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롯데 바이오, JP모건 헬스케어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양대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나란히 CDMO 역량을 과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 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PMHC 메인트랙에서 지난해의 역대 최고 실적과 올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상업생산 개시, 2025년 인천 송도 제5공장 완공 계획 등을 발표했다. 2017년 이후 8년 연속 메인트랙에 초청받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행사 3일차에서 올해 2일차로 하루 앞당겨 발표에 나서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 존림 대표는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슈,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빅파마들과 나란히 발표를 진행했다. 존림 대표는 "2023년 전체 매출액은 3조 6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7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4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림 대표는 올해와 중장기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먼저,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착공한 인천 송도 제5공장은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5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압도적 CDMO 생산용량 1위 규모인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2030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중남미 트랙에서 인천 송도 바이오플랜트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플랜트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의 항체의약품 생산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원직 대표는 "CDMO 시장의 수요 공급 역량 격차를 해소하는 유연하고 정교한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 ‘디자인’을 설계의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며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각각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각사

K-제약바이오, 1조원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설명회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서 K-제약바이오기업들이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연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배출시킨 기업은 아직 탄생하지 않아 격상되고 있는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매출 실현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가 최근 발표한 이슈 브리핑 ‘2024년 글로벌 상위 의약품 및 기업 미리보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매출 1위 제약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빅파마(거대제약사) 로슈는 황반변성 신약 ‘바비스모’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17개 보유하고 있다. 또다른 빅파마 애브비도 역대 최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꼽히는 자가면역질환 신약 ‘휴미라’(약 27조원)로, 머크(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약 35조원)로 한 개의 의약품 판매로 우리나라 전체 의약품 연간 매출액(약 25조원)보다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아직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나 세계 50대 제약사 반열에 든 기업이 없다. 따라서, 업계는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는 만큼 연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매출 상위 50대 제약사 탄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국내 현실을 꿰뚫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글로벌 실적과 순위 진입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개막 이튿날인 9일 아시아태평양 트랙 행사에서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블록버스터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로 등극했다"며 "2029년 세노바메이트 글로벌 매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이 대표는 SK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3대 차세대 기술을 선점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장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도 참석했으며, 지난해 같은 행사 발표에 비해 외국 제약사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SK바이오팜에 이어 같은 날 김열홍 유한양행 R&D부문 사장도 같은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의 글로벌 진출과 면역항암제·알레르기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유한양행은 미국 파트너사 얀센과 함께 올해 중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6년 렉라자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과 유한양행의 세계 50대 제약사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0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메인트랙에서 셀트리온 사업계획과 파이프라인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신약 ‘짐펜트라’(한국제품명 램시마SC)를 오는 2월 미국에 출시해 오는 2025년 연매출 10억달러의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린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민간기업의 노력 못지 않게 우리 정부도 기업들 선전을 기반으로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2개, 세계 50대 제약사 3곳을 배출한다는 비전을 세워놓은 상태다. 다만,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배출을 위해서는 경제·산업적 관점에서의 정부 약가정책 수립 등 후속 지원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제약바이오업계의 입장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동일계열 대체재가 없는 새로운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도기적 단계로 동일계열 신약 또는 개량신약을 개발할 역량을 축적하는 시기가 필요한데, 국산 신약은 (약가인하 정책기조로) 외국산 동일계열 최초 등재 신약의 60~80% 선에서 약가가 책정돼 신약개발 투자의지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의 신약 연구개발비 자체부담률이 96%에 이르는 만큼, 제약사별 R&D 투자 기여도에 따른 약가 우대 등 국산 신약에 대한 약가우대 방안 도입이 필요하다"며 "오리지널 의약품 대체 비율이 높아 환자 접근성 및 국내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네릭에 대해서도 인하율 감면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아시아태평양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약으로 살 빼는 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다이어트나 운동이 아닌 먹는 약으로 비만을 관리하는 국내외 흐름이 확산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로운 기전의 약물 또는 투약 편의성을 높인 제형으로 차별화한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더욱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제약바이오 투자설명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해 유망 분야로 비만치료제가 부각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개발 움직임을 재촉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총칭) 분야 바이오텍 ‘고바이오랩’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 회복을 통해 비만 및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균주 ‘KBL982’에 대해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KBL982는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균주로, 고지방 식생활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회복과 당대사 조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분비 촉진 등을 통해 비만과 지방간 등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로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먹는 비만·당뇨 치료제 ‘ID110521156’에 대해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출범시킨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비만치료제를 개발, 재무위기에 놓인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투약 편의성을 높인 장기지속형 주사제나 패치형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개발에 뛰어든 기업도 눈에 띈다. 대웅제약은 R&D 전문 계열사 대웅테라퓨틱스와 함께 팔·복부 등에 붙이는 패치형 마이크로니들 제형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DWRX5003’를 개발, 올해 초 임상 1상을 시작해 2028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와 함께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 ‘DA-1726’을 개발, 올해 상반기 중에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마이크로니들 전문 바이오텍 ‘주빅’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제형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에 가장 앞선 한미약품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주일에 한번 주사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한국인 체질에 맞춘 비만약이라는 점이 특징으로, 목표대로 2026년 출시되면 국내 최초 비만치료제가 탄생한다. 이밖에 LG화학은 최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경구용 희귀비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LB54640’을 4000억원에 기술수출, 올해 국내 첫 제약바이오 기술수출을 비만약으로 장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위고비를 보유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현재 9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지난해 10조원에서 오는 2030년 13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로슈, 머크(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경쟁적으로 비만치료제 개발·기술도입·기업인수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새로운 약물·제형으로 차별화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JP모건 컨퍼런스 개막…신약 수출·투자 유치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제42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해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행사기간 중 신약 파이프라인 및 올해 사업계획 등을 공식발표하고,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와 투자사를 상대로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등 K-신약 기술수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8일 업계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개막 다음날인 9일 오후 메인 행사장인 웨스트세인트 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주제로 올해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로 8년 연속 주최측 공식 초청을 받아 핵심 발표장인 메인트랙에서 발표한다. 특히, 메인트랙은 통상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순으로 발표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행사 3일차에서 올해는 2일차에 발표하게 돼 높아진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메인트랙에서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나란히 아시아태평양세션에 참가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과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GC녹십자, 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도 현지에서 투자자들과 1대1 미팅 등 투자유치를 위한 파트너링 활동을 벌이고 글로벌 기술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도 국내 바이오벤처 참가사의 기술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바이오협회는 개막일 다음날인 9일 샌프란시스코 나스닥 안트라프리뉴리얼센터에서 제약바이오 전문 글로벌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 및 미국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츄리’와 함께 ‘제4회 글로벌 IR@JPM 2024’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바이오협회가 운영하는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밍글’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대표 부대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미국 나스닥(NASDAQ), 바이오컴 캘리포니아(Biocom California)의 후원을 받아 국내 스타트업 5개사 및 글로벌 스타트업 5개사의 IR 발표를 진행한다.IR 발표에 나서는 국내 스타트업 5개사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 ‘바스젠바이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치료제 개발기업 ‘지놈오피니언’ △융합단백질 기반 신약 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방사선민감제 및 항암 후보물질 발굴기업 ‘브이에스팜텍’ △면역조절 신약개발 기업 ‘피비이뮨테라퓨틱스’ 등이다. 바이오협회는 IR 발표에 이어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 글로벌 투자자 10인이 참가하는 QnA 세션도 개최해 IR 발표기업의 투자유치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국내 투자유치에 비해) 아직 해외투자는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투자 유치가 어려운 현재 국내 투자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기업 총 600여개, 기업인 및 투자자 8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한미약품(5조원), 2018년 유한양행(1조 4000억원), 2022년 에이비엘바이오(1조 3000억원)에 이은 기술수출 ‘잭팟’ 계약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kch0054@ekn.kr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가 지난해 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세인트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메인트랙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업계, 경쟁사와 ‘신약판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주력제품 실적 확대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가 아닌 국내 경쟁사와 손잡고 공동 판매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서로 다른 유통망과 영업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이미 경쟁사가 우위를 차지한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하기보다 경쟁사의 우위 제품을 공동판매함으로써 매출과 제품군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동아에스티와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동아에스티가 한국, 호주, 인도, 러시아, 튀르키예, 동남아 등 30개국에서 허가 획득·완제품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있고 캐나다, 유럽 등 100여개국에서 허가획득·기술수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미국 뇌전증 치료제 처방 건수 1위 등극과 연간영업이익 흑자기조 정착을 노리고 있는 SK바이오팜은 동아에스티와의 공동 전선 구축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동아에스티 역시 2026년 세노바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해 약 1300억원 규모의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나머지 29개국 진출도 조기에 달성해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자사의 대표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을 국내에서 공동판매하는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공동 영업·마케팅에 들어갔다. 국산 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인 보령의 카나브와 국산 30호 신약이자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점유율 1위인 HK이노엔의 케이캡은 각각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주력 제품들이다. 특히, 이번 카나브·케이캡 공동판매는 국내시장에 한정된 계약이지만 국내 블록버스터 신약간의 상호 공동판매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차지한) 소화기내과 시장으로, HK이노엔은 (보령의 카나브가 차지한) 순환기내과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사업 영역도 한층 커지게 됐다"며 "두 회사가 각각 강점을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LG화학의 국산 19호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를 LG화학과 공동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각사의 해외법인 및 판매망을 활용해 두 회사가 개발하는 신약의 해외진출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웅제약은 최근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인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제미글로를 한 알로 합친 당뇨병 복합제 개발에 착수, 현재 임상 1상을 마친 상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내 당뇨병 처방 중 80% 가량을 병용요법이 차지하고 있다"며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는 당 분해·당 배출·혈당 조절 효과를 한 알로 얻을 수 있어 복약 순응도와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서로 차별성을 갖춘 경쟁사의 유통망을 공유해 매출 극대화를 꾀하는 공동판매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 후발의약품일수록 낮게 책정되는 국내 약가정책 특성 때문에 자체 의약품을 뒤늦게 개발해 경쟁사의 주력시장에 뛰어드는 위험(리스크)를 감수하기보다는 경쟁사의 우위제품 공동판매가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선택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보령 HK이노엔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왼쪽부터), 보령 ‘카나브’ 제품군, HK이노엔 ‘케이캡’ 제품군. 사진=각사

LG화학, 美 제약사에 4천억 규모 희귀비만증 신약 기술수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LG화학이 심각한 식욕제어 기능장애로 인한 희귀비만증 치료 신약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했다. LG화학은 5일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증 신약 ‘LB54640’의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3억500만달러(약 4000억원)로, LG화학은 선급금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수령하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500만달러(약 2700억원)를 받는다. 또한 리듬파마슈티컬스의 연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매년 별도로 수령한다. 희귀비만증은 포만감 신호유전자(MC4R) 작용경로 등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식욕제어에 이상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만증이 지속 심화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심각한 희귀질환으로, 보통 소아 시기에 증상이 발현된다. LB54640은 세계 최초의 경구제형 MC4R 작용제로, 임상 1상 결과 용량의존적 체중감소 경향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희귀비만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했으며, 향후 리듬파마슈티컬스는 이를 이관받아 시험자 모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B54640 개발이 가속화되고 환자에게 더 편리한 치료제가 신속히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희귀의약품은 해당환자가 소수인 탓에 시험자 모집이 가장 큰 개발 난관인데, 잠재적 환자 발굴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 리듬파마슈티컬스와 손잡으면 더 효율적으로 개발이 이뤄진다고 본 것이다. 한편 리듬파마슈티컬스는 희귀비만증 제품군 강화를 통해 한층 확대된 선택지를 환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됐다. 리듬파마슈티컬스는 2010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된 회사로 2017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세계 최초의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를 성공적으로 개발·상용화하며 글로벌 희귀비만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임시브리의 적용질환 및 판매지역 확장, 신규 신약물질 개발 등 희귀비만 분야 전문성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리듬파마슈티컬스는 LB54640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희귀비만증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을 적기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LG화학 LG화학 연구원이 신약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약바이오 새해 키워드는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가 새해 트렌드 키워드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술 △필수·원료의약품 확보를 꼽았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대응 수준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키워드로 꼽혔던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새해에 제약바이오업계의 기술수출 활약이 기대되는 것과 달리 필수·원료의약품 확보 등 자구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온적이어서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는 최근 의료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24년 제약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트렌드로 ‘세포유전자치료제’가 꼽혔다고 발표했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유전자 가위(편집) 기술인 ‘크리스퍼-캐스나인’ 기술을 적용한 적혈구질환 유전자치료제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업계는 미국 FDA의 첫 승인은 제품 시장과 그에 따른 투자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며, 암, 자가면역질환, 심혈관질환, 신경퇴행성질환 등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시장이 2021년 약 9조5000억원에서 올해 33조원, 2029년 100조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기업들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비롯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줄기세포·면역세포를 활용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인 차바이오텍은 차백신연구소와 함께 올해부터 면역세포 일종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 치료제의 항암효과를 높이기 위한 ‘NK세포-면역증강제 항암요법’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차병원그룹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경기 성남 판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을 구축,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그룹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계열사 GC셀은 지난해 10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과 ‘캔서엑스’에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합류한데 이어, 올해 고형암의 NK세포치료제 ‘AB-201’ 임상 개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툴젠·진코어·카스큐어테라퓨틱스 등 국내 바이오벤처들도 유전자 편집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치료제 개발과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새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정책동향의 키워드로는 ‘필수·원료의약품 확보 및 자국 내 생산’이 꼽힌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일 발표한 ‘주목해야 할 2024년 바이오산업 해외 정책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필수의약품을 미국 내에서 더 많이 생산하도록 미국 보건복지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같은 해 10월 필수·원료의약품의 유럽 내 생산을 늘리고 중국·인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핵심의약품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2일 제약바이오 정책 컨트롤타워격인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필수의약품의 국산원료 사용시 약가우대, 수급불안 의약품의 원가보전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가 현재의 약가인하 기조를 유지하는 한 저가의 해외 원료의약품 의존도 개선은 어렵다며 보다 과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새해 들어 미국은 ‘국방물자생산법’에 규정된 대통령 권한을 발동해 필수의약품의 자국내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고 유럽연합은 ‘유럽반도체법’·‘핵심원자재법’ 제정에 이어 핵심의약품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외에 의약품도 공급망 확보를 위한 법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차바이오그룹이 지난해 10월 경기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포럼 온 퓨처 메디신 2023’ 행사에서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 석학들이 연구발표를 듣는 모습. 사진=차바이오그룹

동아ST,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2026년 국내 출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에스티가 오는 2026년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한국을 포함한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튀르키예 등 30개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의 경우 동아에스티는 2026년 세노바메이트를 급여 등재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동·서남아시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9개국에서도 허가 및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뇌전증은 뇌졸중, 치매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신경계 질환이다. 의약품 통계정보업체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19만명, 시장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 출시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신약으로, SK바이오팜은 미국에 세노바메이트 직판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유럽 등 전 세계 100여국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처방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영업흑자 구조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국내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동아에스티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고 있는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혜택을 국내외 환자들에게 가장 빠르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뇌전증 환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우수한 효능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조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동아ST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왼쪽)와 김민영 동아ST 대표가 4일 세노바메이트의 국내외 30개국 진출을 위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캠페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완제 의약품 계열사 에스티팜은 김경진 대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종이컵, 빨대, 플라스틱 용기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하는 취지로 지난해 2월 환경부가 시작한 범국민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이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의 숫자 ‘1’과 ‘0’을 손으로 표현하고 인증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를 붙여 SNS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와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를 추천했다. 에스티팜은 △폐열 난방 재사용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시스템 구축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 시스템 구축 △필터 수명 연장하는 신기술 도입 등 ESG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 방침을 적극 반영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경진 대표는 "일회용품 챌린지 참여와 같은 일상 속 작은 행동의 변화가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에스티팜은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에스티팜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가 손가락으로 1과 0을 만들어 보이며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광동제약, 멸종위기나무 보존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에코 프랜들리 광동(eKD:eco-friendly Kwang Dong) 멸종위기 반려나무 나눔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 획득을 기념해 제주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펼친 이번 캠페인은 광동제약과 환경보전 소셜벤처 트리플래닛, 함께일하는재단이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은 제주지역에 자생했으나 현재는 멸종위기를 맞은 수목들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묘목과 생장에 필요한 DIY(손수 제작) 키트를 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됐다. DIY 키트는 묘목과 화분, 화분 클리너와 흙, 분갈이 설명서 등 묘목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기본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동제약은 캠페인 참가자에게 배분한 반려나무의 수량과 동일한 개수의 DIY 키트를 지역 아동복지기관에 기부했다. 광동제약은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2019∼2022년 약 4년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SCOPE1,2)을 국제표준 ISO 14064 기준에 따라 검증받는 등 환경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광동제약 광동제약의 멸종위기 반려나무 나눔캠페인에 참가한 직원이 제주지역 묘목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광동제약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