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동서식품이 다양한 문화ㆍ예술 나눔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서식품이 자랑하는 문화·예술 나눔 활동은 34년 관록의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맥심 사랑의 향기’,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 등으로 다채롭다. 먼저, 34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서문학상은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2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올해 제16회 동서문학상은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4개 부문 총 1만8539편의 응모작이 출품됐다. 이후 기초심사, 예선심사, 본선심사 등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총 484개작의 수상작을 선정한 후, 지난 11월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김은혜 씨의 소설 ‘두 번째 엄마’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모성에 대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며 세련된 문장과 서사 구조를 차분히 전개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은 채연우 씨의 ‘복제인간 로이’(시 부문)와 윤국희 씨의 ‘차가는 달이 보름달이 될 때’(수필 부문), 김영인 씨의 ‘엄마는 1학년’(아동문학 부문)이 나란히 차지했다. 동서식품은 대상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484명의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 한국문인협회가 발간하는 ‘월간문학’ 게재를 통한 등단 자격이 주어졌다. 동상 이상 수상자들의 작품은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발간되는 ‘제16회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수록됐다. 또다른 동서식품의 문화·예술 나눔 활동은 어린이 오케스트라에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이다. 올해 15회째인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동서커피클래식’과 함께 동서식품의 대표 메세나(기업들의 문화ㆍ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로 꼽힌다. 지난 2008년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4억1000만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했다. 올해 ‘맥심 사랑의 향기’ 수혜 대상은 대구 북비산초등학교이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북비산윈드오케스트라는 전국 단위의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맥심 사랑의 향기’를 통해 트롬본·호른·차임벨·공 등 새 악기를 지원받았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치러지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주목받는 동서식품의 ‘선한 영향력’의 하나이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동암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기증과 도서관 시설, 기타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대구 서부초등학교를 선정해 학년별 수준에 맞춘 도서 약 3000권을 기증했고, 오래된 서가 교체, 저학년 열람 공간 확충도 이뤄져 새싹세대의 독서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국내 대표 커피전문기업으로서 소비자들의 삶에 위로와 휴식이 되고자 문학ㆍ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4 11월 29일 열린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