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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가 신용카드도 배송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가 신용카드도 배송한다. hy는 10월 말부터 전국 대상으로 신용카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hy와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배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후 수개월간 카드배송에 적합한 내부 시스템을 준비해왔다. 그 과정에서 전용 앱도 이동형 POS에 도입했으며, 물류 보안 수준 업그레이드와 현장 교육도 완료했다. POS는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관리·제품관리·결제지원 등을 이유로 사용하는 보안 단말기다. 이번 카드배송 서비스로 hy는 제휴 배송서비스 영역 확대를, 신한카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고객은 시간·장소를 프레시 매니저와 실시간 소통하며 편리하게 전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드 도착 시 신분증과 함께 ‘본인 확인’, ‘수령 확인 서명’을 완료하면 받을 수 있다. 프레시 매니저의 경우 배송 완료 후 책정된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입 증가에 도움이 된다. 김정우 hy배송사업팀장은 "‘신한카드’ 배송 수량은 연내 월 1만건 이상 달성하고, 내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물류와 높은 배송품질, 화주 맞춤형 서비스로 배송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hy는 올 4월 생활용품 전문업체 ‘와이즐리’ 제휴 배송을 시작으로 자사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냉장·상온 모두 지원하는 풀필먼트에서 크로스독(입고 상품을 보관하지 않도 분류나 재포장을 거쳐 바로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 택배, 로컬배송에 이어 카드배송까지 서비스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inahohc@ekn.krhy hy가 오는 10월 말부터 전국 대상으로 신용카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hy

신세계푸드, KBO와 손잡고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푸드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한정판 버거팩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PLAY NBB, EAT BASEBALL(NBB 즐기고 베이스볼 먹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베이스볼 버거팩’을 내놓는다고 5일 밝혔다. ‘베이스볼 버거팩’은 햄버거와 디저트, 사이드 메뉴, 음료, 굿즈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버거는 동그란 모양의 버거 번 2개 사이에 더블패티, 해쉬브라운, 치즈 4장, 특제 토마토 소스, 머스타드마요네즈 소스 등을 넣어 야구공을 형상화했다. 고소한 치즈와 달콤 짭짤한 슈가버터 소스를 더한 이색 디저트 ‘홈런 샌드’도 눈에 띈다. 이 밖에 40주년 기념 ‘스티커 굿즈’와 감자튀김, 음료 등이 있다. 제품 판매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8600원이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경품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8일까지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에서 ‘베이스볼 버거팩’을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22년 KBO 한국시리즈 입장권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야구 팬뿐 아니라 젊은 층이 ‘베이스볼 버거팩’과 함께 KBO 리그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포스트시즌을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 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대표 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버거팩 오는 11월 13일까지 신세계푸드는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엣 ‘베이스볼 버거팩’을 판매한다. 사진=신세계푸드

써브웨이, 국내 진출 31년 만에 500호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가 국내 오프라인 점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8월 전체 매장 수 500개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4일 망원한강공원점에서 존 치지(John Chidsey) 써브웨이 CEO가 참석한 가운데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전국 매장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샌드위치 아티스트 3명과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인 다점포주 7명, 최장기 매장 운영 점주 2명 등 총 12명에게 상장과 상패, 상금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500호점 돌파는 써브웨이가 앞서 1991년 국내에 진출한 후 31년 만의 실적이다. 100호점을 개점한 2014년 8월 이후 8년 만에 매장 수가 5배 늘어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써브웨이는 1991년 5월 여의도 63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1호점을 내면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6년 미국 본사가 한국지사를 설립해 직접 진출했다. 2009년 써브웨이코리아가 전면적인 시스템 재정비와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단행한 뒤 2010년대 중반부터 매장 확대에 더욱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2014년 108개에 이르던 써브웨이 국내 매장 수는 이듬해 151개, 2016년 214개, 2017년 304개, 2018년 352개, 2019년 387개, 2020년 436개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481개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7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23.8%로, 연 53.3개, 월 4.4개 매장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총 매장 수는 516개다. 존 치지 CEO는 "K-팝, BTS, 오징어게임 등을 필두로 한 세계 문화의 중심지 한국에서 써브웨이가 K-컬처 하나의 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서 행복하다"며 "매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을 맞고 계신 샌드위치 아티스트와 점주, 써브웨이 파트너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조인수 써브웨이코리아 대표는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고객의 사랑과 가맹점주의 헌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첨부2] 써브웨이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 사진1 지난 4일 써브웨이 망원한강공원점에서 열린 ‘500호점 돌파 기념 행사’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써브웨이코리아

[2022 국감] 야당 단독처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놓고 여야 간 격돌했다. 농식품부는 법 개정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법으로 (매입을) 의무화하면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쌀 의무 매수에 따른 벼농사 쏠림으로 재정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었다.앞서 지난달 15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쌀 생산량 초과분을 정부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그러나 이날 농식품부 국감에 출석한 정황근 장관은 "시장격리를 의무화하면 부작용이 클 게 명약관화하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뒤 "전략작물 직불제를 대폭 확대하고 올해 같은 상황은 시장격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작물 직불제는 농가가 벼가 아닌 밀과 콩 등 대체 작물을 재배할 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올해 쌀값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과잉 공급을 지적하고, 지난해 문재인 정부 당시의 공매 영향이 크다고 내다봤다.정 장관은 "2018~2019년 흉작으로 시중에 쌀이 부족해 정부가 31만t을 공매했는데 하반기 이후 풍작으로 공급 과잉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래서 이번에 과감히 공공비축미 10만t을 전년보다 늘렸고 45만t을 격리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국감에선 하루 전인 3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채 윤준병 민주당 의원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로 선출한 점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은 정부의 쌀 45만톤 격리 조치 발표 이후 시장 영향을 감안해야 하는데도 협의도 없이 상임위에서 단독으로 날치기 통과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이에 김승남 민주당 의원은 "첫 안건조정위가 무산된 이후 두 번째여서 부득이하게 선출한 것"이라며 "여야 주장이 합당한지는 논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되받아쳤다.최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 간 갈등도 빚어졌다. 앞서 김대기 실장은 "2011년 태국이 유사한 정책을 추진했다가 쌀 생산이 공급 과잉돼 재정이 파탄되면서 나라 경제가 거덜난 적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위성곤 민주당 의원은 "사실과 다른 이유로 양곡관리법과 관련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신정훈 의원 역시 "태국 사례를 민주당 양곡관리법과 동일시하는 시각은 위험스럽고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황근 장관은 "일반적으로 농업계 연구 분야 종사자들은 (태국 사례와 관련해) 익히 아는 내용"이라며 "(본인도) 비슷한 생각이다"라며 의견을 밝혔다.inahohc@ekn.kr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황근 장관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

파리바게뜨, 올들어 파리에 매장 3개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5개로 늘렸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 핵심상권의 하나인 몽파르나스 지역에 신규 매장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파리 외곽 상업지구에 문을 연 라데팡스 지역 3호점 ‘보엘디유’. 4호점 ‘코롤점’에 이어 5번째 매장이다. 파리 몽파르나스 지역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한 오피스 상권이자 핵심 상업지구로, 파리에서 에펠탑과 함께 랜드마크로 꼽히는 ‘몽파르나서타워’와 유서 깊은 영화관 ‘고몽’ 등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교통 중심인 ‘몽파르나스역’도 있어 파리 시내에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테라스를 포함한 149㎡(45평), 67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으로 조성된 몽파르나스점은 오피스 상권과 기차역 앞에 위치한 상권 특성을 살려 샌드위치와 스낵킹(snacking) 메뉴 등 ‘그랩앤고(Grab&Go)’ 코너가 장점이다. 매장 내부로 출입이 없이도 와플과 샌드위치, 커피 등의 메뉴를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조성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아울러 파리바게뜨는 보엘디유점의 제조 공간을 넓혀 파리 내 매장에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센트럴키친(중앙주방·Central Kitchen)’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라로즈 파리바게뜨 프랑스법인 사업부장은 "파리바게뜨가 SPC그룹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며 "프랑스 내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몽파르나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파리 몽파르나스 지역에서 출점한 ‘몽파르나스점’. 사진=SPC그룹

오비맥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해외에서 ‘국민 아이템’으로 불린 K-맥주가 국내로 역진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홍콩 맥주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비맥주의 ‘블루걸’이 그 주인공이다. 블루걸은 그동안 오비맥주가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홍콩 시장에 수출해 온 제품이다. 현지에서 제품을 맛본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국내 출시 요청에 힘입어 지난 6월 국내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오비맥주는 중국 본토 대비 유럽 스타일의 진한 맛을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맞춤형 레시피를 내놨다. 제품은 국내 광주공장에서 오비맥주의 자체 레시피를 사용해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제조업자가 독자적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인의 기호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해외 현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수출 형태다. 특히,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만드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보다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오비맥주 측은 소개했다. 이를 통해 블루걸은 높은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며 2007년부터 홍콩의 국민 맥주로서 왕좌를 지키게 됐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홍콩은 지난 2008년부터 30도 이하의 주류에 무관세를 적용해 전 세계 맥주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블루걸은 독일식 양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필스너 계열의 라거 맥주로 쌉싸름하면서도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아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블루걸은 알코올 도수 5%에 홍콩 현지와 동일한 500ml 캔 맥주로, 현재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inahohc@ekn.kr오비 지난 6월 오비맥주가 국내 출시한 ‘블루걸’. 사진=오비맥주

식품업계, 정부 가격인상 자제 요청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최근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공식 요청에 식품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이다. 즉,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를 무시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국내외 인플레이션의 지속에 따른 제조비용 증가 부담을 계속 감수할 수도 없어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7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대상·오뚜기·삼양식품·동서식품·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과 만나 고물가에 따른 가격 인상을 억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일어날 경우 부당한 가격인상·편승 인상 등으로 민생 부담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이유 때문이었다. 정부의 요청에 식품업계는 소비자 고충을 분담하는 취지에서 공감하지만 여전히 원가 부담이 높아 업체 차원에서 감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A식품업체 관계자는 "바라보는 시각이야 다르지만 대외적으로 식품업계가 마진을 크게 남기고 큰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다"며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억제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정부가 내년까지 무관세 혜택을 연장 검토하겠다며 추가 지원의 당근도 내놓았지만 정책 실효성이 불투명하다는 업계의 반응도 뒤따른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물가 안정 대책으로 올 연말까지 밀·밀가루 등 7개 수입품목에 0%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대부분의 품목이 무관세 또는 매우 낮은 관세율로 수입되고 있어 실제 효과는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B식품업체 관계자는 "이미 면세품목이 여럿인데다 관세를 조절한 양도 많지 않다"며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을 70% 지원하겠다는 대책 대상도 제분업계에 머물러 2차 식품제조업체는 직접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보는 상황에서 연말까지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결국 물가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환율 인상이 수입 물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밀·옥수수 등 주요 원자재의 식품업계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산업 특성상 달러 강세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통상 시카고 선물거래소 같은 곳에서 소맥분·팜유 가격이 상승하면 실제 1~2분기 이후 구매 가격에 반영 된다"며 "현 시점에서 가격 하향세여도 올 상반기께 원부자재 단가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어 가격 인상 압박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초로 예정된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식품업체 대표들의 줄소환이 예고돼 있어 정치권에서 가격 인상이 주요이슈로 떠오를 경우 업계의 대외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감에서 여야 위원들이 식품사의 가격 인상 경위를 집중 추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식품업계는 정부의 물가안정 요구가 강한 만큼 당분간 가격 인상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국감 이후 인플레이션 기조가 꺾이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가격 인상 불가피성이 제기되고, 특히 가격 인상을 반영 못한 식품사를 중심으로 정부 입김과 수익 악화의 갈림길에서 눈치보기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inahohc@ekn.kr농심 일부 라면 가격 인상 지난 1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라면 매대. 사진=연합

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난 5월 말 출시한 자사 냉동만두 제품 ‘얄피 한식교자’ 누적 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얄피 한식교자는 풀무원 냉동만두 고유의 얇은피와 총 10가지 한식 재료를 넉넉히 채운 만두소가 특징이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과정에서 풀무원은 서울 논현영동시장에 위치한 한식 칵테일바인 ‘장생건강원’과 협업해 이색 칵테일 메뉴 ‘한식교자 칵테일’을 내놓기도 했다. 장생건강원과 얄피 한식교자의 콘셉트가 ‘한식으로 통한다는 데 주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였다. ‘한식교자 칵테일’은 향긋한 누룩향을 자랑하는 문배술 베이스에 과채주스와 비빔소스를 넣어 비빔만두를 연상시킨다. 이 밖에 풀무원은 협업을 통해 영동시장 내 상인회 전 점포에 얄피 한식교자 제품을 전달하는 등 이웃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진행했다. 향후 풀무원은 냉동만두 성수기를 앞두고 추가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단 계획이다. MZ세대의 눈길을 끌 한식교자 굿즈로 만두 찜기를 선보이며, ‘얄피’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유튜브 콘텐츠에 제품을 노출해 다방면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얄피 한식교자의 제품력이 뛰어난 만큼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제품을 보여드리고 알리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식교자가 만두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재밌고 참신한 활동을 시도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사진2] (10) 풀무원이 판매하는 ‘얄피 한식교자’. 사진=풀무원

샘표, 예스어스와 손잡고 친환경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샘표가 오는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을 맞아 농산물 구독 플랫폼 ‘예스어스(YESUS)’와 손잡고 ‘연두X예스어스 채소습관’ 친환경 캠페인을 펼친다. 세계 채식인의 날은 국제채식연맹이 생명존중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하루만이라도 채식을 하자는 의미로 제정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샘표는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크기나 외관상의 이유로 버려질 위기에 처한 친환경 채소를 쉽고 맛있게 요리하는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예스어스 플랫폼에서 채소 꾸러미(어스박스)를 구매하는 소비자 전원에게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순’과 ‘채소 집밥 레시피북’을 선물한다. 100% 순식물성 콩발효 에센스 연두는 콩을 발효해 얻은 천연 성분에 대파·마늘·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8가지 국산 야채 우린 물을 더한 제품이다. 별도로 육수를 내거나 복잡한 양념 없이 연두 하나만으로 재료의 참맛은 살리고 요리의 풍미는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샘표 홍보팀 담당자는 "환경, 건강, 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향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채소 요리는 맛이 없을 것 같다’, ‘재료 보관이 까다롭고 조리법이 어렵다’는 이유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연두와 함께 나와 지구를 위한 채소 습관을 시작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샘표는 버려지는 음식 재료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레시피를 개발해 공유하고 있다. 또, 분리배출이 쉬운 친환경 패키지도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에 힘쓰고 있다. inahohc@ekn.kr샘표_예스어스 샘표가 오는 10월 1일 ‘세계 채식인의 날’ 맞이 ‘연두X예스어스 채소습관’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샘표

대상 청정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건강한 먹거리로 꼽히는 대표 발효품 간장의 깊은 맛을 살린 제품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이 주인공으로, 씨간장은 간장 중 가장 맛이 좋은 간장을 골라 오래 유지해 오면서 간장 맛의 씨가 되는 역할을 한다. 과거 선조들은 맛이 뛰어난 씨간장을 보관해 두었다가 매년 새로 담근 햇간장을 조금씩 첨가하는 ‘덧장’을 통해 오랜 시간 균일한 맛과 풍미를 유지해 왔다. 숙성된 씨간장은 짠맛이 순화돼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은 기존 ‘햇살담은 양조간장’ 제품에 ‘덧장’ 방식을 계승한 씨간장 숙성 공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장류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프리미엄 양조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라는 회사 측은 소개했다. 제품은 숙성 연도에 따라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과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 2종으로 구성되며, 각각 9년, 11년 이상 된 씨간장을 넣어 숙성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씨간장 양조간장은 부드러운 풍미와 깔끔한 뒷맛을 내는 것이 장점이다. 간단한 무침이나 볶음 요리는 물론 갈비찜과 전복장, 새우장 등 고급스러운 한식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는 대상 측의 설명이다.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도 좋았다. 지난 5월 ‘청정원 햇살담은 11년 이상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골드’를 주제로 만든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한 지 20일 만에 조회 수 208만개를 기록한 바 있다. 대상 관계자는 "씨간장은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문화"라며 "국내 장류 선도기업으로서 씨간장의 가치와 제조법을 계승하고,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씨간장에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inahohc@ekn.kr대상(주) 청정원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500ml (1) 대상(주) 청정원이 출시한 햇살담은 씨간장 숙성공법 양조간장 500ml 제품. 사진=대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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