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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지난해 플랫폼 부문 거래액 4조원 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의 지난해 산하 4개 플랫폼 거래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 13일 야놀자에 따르면,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데일리호텔 등 4개 플랫폼의 지난해 거래액(채널링 포함)은 전년 보다 135% 올랐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플랫폼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킨 결과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들 채널의 지난해 거래액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315% 증가했다. 자체 보유한 여가 관련 상품을 여러 여행 플랫폼에 공급하는 채널링 서비스 거래액도 112% 늘었다는 설명이다. 기세에 힘입어 야놀자는 올해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선점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슈퍼앱 전략의 야놀자를 필두로 항공·티켓 1위 사업자인 인터파크와 트리플의 초개인화 기술, 데일리호텔의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또, K-콘텐츠를 포함한 여가 콘텐츠를 기획해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 여행) 관광객 유치에도 힘 쏟을 예정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경쟁력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야놀자 사진=야놀자

인터파크,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액 6651억원…사상 최고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엔데믹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인터파크에서 판매된 공연 티켓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공연 티켓 판매액은 전년 보다 134.4% 증가한 6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5276억원) 보다 26.1% 높고,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18년(5442억원) 보다 22.2%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2020년 티켓 판매액이 1304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이듬해 2838억원으로 반등했으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규제가 완화돼 공연 수요가 폭증한 영향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장르별로 보면 콘서트가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뮤지컬(41%), 클래식·오페라(7%), 연극(4%), 무용·전통예술(2%)이 뒤를 이었다. 공연계가 정상화되며 BTS·싸이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들이 집중 개최돼 지난해 23%였던 콘서트 비중이 두 배 뛰었다. 공연 편수는 총 1만2487편으로 전년(8518편)과 비교해 46.6% 증가했다. 장르별 편수 증가율을 보면 뮤지컬(2571편)이 8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콘서트(2248편) 82.5% 무용·전통예술(842편) 383% △클래식·오페라(4967편) 29.5% △연극(1859편) 27.9% 순이다. 티켓 구매자 성별은 여성이 73.2%로 예년(75%)과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대(24%)와 30대(23.1%) 여성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중 47.1% 절반에 이른다. 연령별 구매자 비중의 경우 30대가 32.6%로 가장 높았고 20대 31.7%, 40대 21.9%, 50대 7.5%, 10대 4.0%, 60대 이상 2.3% 수준이다.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팬데믹으로 2년 이상 침체를 겪었던 공연계가 지난해 회복은 물론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감동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산업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체크인 호텔가] 올해 밸런타인·화이트데이 이벤트는 특별하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호텔업계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특별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호텔마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맞춰 숙박 기간 동안 즐길 수 있는 무료 와인·디저트, 신발 교환권 등을 특전으로 내세워 손님맞이 경쟁에 들어갔다.롯데호텔은 최근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롯데호텔 서울·월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이용 가능한 ‘디어 마이 플라워’는 투숙 기간 동안 대형 꽃다발을 매일 1회 제공한다. 또, 객실 내 유명 샴페인 하우스 ‘모엣샹동’ 제품 1병과 웰컴 과일도 지급하며, 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 주중 투숙 고객에게는 오후 2시 늦은 체크아웃 혜택을 선보인다.롯데호텔 월드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중 전용 상품으로 ‘로맨틱 메모리즈’ 패키지를 판매한다. 로맨틱형·메모리즈형 총 2종으로 구성되며, 각각 레드와인 하프 보틀(375㎖)이나 컨티넨탈 2인 조식을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주중 투숙객 특성상 퇴근 후 방문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오후 6시부터 8시에 운영하는 클럽라운지 해피 아워 2인 이용도 특전으로 포함했다. 해피 아워 동안 양갈비·로브스터를 비롯한 테이블 서비스도 1회 제공한다. 이들 패키지 상품 가격(최저가 기준)은 디어 마이 플라워의 경우 55만5000원부터, 로맨틱 메모리즈의 경우 28만9700원부터 시작된다. 이 밖에 로맨틱 메모리즈 상품은 10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은 오는 4월 30일까지 ‘The Most Romantic Moment(가장 낭만적인 순간)’ 패키지를 선보인다. 판매 기간 동안 주니어 스위트·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을 예약한 고객 한정으로 모엣샹동 로제 샴페인·20만원 상당의 여성 수제화 바우처를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가격은 최저가 기준 47만원이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 당일까지 패키지를 예약하면 주니어 스위트 객실 2만원,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객실 3만원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글래드 호텔은 이달 10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무료 디저트·주류를 포함한 ‘아이 초코 유(I CHOCO U)’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은 물론, 롯데제과의 ‘미니 가나 마일드(175g) 1세트’, 애플사이더 전문 양조장 댄싱사이더의 ‘애플 상그리아(750㎖)’로 구성됐다. 아이 초코 유 패키지는 서울 여의도·마포·강남 3개 지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서울 지역 매장의 경우 10만5000원부터, 제주 지점의 경우 11만5000원부터 시작된다.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오는 24일 밸런타인데이 단 하루 동안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외에도 아도라 모스카토 로제 와인, 뉴욕뉴욕의 밸런타인 디너 코스(2인) 메뉴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의 프리미엄 초콜릿 ‘라 루즈(La Rouge)’ 한정판도 제공한다. 가격은 최저가 기준 29만9000원이다.inahohc@ekn.kr롯데호텔 서울에서 판매하는 ‘디어 마이 플라워’ 패키지 상품. 사진=롯데호텔

정기환 마사회장, 연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 한국경마 100주년 기념사업을 비롯해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마사회의 경영 정상화와 말산업 복원, 경마수출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정 회장이 경마업계 최대 숙원인 ‘온라인 마권발매 법제화’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6일 취임한 정기환 마사회장이 곧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창립 이래 첫 영업적자와 수개월째 마사회장 부재 등 최악의 상황에서 취임한 정 회장은 지난해 마사회 흑자 전환을 이루는 등 마사회와 말산업계의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이다. 특히,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임직원 복리후생 축소와 비업무용 자산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도 3480억원 당기순손실에서 지난해 1000억원 가량의 흑자 전환에 성공시키는 경영 능력을 발휘했다. 정기환 회장의 마사회 혁신 노력은 말산업계는 물론 외부 시민단체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경마 종사자 사망사고 등 전임 회장들 때부터 이어져 온 마사회와 한국경마산업의 불합리를 개혁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업계 내·외부 대표자들로 구성돼 출범한 ‘한국마사회 혁신협의회’는 지난해 4월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혁신점검단을 구성해 격월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혁신점검단 위원으로 활동하는 마주 등 유관단체는 물론 시민단체·법조계 등 외부 대표자들도 정 회장의 혁신 이행에 대한 의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정 회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경마실황 수출(약 110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국제경마대회 상금을 늘리는 등 경영 회복을 넘어 한국경마 국제화에 매진하고 있다. 취임 2년차인 올해 정 회장의 최대 과제는 ‘온라인 발매 법제화’와 ‘말 복지 강화’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023년 제일 처음 열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정부안을 제출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농해수위 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도 올해 안에 온라인 마권 발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8일까지 농해수위 법안소위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내년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정부의 동물복지법 정부안 발의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국회의 논의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말복지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도 정 회장의 몫이다. 오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퇴역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말산업계는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정기환 회장이 추진해 온 마사회 혁신과 말복지 정책, 디지털 전환사업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2022082901001183700050301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지난해 8월 27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송경용 한국마사회 혁신점검단 의장(왼쪽 두 번째) 등 혁신점검단 위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주말의 시네마천국] 신작 바빌론·앤트맨3, 1위 슬램덩크 잡을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 1월 설 연휴 대전을 마무리한 극장가가 2월을 맞아 새로운 기대작들을 스크린에 올리며 영화흥행 열기를 이어갈 태세다. 통상 2월은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지만 음악영화 ‘라라랜드’·‘위플래쉬’를 연출한 데미안 셔젤 감독의 신작 ‘바빌론’이 1일 개봉한 데 이어 할리우드 최고 블록버스터 재개봉작인 ‘타이타닉:25주년’(8일 개봉), 마블 인기 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15일 개봉)등 굵직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여전히 팬덤 효과에 힘입어 개봉 29일만에 200만 동원을 돌파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극장가는 국내에도 팬층이 두터운 ‘앤트맨 시리즈’의 관객 동원력이 ‘슬램덩크’의 흥행 여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총출동, 극장가 달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영화 ‘바빌론’은 이날 1만8055명의 관객을 모아 ‘아바타:물의 길’에 앞서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빌론’은 과거 1920년대 할리우드에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는 과정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데미안 셔젤 감독의 지휘 아래 브래드 피트·마고 로비·디에고 칼바 등 유명 배우들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올해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빌론’은 1920년대 재즈에 로큰롤과 댄스가 결합된 감각적인 사운드로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현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세기 최고명작의 하나로 불리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 개봉 25주년을 맞아 오는 8일 한국을 다시 방문한다. 1997년 개봉 직후 역대 아카데미 영화상 최다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이 작품은 실제로 침몰한 호화유람선 타이타닉호를 배경으로 주인공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신분을 뛰어넘은 운명적 사랑, 비극적 이별을 그렸다. 재개봉작은 4K 3D로 재탄생돼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제공해 ‘타이타닉 마니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작은 영웅’ 앤트맨 시리즈의 3편인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도 오는 15일 국내 극장가로 귀환한다. 올해 첫 마블 블록버스터 작품인 이 영화는 미지의 존재로 가득한 양자 영역 세계에서 앤트맨 패밀리가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에 맞서 펼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담았다. ‘앤트맨 시리즈’로 큰 히트를 친 페이튼 리드 감독이 1편과 2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았으며, 폴 러드와 에반젤린 릴리, 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등 인기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00만 돌파 ‘더 퍼스트 슬램덩크’…슬친자 화력에 초장기 흥행이어가나 연이은 해외신작 황금라인업에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슬램덩크’는 개봉 29일차인 이날 누적 관람객수 203만6484명을 기록하며 2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1일 기준 하루 4만1672명으로 6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다른 개봉작보다 2배 이상의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는 19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세대뿐 아니라 10~20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라는 신조어마저 등장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한 결과로 풀이된다. inahohc@ekn.kr메가박스 사진=메가박스

호텔 "멤버십 혜택 더 많이"…단골잡기 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들어 호텔업계가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한 멤버십 제도 손질에 분주하다. 등급별 혜택 세분화나 멤버십 특전과 포인트 적립률 확대, 무료 바우처 지급 등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1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최근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를 전면 개편했다. 쉬운 등급 상향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포인트 적립률과 등급별 특전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클래식·실버·골드·플래티넘 등 등급별 적립률을 최대 10%까지 높였으며, 포인트 유효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신규 고객 유입을 겨냥해 가입 시 부여받는 클래식 등급에서 실버 등급으로의 승급 조건도 기존 투숙 7일에서 5일로 줄였다. 실버는 가입 시 자동 부여받는 클래식을 제외하면 ‘세탁 서비스 할인’·‘금액 바우처(10달러)’ 등 실질 혜택이 주어지는 첫 단계다. 또, 등급 상향 주기도 매년 1회에서 매월 1회로 단축함으로써 조건을 달성한 시점의 바로 다음 달부터 상위 등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충성 고객으로 꼽히는 골드 이상 회원들에게 객실 업그레이드·호텔 바우처(100달러), 늦은 체크아웃 등 특전도 제공한다. 특히,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은 무료 조식 5회는 물론, 실적 이월도 가능해 보다 편하게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포시즌스 호텔 서울도 1일 자체 다이닝 멤버십 ‘테이스트 바이 포시즌’을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 루비·블랙 다이아몬드를 제외한 사파이어 등급을 신설하고, 가입 고객 대상으로 무료 바우처를 증정하는 것이 특징이다.MZ세대의 진입장벽을 허물고자 마련된 사파이어는 가입 기간이 6개월로 짧은 만큼 가입비도 22만원으로 저렴하다. 루비·블랙 다이아몬드 가입비가 1년 기준 각각 59만원, 89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셈이다. 이들 등급은 공통적으로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베이커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사파이어 10%, 루비·블랙 다이아몬드 20%씩 적용된다. 여기에 블랙 다이아몬드는 객실·스파 10% 할인도 누릴 수 있다.멤버십 가입 시 연회비에 맞먹는 바우처도 제공한다. 사파이어는 20만원 상당의 레스토랑 식사권 2매, 루비는 70만원 상당의 레스토랑 금액권 2매·뷔페 1인 식사권 1매·와인 1병 콜키지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블랙 다이아몬드는 루비 멤버십과 같은 혜택 외에도 2인 조식 뷔페 식사권 1매·유료 사우나 2인 무료 이용권 1만원을 포함해 총 1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게 된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이달 1일 연간 멤버십 제도인 ‘비트윈(BTWIN)’ 리뉴얼을 단행했다. 개편을 통해 가입 시 기본 특전으로 △식음료업장 15% 할인 △스파 20% 할인 △몽상클레르 호텔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렌지·그린·퍼플·골드 4가지 등급별로 제공하던 객실 무료 숙박권과 할인권, 식음료 이용권 등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서울드래곤시티는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프리미엄 혜택을 담은 새 멤버십 ‘프레스티지 클럽’을 선보였다. 연회비 220만원에 이르는 초호화 멤버십으로, 드래곤시티 내 4개 호텔에서 사용 가능한 객실 할인권 6매와 레스토랑 이용권 등 연회비 2배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호텔업계가 앞다퉈 멤버십 제도 개편에 집중하는 이유는 서비스 강화로 기존 충성고객 이탈을 막는 ‘록인(Lock-In)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재개와 호캉스 문화 확산으로 객실 투숙율도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멤버십 혜택을 높여 내국인 충성고객 중심으로 안정적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inahohc@ekn.kr롯데호텔 모델이 리워즈 개편 안내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호텔

조선호텔, 체인 사업 시동…강원 양양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일 강원 양양 인구해변 앞에 ‘코랄로 바이 조선(CORALLO BY JOSUN)’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업장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북 우이동 소재 북한산 국립공원에 개관한 파라스파라 서울에 이어 두 번째 콜렉션 브랜드 사업장이다. 코랄로 바이 조선은 총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46객실을 갖춘 부티크 호텔로 △펫프렌들리(Pet-Friendly) 객실 △수영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테라스 룸 △복층형 구조로 높은 개방감을 자랑하는 듀플렉스 △프라이빗 루프탑 테라스가 포함된 프리미엄형 스위트 등 5개 객실 타입을 갖추고 있다. 객실별로 투숙 목적에 따라 2명에서 최대 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아울러 호텔이 위치한 강원 양양 인구해변은 국내 서핑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지역이다. 이에 코랄로 바이 조선은 ‘서핑’ 키워드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전 세계 유명 서핑 포인트의 이름을 딴 올데이 다이닝 ‘산타 크루즈’, 야외 수영장 ‘제이 베이(제프리스 베이)’, 파티룸 ‘나자레’ 등 특별 공간도 마련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에 콜렉션 브랜드로 ‘바이 조선’(BY JOSUN)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호텔 체인 사업 영역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조선 팰리스(Josun Palace)’와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그랜드 조선(Grand Josun)’, 부티크 호텔 브랜드 ‘레스케이프(L’Escape)‘,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 ‘그래비티’(Gravity)‘ 등의 독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inahohc@ekn.kr1일 강원 양양 인구해변에서 문을 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코랄로 바이 조선(CORALLO BY JOSUN)’.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

정기환 마사회장, 영천경마공원 건설현장 안전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경북 영천경마공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척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마사회는 정기환 회장이 지난 27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 영천경마공원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건설공사 전반에 대해 직접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사회는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부산, 제주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 영천경마공원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레저세 규제 등 난관으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되다가 지난해 9월 1단계 건설공사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마사회는 1·2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총 145만㎡에 조(약 44만평) 규모의 경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1단계 공사는 오는 2026년 준공한다는 목표이다. 현재 진행중인 1단계 공사는 66만1000㎡(약 20만평) 부지에 1857억을 투입해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이 가능한 2면 경주로 △독창적 디자인의 관람대 등 31개동 건축물 △국내 최초의 경마모델인 순회경마를 감안한 마사 및 지원시설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 수변공원 등을 건설한다. 특히 영천경마공원은 기존에 있는 호수를 살려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자연친화적인 경마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후 승마아카데미 등을 건설해 ‘말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 회장은 충남 천안과 대구지사의 장외발매소 현장도 점검하며 새해 현장경영에 적극 나섰다.정기환 회장은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현장의 안전"이라며 "경중에 관계없이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절대 지나치지 말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kch0054@ekn.kr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가운데)이 27일 경북 영천시 영천경마공원 조성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강추! 이달의 여행] 올해 봄·여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바쁜 일상, 여행 인파로 덜 붐비고 깨끗한 대자연 속에서 마스크를 벗어 던진 채 한숨 돌리고 싶다면 ‘캐나다 로키 지역’이 제격이다. 경이로운 자연경관에 둘러싸여 코로나로 한동안 억눌러왔던 여행 본능을 터뜨리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모두투어가 추천하는 캐나다 로키 지역을 소개한다. 캐나다는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등 아름다운 호수와 파란 하늘 높이 치솟은 로키 산맥(Rocky Mountain)의 눈 덮인 석봉, 그 사이를 가득 메운 원시림이 5억 년전 지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寶庫)이다. 웅장한 대자연의 풍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열차여행·등산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이 같은 장점을 지닌 캐나다 여행 상품으로 모두투어는 각각 6박 8일·8박 10일 일정, 최저가 기준 300만원대 베스트셀러 상품부터 1400만원대 초호화 프리미엄 상품 등 캐나다 라인업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캐나다 로키 10일 with 비아 레일(VIA RAIL) 총 8박 10일로 이뤄진 이 상품은 캐나다 여행의 로망이자 버킷리스트로 꼽히는 열차 여행이 포함됐다. 캐나다 국영 열차 ‘비아레일 로키산맥 횡단열차’를 타고 밴쿠버에서 재스퍼로 23시간 동안 총 536km를 달리는 일정이다. 열차의 큰 창문을 통해 로키산맥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열차에서 두 번 제공되는 식사는 레스토랑에 준하는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밴쿠버-재스퍼 구간의 침대칸 요금은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높은 가격대에도 인기가 많아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쉽지 않다. 이 밖에 상품은 열차여행 외에도 캐나다 로키 5성급 호텔인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숙박과 자유 일정이 포함됐다. 또, 존스턴 캐니언 LOWER FALLS 하이킹(hiking), 재스퍼 타운 푸드 투어 등 특색 있는 일정도 누릴 수 있다. 가격 1445만원부터. ▲시그니처 캐나다 완전일주 8일 6박 8일로 구성된 ‘시그니처 캐나다 완전일주 8일’은 국내선 2회로 이동시간을 단축해 로키산맥과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토론토의 나이아가라를 구경할 수 있는 상품이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주도인 빅토리아를 관광하고 항공으로 캘거리까지 이동해 로키 지역에서 3박을 하는 일정이다. 재스퍼·요호·밴프 등 로키 3대 국립공원 입장을 비롯해 멀린 캐니언 하이킹 체험, 레이크 루이스 곤돌라 탑승 등 로키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액티비티도 마련됐다. 가격 395만원부터. ▲여행 팁(TIP) 겨울 시즌 동안 캐나다는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현재는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캐나다 선 예약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캐나다 상품에만 적용되는 10만 원 할인 쿠폰과 선 결제 시 적용되는 신한카드 최대 5% 청구할인, 캐시백 이벤트 등을 적용하면 최대 41만원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inahohc@ekn.kr레이크루이스2 캐나다 밴프 국립 공원 내 위치한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호수’. 사진=모두투어 빅토리아 캐나다 브리티시 콜림비아 주도 ‘빅토리아’ 전경. 사진=모두투어

[주말의 시네마천국]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설명절 연휴 직전에 개봉한 ‘교섭’과 ‘유령’의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 대결은 일단 ‘교섭’이 박스오피스에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국내영화 2편보다 먼저 극장가에 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물의 길’과 인기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는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과시하며 한국영화의 추격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설연휴 직후인 지난 25일 개봉한 대만 영화 ‘상견니’도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해 흥행몰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초반 라운드 승자 ‘교섭’, ‘유령’ 역전 드라마 쓸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8일째인 임순례 감독의 ‘교섭’은 지난 25일 기준 누적 관객수 119만7785명으로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섭’은 2007년 발생한 샘물교회 피랍사건을 소재로 인질 협상을 위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전부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황정민·현빈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요르단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담아낸 웅장한 영상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설 연휴 대목을 맞아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에 성공하면서 24일 누적 관객수 100만을 돌파했다.‘교섭’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과 달리 같은 날 개봉한 이해영 감독의 ‘유령’은 순위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봉 첫날 전국 관객 수 4만149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시작해 출발은 산뜻했으나, 이튿날 19일 2만9793명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3만4504명)’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다음날인 20일에도 3만5189명으로 4위로 한 계단 떨어진데 이어 설 연휴 직후인 25일엔 급기야 2만5625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일일관객 동원순위 5위로 쳐지며, 하루 관객 수 5만명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933년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한 ‘유령’은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아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의 탈출 과정, 진짜 유령의 활동을 긴장감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개봉 초반 관람객 평가가 엇갈리며 흥행 발목이 잡힌 상태지만, 시대상에 걸맞은 고전 소품·의상, 액션과 추리를 합친 장르물로 화제를 모으면서 추후 역전 드라마를 연출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외화 강세 ‘천만’·‘백만’ 타이틀 획득…‘상견니’ 다크호스로 떠올라연말연시 극장가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은 지난 24일 오전 기준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으며 다시 관심이 쏠리면서 설 연휴 이후로도 이른바 N차 관람이 지속돼 흥행 롱런이 점쳐지고 있다.한국에서 1천만 흥행 소식에 오죽하면 카메란 감독이나 출연배우들이 한국영화팬에 직접 감사의 말을 보낼 정도였다. ‘아바타’ 2편 후속작의 성공으로향후 3편 제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 12월 개봉 예정인 3편에는 불과 화산으로 대표되는 ’재의 종족‘이 등장한다는 예고소식이 들려온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한계에도 24일 기준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159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상위 5위다. N차 관람 외에도 굿즈·만화책 구매, 배경음악까지 인기가 확산되면서 장기 흥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기존 개봉작들의 강세 속에서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외화 신작에도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25일 개봉한 대만 로맨스 작품 ‘상견니’(니가 보고 싶어의 뜻)는 이날 신작 예매율 1위, 전체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흥행 질주의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상견니’는 2009년 리쯔웨이와 황위쉬안이 우연히 만나 가슴 설레는 기시감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2019년 방영된 원작 드라마의 극장판으로 중국·대만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특히, 영화 주인공들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2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예정된 이들의 무대인사 5회차는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도 했다.inahohc@ekn.kr영화 ‘교섭’, ‘유령’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JENM영회 ‘상견니’ 포스터. 사진=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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