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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신세계 "광주 복합쇼핑몰, 지역발전거점으로 만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최근 유통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과 관련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는 뜻을 6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밝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산자위)의 중소벤처기업부 기관감사에 기업 증인으로 출석한 임 대표는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과 관련된 질문을 집중 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대답했다. 임 대표는 이날 여야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번에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을 위해 어등산 부지를 발표했던 핵심 이유는 쇼핑몰이 당장 상업시설 중심으로 가는 것보다는 좀 더 광역적으로 광주시의 위상에 150만 인구를 갖고 있는 광주시의 도시 위상에 걸 맞는, 무안 목포 나주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교통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한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순하게 쇼핑몰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지역 발전의 어떤 거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체류형 휴양시설까지 포함해서 종합적으로 광주 시민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시설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신세계가 대통령실과 여당으로부터 광주 복합쇼핑몰 이슈에 정치적으로 활용해 달라는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임 대표는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의원이 "신세계가 광주 복합 쇼핑몰에 어떤 확고한 의지는 가지고 있나. 광주 전남은 메가시티로서 영산강 와이프로젝트라든지 미래의 성장 동력을 새롭게 구현해 가고자 하는 정책들이 많다. 여기에 대해서 검토하신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임 대표는 "와이 프로젝트는 오늘 처음 듣는다.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파트너 동반 성장이라는 점에서 저희 역할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고민해야 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광주 복합 쇼핑몰 발표를 할 때도 부동산 사이트(위치)를 발표한 취지도 그것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신세계가 앞서 지난 2015년 광주 쇼핑몰 사업을 추진한 사실을 확인하는 질문에 임 대표는 "당시에는 저희가 쇼핑몰을 했기 때문에 광주 법인에서 추진했던 것은 쇼핑몰이 아니라 백화점의 현대화 추진이었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성격이 다른 사업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임 대표는 "저희가 국내에서 제대로 온 서구형 쇼핑몰은 2016년 9월에 하남(하남스타필드)을 오픈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그것은 사실관계가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pr9028@ekn.kr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2022 국회 국감 증인출석)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기관 국정감사에 기업증인으로 출석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의원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국회TV 화면 캡처

신세계L&B, SSG랜더스 첫 우승 기념 샴페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신세계L&B가 지난해 2월 창단한 그룹 계열 프로야구구단 SSG랜더스의 올해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해 한정판 샴페인 ‘어메이징 랜더스(Amazing Landers)’를 내놓는다. 6일 신세계L&B에 따르면 한정판 샴페인은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매그넘 사이즈) △엉쥬르 드 1911(스탠다드 사이즈) △앙드레 끌루에 브륏 로제 2종(매그넘·스탠다드 사이즈) 등 총 4종이다. 해당 상품들은 에브리데이 입점점포를 제외한 전국 35개 와인앤모어에서 판매된다. 이번 샴페인 출시를 위해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로제 샴페인의 마법사’로 불리는 ‘앙드레 끌루에’와 협업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특히, 샴페인 제품 라벨에 ‘Amazing Landers’ 영문 문구와 야구선수 사진을 넣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상품별로 보면 ‘앙드레 끌루에 르 끌로’는 연간 1000~1500병만 출시하는 제품으로 이 가운데 총 40병을 랜더스 버전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한 병 당 56만8000원이다. ‘엉쥬르 드 1911’은 부지(Bouzy)라는 ‘그랑크뤼 밭에서 난 포도만으로 만들어진다. 극소량 생산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아져 수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샴페인 중 하나로 꼽힌다. 상품은 각 15만9000원으로 총 판매 수량은 300병이다. ‘앙드레 끌루에 브륏 로제’는 화이트 샴페인 양조법으로 만든 피노누아 92%와 스틸 레드 와인 8%를 블렌딩해 만든 샴페인이다. 크기에 따라 매그넘 사이즈 17만원, 스탠다드 사이즈 8만9000원에 각각 300병씩 마련했다. 신세계L&B 관계자는 "랜더스 정규시즌 우승의 감동과 기쁨을 팬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기념 캄페인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야구와 유통의 결합을 통해 야구팬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한정판 샴페인 6일 신세계L&B가 SSG랜더스 첫 정규시즌 우승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샴페인 ‘어메이징 랜더스’ 4종. 사진=신세계L&B

삼성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S-듀얼(S-DUAL)’을 공개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이어 ‘위탁개발(CDO)’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년여 동안의 연구개발을 거쳐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S-듀얼’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항체는 질병을 유발하는 두 개의 각각 다른 타겟(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들을 하나의 형태로 결합한 항체로,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겟 항원에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타겟 항원에만 작용하는 일반적인 단일항체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존 단일항체 의약품으로 불가능한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 개발이 가능하고 환자가 사용하는 의약품 수도 줄어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이같은 잠재적 장점 때문에 글로벌 이중항체 의약품 시장은 오는 2027년 190억달러(약 26조원)로 지난해 40억달러보다 5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개발 중인 이중항체 파이프라인도 전 세계 총 600여개에 이른다. 그러나 기존 이중항체는 서로 다른 세포로부터 각각 단백질을 만들어 이중항체를 생성해야 했고, 이중항체를 생성해도 잘못된 결합 형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생산 효율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전세계에 걸쳐 상용화된 이중항체 바이오 의약품은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를 중심으로 7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년여의 연구 끝에 기존 이중항체 구조를 개선한 새로운 이중항체 플랫폼 S-듀얼을 개발해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S-듀얼은 우선 사람 몸 속의 항체(lgG) 유래물질만 사용해 체내에 투여시 면역반응을 일으킬 위험을 낮췄다. 더욱이 기존 이중항체들이 좌우대칭구조인 것과 달리 S-듀얼은 좌우비대칭 구조의 이중항체를 생성하고, 단백질 분자량 차이를 활용해 정상적인 이중항체 단백질과 결합 오류에 따른 불순물 단백질을 쉽게 구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기존 이중항체 개발의 낮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S-듀얼 서비스 출시를 공식 발표한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팀장(상무)은 최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바이오 의약품 자국 내 생산 정책기조(바이오 규제)와 관련해 "S-듀얼은 초기 후보물질 추출단계의 기술이므로 상용화 단계의 생산시설을 미국 내에 갖춰야 한다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 S-듀얼 플랫폼 기술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인천 송도의 연구센터는 물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삼성바이오로직스 R&D 센터에서 S-듀얼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는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자리잡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협력사와 고객사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듀얼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기존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이어 위탁개발(CDO) 분야까지 매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중항체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로 상용화 제품은 적은 반면에 후보물질 발굴 단계의 수요는 높아 S-듀얼의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 매출 효과도 노리고 있다. 설립 11년만인 올해 생산용량 기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CMO 기업으로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총 100건 가량의 CDO 계약을 수주하는 실적을 과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체 이중항체 플랫폼을 통해 CDMO 매출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업계 트렌드에 따라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 이재선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팀장 상무(오른쪽)이 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지식콘서트’ 행사를 통해 이중항체 플랫폼 S-듀얼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FW패션 니트웨어·숏패딩 대세…Y2K패션 인기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 상반기 패션업계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Y2K 스타일’의 인기가 가을·겨울(FW)시즌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레트로(복고풍) 감성이 가득한 가디건과 니트 웨어, 숏 패딩 등이 올해 FW시즌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기온 변화가 잦은 간절기부터 동절기까지 편하게 걸칠 수 있는 조끼·가디건 등이 판매 상위제품에 이름을 올리며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아가일 체크 무늬 니트조끼’는 현재 톰보이 브랜드관 매출 1위 제품으로, 짧은 기장에 회색(gray)·검정(black) 색상을 활용한 아가일 패턴이 패션의 포인트이다. 티셔츠뿐 아니라 셔츠 등 다양한 이너웨어와 쉽게 옷맞춤할 수 있어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배색 라인 가디건, 멀티 자가드블럭 가디건 등 여러 색상과 무늬를 강조한 가디건 제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 겨울 시즌에는 맨즈 라인을 통해 시즌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원가 부담에 따른 제품 인상 압박에도 방모코트·무스탕 등 시그니처 아이템은 기존 가격대를 유지해 판매율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도 지난 9월 말 하반기 핵심상품으로 내놓은 ‘아이코닉 케이블 니트’로 매출 호조를 누리고 있다. 출시 이후 케이블 니트 누적 판매량만 전년 동기 대비 170%나 증가했다. 아이코닉 케이블 니트는 울 90%, 캐시미어 10% 등 캐시미어 혼방 원사를 활용해 가볍고 부드러운데다 보온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8가지 다채로운 색상과 90∼110까지 총 5가지 사이즈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 폭도 넓다. LF 관계자는 "올 여름부터 로우라이즈·크롭티 등 패션계를 점령한 Y2K 열풍으로 프레피룩(Preppy Look, 미국과 영국의 명문 고등학교 교복을 모티브로 한 패션 스타일)이 더욱 인기가 높아진 점에 주목해 이를 반영한 시즌 주력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다양한 옵션을 통해 커플룩부터 시밀러룩 등 자유로운 착장 연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겨울시즌에 짧은 기장의 숏 패딩의 인기도 쭉 지속될 전망이다. 2020년대 MZ세대를 중심의 롱 패딩 문화에서 탈피해 1990년대 복고 감성을 반영한 숏 패딩을 향한 열기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숏 패딩 판매량에서 지난해 비슷한 시기보다 643%나 폭발적 증가를 누렸다. 이처럼 Y2K 스타일의 강세에 패션업계는 추가 물량 확보를 서두르며 본격적인 FW시즌 패션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네파는 올 겨울 ‘에어그램 써모 후디 다운’ 판매 물량을 전년 대비 116%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에어그램 후디 다운’이 높은 인기를 끌었던 점을 반영해 미리 공급량을 늘리는 선제조치를 한 것이다. 이랜드월드의 SPA브랜드 ‘스파오’도 일찌감치 올해 여름철 ‘푸퍼시리즈’ 프리오픈으로 소비자 수요를 사전 점검한 뒤 숏 패팅 공급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배 늘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보통 날이 추워지면 차분한 색상의 제품 수요가 오르지만 Y2K패션 인기로 대담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아울러 넉넉한 품을 자랑하는 오버사이즈 아우터·팬츠, 긴 기장의 맥시 드레스도 올해 FW시즌 주목받는 아이템"이라고 소개했다. inahohc@ekn.kr스튜디오 톰보이_22FW (4) (1)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의 2022 가을·겨울(FW) 시즌 제품 화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풀무원, 수도권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식품이 자사 제품과 관련해 함께 의견을 공유할 ‘58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6일 풀무원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주부모니터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5개월 간 월 2회(둘째, 넷째주 목요일) 열리는 온·오프라인 정기 모임에 참석해 활동하게 된다. 주부모니터 지원 조건은 자녀가 있는 25~49세의 서울·수도권 내 거주하는 전업주부다. 다만, 본인이나 가족 구성원이 풀무원 또는 다른 식품회사·업종에 종사하지 않아야 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풀무원 공식 홈페이지나 이프레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받는다. 서류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이달 25일이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면접 일자와 시간은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별 안내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4일 발표된다. 풀무원식품 측은 "선발된 58기 주부모니터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주어진다"며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풀무원의 메타버스 두부 팩토리 공장 견학 등 행사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사진1] 풀무원 '58기 주부 모니터' 모집 오는 23일까지 풀무원이 ‘58기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사진=풀무원

중견기업 4분기 경기전망 "부정적"…올들어 첫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경제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들의 4분기 경기 전망이 올들어 처음 하락으로 반전했다. 5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4일까지 실시한 ‘2022년 4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중견기업 620개사 대상) 결과에서 4분기 경기전망지수 94.9를 기록했다. 직전 3분기와 비교해 비교적 큰 폭인 5.7포인트(p) 내려앉았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라는 의미다. 중견련 관계자는 "엄중한 글로벌 경제 상황 아래 중견기업 경영 현장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급망 불안정과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원자재가와 인건비의 상승, 내수 부진 등으로 중견기업이 꼽은 주요 경영애로 해소에 거는 기대심리가 더욱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7.0p 떨어진 93.0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지수에 미치지 못했다. 전자부품업종 전망지수는 16.9p 추락한 91.7로 집계돼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긍정적 전망을 유지해오다 9분기 만에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화학업종 지수도 수입원가 상승 영향을 받아 15.4p 떨어진 84.6을 나타냈다. 중국시장 매출이 줄어들면서 화장품기업의 부정 전망이 크게 확대된 원인으로 풀이됐다.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4.7p 하락한 96.5를 기록했다. 출판·통신·정보서비스 업종이 전분기 대비 10.9p 떨어진 90.6을, 운수업(101.5)을 제외한 항만하역·해상운송 등은 5.0p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제조업 부문 중견기업은 경영애로 1순위로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가 부담(59.6%)을, 비제조업 부문 중견기업은 인건비 상승(40.9%)을 꼽았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제조·비제조업을 막론하고 부정적인 전망이 확인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대부분의 중견기업이 설비투자 규모를 늘릴 것으로 내다보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중견기업의 혁신과 투자에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서는 대출만기와 상환유예의 전향적인 연장 조치 등 금융지원은 물론 공급망 불안정과 환율 인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질적인 인건비 증가 등 경영 애로를 해소시키기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중견기업 경기전망 추이. 자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 경기전망 추이. 자료=한국중견기업연합회

中企스마트공장 내년예산 68% 삭감…공약 뒤짚은 尹정부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약 70%에 해당하는 2000억원 이상 삭감된 것으로 밝혀져 정부의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이 ‘말풍선’에 그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스마트공장 예산의 대폭 축소에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에 참여했던 공급기업 5곳 중 1곳 이상이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71%는 인력 구조조정을 시사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차질은 물론 공급기업 도산과 실업자 양산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중기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 이력이 있는 공급기업 183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9~26일까지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2.4%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비용을 도입기업과 정부가 각각 50%씩(상생형 정부지원 30%) 부담해 우리나라 제조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스마트공장을 적기에 보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의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 경우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26%가 폐업을 고려하고, 71%는 인력 구조조정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결과를 절대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뒤 "신규 공급되는 스마트공장의 40% 고도화를 약속했던 윤석열 정부가 오히려 고도화가 아니라 스마트공장 공동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31번 과제로 신규 공급되는 스마트공장의 40% 이상을 고도화 공장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 공개된 2023년도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예산은 올해 3101억원에서 2109억원(올해 예산 대비 68%) 삭감된 992억원으로 밝혀졌다. 고도화단계의 마중물 역할인 기초단계 예산은 1169억원 전액 삭감됐고, 고도화 단계 예산도 1932억원에서 992억원으로 48% 절반가량 깎였다.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양적 확대 중심의 구축 지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을 고도화로 전략을 전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정호 의원은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5년간 14조원을 들여 쌓아온 스마트공장 구축 기반이 무너질 위험이 있고,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줄도산까지 우려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4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3번째)가 8월 11일 서울 가산동 티에이치센서 스마트공장에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대형마트, 코로나로 줄었지만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찾은 유통매장으로 ‘대형마트’가 꼽혔다. 반면에, 코로나19 기간에 연간 방문율이 가장 하락한 유통매장은 백화점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주요 유통매장 7개 유형별 방문경험 조사 결과에서 최근 1년 내 방문 경험자 비율(연간 방문율) 기준으로 대형마트가 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통시장 72% △백화점 46% △가전제품 전문매장 43% △창고형 마트 30% △프리미엄 아울렛 26% △복합쇼핑몰 2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515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 7월~2020년 2월, 이하 ‘2020년’)과 비교하면 7개 유통 매장별 연간 방문율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변화폭이 가장 큰 곳은 백화점으로, 팬데믹 이전에는 소비자의 62%가 연 1회 이상 방문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그 비율이 46%에 그쳤다. 같은 기간 다른 유통 매장 연간 방문율은 3~6%포인트 줄었다. 아울러 소비자 10명 중 네댓 명(월간 방문율 기준)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 월간 방문율은 30~50대에서 50%를 웃돌았고, 20대와 60대 이상에서도 40%대, 만 13~18세(이하 ‘10대’)에서 30%다. 반면에 전통시장 월간 방문율은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실제 10대는 전통시장 12%를 기록했으나 60대는 69%를 기록했다. 즉, 40대 이하는 대형 마트를 더 즐겨 찾고, 50대는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 방문율이 엇비슷하며, 60대 이상은 전통시장 방문이 더 잦다고 볼 수 있다. 백화점은 여성의 월간 방문율(16%)이 남성(10%)의 1.6배로, 다른 유통 매장 유형보다 성별 차이가 두드러진다. 가전제품 전문매장·창고형 마트·프리미엄 아울렛·복합쇼핑몰은 모두 월간 방문율이 10%를 넘지 않았다. 삼성디지털프라자·롯데하이마트·LG베스트샵 등 가전제품 전문매장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보다 수가 많고 비교적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지만, 가전제품 신규 구매 또는 온라인 주문 전 실물 확인차 들르는 곳으로 보인다. 이밖에 빅마켓·트레이더스·코스트코 등 창고형 마트, 프리미엄 아울렛은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거나 도심 외곽에 위치해 대형 마트·백화점 등에 비해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특히 롯데몰·스타필드·코엑스몰 등 복합쇼핑몰은 수도권에 편중해 다른 유통 매장 유형보다 지역별 방문율 차이가 컸다. 한국갤럽 측은 "백화점, 복합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은 비혼자의 방문율이 기혼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며 "이런 곳들은 마트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쇼핑 외 다양한 여가·외식·체험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즉, 쇼핑뿐 아니라 즐기기 위해 이런 곳을 찾는 젊은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pr9028@ekn.kr한국갤럽 한국갤럽 주요 유통 매장 7개 유형 방문 경험 설문조사 관련 이미지

이노션, 현대차 마케팅 뮤직비디오로 인도서 은상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 전문기업 이노션이 인도의 권위 있는 ‘2022 ET SPOTT 어워드’에서 뮤직비디오 마케팅 캠페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ET SPOTT 어워드는 인도 미디어그룹 이코노믹타임스가 주최하는 영상·오디오 콘텐츠 분야 글로벌 마케팅 시상식이다. 이노션은 올해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과 유니버설뮤직그룹 인디아가 협업해 만든 유튜브 채널 ‘현대 스포트라이트’ 캠페인으로 은상을 받았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첫 뮤직 플랫폼사업 프로젝트로 진행된 ‘현대 스포트라이트’ 캠페인은 현대차가 유튜브와 음악을 활용해 인도의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출품작만 250건 이상,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1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이노션 인도의 글로벌 마케팅 시상식 ‘2022 ET SPOTT 어워드’에서 뮤직비디오 마케팅 캠페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이노션의 ‘현대 스포트라이트’ 캠페인 뮤직비디오 한 장면. 사진=이노션

롯데아울렛, 가을맞이 아웃도어 할인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아울렛은 이달 7일부터 23일까지 전점(21개점)에서 ‘포레스트 캠프(FOR; REST CAMP)’ 테마로 가을 맞이 아웃도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롯데아울렛은 20여개의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아이더’, ‘콜럼비아’ 등이 있다. 롯데아울렛은 각 브랜드의 의류 제품뿐 아니라 등산 용품 및 텐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엄선해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매주말(10월7일~10일, 10월14~16일, 10월 21~23일)에는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금액대별 3%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한 감성 캠핑 브랜드 ‘하드기어’와 함께 풍성한 혜택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오는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앱(APP)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등(5명)에게는 98만 8000원 상당의 ‘기어 벨 500 써드 에디션’ 텐트를, 2등(100명)에게는 이번 행사를 위해 롯데아울렛과 ‘하드기어’가 특별히 제작한 ‘인디언 텐트’를 증정한다. 정동필 롯데아울렛 리싱(Leasing)2 부문장은 "올 가을은 리오프닝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슈까지 더해져 야외활동 및 아웃도어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여느때보다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 상품 할인을 넘어, 방문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clip20221006162851 롯데아울렛은 찾은 소비자가 아웃도어 관련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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