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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포장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제품 패키지와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리뉴얼한 식물성유산균 제품 패키지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 결과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식물성유산균 제품은 식약처가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기능성 표기가 가능하게 된 성분 중 하나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유산균 음료이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제품은 △식물성유산균 위&캡슐 △식물성유산균 오메가&치아씨드 △식물성유산균 모링가&밀크씨슬 △식물성유산균 히알&콜라겐 총 4종이다. 지난해 풀무원녹즙은 녹즙 전 제품을 ‘재활용 우수 등급’ 획득 패키지로 리뉴얼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패키지의 하나로, 풀무원은 오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16% 감축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포장 개발과 제품 적용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풀무원녹즙은 재활용에 최적화된 페트(PET)에만 주어지는 환경부 권장 등급인 ‘재활용 최우수 등급’도 획득했다. 이 등급은 재활용률이 높은 무색 단일 재질의 페트만을 대상으로 한다. 뚜껑과 라벨이 각각 물에 뜰 수 있는 합성수지 재질이어야 하며, 라벨은 최소 열알칼리성의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그 가장자리엔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아 쉽게 떼어지게 만들어야 한다. 또, 재활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분쇄물인 ‘플레이크 세척품’에 남은 접착제 잔존율도 3% 미만이어야 한다. 이에 풀무원녹즙의 페트는 접착제가 도포되는 면적을 전체 라벨 면적에 0.5% 미만으로 줄였다. 라벨 가장자리엔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은 ‘에코탭’도 도입해 누구나 손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음용 후 에코탭을 활용해 분리한 라벨은 비닐로, 용기는 물에 씻어 해당 수거함에 분리수거하면 된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식물성유산균 제품 4종 패키지에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ESG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패키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풀무원_친환경패키지적용 24일 정부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은 패키지가 적용된 풀무원녹즙의 식물성유산균 제품 4종. 사진=풀무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내소통 타운홀 미팅 첫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식품기업 아워홈의 구지은 부회장이 임직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첫 사내 타운홀 미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아워홈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각 사업부 주요 성과 및 향후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고,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과 지방 근무자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탠딩 다과회로 시작한 타운홀 미팅은 사업부별로 주요 성과 발표와 함께 1등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마지막으로 열린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이었다.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에서 구지은 부회장과 각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답변자로 참석했다. 구 부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소통의 기업 문화’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만큼 직급, 직책,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진의 소소한 일상 등에 관한 가벼운 질문부터 사업 환경 및 위기 극복 전략, 복지ㆍ근무 환경 개선 등 폭 넓은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단체급식시장 정체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을 비롯해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 이미지 구축 △성과 중심 평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등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고 회사는 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기업 문화 혁신과 소통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며 "각 사업부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부터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까지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2022 장교 공채 신입사원 사령장 수여식’에서도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을 마련하고, 신입사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영진과 신입사원은 소비ㆍ식품유통 이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다양한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워홈은 ‘소통의 기업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사진자료] 아워홈 타운홀 미팅_2 21일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BBQ 올리브치킨, 일본서도 통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하반기에 일본 매장 3개를 잇따라 출점시키고 해외진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BBQ는 최근 오사카에 23번째 일본매장인 ‘사카이뎃포쵸점’을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7월 사이타마에 22호점 ‘오오미야 카도마치점’, 이어 오사카에 23호점 ‘엘모리구치점’으로 이어진 일본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사카이텟포쵸점은 오사카 내 5번째 매장으로 남부에 사카이시 주변 국도와 가까운 이온몰 식당가와 푸드코트 구역에 자리 잡고 있다. 오오미야 카도마치점도 사이타마 시내 오오미야역 인근 신규 쇼핑몰 지상층에 입점했고, 엘모리구치점은 유동인구가 많은 일본 오사카부 근처 모치구치시엘 모리구치역(지하철) 지상 1층에 위치해 있다. 특히, 건물 내 이자카야·카페·식당 등이 들어선 주요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엘모리구치점과 사카이텟포쵸점 모두 패스트 캐쥬얼 다이닝 레스토랑(FCD, Fast Casual Dining) 콘셉트의 매장이다. 통상 패스트 캐쥬얼 매장은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의 중간 개념으로, 패스트푸드와 주문 방식은 유사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건강한 식재료·맞춤형 메뉴 등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BBQ는 지난 2016년부터 일본 현지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까지 도쿄에 9개점을 비롯해 △오사카 5개 △나가와 4개 △사이타마 3개 △아이치·치바·시즈오카 각 1개 등 총 24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은 ‘황금올리브 치킨’으로 현지인 인기가 높다고 BBQ는 말했다.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매운 맛을 줄인 숙성법을 적용한 양념치킨도 현지 반응이 좋다고 회사는 전했다. BBQ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일본 현지 고객들의 매장 방문이 늘고 있다"며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도 K-치킨을 맛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BBQ매장 일본 도쿄 서부지역에 위치한 후타고타마가와점 매장 전경. 사진=제너시스BQ

샘표, 美서 K-푸드·컬처 홍보 공로상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가 미국에서 한국의 맛과 문화 콘텐츠를 알리며 ‘K-푸드’의 위상과 기업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샘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Tenafly) 시와 버겐(Bergen) 카운티로부터 ‘한복의 날’을 맞아 한국 요리와 문화예술을 알린 기업으로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테너플라이는 해외 도시 처음으로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했고, 이를 계기로 뉴저지 주정부의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냈다. 버겐 카운티도 뉴저지 주 내 70여개 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정 단위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샘표는 소개했다. 이번 공로상과 관련, 샘표는 한국의 장(醬) 등 문화유산을 미국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서 2018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샘표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를 열어 장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한국 식문화를 소개해 오고 있다. 이달 13~16일에는 한국 식문화 홍보를 위해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문화예술 축제 ‘블링크’에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한 ‘KIP‘와 협업해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 KIP는 한국문화 IP(지식재산)기반 문화예술 콘텐츠 브랜딩·개발 기업이다. 올해 블링크 축제에서 샘표는 자사 제품 연두와 간장·고추장·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받았고, 특히 연두는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셰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밖에 샘표는 지난 16일 뉴저지주 ‘한복의 날’ 행사에 국내 기업 최초 공식후원업체로 참여했다. 샘표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한 식문화가 해외 현지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현지인 눈높이에 맞춰 접근해온 것이 이 같은 영광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도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샘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샘표 지난 21일(현지시간)열린 공로상 수상식에서 박용학 샘표 상무(왼쪽)가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가운데)으로부터 공로패를 전달받은 뒤 브라이언 전 재미차세대협의회 대표 등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샘표

KGC인삼공사, 정관장 걷기기부 캠페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가 환절기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기부 캠페인은 참가자들 누적 걸음수가 3억보 이상 달성되면 사랑의열매를 통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제품을 장애인시설 건강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 희망자는 KGC인삼공사가 운영하는 ‘정관장 케어나우 3.0’ 앱(App)에서 신청하면 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돼 누구나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앱을 통해 누적걸음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혜택으로는 참가자 전원에게 정관장 멤버십 2304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앱 신규 가입자의 경우 포인트를 두 배로 받는다. 추첨을 통해 △최다 걸음 수 △착한마음 플로깅 인증 등 개인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에게는 정관장 제품을 지급한다. 캠페인 신청자 중 앱 신규가입자, 가입 추천 매장을 등록한 참가자는 36만원 상당의 유전자 분석 검사 무료 쿠폰 등 다양한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내 주변의 소외된 어려운 이웃도 돕고 비대면 걷기로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육체와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한마음 걷기 기부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케어나우 3.0 앱(APP) 내 한마음걷기 캠페인 참여 화면. 사진=KGC인삼공사

SPC 또 사고…성남 제빵공장 노동자 손가락 잘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한 데 이어 SPC의 계열사 ‘샤니’ 공장에서도 근로자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빵 불량품 검수 작업 도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해당 작업장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SPC의 평택 소재 계열사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작업을 하던 중 작업기에 끼여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8일만이다. 앞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inahohc@ekn.krSPC로고 SPC로고. 사진=SPC그룹

풀무원, 대한민국ESG경영대상 충북도지사상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은 ‘2022 제1회 대한민국 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충북도지사상을 받았다. 23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ESG(환경·사회·지배구조)대상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ESG대상 시상식에서 풀무원은 ESG경영 각 부문에서 자발적 실천 사례를 높이 평가받아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3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한데 이어 올해 8월 지속가능 식품 전문브랜드 ‘지구식단’을 출시했다. 또한, 기업 핵심전략의 하나로 ‘Eco Caring(친환경케어)’를 설정하고, 식품제조 과정에서 발행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과 재활용량 등을 관리하는 디지털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등 ESG경영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풀무원 대한민국ESG대상 충북도지사상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제1회 대한민국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풀무원 ESG경영팀 김현수 팀장(오른쪽)이 충북도지사상을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풀무원

허영인 SPC회장, 제빵공장 직원사망에 머리 숙였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머리를 숙였다. 지난 15일 SPC 계열 평택 제빵공장의 직원 사망사고 발생 일주일만에 공식석상에 나와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허 회장은 21일 서울 서초구 SPC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특히, 고인 주변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의 충격과 슬픔을 회사가 먼저 헤아리고 배려하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허 회장은 "회사는 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 다음날 사망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이뤄진 것에도 "잘못된 일이며, 그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려깊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다. 허 회장은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며 평소 직원들에게 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전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허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이어 SPC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황재복 사장은 "고용노동부 인증 받은 외부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진단’을 즉각 실시하겠다"며 "진단 결과를 반영해 안전 관련 설비를 즉시 도입하는 등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종합적인 안전관리 개선책을 수립,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안전시설 확충과 설비 자동회 등에 700억원, 직원들의 작업환경 개선·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직원사망사고가 발생한 SPL의 경우 영업이익의 50% 수준에 해당하는 100억원을 산업안전 개선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문성을 지닌 사외 인사와 현장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산업 안전에 대한 외부 관리감독과 자문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은 SPC가 사전에 고지한 대로 준비한 사과문과 안전대책만 발표하고 기자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하지 않은데다, 일부 노동자들과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 참석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면서 회사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SPC관계자는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 어려운 점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4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으며, 관계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inahohc@ekn.kr고개숙인 SPC그룹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허영인 회장(맨 앞쪽)이 지난 15일 발생한 평택 SPC 계열사 SPL의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련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뒤며 임원진들과 머리를 숙이고 있다. 사진=연합

KGC인삼공사, 디지털헬스케어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GC인삼공사가 디지털 헬스케어앱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KGC인삼공사는 맞춤형 건강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앱 서비스 ‘케어나우 3.0’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어나우 3.0’은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토대로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 건강설문, 유전자분석(DTC), 라이프로그 등을 정밀분석하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은 물론 식이습관 및 운동가이드까지 제공한다. 케어나우 3.0 개발을 위해 KGC인삼공사는 국내최고 대학 임상의학연구팀과 함께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건강설문작업을 거쳤다. 해당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용 설문지 개발 내용은 KCI학술지인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되는 등 임상학적 근거를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2730만 건의 식품-바이오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질병-대사-식품-영양성분 사이의 연관관계를 정밀분석할 수 있는 큐레이션 알고리즘도개발했다고 KGC인삼공사는 설명했다. 케어나우 3.0 앱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2만 5000원 상당의 건강검진 및 질환별 발병위험도 분석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고, 국내최다 69개 항목의 유전자분석(DTC)을 출시특별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 홍순기 디지털사업실장은 "앞으로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고도화해 건강 솔루션을 다각화하고, 신규 기능성 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과도 연계해 헬스케어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새로 선보인 디지털 헬스케어앱 서비스 ‘케어나우 3.0’의 이미지. 사진=KGC인삼공사

하이트진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가 올해 엔데믹 전환에 힘입어 유흥시장 판매량이 크게 회복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8월 여름 성수기 시기 ‘청정라거-테라’의 유흥채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과 각종 지역 축제가 테라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 9월 기준 테라의 유흥시장 누적 판매량도 약 33% 증가했다. 이와 함게 성수기 동안 테라 생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올랐다.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병맥주 판매량도 약 42% 늘었다. 생맥주 판매가 급증한 것은 올 여름 부산·강릉 등 휴양지 프로모션에 더해 전주·송도·춘천 등 전국 각지의 맥주 축제에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다양한 굿즈 프로모션을 전개해 술자리 재미를 배가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출시한 기존 스푸너 대비 3배 큰 ‘스푸너 맥스’ 등이 대표 사례다. 향후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소비자 선호도 강화를 위해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술자리 굿즈를 개발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이종업계간 협업을 추진해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는 ""국내 대표 맥주 테라가 지역 축제, 야외활동 등 소비자들의 일상과 함께 성장을 거듭,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테라의 ‘청정’ 브랜드 콘셉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하이트진로 사진자료] 테라 성수기 판매 증가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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