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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경주로 마라톤 대회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
경주마들이 달리는 모래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이색 마라톤 행사는 지난해에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진다.
28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이어지는 경주로 마라톤 행사는 총 1500명이 참가할 수 있는 4개의 경주가 펼쳐진다.
먼저 3.3㎞거리의 ‘경쟁런’이 남자부와 여자부로 각각 열린다. 마라톤으로는 짧은 거리지만 발목까지 빠지는 8㎝ 깊이의 모래 경주로는 상당한 체력소모와 감속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빠르게 완주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개인전 이후엔 남녀가 200m씩 이어 달리는 ‘커플런’ 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총 50커플 1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이 참여하는 400m 거리의 ‘패밀리런’ 경기도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탁구여제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선수들도 마라톤 경기에 함께 달릴 예정이다.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서 순위권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이동형 TV, 고급 스피커, 헤드셋, 냉장고 등 상품이 주어진다. 이밖에 경기에 상관없이 즐거운 주말 저녁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레크레이션 행사와 푸드트럭들도 준비된다.
제2회 경주로 마라톤 런&펀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참가신청 및 행사 세부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