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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폐광지역 청소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2023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발대식을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발대식에는 대학생 멘토인 ‘하이샘’ 170명, 청소년 멘티인 ‘하이디’ 488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사업은 장학금 지원은 물론, 장학사업 수혜를 받은 폐광지역 청소년이 대학생이 된 후 멘토(하이샘)가 돼 후배인 폐광지역 청소년(하이디)에게 진로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하는 일종의 ‘선순환’ 장학사업이다. 강원랜드는 멘토링 장학사업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7281명의 폐광지역 학생들에게 195억여원을 지원해 왔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멘토링 장학사업을 활성화해 폐광지역 인재육성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며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행사에 참가한 심찬혁 하이샘은 "폐광지역 학생들이 고민하고 있는 진로와 미래에 대해 많은 공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멘토링 활동 각오를 밝혔다.양현모 강원랜드 ESG상생협력실장은 "꿈과 가능성이 있는 지역 청소년들이 멘토로부터 정서·교육적 지원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찾아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게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폐광지역 출신 우수한 대학생 멘토들이 가진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의 선순환 교육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kch0054@ekn.kr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 발대식에서 강원랜드 관계자와 멘토·멘티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관광공사, 영국서 K-관광 로드쇼 개최...청와대 등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은 영국에서 대규모 K-관광 국제 로드쇼를 개최한다. 관광공사는 8일과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K-관광 국제 로드쇼 ‘축제 KOREA NOW’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과 관련된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동시에, ‘축제’라는 한글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먼저 8일에는 영국 현지 여행·문화·언론·런던시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한국관광 설명회, K-컬처 쇼케이스 및 한류 특별전 등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일반에게 개방된 청와대를 비롯한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고 거문고 선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공연을 선보인다. 10일에는 현지 소비자를 위한 한국관광 홍보 행사를 중점 선보인다. 세계 최대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갖춘 런던 아우터넷(Outernet) 외벽 빌보드를 활용해 청와대 관광권역과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2030 부산엑스포’ 등 홍보영상을 하루종일 상영한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관련해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및 개별 여행객 맞춤형 K-컬처 특화상품 등을 집중 홍보한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영국 현지 팬클럽 파티, 한국의 분식을 활용한 시식 이벤트, K-뷰티 시연행사 등 최근 영국 MZ세대 사이에 관심이 높은 K-콘텐츠를 활용한 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한국을 방한한 영국 관광객은 약 14만명으로 유럽 전체에서는 러시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라며 "이번 영국 로드쇼 행사를 통해 수교 140주년을 맞은 양국 간의 문화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영국 ‘K-관광 로드쇼’ 홍보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하이원리조트 ‘2023 샤스타데이지 축제’ 10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하이원의 대표 여름축제인 ‘2023 샤스타데이지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야생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카트투어, 리프트투어 등 레저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존과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먼저, ‘하늘길 카트투어’는 전동카트를 직접 운전하면서 꽃이 만발한 슬로프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 카트에 최대 5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또한, 비 스키시즌 동안 멈춰있는 리프트를 특별 운영해 하늘에서 순백의 슬로프를 감상할 수 있는 ‘리프트투어’도 진행한다. 리프트와 곤돌라 ‘스카이 1340’을 횟수 제한없이 탑승할 수 있는 ‘1일 프리패스’도 판매하며, 프리패스 구매시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있는 360도 회전 전망 레스토랑의 음료 30% 할인권도 제공한다. 야생화 군락지 곳곳에는 ‘DAISY’·‘W-FLOWER’ 문구를 형상화한 대형 타이포 조형물을 비롯해 해발 1004m에 있는 천사날개 포토존, 샤스타데이지 사이에 놓인 피아노, 귀여운 미니풍차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특히, 23∼25일 진행되는 ‘하이원 데이’에는 명상과 요가, 꽃멍(꽃을 멍하니 보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빈백존(Zone), 부채·꽃갈피 등을 만들 수 있는 하이원 컬처 체험부스, 에어바운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하늘 아래 첫 키즈파크’가 운영된다.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 ‘별빛체험’과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도 있다. 별빛체험은 하이원탑 야외데크에서 해질녘 풍경과 함께하는 일몰요가, 별자리 해설, 천문학 퀴즈, 핸드폰을 이용한 밤하늘 별 촬영법 강좌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하이원 그랜드광장에서 펼쳐지는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는 형형색색의 불꽃이 수놓아진 초여름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공연단 ‘하이원하모니’의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일정은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렬 하이원리조트 마케팅실장은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즐길거리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야생화 정원으로 변신한 초여름의 슬로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슬로프에 만발한 샤스타데이지 하이원리조트 슬로프에 만발한 샤스타데이지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가 펼쳐지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가 펼쳐지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전경

강원랜드, 여름성수기 체험형인턴·아르바이트 400여명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체험형인턴과 아르바이트 근로자 400여명을 모집한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하이원리조트 호텔 및 콘도, 하계 레저 영업시설, 워터월드 등에서 근무할 체험형인턴 350여명과 카지노 업무보조, 의무실,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 직원 숙소 및 복지관 운영보조 업무를 수행할 20여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선발한다. 채용 접수는 오는 14일 오전 10시까지 강원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강원랜드는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19일 면접에 응시할 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은 19~22일 모집분야별로 진행한 뒤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체험형인턴 분야는 만 19~34세 청년이면 학력과 경력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고, 아르바이트 분야의 경우 별도의 제한은 없지만 관련 경력이나 자격증이 있는 경우 우대한다. 두 지원분야 모두 저소득층,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 보훈대상자, 장애인, 다문화가족에게 전형별 가점을 부여하며, 폐광지역 출신 청년들에게 단기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택 출퇴근 가능자에게도 가점이 주어진다. 체험형인턴과 계절직 근로자들은 오는 8월 말까지 근무하게 되며, 복리후생으로는 숙식 및 유니폼, 4대보험 가입, 휴무일 사용가능한 하이원 워터월드 무료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kch0054@ekn.kr하이원 워터월드 실내 패밀리존 하이원 워터월드 실내 패밀리존 전경. 사진=강원랜드

마사회, 2023 재활승마 자원봉사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가 승마를 통해 선천·후천적 장애를 치유하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4일 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서울경마공원)에서 재활승마 강습 참여 장애인의 치유 활동에 도움을 줄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한다. 재활승마는 말을 활용해 뇌성마비 아동, 관절염 환자 등 선천·후천적 장애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치유를 돕는 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체·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말에 직접 기승하는 것은 물론, 말과 함께 산책하거나 마상체조 등 말과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을 뜻하는 재활승마는 승마의 운동효과를 통한 물리적 치유 뿐만 아니라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치유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는 장애인의 안전한 강습을 위한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세부적으로 코치의 지시에 따라 말을 컨트롤 하는 ‘말 리더’, 기승자의 옆에서 기승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이드워커’, 마장구와 마사지역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강습운영 보조’ 등의 역할이 주어진다. 재활승마 자원봉사자는 중학교 1학년 이상 만 65세 이하의 신체 건강한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재활승마 강습일정에 맞춰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올해 재활승마 강습일정은 이달부터 11월까지 8월을 제외한 5개월간이며,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승마장 ‘힐링하우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와 목요일 오전·오후에 강습이 이뤄진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실제 강습 참여에 앞서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장애인 인권 및 동물복지를 포함한 안내교육이 시행된다. 봉사활동 완료 후에는 VMS 자원봉사 실적이 인정된다. 재활승마 자원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부로 문의하면 된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재활승마 한국마사회 재활승마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 포스터

롯데관광개발, 내년 충남 첫 국제크루즈 띄운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충남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일본·대만 등 동북아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6∼7일 일정의 국제 크루즈 운항에 나선다. 롯데관광개발은 1일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백현 대표이사 사장과 이완섭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크루즈상품 개발 및 항만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10월 중 크루즈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 동북아 여러 주요 항구도시를 기항하는 국제 크루즈상품을 개발한다. 특히, 국제 크루즈산업의 불모지였던 충남에 첫 크루즈 인프라 구축과 운항을 추진한다는 점과 인천·제주·부산·속초·여수 등 기존의 크루즈 거점도시 중심에서 벗어난 사업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롯데관광개발은 설명했다. 서산 크루즈 운항에 투입될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11만4000톤, 전장 290m, 전폭 35m)의 메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 승객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1000명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 총 4개 수영장, 워터 슬라이드, 1400명 동시관람의 대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 백현 대표는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의 크루즈 전세선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인천·제주 등 크루즈 항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항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면서 "서산시와 국제 크루즈선 운항 체결로 충청지역의 크루즈 인프라 구축은 물론 국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들어 지난 3월 3년3개월만의 제주 기항지 투어를 시작으로 연내 프린세스 크루즈사와 총 25번의 기항지 투어 단독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달 중순 3년 8개월만에 2차례 출항을 앞두고 있는 속초~일본 크루즈 특별 전세선의 승객 모집에서도 예약자 4300명 이상이 몰리는 기대이상 성과를 거둬 크루즈 사업의 완전 복원을 과시했다.서산 크루즈 운항에 투입될 코스타 세레나호 내년 5~10월 롯데관광개발이 충남 서산 크루즈 운항에 투입할 코스타 세레나호의 모습. 사진=롯데관광개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이완섭 서산시장 1일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열린 크루즈상품 개발 및 항만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식에서 백현(오른쪽)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과 이완섭 서산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골자로 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말(馬) 산업계의 숙원인 ‘온라인 마권 발매 법제화’가 4년여만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해 향후 팬데믹에 따른 경마중단과 산업붕괴 우려 없이 경마산업과 말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선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9일 마사회와 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로또(복권)·토토·경륜·경정처럼 경마도 온·오프라인 발매가 가능해졌다. 국내 경마업계는 코로나 이전부터 세계 경마산업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발매 도입 목소리를 높여 왔고, 코로나 발생 이후 경마장 폐쇄로 말산업이 통째로 붕괴할 위기에 놓이자 온라인 발매 도입을 더욱 거세게 요구해 왔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사행성 조장 우려를 이유로 경마 온라인 발매를 미뤄오다가 이번에 과몰입 예방조치를 대폭 강화한 정부안을 제출함으로써 국회 통과가 이뤄졌다. 통과된 개정 마사회법을 보면, 우선 과몰입 예방을 위해 첫 회원가입시 직접 경마장에 방문해 가입해야 하는 ‘대면가입 의무화’와 만 21세부터 온라인 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마권발매 연령 상향’이 눈에 띈다. 아울러 마사회는 매년 △매출총량관리 △1회 구매한도 제한 등 과몰입 예방조치 △장외발매소 감축 등 건전화 방안을 담은 온라인 발매 운영계획을 마련해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마권 발매 한도는 한 경주당 5만원을 상한으로 정하고, 5회 구매시 다음 한 경주는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정법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하도록 부칙에 명시했지만, 그 사이에 마사회가 제도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시범운영을 시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돌입하고 내년 하반기에 정식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말산업계는 일단 제도의 법제화 자체에 의미를 두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발매 법제화는 오프라인으로만 발매할 경우 한계가 있는 1인당 구매 한도 단속 등을 IT 기술을 활용해 보다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을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온라인 마권 발매제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와 국내 말산업이 정상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과몰입 예방조치가 로또·토토는 물론 같은 경주류 사행산업인 경륜·경정과 비교해도 과도하다며 업종간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마권 발매는 이미 지난 1996년부터 10년 이상 전화·모바일(PDA)·인터넷(PC)으로 운영돼 오다가 단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법제처의 법령해석 때문에 2009년 중단됐다. 즉, 이번 법제화는 이미 기존에 운영됐던 제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는 ‘첫 시행’이 아니라 ‘운영 재개’가 되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 2021년 온라인 발매를 ‘첫 시행’ 한 경륜·경정의 온라인 발매 시스템 ‘스피드온’이 마사회의 경마장 내 온라인 발매 시스템 ‘마이카드’를 벤치마킹해 개발됐을 정도로 청소년 접근 차단·영상 도용 방지 등 마사회의 온라인 발매 시스템 운영 노하우는 이미 검증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그럼에도 경륜·경정법에는 없는 온라인 발매 관련 규제를 개정 마사회법에 명시한 것은 경마에 대한 과도한 입법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경마업계 관계자는 "대면가입 의무화와 만 21세 구매연령 상한 규정은 만 19세부터 대면가입 없이 온라인 가입이 가능한 경륜·경정에 비해 지나치게 차등을 두는 규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와 마사회가 세부 운영계획을 합리적으로 마련해 불법도박 확산 방지와 말산업 안정적 발전이라는 온라인 마권 발매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경마 온라인 마권 발매 지난 7일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서 관람객들이 결승선을 향해 달려오는 경주마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한국마사회 그랑프리 우승마 위너스맨 지난해 12월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40회 그랑프리 경주대회에서 우승마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왼쪽)가 경주를 하는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자축"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최대 78% 파격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자축하기 위해 하이원리조트 객실 최대 78% 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강원랜드는 지난 25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이를 기념해 하이원리조트 할인 프로모션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일인 오는 6월 11일부터 2주간 하이원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객실을 최대 7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민은 6월 11일 하이원 워터월드를 1만원, 곤돌라 ‘스카이1340’을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튿날인 같은 달 12일에는 식음업장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민이 아닌 방문객도 오는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하이원 워터월드 50% 할인, 조식 20% 할인을 제공받는다. 아울러, 하이원리조트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6월 10일과 17일 그랜드광장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는 특별 불꽃쇼, 그랜드광장과 마운틴광장 일대에서는 강원랜드 사내공연단 ‘하이원하모니’의 통기타 미니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6월 10일부터 2023 샤스타데이지 축제, 제9회 하늘숲길 걷기축제, 2023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 등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번에 통과된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법은 기존 25개 조문을 84개 조문으로 늘려 강원도의 자치권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환경영향평가 등 환경 보전과 개발에 관한 권한을 환경부 등 중앙정부에서 강원도로 이양한 것이 주요 핵심이며, 이밖에 농촌활력촉진지구,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지정 권한도 확보해 기업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승렬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마케팅실장은 "강원도민의 염원이 담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하이원도 이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강원도 대표 웰니스 복합리조트로서 최고의 서비스와 특화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전경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마운틴콘도 전경. 사진=강원랜드

강원랜드, 폐광지역 청년창업 지원사업 태백서 첫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강원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목적으로 청년창업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첫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강원랜드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1기에 선정된 스마트팜 전문업체 넥스트온이 24일 강원도 태백에서 세계 최대 실내(인도어) 딸기 클러스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해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청년창업기업의 강원 폐광지역 공장 건립을 축하했다. 태백 넥스트온 딸기 클러스터는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 내에 3930㎡ 규모로 건립됐으며, 연간 생산량 최대 300t, 5년간 누적매출 1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일자리 30개 창출과 창업농 교육, 지역기업 협업 및 제휴, 지역 대학 인턴십 등 지역상생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강원랜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까지 총 21개의 기업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된 기업에는 각 최대 10억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이 지급되며, 여건에 따라 연계기관 및 지자체로부터 ‘대체산업 융자지원 우대’, ‘중소기업 경영안전 프로그램 지원’, ‘균형 발전 네트워크 구축’, ‘상생프로그램 연계지원’, ‘폐광지역 관련 사업 연계’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현재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4차에 걸쳐 총 12개의 업체가 선발됐으며, 2차에 선발된 반도체 소재·부품 등을 개발·생산하는 ‘블루모션테크’는 태백 철암농공단지에서 유휴공장 리모델링을 완료해 오는 12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3차에 선정된 지역농산물 연계 반려동물 식품 제조업체 ‘조앤강’은 영월 제3농공단지에 공장을 신축해 오는 9월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9개 기업도 공장 부지 매입과 공장 설계 등을 하며 폐광지역 이전을 진행 중이다.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리조트 등 3차산업인 레저산업 외에 스마트팜과 제조공장 등 1·2차산업도 가세해 폐광지역 경제기반을 더욱 탄탄하고 지속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넥스트온의 세계 최대 딸기 스마트팜 가동으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이 지속되고, 이를 바탕으로 폐광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상생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넥스트온 준공식 단체 사진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 네번째)가 24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넥스트온 태백 사업장 준공식에서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카지노 일제히 실적회복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올해 엔데믹 일상회복에 힘입어 국내 카지노업계가 잇달아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기나긴 ‘코로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롯데관광개발·파라다이스·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물론 내국인 대상 카지노 강원랜드가 일제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매출로 회복하고, 올해 기대이상의 실적 달성도 노리고 있다.22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공시에서 지난 4월 카지노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368.6%나 크게 늘었을뿐 아니라 직전 3월(61억원)과 비교해 62.8% 상승한 실적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1~4월 누적 매출도 2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2.6%로 상승폭을 늘렸다.제주도에 외국인전용 카지노와 호텔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3월 중국발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해제 등 코로나 방역을 위한 중국발 여객 입국제한을 해제함에 따라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국내 3대 외국인전용 카지노로 불리는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도 똑같이 재현됐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4월 매출에서 전년동월 대비 216.2% 증가한 545억원을 달성했고, GKL도 같은 기간 매출에서 690.0% 오른 4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매출도 파라다이스는 전년동기 대비 166.0% 증가한 1888억원, GKL은 194.2% 불어난 1532억원을 나란히 기록해 ‘코로나 탈출’ 양상이 뚜렷했다.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입장 가능한 국내 유일 카지노인 강원랜드 역시 일상회복에 힘입어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강원랜드는 접근성(강원 정선)·영업시간 제약(강원랜드는 하루 20시간 영업, GKL 등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연중무휴 24시간 영업) 등으로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 카지노 고객 비중이 낮지만, 올해 1분기에 내국인과 외국인 카지노 고객 모두 전년동기 대비 2배 안팎씩 증가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올렸다. 올해 1분기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은 내국인 61만9041명, 외국인 5516명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7%, 111.3% 증가했다. 덕분에 강원랜드는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9.2% 상승한 3060억원의 카지노 매출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전체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57.8% 많아진 3581억원을 올린데 힘입어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켰다. 올해 상반기 초반 매출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일제히 회복하자, 카지노업계는 올해 연간 실적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심 기대하고 있다.오는 6월까지 베이징·상하이 등 ‘카지노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의 직항 노선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뿐 아니라, 중국 규제당국의 마카오 카지노 규제로 국내 카지노업계의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강원랜드도 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게임기 한대당 평균 면적’을 넓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말 카지노 영업장 증설공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스키장·골프장·워터월드·트래킹 등 강원랜드만의 강점인 사계절 리조트를 연계해 ‘카지노-리조트 매출 동반상승’을 꾀한다는 전략이다.kch0054@ekn.kr파라다이스카지노 부산 내부(왼쪽부터),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그랜드코리아레저 서울 강남사옥,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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