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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호주 멜버른 공항점 전경 |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 입찰경쟁을 뚫고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한 롯데는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해 영업을 시작했다. 멜버른공항점의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로 총 10년이다.
매장 면적은 현재 약 3592㎡이지만, 오는 2027년까지 5634㎡ 크기로 확장해 연매출 3000억원 수준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방침이다.
특히, 매장 인테리어에 멜버른 현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고유의 문화 등을 접목할 계획이다. 그라피티 예술의 진원지로 알려진 호시어 레인, 다양한 식물이 우거진 길퍼드 레인, 유럽풍 카페거리로 유명한 디그레이브 레인 등 멜버른 골목 명소의 특색을 디자인 요소에 반영해 쇼핑환경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은 화장품·향수·주류·담배·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디올·샤넬·이솝 같은 글로벌 화장품을 비롯해 펜폴즈(호주와인)·조니워커·로얄살루트 등 주류와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제선 여행객 수(PAX)는 약 74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대비 103%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다. 앞으로 멜버룬공항의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