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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제약바이오 미래, SK바이오팜이 맡는다

SK그룹 신약개발 계열사 SK바이오팜이 그룹 내 제약바이오사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3549억원, 영업손실 37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2%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940억원이나 줄인 실적이다. 여전히 영업적자 상태임에도 SK바이오팜이 그룹의 새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해 올해에 의미있는 변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의 사실상 유일한 제품인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올해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벨기에 제약사 UCB, 노바티스, 화이자 등 경쟁사를 제치고 처방 건수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뇌전증은 세계 인구의 0.5% 가량이 앓고 있는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제 시장은 세계 10조원, 미국 5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의 대표적 지표인 발작완전소실률이 경쟁약물(3~5%)보다 3~4배 높은 것으로 평가돼 경쟁 제품보다 처방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 매출은 지난해 2708억원에서 올해 4250억원, 내년 5750억원, 2028년 1조원으로 전망된다. 사업 성장세와 글로벌시장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시장에선 SK바이오팜이 올해 매출 492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해 이같은 실적이 실현될 경우 2001년 세노바메이트 개발 착수 이래 20여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흑자 달성을 이루게 된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268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올려 기술수출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창사 이래 처음 분기 흑자를 달성하면서 이같은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SK바이오팜은 올해부터 세노바메이트를 기존 미국·유럽 외에 캐나다·남미·중동·아시아 등에 차례로 출시하고, 적응증도 소아와 청소년층으로 넓혀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희귀 신경계질환 신약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렐레노프라이드' 임상 2상 △조현병 신약 'SKL20540' 임상 1상 △고형암 신약 'SKL27969' 임상 1상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어 실적상승 추가 요인을 갖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성장세는 그룹 내 다른 제약바이오 계열사와 비교해도 돋보인다. 1999년 국산 1호 신약 '선플라' 개발 등 SK그룹 내 신약개발 맏형격인 SK케미칼은 지난해 제약부문에서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등 선전에 힘입어 전년대비 19.9% 증가한 37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보다 6.3% 줄었다. 더욱이 SK케미칼은 고기능 소재 부문에 주력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바이오에너지 부문을 매각한데 이어 현재 제약 부문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목받은 백신 계열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9.1% 감소한 2695억원,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올해도 실적 반등보다는 R&D 투자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업계는 SK케미칼이 제약사업에서 손을 떼고, SK바이오사이언스(백신), SK팜테코(위탁개발생산·CDMO), SK플라즈마(혈액제제) 등 제약바이오 동종 계열사가 분업화·전문화된 만큼,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표적단백질분해제, 방사성의약품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의약품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SK바이오팜이 그룹의 신약개발 중심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78%가 영세업체 제약바이오, 중대재해법 ‘걱정 태산’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적용이 확대 시행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대응책 마련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정부와 관련 협회를 중심으로 대상 기업에 홍보·교육 등을 펼치고 있지만, 처벌 위주의 중대재해처벌법이 자칫 원료의약품 공급업체의 경영 불안과 완제의약품 공급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경기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에 따른 국내 바이오업계 대응방안을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오협회 관계자와 노무사 등이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및 사례, 대응방안 등을 회원사에 소개했다. 추후 바이오협회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바이오업계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수정 바이오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적절한 대응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오벤처들이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역시 지난해 말부터 협회 유튜브 채널에 제약바이오 전문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교육용 영상을 게재하는 등 협회 차원의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50인 미만 영세사업장 비중이 높고, 이들이 원료의약품 위탁생산·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아직 법 적용에 따른 준비가 미흡한 영세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은 자칫 국내 의약품 공급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23년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1735개로, 이 중 78%인 1359개가 50인 미만 사업장이다. 그럼에도 이들 50인 미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아직 제대로 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다른 분야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안전관리 담당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지난 2022년 9월 발생한 경기 화성 화일약품 공장 화재사고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화재로 근로자 1명 사망·17명 부상의 인재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고용노동부가 화일약품의 과실 등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화일약품은 진해거담제 에르도스테인 등을 생산하는 국내 4위 규모의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로, 화재사건에 따른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대표가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국내 완제의약품 공급 차질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분야의 경우 의약품 제조공장에서의 사망사고 외에 의약품 부작용 또는 임상시험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의약품 위탁생산이 활발하고 유통업체 유통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달 무산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될 2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논의돼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종근당·대웅·중외,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신약의 힘”

종근당,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이 각각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올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수익성 높은 신약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우리 제약업계가 가야할 길을 모여주는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12.2%, 영업이익은 124.4%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다. 종근당은 신악 후보물질 기술수출을 비롯해 주요 품목의 성장세 지속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에 희귀질환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해 약 1조73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선급금 약 1061억원으로 지난해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조2220억원, 영업이익 13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26.0% 성장한 것으로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로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당뇨병 신약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ETC)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우루사, 엘도스 등 기존 전문의약품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진행한 점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500억원, 영업이익 996억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58.2%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 종합영양수액제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5829억원으로 8.6% 증가했으며, 일반의약품 부문은 567억원으로 9.4% 성장했다. 업계는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가 낮은 약가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낮은 복제약(제네릭)·일반의약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일반 제조업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수익성 높은 신약의 기술수출 및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R&D투자 확대→신약 개발→수익성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설 연휴 우리동네 약국 어디 문 여나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7881개의 의료기관이 운영되는 가운데, 설 당일인 10일에는 응급실 운영기관 524개,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02개,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 867개, 약국 2005개 등 총 3598개의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10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응급실 운영기관 524개는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App)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약국의 경우,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휴일지킴이약국(www.pharm114.or.kr)에서도 날짜 및 지역별로 현재 운영 중인 우리동네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올해 설 연휴부터는 비대면 진료도 가능해졌다. 비대면 진료는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영상 통화를 통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당초 비대면 진료는 6개월 이내 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은 재진 환자로 제한돼 왔지만,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휴일·야간에는 초진 환자도 누구나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설 연휴에는 초진·재진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은 약은 섬·벽지 거주자, 등록 장애인,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를 제외하면 본인 또는 대리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수령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문 여는 병의원·약국 등 2500여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우선 응급의료기관 66곳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설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은 916곳이 연휴 기간 동안 문을 연다. 약국은 병의원 인근 1619곳을 지정·운영한다. 연휴기간 서울에서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2024 설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newyearsday), 25개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전화는 다산콜센터(120), 구급상황관리센터(119)로 연락하면 된다. 이밖에 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안전상비의약품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10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헬스&에너지+] 명절 무리한 가사로 손목 시큰거린다면?

명절이 되면 여성들은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하거나 설거지, 청소 등 가사노동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요즘은 가사일을 남편이나 자녀들과 분담하는 가족이 늘고 있지만 아직은 집안일이 여성의 몫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손의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손과 손목에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다. 무리한 가사노동에 회전, 굴곡, 신전 등 손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 반복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저림이 느껴지는 가장 대표적인 수부 질환으로,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가사일을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잘 나타난다. 손과 손목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손이 저리거나 쥐가 난 듯 하거나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손저림증이 느껴진다면 해당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75%가 40~60대인데, 성별 비율을 보면 여성 환자가 약 3배 가량 많다. 이렇게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의학적인 원인과 일상생활 속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관절을 받치고 있는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이 남성보다 약해 손상에 취약한 편인데,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뼈, 연골, 인대, 힘줄 등이 급격히 약해져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평소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의 경우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많기 때문에 손과 손목 사용으로 힘줄이 두꺼워져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 악화 되거나 반복해 재발하는 경우, 손바닥쪽 근육 위축 또는 악력이 감소하게 되면 수근관을 넓혀주는 횡수근 인대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가벼운 손저림이라도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수부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 지정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홍인태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손저림이 반복해서 나타나고 엄지와 검지, 중지, 환지의 절반 부위가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집거나 쥐는 등의 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좋다. 찬물에 손을 담글 때는 면장갑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보온에 좋고, 손과 손목 사용이 많았거나 미세한 통증을 느낀다면 손목 부위에 10~15분간 온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놨다하는 동작이 반복되면 손목 신경이 눌려 손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갈 정도의 무거운 짐을 양손 가득 들기보다는 무게를 줄여 나눠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작업 중간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으로 손목을 풀어준다. 장기간 휴식 없이 작업을 하면 손목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목 정중신경이 눌릴 수 있기 때문에 1시간 작업을 할 경우 5~10분 정도 쉬면서 손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흔들어 주거나 틈틈이 팔을 수평으로 뻗어 손가락을 잡고 아래로 당기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연초부터 CDMO ‘M&A 파고’…K-바이오, 지각변동 ‘촉각’

유럽시총 1위 제약사 노보홀딩스, 세계 2위 CDMO 카탈런트 인수 비만·당뇨치료제 대량 위탁생산 가세로 1위 론자 등 과점체제 위협 아시아 투자확대 추진…추격 입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응 부심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 매출 2위 기업인 미국 카탈런트를 인수한 덴마크 대형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파장이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전체 CDMO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히트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유럽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덴마크 제약사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와 CDMO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지주사 노보홀딩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카탈런트를 현금 165억달러(약 22조원)에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업계는 노보 노디스크의 카탈런트 인수를 글로벌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와 당뇨치료제 '오젬픽' 등 의약품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한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11월에도 60억달러(약 8조원)을 투자해 덴마크 내 기존 제조시설을 확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경영을 펼치고 있다. 1923년 설립된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시총 기준 약 571조원(현재 약 665조원)을 기록하며 유럽 내 시총 1위의 빅파마 반열에 올라섰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현재 약 445조원)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해 매출 43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2%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약 6조원은 삭센다와 삭센다를 개선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매출로,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매출은 전년대비 5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노보 노디스크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지난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비만 치료가 당뇨·고혈압·뇌졸중 등을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는 만큼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은 2030년 130조원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급성장세를 보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카탈런트 인수인 만큼 소수의 상위권 업체가 과점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글로벌 CDMO 산업 판도에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카탈런트는 약 5조7000억원의 CDMO 매출을 올려 1위 스위스 론자(약 9조7000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 뒤를 3위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약 3조8000억원),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약 3조7000억원)가 바짝 뒤쫓고 있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보면, 론자가 약 21%, 카탈런트 12%, 우시바이오로직스 10%, 삼성바이오로직스 9% 가량으로, 론자를 필두로 2~4위 업체간 순위다툼이 치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달 미국 연방의회는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일부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해 미국 내 사업을 금지하는 '생물보안법'을 발의했다. 이는 미국인 유전자데이터의 적대적 국가 유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전체 매출의 50% 가량을 미국에서 올리고 있는 우시바이오로직스에겐 큰 타격이 되는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 기업에겐 호재로 평가된다. 이런 우호적인 흐름 속에서 노보 노디스크를 등에 업은 카탈런트가 비만·당뇨 치료제 위탁생산으로 1위 론자의 자리를 위협하게 됐고, 지난해 우시바이오로직스에게 매출 3위 자리를 빼앗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위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등 업계 판도가 요동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심 쿠타이 노보홀딩스 대표는 올해 중에 아시아에 기존 싱가포르·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 사무소를 개설하고, 바이오기업 인수합병 등 아시아에서의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 업계는 최근 미국의 중국 CDMO 기업 규제와 이번 노보 노디스크의 CDMO 진출 등 올해 들어 급변하고 있는 판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업계는 미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 규제는 우리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인수는 우리 기업에게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CDMO 생산용량 기준으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5~8공장 등이 들어서는 인천 송도 제2캠퍼스 조성에 박차를 가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올해 중 차세대 의약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도 준공해 수주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셀트리온, 노르웨이 국가입찰 수주…북유럽 진출 확대

램시마SC·유플라이마 각각 낙찰 성공…향후 2년간 물량 공급 복지국가 북유럽, 환자 접근성 높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 올 상반기 덴마크 등서 램시마SC 출시…북유럽 진출 박차 셀트리온은 최근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국가입찰에서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가 각각 낙찰돼 노르웨이 시장에 출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노르웨이에 두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높은 수준의 의료복지를 제공하는 북유럽 대표 복지국가로, 국영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체계가 운영되고 국가입찰 방식으로 바이오의약품 대부분이 공급된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약가 규제 등을 통해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정부의 재정부담 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처방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램시마SC는 세계 인플릭시맙 제품 중 유일한 피하주사제형 제품으로, 환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서 램시마SC가 출시된 다른 유럽 주요국에서처럼 기존 오리지널 제품 및 정맥주사제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출시된 유플라이마도 저농도 제품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인 고농도 제형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빠른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0% 이상의 노르웨이 시장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모두 현지법인이 직접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법인은 두 제품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인접 국가로 마케팅을 확대해 북유럽 전역에서 셀트리온 의약품의 처방 확대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상반기에 덴마크 등 인접 북유럽 국가들로 램시마SC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북유럽 지역에서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의약품이 우수한 제품 효능을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법인장은 “올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출시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유럽에서 처방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헤모힘’ 콜마비앤에이치 “창립 20돌 헬스뷰티 글로벌 도약 원년 삼겠다”

면연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으로 알려진 콜마비앤에이치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헬스&뷰티(H&B) 토털 솔루션 공급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한국콜마그룹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윤여원 대표는 지난 6일 서초구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H&B 사업의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힘차게 달려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단독경영체제 원년을 맞은 윤 대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을 넘어 글로벌 건기식 ODM(제조업자 개발 새산) 넘버1 프로바이더(공급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R&D(기술·개발)역량 강화를 비롯해 △영업 경쟁력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ODM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0년은 세계시장에서 플레이(Play)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족했던 역량을 보완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세종3공장에 20년 역사와 미래를 조명하는 역사관을 마련했고, 20주년 사사(社史)도 출간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마홀딩스(지분 44.4%)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합작으로 설립된 연구소1호 기업이다. 면역기능개선 건기식 '헤모힘'을 포함해 피로·관절·혈행개선 등 1000여 종의 건기식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최대 매출’ 동아제약, 바이오신약 기대 높아진다

지주사 전환 뒤 매출 6천억 첫 돌파...지주사도 최고실적 바이오 계열사 적자폭 개선, 원료의약·물류 계열사 호조 전문의약 동아에스티, 비만치료제 상용화 신수익 예고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 등 계열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최고 실적을 올렸다. 일반의약품 중심의 동아제약이 연매출 6000억원 돌파한데다 바이오의약품 계열사 에스티젠바이오의 적자폭 개선, 원료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과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의 동반 상승이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반적인 실적 증가로 연결된 결과이다. 여기에 전문의약품(ETC) 계열사 동아에스티가 비만치료제,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로 올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그룹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5일 동아쏘시오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319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1.5%, 10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액과 최대 영업이익으로, 전 계열사가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밝혔다. 특히, 주력사인 동아제약이 전년대비 16.2% 증가한 6310억원의 매출과 18.5% 증가한 7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일반의약품(OTC) 계열사인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비롯해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의 성장으로 지주사 전환 후 처음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독일 오쏘몰로부터 수입해 판매하는 오쏘몰 비타민은 명품 비타민으로 입소문이 나며 지난해 전년대비 83.7% 증가한 1204억원의 매출을 기록, 박카스에 이어 동아제약의 두 번째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올라섰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생활건강 부문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에스티젠바이오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2.6%나 증가한 50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으나 2022년 영업손실 157억원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다. 이밖에 원료·완제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은 지난해 매출 2841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고,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지 않는 전문의약품(ETC) 계열사 동아에스티는 아직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6081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맡고 있는 박카스 국내 매출은 약국, 편의점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지만 동아에스티가 맡고 있는 박카스 해외 수출은 부진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에는 동아에스티도 그룹의 매출 성장세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을 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올해 7월 출시가 기대되고, 주력제품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당뇨치료제 슈가논의 매출 증가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최근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만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과의 비만 치료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달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AI), 항체약물접합체(ADC), 비만치료제가 올해 바이오산업 핵심 키워드로 꼽힐 만큼 주목받는 분야이다. 이밖에 동아에스티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A-1241'은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올해 하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MASH 역시 전 세계 환자가 수억 명에 이르지만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업계는 지주사 전환 후 분할된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매출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지난해에는 동아제약이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AIST, 5일 ‘생성AI와 헬스케어 미래’ 워크숍 개최

카이스트 디지털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 개소 기념 하버드의대, 네이버헬스케어 등 최신 AI 동향 소개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는 5일 오후 '생성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을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카이스트 디지털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센터장 예종철) 개소를 기념해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를 집중 소개한다. '의료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 주제로 열리는 세션에선 콴젱 리(Quanzheng Li)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가 '의학 분야의 기초모델 : 대형 언어 모델과 대형 비전 모델'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하버드의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언어모델(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로 훈련된 인공지능 모델)과 대형 멀티모달리티 모델(텍스트와 함께 이미지, 소리,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연구 내용을 의료 데이터 해석과 활용 현장에 반영된 혁신적 임상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혁신' 세션은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반응 예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인공지능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모델의 개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적용 사례, 환자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 등을 조명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약물 반응 예측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 한계점을 토론한다. 또한,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의 '디지털 헬스케어 2024: 인공지능 시대' 주제강연도 열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적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데이터 분석, 신약 개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등 다방면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적용되고 있는 연구 동향이 공개된다. 카이스트 디지털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 예종철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카이스트가 추진하는 생성 인공지능 기반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산·학·연에 알리고, 국내·외 연구진들과 협력해 센터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의료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 원천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소한 카이스트 디지털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는 바이오의료 영상 및 신호, 임상기록, 유전체 및 오믹스, 약물 상호작용, 웨어러블 기반 라이프 로그 등 집중 연구와 바이오 의료 생성 AI 분야의 세계적 선두그룹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기관과 네트워크 구축·협력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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