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계에서 캐파(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의 '초격차 캐파' 전략에 맞서 주요 해외 경쟁사들이 인수합병(M&A) 몸집불리기로 맞대응하고 있어 CDMO시장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매출 기준 세계 1위 CDMO 기업인 스위스 론자는 지난 20일 글로벌 제약사 로슈 소유의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로슈와 체결했다.
이 공장은 33만ℓ 규모의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를 보유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중 하나로, 론자는 향후 5억6000만달러(약 75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위탁생산 및 임상단계 제조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론자는 지난해 약 9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돼 CDMO 기업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미국 카탈런트 5조8000억원, 3위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3조8000억원,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3조7000억원 순이다.
그러나, 생산용량 기준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론자를 제치고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제1바이오캠퍼스(1~4공장)에 총 60만4000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지난 2022년 론자를 제치고 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오는 2025년 5공장이 준공되면 총 78만4000ℓ, 2032년 5~8공장이 들어서는 제2바이오캠퍼스가 완공되면 총 132만4000ℓ가 돼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는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망이다.
하지만, 론자가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몸집불리기에 나서는 만큼 글로벌 CDMO 판도는 더욱 유동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밖에 세계 6위권인 일본 후지필름다이오신스는 올해 초 덴마크에 유럽 최대 바이오 CDMO 공장을 완공해 총 40만리터를 보유하게 됐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호재로 보이는 M&A도 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급성장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세계 2위 업체 카탈런트를 인수했다.
이는 노보노디스크가 CDMO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생산부족을 겪고 있는 자사의 비만약과 당뇨약 생산 확대를 위해 카탈런트 생산시설을 인수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 CDMO 업체들은 카탈런트의 CDMO 시장 이탈과 이에 따른 추가적 수주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게 일부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이달 초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미국 안보에 우려가 될 수 있는 국가의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보안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상·하원 전체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우시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진출이 제한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론자가 이번 로슈 공장을 인수한 이유도 카탈런트 및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이탈에 따른 시장 공백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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