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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AI 신약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인공지능(AI)신약개발에 필수인 빅데이터 활용에서 가장 큰 걸림돌인 ‘기업 지식재산권 보호’과 ‘환자 의료데이터 유출’ 문제를 제거하기 위한 해법찾기에 나섰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9일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 포럼을 개최하고, 데이터 유출 우려 없는 AI 신약개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김우연 센터장은 "동아에스티·JW중외제약·보령 등 제약사들이 온코크로스·스탠다임 등 AI 분야 스타트업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AI신약 개발 공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기술개발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공사례는 부족하다"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 특히, 인력확충·투자확대 외에 공공데이터의 복잡한 사용절차, 의료데이터의 접근 어려움 등 빅데이터 활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해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예종철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럽 10개 제약사가 공동 추진 중인 민간 데이터 공동활용 프로젝트 ‘EU-멜로디(EU-MELLODDY)’를 벤치마킹한 ‘K-멜로디(K-MELLODDY)’와 핵심기술인 ‘연합학습(FL)’을 소개했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AI가 클라우드 등 분산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연합학습(FL)’을 통해 각 제약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물리적 공유 없이 각 제약사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보다 정교하게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도록 하는 프로젝트이다. AI 신약개발 분야에서 ‘연합작전’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약개발과정에서 AI는 초기단계인 후보물질 발굴단계에 집중 활용된다. 약물로 활용가능한 수많은 화학·생물학 물질과 3만가지에 이르는 인간 질환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예측해 특정 질환을 위한 특정 치료물질을 기존 수 년에서 수 주일 또는 수 개월만에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개별 제약사가 보유한 신약개발·임상 데이터와 병·의원의 환자진료 데이터 등 빅데이터 활용이 필수인데, 이는 기업의 기밀누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국내 법제도상 병·의원은 환자진료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 예 교수는 "민간기업 데이터는 최신 성과를 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나 데이터의 소량화·지적재산권 문제 등이 있어 AI에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다기관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우리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투자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유출 없이 AI로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은 카카오그룹의 헬스케어 계열사 카카오헬스케어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의료데이터 관리플랫폼’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 데이터를 카카오로 가져와 카카오 내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카카오헬스케어의 AI 알고리즘을 병원에 보내 병원 내에서 환자 관리 솔루션을 만드는 방식이라 환자 데이터 외부 반출이 없다. 정부는 연합학습 기반 AI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K-멜로디 프로젝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EU 멜로디 프로젝트에서 확인됐다"며 "한국형 멜로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I 신약개발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족초청행사 개최 "일터가 놀이공원으로 변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회사로 초청해 가족 일터에서 놀이공원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선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일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바이오캠퍼스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직원 가족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는 총 900여명의 임직원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바이오캠퍼스를 놀이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임직원 자녀가 직접 회사를 체험하며 엄마·아빠가 하는 일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23만8000㎡ 규모 캠퍼스 내에 미니 열차를 설치, 자녀들이 기차를 타고 사업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무공간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모든 건물을 개방했다. 바이오캠퍼스 곳곳에는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했으며, 에어바운스, 풍선아트, 잉어 먹이주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했다. 특히, 바이알(의약품 보관 용기)로 스노우볼 만들기, 가운 입기 체험 등 바이오산업 관련 용품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이 부모님의 일에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처음 가족초청행사를 개최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큰 호응을 보임에 따라 올해는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봄 자녀편, 가을 부모님편 등 연 2회로 나눠 개최할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속적인 회사 발전을 위해 임직원의 행복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제도 운영을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기업문화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자녀들이 20일 인천 송도 제1바이오캠퍼스에서 열린 가족초청행사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실험실 가운입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바이오협회 "AI 신약개발로 제약바이오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제약바이오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협업 방안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김선 서울대 교수는 AI 활용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김상수 숭실대 교수는 AI 신약개발과 빅데이터 활용 전략,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데이터 공유 활성화 전략과 연합학습(FL) 기술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김우연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AI 신약개발의 글로벌 동향과 우리의 대응에 대해 발표했고, 한태동 동아에스티 상무는 AI 활용 신약개발, 제약기업의 혁신과 전략적 대응에 대해, 김한조 스탠다임 이사는 AI 신약개발, 협업과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AI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FL)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조명했다. 연합학습 기술은 여러 제약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기술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으면서 경쟁기업과 협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연합학습 기반 AI 모델이 단독 AI 모델에 비해 성능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유럽연합(EU) 멜로디(MELLODDY) 프로젝트에서 확인됐다"며 "한국형 멜로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연합학습 기술을 상용화하고 신약개발 데이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AI 신약개발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개별 기업의 자산인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다기관 간 데이터 학습을 가능케 하는 연합학습 기반의 데이터 활용을 통해 개별 기업이 가지는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빠른 시일내 회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어린이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시럽’에 잠정 제조·판매중지 조치를 내리자 18일 대원제약이 빠른 시일 내에 자발적 회수에 나서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17일 현탁액에서 투명액과 불투명액이 혼합되지 않고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과 대원제약과 동일한 제조방법으로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 등 2종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잠정 제조·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콜대원키즈펜시럽에서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다는 지적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자 식약처가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내린 종합결정이다. 식약처는 17일 발표에서 대원제약 점검 결과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의 제조공정·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식약처의 전문가 자문 결과에서도 현탁제의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다만,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경우, 한 포씩 포장된 제형의 특성상 어린이가 짜먹기 편하도록 시럽제의 점도를 높이는 제조 과정에서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위험성은 낮지만 사전예방 차원에서 대원제약에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판매 중지와 함께 해당 제품의 제제를 개선하도록 조치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콜대원키즈펜시럽과 같이 아세트아미노펜을 단일 주성분으로 하는 국내 유통 액상시럽제와 현탁제 중 다른 제품에서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정부의 조치에 대원제약은 즉각 식약처와 협의해 사전예방 차원으로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회수방법을 마련해 안내하겠다"면서 "제제 개선 연구 및 조치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고 정상 판매를 재개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현탁성 제제의 올바른 복용방법에 정확한 이해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품질과 안전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원제약 콜대원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왼쪽)과 다나젠 ‘파인큐아세트펜시럽. 사진=대원제약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미약품과 대한중소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7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봉사상 수상자인 정규형 이사장에게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했다. 지난 2007년 제정된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은 지역사회 주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중소병원장 및 이사장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정규형 이사장은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지원금 등 전문병원의 수가 신설을 주도하고 전문병원제도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내외 의료봉사를 펼쳐 사회공헌 사업에도 앞장서 왔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출신인 정 이사장은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가톨릭대 성모병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 봉사상 외에 윤형조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진료부장 등 의료계 발전에 공로가 있는 의료진과 공직자, 병원 종사자, 언론인에게 공로상과 공헌상이 수여됐다. kch0054@ekn.kr한미중소병원상_정규형이사장(사진) 2023년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 수상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사진=한미약품

동국제약-제넨셀, 월경전증후군 개선 원료 식약처 개별인정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과 제넨셀이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원료명 프리멘시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 월경 전 증후군(생리 전 증후군·PMS)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동국제약은 제넨셀과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간 30여억원을 투입, 공동 연구를 통해 맥아 및 구절초 복합물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관련 증상 개선 기능성 원료는 고시형인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하나 뿐이며, 개별인정형 원료는 처음으로 ‘월경 전 변화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프리멘시아’의 도파민 수용체 활성화로 인한 프로락틴 호르몬(유즙 호르몬) 분비 정상화,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 수용체 활성 억제 등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 완화, 뇌하수체 세포 보호, 자궁 내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 동국제약은 맥아 및 구절초 추출복합물 원료 제조공정 표준화 연구에 참여했으며, 인체적용시험용 시험식품 및 대조식품을 생산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신청서를 제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 타깃 고객층 맞춤 제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며, 주요 타깃으로는 10대 청소년, 서브 타깃으로는 20대 직장 여성을 선정했다. 동국제약은 오는 12월 온라인 공식몰에서 연령대별 우먼케어로 프로그램화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넨셀은 이번 발명에 대해 총 3건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 해외 9개 지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여성 월경 전 증후군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하므로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자생식물을 활용해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국제약 청담사옥 동국제약 본사 전경

동화약품 후시딘, 도로교통공단과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화약품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후시딘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을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도로교통공단과 올해 말까지 전국 약 800개 초등학교의 초등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한, 스쿨존 교통사고 중 가장 높은 유형으로 나타난 ‘보행 중 사고’의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후시딘 오렌지카드’를 제작해 교통안전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후시딘 오렌지카드는 빛을 반사해 보행자 발견거리를 9배 가량 증가시켜 아동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의 식별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1980년 출시 이후 40여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 온 후시딘은 국내 상처치료제 관련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연고 이외에도 다양한 제형과 용량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상처부위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후시딘은 어린이의 상처를 치료해 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생활 속 안전의식 제고 및 건강한 성장을 돕기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2019년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을 위한 ‘스쿨존 안전캠페인’에 이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유준하 동화약품 사장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마련한 이번 후시딘 어린이 안전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화약품 후시딘 유준하 동화약품 사장(왼쪽)이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16일 ‘후시딘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화약품

휴젤 "HA스킨부스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이 HA 스킨부스터 브랜드 ‘바이리즌’의 정보 교류 웨비나(비대면 세미나) ‘2023 바이리즌 심포지엄’에서 HA 스킨부스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병행 시술과 피부 고민 해결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휴젤은 지난달 19일부터 8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웨비나 사이트 ‘휴비나’와 병·의원 전용 온라인 플랫폼 ‘블루팜코리아’에서 바이리즌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파트 ‘Here’s how to use BYRYZN’에서 나인원의원 배우리 원장과 글래드성형외과 정규식 원장이 HA 스킨부스터 기초이론 강연을 진행하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달 3일부터 시작된 두 번째 파트 ‘Easy to use BYRYZN’에서는 골드제이의원 이현주 원장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병행을 통한 얼굴 전체 및 목주름 개선 시술을, 10일 샤인원의원 박승원 원장의 HA 필러 브랜드 ‘더채움’과 병행을 통한 볼류마이징·하이드레이션 시술 사례가 소개됐다. 이어 17일 메이린의원 박현준 원장, 오는 24일 리영의원 안상태 원장이 차례로 생체자극 주사(Biostimulator),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nergy Based Device, EBD)와 병행 시술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파트 ‘Special way to use BYRYZN’에서는 이달 31일 아라스킨의원 오민진 원장과 6월 7일 바로그의원 박성규 원장이 바이리즌을 활용해 특수부위 주름, 다크서클, 꺼진 눈가 등 안면 부위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한다. 휴젤 관계자는 "바이리즌 심포지엄 라이브 강의를 놓치더라도 오는 6월 30일까지 VOD 서비스로 언제든지 시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휴젤 웨비나 바이리즌 심포지엄 오는 6월 7일까지 열리는 휴젤 웨비나 ‘바이리즌 심포지엄’의 화상강연 장면. 사진=휴젤

K-제약바이오, 치료제 없는 글로벌신약 선점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전세계적으로 환자는 많지만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 성과가 속속 빛을 발하고 있어 수십조원대 글로벌시장 선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NASH 치료 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의 유효성을 인정받고, 2상 시험을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IDMC는 임상단계의 약물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그룹으로, 이번 권고는 앞서 ‘안전성’ 확인을 받은 데 더해 이번에 ‘유효성’까지 확인받은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인슐린 문제로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일단 섬유화가 진행되면 회복할 수 없고 간경화·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질환이다. 미국 성인 1.5~6.6%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 간질환이지만 발병 요인이 다양하고 치료제 개발이 까다로와 아직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7월 한미약품의 NASH 치료신약을 ‘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위한 허가절차상의 지원을 약속했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해 약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인체 호르몬인 GLP-1 등을 활성화시키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최대 단점인 짧은 약효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한미약품이 지난 2020년 미국 MSD(미국 머크)에 1조원에 기술수출한 NASH 치료 신약 ‘랩스 듀얼 아고니스트’는 최근 글로벌 임상 2a상이 종료돼 오는 6월 유럽간학회(EASL)에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ST)도 앞서 이달 초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미국 FDA로부터 NASH 치료 신약 ‘DA-1241’의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획득, 3분기부터 미국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HK이노엔은 국내 바이오텍 퓨쳐메디신으로부터 도입한 NASH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일동제약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YH25724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K-제약·바이오기업들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신약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미국 바이오텍 인터셉트파마슈티컬스도 FDA에 NASH 치료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같은 시기 미국 마드리갈파마슈티컬 역시 NASH 치료제 임상 3상에 성공해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현재 인터셉트파마슈티컬스와 마드리갈파마슈티컬 2개사가 세계 최초 NASH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과거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도 FDA 승인 문턱에서 좌절했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아직 K-제약·바이오기업에게 ‘세계 최초 NASH 치료제 개발’ 타이틀의 기회는 열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NASH가 발병요인과 치료제 작용기전이 다양한 질환인 만큼, 최초 출시는 아니더라도 타겟 기전을 달리하는 차별화된 약물을 선보인다면 오는 2029년 36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에서 K-제약·바이오가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경기 평택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내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모습. 사진=한미약품

세중해운그룹, 바이오의약품 전용 스마트 물류시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회사 세중해운그룹이 국내 유일의 의약품 냉장운송차량 실내검증시설 등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전용 스마트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세중해운은 17일 충북 오송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CXL BIO GSC(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센터’ 오픈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CXL BIO’는 바이오 제품의 글로벌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중그룹의 브랜드로, 이번 GSC 센터 오픈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물류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GSC 센터는 부지 7008㎡(약 2120평), 연면적 8843㎡(약 2675평)의 지상 4층 규모로,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창고를 비롯해 의약품 냉장운송 차량 및 컨테이너의 품질과 안정성을 실내에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밸리데이션센터(의약품 운송차량의 온도를 검증하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세중그룹은 이번 GSC 센터 오픈을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및 신선농산물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 의약품 냉장·냉동 차량 및 컨테이너의 품질과 안정성 검증 등 바이오 물류 전반에 걸친 통합 물류연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999년 창립된 세중해운그룹은 한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 일본, 유럽 등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 ‘할랄(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제품) 물류인증’ 획득, 목재 대신 스티로폼으로 컨테이너 내부 화물을 적재하는 ‘스트랑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특수화물 운송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함께 ‘CA 컨테이너’(온도·습도·대기성분을 조절하는 저장기술을 갖춘 컨테이너) 수송기술 표준화 프로세스를 마련해 국내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예비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명수 CXL 바이오 대표는 "CXL BIO는 GSC 센터를 중심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세중해운그룹 세중해운그룹이 충북 오송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오픈한 ‘CXL 바이오 GSC 센터’ 전경. 사진=세중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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