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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상㈜의 간장 제품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가 한국식품연구원이 주관하는 올해 식품기술대상에서 한국식품연구원장 기술대상(대기업·중견기업 부문)을 차지했다. 식품기술대상은 식품연구원이 매년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식품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3일 대상에 따르면, 청정원 수상 제품은 올해 식품기술대상 수상 대상 목록에 오른 총 13개 기업의 제품들과 경합을 벌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제품들은 씨간장 숙성공법을 적용한 프리미엄 간장으로, 가장 맛이 좋은 간장을 골라 오랫동안 맛을 유지해 온 씨간장을 활용해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특히, 기술대상을 받은 제품은 11년 이상 숙성된 씨간장을 사용해 더욱 깊은 맛을 자랑한다. 김병주 대상 식품사업총괄 CM그룹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장문화인 씨간장의 가치와 제조법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의 고유한 맛을 지키면서 소비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대상 청정원 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 500㎖ 제품. 사진=대상

삼양식품, 서강대와 연구소 설립 산학협력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은 서강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강대 총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과 심종혁 서강대 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산학협력을 위한 연구소 설립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강대 리치별관(RA관) △식품, 생물공학 공동연구 추진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응용기술력 확보 등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식품산업을 비롯한 미래 생물공학의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 간 긴밀한 협동 연구가 필요하단 인식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삼양식품과 서강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국가 식품 산업 경쟁력 향상 및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사회공헌을 기업 경영의 초석으로 미래 핵심 산업인 생물공학에 대한 비전을 지닌 삼양식품과의 협약을 통해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우수 인력을 배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초 사회발전, 경제성장과 환경보존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기반의 미래식품 연구 목표실현을 위해 연구센터를 확장했다. 향후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inahohc@ekn.kr삼양MOU서강대 지난 2일 열린 산학협약식에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오른쪽)과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양식품

교촌, 소진세 회장 떠나고 다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랜차이즈 치킨 대표기업 교촌에프앤비를 약 4년간 진두지휘했던 소진세 회장이 물러난다. 소 회장의 퇴임식이 오는 12월 초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촌은 지난 3월 사내이사로 복귀한 권원강 창업주의 단독경영 체제로 복귀할 예정이다.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소 회장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교촌 CEO 옷을 벗는다. 교촌 대표이사로 합류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1950년생인 소 회장은 1977년 롯데쇼핑 입사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 등을 거쳐 롯데그릅 사장을 역임한 ‘롯데맨’으로 꼽힌다. 2019년 4월 소 회장은 권원강 창업주의 후임으로 교촌에프앤비 회장에 취임한 이래 코스피 상장, 해외사업 확대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올 3월 소 회장은 등기이사 임기가 종료된 이후부터 회장직만 유지해왔다. 실제로 소 회장이 교촌에프앤비 회장직에 오른 2019년 3801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지난해 5076억원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94억원에서 지난해 410억원까지 증가했다. 교촌 관계자는 "급속도로 악화되는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 가운데 최근 교촌은 이사회 의장인 권 창업주가 책임경영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임기를 모두 마친 소 회장이 회장직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공감대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소 회장의 사퇴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3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권 창업주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교촌에프앤비 측은 이사회 주요 사안과 관련해 의견 조율만 집중하고,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이사회 입성을 발판으로 권 창업주가 사실상 3년 만의 경영복귀에 돌입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교촌에프앤비는 같은 달 28일 임기 만료 예정이었던 소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면서 향후 소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기도 했다. 교촌은 소 회장 퇴임과 함께 기존 전문경영인 중심에서 오너 중심의 경영으로 체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그 과정에서 지난 3월 책임경영 강화를 골자로 사업부별 대표 직책의 전문경영인을 두는 ‘5개 부문 대표, 1연구원’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교촌 관계자는 "연말까지 100년 기업 ‘뉴 교촌’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개편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소진세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동원그룹이 동원엔터프라이즈와 동원산업의 합병을 마무리하고, 동원산업을 새로운 지주사로 내세운 지배구조 개편을 완료했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동원그룹은 친환경 연어 양식사업, 2차 전지 사업, 스마트 항만하역 등 계열사별 신(新)사업 추진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단 비전을 제시했다.동원산업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종료보고 총회를 갖고 합병등기를 마친다고 밝혔다. 앞서 동원산업은 지난 9월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 합병 계약을 승인하기로 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631만8892주 규모로 오는 16일 추가 상장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다. 주당 단가를 낮추고 유통 물량을 늘림으로써 거래를 활성화시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단 구상이다. 액면 분할된 신주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이날 이사회에선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와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가 각각 사업부문, 지주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또, 동원엔터프라이즈 사외이사를 맡았던 김주원 카카오 부회장은 동원산업 이사회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합병 이후 기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산업에 속하게 되고,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회사가 된다. 동원산업의 자회사 동원로엑스와 미국 스타키스트 등 손자회사 모두 동원산업 직속 자회사로 바뀐다. 동원그룹은 200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금까지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수평다각화 형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구해왔다. 다만,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우량 계열사가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지배를 받는 과거 구조에선 각 계열사 아래 손자회사와 증손회사도 경영한 세부적인 관리를 하는데 규제를 받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합병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산업 등 계열사들을 직접 지배할 수 있어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약 2600억원에서 51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자금 유동성도 늘어날 전망이다. 동원산업은 지주사로서 거두게 될 자회사 관리와 배당금 수익, 용역 수익, 상표권 수익 등 안정적 수익 창출 재원을 기반으로 추가 현금흐름을 확보해 계열사들의 미래 먹거리 투자 여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친환경 스마트 연어 양식과 스마트 항만 사업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 2차 전지 소재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등이 대표 계획이다.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산업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 차원의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하면서 주주들과 함께 구체적인 성장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inahohc@ekn.kr김주원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 사진=동원그룹

CJ프레시웨이, 디지털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식자재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디지털 전환 선포’ 뒤 최근 1년 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실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경영 다지기에 한창이다. 전체 사업부문에 축적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객 맞춤형 솔루션은 매출 확대를 원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때 정교하게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뉴 구성을 기획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견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올 들어 403억원을 투입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마켓보로’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과 직거래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전체 사업 비중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이 약 80%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주요 식자재 공급처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쏠린 것은 줄곧 한계점으로 꼽혀왔다. 이에 식자재 도매상·자영업자 등 여러 업종 관계자의 데이터를 보유한 마켓보로의 역량이 더해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시장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이같은 사업 체질 개선으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올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일상회복으로의 전환 이후 외식·급식 등 본업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낸 데다, 추후 신규 거래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짐작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841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5%, 88.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갈수록 덩치를 불리고 있는 식자재 유통시장도 실적 상승 요인이다. 지난 2020년 55조원에 그친 국내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시장은 오는 2025년 6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90% 이상이 영세 자영업자와 개인사업자 사이에서 이뤄져 사실상 블루오션인 셈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현재 테스트베드로서 마켓보로에 자사 제품을 입점해 판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소상공 대상 사업은 투입되는 물류비 대비 수익성이 높을지 미지수라 우선 간접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inahohc@ekn.kr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데이터 포털(Data Portal)을 통해 시각화된 데이터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풀무원 올가홀푸드 "김장재료 할인판매 사전예약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오는 6일까지 김장 주재료를 최대 2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 오는 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예정된 김장 본행사를 앞두고 마련하는 사전예약 이벤트이다. 이번 사전예약 기획전에는 △산지 직송 절임 배추 3종 △김장세트 4종 △휘파람 골드 배추로 담근 김치 7종 △포장김치 5종 △김장 부재료 등 총 22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산지에서 바로 공급받은 신선한 배추로 김치 제품을 만들어 맛과 품질 측면에서 차별화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속이 꽉 차있고 맛이 고소하며 잎이 얇아 김장에 최적화된 ‘휘파람 골드’ 배추가 대표 사례다. 해남산 배추를 수확한 후 국내산 천일염을 활용해 3일 내로 두 번 절인 극신선 절임 배추도 눈에 띈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신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많은 재료 없이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는 김장세트도 눈길을 끈다. 유기농 절임배추(5kg·10kg)와 여러 국산 재료를 사용해 만든 김칫소(2kg·4.5kg) 구성으로 배추에 양념만 버무리면 완성된다. 양념소는 취향에 따라 중부식과 남도식으로 준비했으며, 배추와 김칫소 모두 개별 구매할 수 있다. 김장 대신 먹기 간편한 포장김치와 다양한 종류의 김치도 준비했다. 산지 직송한 깍두기(3kg)·석박지(3kg)·총각김치(3kg)·순무나박김치(3kg)·열무얼갈이 물김치(3kg) 별미김치 5종이다. 이 밖에 필수 재료인 유기농 고춧가루도 마련했다. 유기농 재배에 남다른 철학을 지닌 ‘올가 마이스터’ 윤동현 생산자가 충남 공주에서 직접 길러낸 고추를 태양 볕에 말려 더욱 깊은 맛을 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깨끗한 가공시설에서 김치에 적합한 입자 크기로 가공도 마쳤다. 한동희 올가홀푸드 신선식품팀장은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김장 채소 할인 기획전을 꾸준히 선보일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 올가홀푸드 김장 재료 기획전 포스터 사진=풀무원

bhc치킨, 말레이시아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치킨이 말레이시아에 첫 매장을 열었다. bhc는 지난 1일 말레이시아 1호 매장을 출점시켰다고 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몽키아라 지역 쇼핑센터인 리테일파크에 문을 연 bhc 1호점은 125㎡ 매장면적에 62석 의자를 갖추고 있으며, 매장 운영은 현지기업 데일리 에디블에서 맡는다. bh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1호점 진출을 계기로 bhc치킨의 대표 메뉴 ‘뿌링클’, ‘골드킹’, ‘맛초킹’ 등을 선보일 것"이라며 "현지 반응을 고려해 특화 메뉴를 차례로 내놓고,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bhc치킨의 맛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홍콩에 직영점 ‘몽콕점’을 선보인 bhc치킨은 말레이시아 1호 매장에 이어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에도 1호점을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bhc 말레이시아 1호점 1일 문을 연 bhc치킨 말레이시아 1호 매장 모습. 사진=bhc치킨

농심, 인천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수도권 물류거점인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붙인 규모로 축구장 면적에 1.3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00MWh(메가와트시) 전력을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설비 신설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650톤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매년 4600 그루 가량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향후 농심은 전국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농심은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힘 쏟고 있다. 그 과정에서 라면과 스낵 제조 중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공기압축기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 4475톤을 달성했다는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본사는 무론 공장과 물류센터까지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 2일 농심이 인천복합물류센터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사진=농심

김장재료 가격 배추·무 ‘안정’, 양념류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11∼12월 김장시즌을 앞두고 주재료인 배추·무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양념재료인 마늘·고추·양파 등 가격은 지난해보다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엽근채소·양념채소 11월 농업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배추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1.8% 늘어나 도매가격이 10㎏(상품) 기준 7000원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11월 배추 가격은 평년(6674원)과 비슷하고, 전년 동월(9822원)보다는 28.7% 저렴한 전망치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오는 12월 배추 도매가격(10㎏ 상품 기준)도 가을배추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평년(5655원), 지난해(7895원)과 비교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배추 도매가격(동일 기준)이 1만1146원으로, 지난해(5821원) 대비 91.5%, 평년(7159원) 대비 55.7%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상반된 대조를 나타낸다. 이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도매가격이 지난달 상순 1만7090원에서 하순 7600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움직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11월 무 도매가격(20㎏)은 1만1500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가격(1만1492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며, 평년 가격(9727원)에 비해서는 18.2% 비싼 수준이다. 12월 무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오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연구원은 11월 양념채소 도매가격이 지난해 김장철 때보다는 비쌀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올해 고추작물의 생육이 부진해 11월 건고추 도매가격이 600g(화건 상품) 기준 1만3000원으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1만1205원)보다 16.0% 오를 것으로 연구원은 조사분석했다. 양파 가격 또한 11월에 1㎏ 상품 기준으로 1500원으로 예상돼 지난해(892원)와 비교해 68.1%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대파(㎏ 기준) 11월 도매가격도 지난 여름 폭우와 태풍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지난해(1604원)보다 15.3% 오른 1850원으로 예상됐고, 깐마늘(㎏ 기준) 8100원으로 지난해(8178원)과 비슷한 가격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배추·무의 공급가격 안정화와 달리 양념 농산물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이달부터 양념채소 비축물량 1만톤을 김장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마늘은 비축물량 5000톤을 깐마늘로 가공해, 건고추도 매주 500톤씩 총 1400톤을 김장철에 맞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집중공급할 계획이다. 양파도 매주 240∼500톤씩 총 3600톤을 김장시장에 내보낼 예정이다.4 10월 2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마트 직원이 김장재료 및 채소 판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워홈, 서산 농산물 구매 ‘지역상생’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이 충남 서산 농가의 쌀 등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상생에 나선다. 아워홈은 지난 1일 충남 서산시와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산시에서 생산하는 우수 농산물의 수요처 확보와 품질 고급화 ,유통·판매 협력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아워홈은 서산시에서 난 고품질의 쌀과 농산물을 구매하고, 구매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산시와 지역 농가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지원한다. 아워홈은 현재 전국 농가에서 쌀, 배추, 무, 조미 채소류, 엽채류, 과채류 등 농산물 20여 품목을 공급받고 있다. 향후 안정적인 국산 농산물 확보를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국내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더욱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품질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 농산물을 수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서산시는 물론 국내 지역 농가들과 우호 상생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자료] 아워홈-서산시 업무협약식 지난 1일 충남 서산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배두섭 아워홈 MCP사업부장(오른쪽)과 구상 서산시 부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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