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현대百,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현대백화점이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해 금속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에 나선다.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수거하는 ‘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휴대폰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휴대폰은 재활용 전문업체로 보내져 파쇄 후 금속 자원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고객에게는 휴대폰 1대당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2000 포인트를 증정하며, 1인당 최대 3개의 휴대폰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수거된 휴대폰 1대당 1000원씩 기부금을 조성해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 2회차 행사를 진행하고, 올 한해 최소 6회 이상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업계 유일의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365 리사이클 캠페인은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고객으로부터 의류·잡화 등 물품을 상시로 기부 받아 친환경 용기 및 쇼핑백 제작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 한 해 동안 18여 만 명 이상의 고객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해 20여 만점 이상의 기부 물품과 60 여 만개 이상의 투명 페트병을 수거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65 리싸이클 캠페인을 통해 100여 톤 가량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플랫폼 역할을 구현하기 위해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이미지

편의점도 ‘팝업스토어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업계가 ‘팝업 스토어(단기간 운영 임시매장) 효과’에 빠졌다.기존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신규고객 확대를 위해 자주 선보인 팝업스토어를 벤치마킹해 편의점 핵심 수요층인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고객을 늘려 매출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구사해 실적 증대 효과도 보고 있는 것이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알프스 프리미엄 밀맥주 업체 에델바이스와 함께 지난 20일부터 겨울 시즌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서 맥주 팝업 스토어를 운영중이다.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청정 자연에서 탄생해 천연 재료들로 만들어진 신선한 밀맥주로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에 어우러지는 특유의 은은한 허브향이 깨끗하고 청량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휘닉스 평창내에 위치한 CU 휘닉스평창점과 스키하우스점 2곳에 들어서며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 폐장일까지 운영된다.CU가 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델바이스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소비자들 반응과 매출 동향 등을 살펴본 뒤 앞으로 전국의 다양한 장소와 입지에서 팝업 스토어를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경쟁사인 GS25와 세븐일레븐도 새해를 맞아 팝업스토어 출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두 편의점업체는 이미 지난해 선보였던 팝업스토어가 큰 인기를 얻으며 쏠쏠한 매출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실제로 GS25와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은 지난해 7월 중순 약 17일 동안 GS25 합정프리미엄점, GS25 인구해변점(강원도 양양)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팝업스토어의 메인 테마로 활용된 맥주 ‘하이네켄 실버’는 두 곳의 GS25 매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당시 전체 맥주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으며, 전체 맥주 매출은 팝업스토어 운영 직전 동기 대비 평균 2.5배 급증했다.세븐일레븐도 포켓몬코리아와 손잡고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8월16일~9월12일) 무려 350만명의 방문객이 해당 장소를 찾으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의 세븐일레븐 굿즈샵에도 수 많은 인파로 붐볐다. 특히 포켓몬빵 711개를 선착순 한정 판매해 이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뤘으며, 판매 시작 30분만에 준비한 물량은 모두 매진됐다.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게임사 펄비어스 ‘검은사막’과의 컬래버레이션(협업)으로 ‘24BLACK’ 팝업스토어 운영해 주목받았다. 24BLACK 팝업스토어 행사 기간(6월 2일~6월 30일) 동안 2만3000여명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검은버거 그릴드스테이크’, ‘검은새치 블랙페퍼치킨새우강정’을 비롯한 검은사막 협업상품은 각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눈으로 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이 큰 편"이라며 "젊은 2030 고객층의 유입이 쉬운 만큼 앞으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속적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U 알프스 프리미엄 밀맥주 ‘에델바이스’ 팝업스토어 매장 전경

신세계아카데미, 직장인 겨냥 특별 강좌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아카데미가 직장인들을 겨냥한 특별한 강좌를 선보인다. 신세계는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아카데미 봄학기 강좌에 140분간 진행하는 재테크 트렌드 특강 ‘머니트렌드 140’을 새롭게 소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봄학기 강좌는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재테크와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산관리·노후 대비 금융상품·소액투자 비법 등을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머니트렌드 140은 신세계가 엄선한 부동산·주식·금융투자 전문가와 제네시스박, 슈앤슈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테마 강좌이다. 올해 부동산 전망, 유망 종목 등 최신의 재테크 트렌드를 소개하고 소액투자·고금리 속 부동산 생존 전략 등 전문가와 인플루언서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강좌로는 새롭게 바뀐 올해 부동산 정책에 대해 짚어주는 ‘2023년 부동산 전망 및 트렌드 집중분석’,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한 펀드 투자 비법을 알려주는 ‘재테크의 여왕 슈엔슈와 함께 파생금융상품 투자하기’ 등이 있다. 특히 신세계는 강의 중 강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원하는 고객의 소리를 반영해 기존 일방향적인 수강 형태에서 벗어나 120분의 강의에 20분의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구성했다. 강좌의 접근성도 높였다. 40여개의 특강 중 75%에 달하는 30여개의 특강을 주말 강좌로 편성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의 수강 참여율을 높인 것이다. 신세계는 재테크 강좌 이외에도 새해를 맞이해 체계적인 아이 교육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에듀컨설팅, 봄에 어울리는 홈 인테리어 비법을 알려주는 홈 인테리어 특강도 마련됐다. 신세계가 학습전문가들과 함께 기획한 ‘에듀컨설팅’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효과적인 국어·영어·수학 공부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만든 특별한 강좌이다.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에 적절한 공책 정리 지도 방법, 독서를 통한 문해력의 기초를 훈련하는 법 등 자녀 공부 노하우를 전문가가 직접 알려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봄학기 아카데미 강좌는 내달 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의 아카데미 접수데스크 및 인터넷ㆍ모바일(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pr9028@ekn.krclip20230125133607 신세계아카데미 2023 봄학기 로고

CU, ‘대체 계란’ 활용한 채식주의 간편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대체 고기·대체 해산물에 이어 대체 계란으로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CU는 지난 2019년 편의점 최초로 ‘채식주의’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락부터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40여 가지 채식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해당 시리즈는 육류 못지 않은 맛과 식감으로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550만 개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이처럼 채식주의 시리즈가 건강, 비건, 환경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자 이번엔 대체 계란으로 관련 메뉴를 확대했다. 채식에 대한 문턱을 낮춤으로써 다양한 식단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취지다.이번 채식주의 간편식은 여섯 번째 시리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 계란을 활용한 채식 중화 정식 도시락(4600원), 채식 바질 가득 샌드위치(4200원), 채식 채란마요 유부초밥(4200원) 총 3종이다. ‘채식 계란’의 뜻을 담은 ‘채란’으로 이름을 지었다.대체 계란인 채란은 푸드테크 전문기업의 기술을 바탕으로 묵, 녹두, 단호박, 대두 등 식물성 원재료로 개발했다. 실제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는 물론, 특유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채식 중화 정식 도시락은 CU 채식주의 간편식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식 메뉴다. 대체 계란을 넣어 만든 볶음밥에 채식 사천 짜장 소스를 비벼 먹는 제품이다. 식물성 원료로 빚은 탕수 만두도 넣어 푸짐하고 알찬 구성을 담았다.CU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에그 마요 샌드위치와 유부초밥도 대체 계란을 활용한 100% 식물성 먹거리로 재탄생했다.채식 바질 가득 샌드위치는 로만밀 통밀 식빵에 대체 계란을 토핑하고 콩으로 만든 바질 소이네즈를 듬뿍 바른 건강 샌드위치이며 채식 채란마요 유부초밥은 대체 계란을 스크램블 형태로 조리해 소이네즈와 채식 와사비 마요네즈로 맛을 냈다.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는 채식주의 시리즈를 통해서 편의점 먹거리의 품격과 다양성을 모두 높이며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고객 입맛은 물론, 그 속에 담겨 있는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을 찾아 이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편의점 CU를 찾은 소비자가 대체 게란으로 만든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롯데免, 멜버른공항 면세점 운영권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면세점은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에 성공하며 국제선 면세점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2위 규모의 종합면세점으로 이번 면세사업권 입찰에 글로벌 6개 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안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롯데면세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세부 계약사항에 대한 조율을 끝마쳤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1일부터 멜버른공항점 운영을 개시한다. 사업 기간은 2033년 5월까지 총 10년이다.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출국장과 입국장 면세점을 합쳐 총면적 3592㎡로 롯데면세점 글로벌 공항사업장 중에서도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이어 2번째 규모이다.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추후 5800㎡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 원의 매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과 향수, 주류와 담배를 비롯해 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오픈할 멜버른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의 글로벌사업 확대 및 시장회복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멜버른공항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다가오는 2024년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순차적으로 글로벌 사업 재가동에 나선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연이어 오픈하며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40% 증가하는 등 글로벌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 뿐만 아니라 상반기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나아가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 출점 또한 예고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LDF 벨트(Lotte Duty Free Belt)’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pr9028@ekn.kr롯데면세점이 사업권을 따낸 오세아니아 지역 ‘멜버른 국제공항’ 이미지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외국기업 변수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오는 2월 마감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면세점 입찰에 최근 외국 면세점 기업들의 관심을 보여 입찰 성사에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실제 참여 여부와 흥행에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이들 외국기업이 자본력을 내세워 입찰에 참전할 가능성에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지만, 공항 측의 임대료 감면 지원 종료로 당장 새해부터 비용 부담이 커지는 업체들이 있어 이들 기업의 비용 부담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예전처럼 큰 금액을 써내는 과감한 베팅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24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중소중견 면세점업체들은 현재 정부에 요청한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기간 추가 연장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과 중소중견면세점연합회(그랜드·경복궁·시티)는 지난 12일 임대료 감면 혜택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탄원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에도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료 감면 혜택이 종료될 경우 타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출국객 수는 173만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57%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출국객 수도 883만명으로, 2019년 연간 출국객수의 25% 수준이다.이같은 실정에도 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업체들이 새해부터 공항에 내야하는 임대료는 배로 늘어난다. 신세계면세점은 당장 이달부터 180억원에 이르는 임대료를 더 지불해야 한다. 지난해 45억원에 그쳤던 임대료가 5배 가까이 뛴 셈이다. 그랜드면세점의 임대료 역시 2억원에서 10억원까지 5배 뛰었다.그럼에도 정부로부터 공항 임대료 감면 혜택 연장의 회신은 아직 없는 상태다. 기업들은 이달 임대료 감면 연장 여부가 결정된 뒤에야 향후 입찰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대료 이슈가 남아 있는 상태라 지금 분위기도 안좋고, 입찰에 적극적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며 "현대와 신세계가 적은 금액을 써낸다면 다른 기업(롯데, 신라) 역시 큰 금액을 쓸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더라도 입찰 금액을 보수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세계와 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롯데와 신라도 이처럼 입찰에 보수적으로 나설밖에 없는 배경엔 중국 이슈 지속 등 불투명한 시장 상황이 있다.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엔데믹이 본격화된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16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초기였던 2020년의 15조5051억원보다는 14.9% 증가했지만, 직전 2021년(17조8333억원)보다는 오히려 매출이 소폭 줄었다.더욱이 매출 핵심 국가인 중국의 방역 완화에도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우리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자 중국 내 반한(反韓) 정서가 커지면서 경제적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 2016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당시 입었던 무역 피해까지 재현할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이다. 이에 면세점 업계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그러나, 외국기업들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관심을 보이면서 국내 면세점기업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12일 개최한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는 세계 면세점 1위 사업자인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과 스위스 기업 듀프리 등 해외 기업도 잇달아 참여했다. 외국기업은 국내 기업이 아닌 만큼 자본력을 내세워 과감한 베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이에 면세점 업체들 역시 외국기업들의 입찰 참여 여부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다만, 업계 한 켠에선 외국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하더라도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CDFG가 중국 자본을 다 끌어서 인천공항 사업권을 가져갈 것으로 단정 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 업체가 예전에는 IPO 신청을 해서 자금을 당겨왔는데 이 명목에는 해외시설 투자도 있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되면 좋지만, 안 돼도 투자 활동을 했다고 설명해도 되는 명분이 생기는 만큼 기업 입장에선 입찰 참여가 손해 볼 것이 없는 시도"라며 실제 참여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pr9028@ekn.kr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과일소주 수출 역대최고…5만4천톤 110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3년 연속 감소했던 소주 수출액이 지난해 증가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소주 수요 증가에 과일 소주를 포함한 혼합주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소주 수출액은 9332만7000달러(약 1154억원)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2018년 9757만달러(약 1206억원)를 찍었던 일반 소주 수출액은 지속해서 감소해 2021년에는 8242만3000달러(약 1019억원)까지 떨어졌다. 소주 수출량도 늘어 지난해 6만7104t(톤)을 기록했다. 2021년 5만9529t보다 12.7% 늘어났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부침이 있는 소주와 달리 과일소주가 포함된 ‘기타 리큐어(혼합주)’ 수출액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타 리큐어 수출액은 8896만5000달러(약 1100억원)로 전년보다 9.9%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수출량 역시 5만4000t으로 역대 최고였다. 개별 기업의 소주 수출액도 호조세다. 하이트진로 미국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미국법인 실적 대부분은 소주가 차지한다. 중국법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일본법인의 지난해 상반기 소주 매출은 2019년 대비 약 37% 늘었다. 처음처럼, 순하리 등을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3분기 소주(과일소주 포함) 누적 수출액은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9% 늘었다.pr9028@ekn.kr참이슬 참이슬의 일본 TV 광고 이미지

현대리바트, 키높이 조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리바트가 신학기를 앞두고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학생용 가구 ‘꼼므 포켓몬 에디션 길이조절 키즈침대’를 출시했다. 현대리바트가 24일 새로 선보 키즈 침대는 포켓몬코리아와 제휴해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 ‘꼼므 길이 조절 키즈침대’에 포켓몬스터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이번 제품은 자라는 아이의 키 높이에 맞춰 120cm, 160cm, 200cm 등 세 단계로 침대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성장 속도가 빠른 어린이의 체형을 반영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포켓 몬스터를 좋아한다는 트렌드를 반영해 제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리바트 포켓폰스터 키즈침대 현대리바트의 신학기 학생용 ‘꼼므 포켓몬 에디션 길이조절 키즈침대’. 사진=현대리바트

CU, 폐현수막으로 미니백 굿즈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 CU는 대규모 할인 행사용으로 사용한 현수막을 재활용해 자사 미니백 등 굿즈(홍보용 기획제품)로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앞으로 행사 현수막에는 쓰다버린 페트병을 활용 뽑은 재활용 섬유를 사용하기로 했다. 24일 CU에 따르면, 그동안 전국 편의점 매장에서 설과 추석, 밸런타인데이 등 대규모 행사 때마다 현수막을 걸고는 행사가 끝나면 대부분 폐기됐다. CU는 이같은 반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기업 ‘큐클리프’와 손잡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미니백 등 굿즈로 탄생시켰다. 재활용 미니백 굿즈는 오는 27일부터 포켓CU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도시 숲 가꾸기 캠페인 등에 지원된다. 아울러 CU는 현수막 제작에 폐페트병에서 뽑은 재활용 섬유인 리젠 원단을 사용하기로 했다. 리젠 원단이 m당 페트병 10개를 재활용해 만들어지는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CU 폐현수막 재활용 미니백굿즈 CU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미니백 굿즈. 사진=CU

GS리테일 "꽃다발도 즉시배송"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근거리 꽃 배달 서비스에 들어간다. GS리테일은 24일 전문업체 씨앤에스플라워와 손잡고 GS리테일의 배달중계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와 연계한 근거리 꽃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씨앤에스플라워는 인천 송도 지역의 꽃 도매업체로 1400여개 농가·소매업체와 거래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씨앤에스플라워가 확보한 동네꽃집과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설치해 고객들의 근거리 꽃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고, 퀵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꽃을 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근거리 꽃 배달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꽃가게 소상공인에겐 매출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GS리테일 근거리 꽃배달 서비스 GS리테일 직원의 근거리 꽃배달 서비스 모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