안전가방 커버로 구성된 ‘어린이 가그린 히어로 키트’를 선보였다. 안전가방 커버를 어린이 책가방에 씌우면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반사돼 운전자가 어린이의 위치를 바로 식별할 수 있다. 어린이 가그린과 히어로 키트는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을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전 제품에 투명한 용기를 적용하고 수거·분리에 용이한 패키지 라벨을 적용해 분리배출에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는 ‘세이브 투 세이브(SAVE 2 SAVE)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가그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서울대공원 멸종위기동물 관리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의 양치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였다"며 "가글링즈, 카악이, 오롤로, 가글봇 등 새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어린이 가그린 동아제약 어린이 가그린 사과향, 청포도향, 딸기향 제품

야미랩, 맛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야미랩이 첫 제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아그작’을 출시했다. 아그작은 ‘다이어트 보조제도 맛있을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미랩이 선보인 제품으로, 씹어먹는 행동을 표현하는 의성어 ‘아그작’을 제품명으로 내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건강기능식품인 아그작은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하는 기존의 환 형태의 제품과 달리, 식전·식후 언제나 간식처럼 간편하게 씹어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인 가르시니아 열매의 ‘가르시니아 캄보이자 추출물(HCA)’은 과다섭취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녹차 등에서 추출한 ‘L-테아닌’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B군 등 비타민 5종을 더해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지방·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판토텐산 등도 추가했다. 부원료로 △유기농 생호박씨 단백 분말 △레드비트 주스 분말 △과일채소 혼합분말 △17종의 혼합유산균 등도 추가했으며, 청포도 맛으로 상큼함을 더했다. 아그작은 하루 2회, 1회 1포씩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으며, 디자인과 컬러감을 더해 남녀노소 직장인과 MZ세대까지 사무실, 책상, 식탁 어디든 비치해 두고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야미랩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이 살을 뺄 수는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아그작을 개발했다"며 "아그작을 통한 맛있고, 재미있고, 효과있는 다이어트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야미랩 야미랩 다이어트 보조제 ‘아그작’. 사진=야미랩

대원제약, 붙이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원제약이 국내 의료용 미세바늘(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몸에 붙이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대원제약은 국내 마이크로니들 개발업체 라파스와 공동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으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두 회사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두 회사는 지난달 ‘합성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그동안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로 개발한 뒤 비임상 연구를,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완제의약품의 제제 개발을 나란히 수행해 왔다. 그동안의 연구를 기반으로 이번 임상 1상은 대원제약이 주관할 예정이다. 세마글루티드는 지난 2017년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기 위해 개발된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당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비만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다만, 기존의 주사제형은 환자의 통증 유발 및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환자의 불편이 큰 편이며, 주사기 의료 폐기물이 발생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반면에 대원제약과 라파스의 DW-1022는 간편하게 붙이기만 하면 되는 패치 형태여서 환자가 직접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1㎜ 이하의 미세바늘을 활용해 체내 전달률이 우수하고 피부 부작용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당뇨나 비만 등 장기간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경우 환자의 복약 편의성이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주사제에 비해 인체 흡수성과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대원제약 대원제약 본사 전경

보령 항암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항암 신약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조기 출시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 보령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일 보령의 항암 신약물질 ‘BR101801’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희귀암인 ‘말초T세포 림프종(PTCL)’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PTCL은 악성 림프종의 하나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료에 대한 반응률이 낮다. 재발률도 68%나 돼 사망률이 높은 질병임에도 그동안 치료방법이 제한적이라 새로운 치료제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BR101801은 암세포의 주요 성장조절인자 3종을 동시에 저해하는 3중 저해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치료 후 재발 또는 불응하는 말초T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 BR101801은 지난 2021년 임상 1a상을 통해 총 9명의 PTCL 환자 중 1명에서 ‘완전관해’, 2명에서 ‘부분관해’를 확인하며 효능을 입증했다. 현재 BR101801은 재발 또는 불응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앞서 BR101801은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조건부 허가를 통해 임상 2상 완료 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어 조기 출시가 가능하다. 김봉석 보령 신약연구센터장은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PTCL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과 BR101801의 임상적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신속한 후속 임상을 통해 제한적인 치료옵션으로 고통 받는 PTCL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보령 보령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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