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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승마주간이 열리는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승마경기장 |
먼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과 88승마경기장에서는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가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승마대회로 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예선전을 통과한 30두의 말이 마장마술, 장애물 등 총 9개 종목, 25개 경기를 펼친다.
특히, 장애물 경기에 이벤트 종목으로 ‘낙아웃(knock-out)’ 경기와 ‘단일고도’ 경기를 편성했다. 낙아웃 경기는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해 2두의 말이 동시에 경기를 펼치는 토너먼트 경기이고, 단일고도 경기는 일반 장애물 종목과 달리 1개의 장애물만 비월해 가장 높이 뛰어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로, 박진감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24~26일 사흘간은 실내승마장에서 기승능력인증제가 개최된다. 기승능력인증제는 승마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해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로, 마사회는 국내 말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8일에는 국내 최고의 장제사를 가리는 ’2023 제7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장제사챔피언십‘이 개최된다.
26~27일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장과 28~29일 경주로 내 포니랜드에서는 승마 및 말 먹이주기 체험과 미니어처 호스 관람이 가능하다. 승마체험은 체험마 2두로 운영되며, 1일 100명에 한정해 참여 가능하다.
말 이외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사도 열린다. 26일~27일에는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에서 ‘펫페어’가 개최된다.
관람객들은 △어질리티(반려견과 핸들러가 짝을 이루어 장애물을 넘는 경기) 체험 및 대회 △디스크독(원반던지기) 체험 △수의사 반려동물 검진·상담 △반려동물 쿠키·악세사리 제작 △반려동물 용품·사료·의약부외품 판매부스, △반려견 행동교정·펫티켓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마사회는 주말 나들이 고객을 위해 캠핑의자와 해먹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캠핑 무드의 릴렉스존, 성인을 위한 로데오 체험기구와 승마체험기, 어린이를 위한 스프링 호스, 미니 짚라인, 트램폴린 등 가을축제 콘텐츠도 마련한다.
승마주간 시작에 앞서 22일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행사와 안전을 담당하는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는 가을 승마주간을 맞아 예전보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고객들이 승마에 대해 더 친근감을 느끼고 행사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