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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 치료제 없는 글로벌신약 선점 ‘청신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전세계적으로 환자는 많지만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꼽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 성과가 속속 빛을 발하고 있어 수십조원대 글로벌시장 선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 중인 NASH 치료 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글로벌 임상 2상 중간결과의 유효성을 인정받고, 2상 시험을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IDMC는 임상단계의 약물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그룹으로, 이번 권고는 앞서 ‘안전성’ 확인을 받은 데 더해 이번에 ‘유효성’까지 확인받은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관계없이 인슐린 문제로 간에 중성지방이 쌓이는 질환으로, 일단 섬유화가 진행되면 회복할 수 없고 간경화·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질환이다. 미국 성인 1.5~6.6%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만성 간질환이지만 발병 요인이 다양하고 치료제 개발이 까다로와 아직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7월 한미약품의 NASH 치료신약을 ‘패스트트랙’ 의약품으로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위한 허가절차상의 지원을 약속했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해 약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인체 호르몬인 GLP-1 등을 활성화시키는 삼중작용 바이오 신약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최대 단점인 짧은 약효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한미약품이 지난 2020년 미국 MSD(미국 머크)에 1조원에 기술수출한 NASH 치료 신약 ‘랩스 듀얼 아고니스트’는 최근 글로벌 임상 2a상이 종료돼 오는 6월 유럽간학회(EASL)에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ST)도 앞서 이달 초 미국 자회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가 미국 FDA로부터 NASH 치료 신약 ‘DA-1241’의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획득, 3분기부터 미국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HK이노엔은 국내 바이오텍 퓨쳐메디신으로부터 도입한 NASH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일동제약은 올해 완료를 목표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YH25724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K-제약·바이오기업들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신약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미국 바이오텍 인터셉트파마슈티컬스도 FDA에 NASH 치료제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같은 시기 미국 마드리갈파마슈티컬 역시 NASH 치료제 임상 3상에 성공해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현재 인터셉트파마슈티컬스와 마드리갈파마슈티컬 2개사가 세계 최초 NASH 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과거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도 FDA 승인 문턱에서 좌절했던 사례가 많았던 만큼, 아직 K-제약·바이오기업에게 ‘세계 최초 NASH 치료제 개발’ 타이틀의 기회는 열려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NASH가 발병요인과 치료제 작용기전이 다양한 질환인 만큼, 최초 출시는 아니더라도 타겟 기전을 달리하는 차별화된 약물을 선보인다면 오는 2029년 36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NASH 치료제 시장에서 K-제약·바이오가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경기 평택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내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모습. 사진=한미약품

나만의 아름다움 추구 ‘초개인화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화장품업계에 ‘초(超)개인화’ 제품이 인기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른바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초개인화 트렌드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개인 특성에 최적화된 ‘나만의 화장품’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체험형 뷰티 매장 ‘아모레 성수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로봇 팔·빅데이터 등 자체 기술 역량을 적용해 방문객 대상으로 피부 상태를 개별 진단한 이후 적합한 제품을 제안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로봇 팔을 활용한 피부톤 보정용 제품이 눈길을 끈다.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베이스피커’가 대표 사례다. 자동화 로봇이 직접 파운데이션과 쿠션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다채로운 피부톤을 고려한 폭넓은 색상·텍스처 등을 장점으로 호응을 얻었다. 사전 예약이란 조건에도 서비스 기간이던 202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이용객 수만 8000명에 이른다. 지난달부터는 베이스피커의 상위버전으로 ‘실키 스테이 커스텀 매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진단기구로 피부 톤을 측색한 뒤 헤라(HERA)의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 120여가지 색상 중 맞춤형 호수를 로봇 팔이 직접 제조하는 게 특징이다. 맞춤형 화장품 수요가 늘면서 최근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톤워크’도 출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AI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얼굴 색상을 측정해 로봇이 주문 즉시 베이스 제품을 만드는 구조이다. 150가지 색상에 글로우·세미 매트 2가지 제형에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중 원하는대로 고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코스맥스도 올 들어 맞춤형 화장품 시장선점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쏟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가 "맞춤형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확장해 ‘업(業)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한데 따른 움직임이다. 코스맥스의 첫 출발은 지난 3월 내놓은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쓰리와우(3WAAU)’이다. 1차로 샴푸·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수요자가 1대1 문진으로 두피·모발 상태를 진단 받고 선호하는 향까지 고르면 1260만가지 조합 가운데 잘 맞는 상품을 쓰리와우를 통해 추천해 준다. 최소 1개 단품 주문도 가능하며, 접수 뒤 24시간 이내 제조·배송까지 소화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현재는 입소문을 타고 유입되는 수준이지만 사업 확대 의지를 강조하고자 올 하반기 헤어 에센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지난해 2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 염모시스템 ‘LG 치 컬러마스터(CHI COLOR MASTER)’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머신러닝·AR(증강현실) 기술 등을 도입해 얼굴과 머리카락 영역을 정확히 구분하고, 염색 후 모습도 예측해 미리 볼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출시 당시 미국 100여대 헤어살롱에 입점하는 등 주로 B2B(기업 간 거래) 형태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향후에는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캐나다 등 북미 전역과 유럽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첫 선보인 후 북미 시장 중심으로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적 공개는 어렵지만 순조로운 판매 추이를 보이는 점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대수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아모레퍼시픽_맞춤형 화장품_톤워크 지난 16일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톤워크’ 파운데이션 제품. 사진=아모레퍼시픽

멈춤신호 실종 외식물가, 4월 최고 13%↑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계탕·삼겹살·자장면 등 소비자 선호 외식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서민가계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삼겹살(200g 환산 기준) 평균가격이 2만원에 육박했고, 삼계탕(한 그릇)은 이미 1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자장면도 한 그릇에 7000원선을 위협하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서울지역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8개 외식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최고 13%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치솟은 외식품목은 삼계탕이다. 지난해 4월 서울지역 평균 1만4500원이던 삼계탕 한 그릇 값은 1년 새 2000원에 가까운 1846원(12.7%) 오른 1만6346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자장면도 6146원에서 6915원으로 12.5%, 삼겹살(200g 환산 기준)은 1만7261원에서 1만9236원으로 11.4% 올랐다. 이 밖에 김치찌개 백반은 7154원에서 7769원으로 8.6%, 김밥은 2908원에서 3123원으로 7.4% 가격이 뛰었다. 이밖에 냉면이 1만192원에서 7.2% 오른 1만923원, 비빔밥은 9538원에서 6.9% 오른 1만192원, 칼국수는 8269원에서 6.5% 오른 8808원으로 조사 대상 품목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8개 품목 가운데 냉면·자장면·김치찌개 백반·칼국수 등 4개는 직전월인 지난 3월보다 1∼2%씩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1만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품목이 김치찌개 백반, 자장면, 칼국수, 김밥 등 4개로 줄었다. 비빔밥은 올 1월 1만원선을 넘으면서 빠졌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외식물가지수는 117.15(2020년=100)로 직전 3월 대비 0.7% 올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9개월 연속 상승세로 치달았다. inahohc@ekn.kr외식_연합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사진=연합

대형마트, 고품질 신선식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황금 당도 머스크멜론, 스낵토마토, 프릴아이스 등등. 요즘 대형마트에 신선식품 코너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생소한 이름의 상품들이다. 다름아닌 대형마트 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해 상품 당도를 자동선별하거나, ICT 시스템으로 재배관리해 품질을 높인 주력 신선제품들이다. 이처럼 최근 대형마트업계가 앞다퉈 스마트팜, Al 선별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동원한 고품질 양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주력상품인 신선식품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에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AI 선별 시스템’을 적용한 ‘황금 당도 머스크 멜론’와 ‘황금당도 하미과’, ‘천도복숭아‘를 선보인 후 이달 18일에는 AI 선별 기술을 적용한 ‘AI 선별 영주 소백산 GAP 사과’를 출시한다. AI 선별 시스템은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갈변현상 등 신선식품의 품질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하게 선별이 가능하다. 현재 이런 시스템을 적용한 대형마트는 주요 3사 업체 중 롯데마트가 유일하다. 롯데마트가 AI 선별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것은 해당 품목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롯데마트가 AI선별기를 거쳐 출시한 황금당도 머스크메론, 천도복숭아 소진율은 준비수량 대비 각각 95%, 100%(완판)를 기록했다. 김시은 롯데마트 과일팀 엠디(MD 상품기획자) "전년부터 AI선별기를 적극적으로 테스트해 과일의 균등한 당도와 품질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향후 AI선별기를 도입한 과일을 확대함으로써 롯데마트 과일의 평균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스마트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을 통칭한다. 스마트팜 채소의 가장 큰 장점은 기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적정 가격 유지가 가능한 점이다. 특히 장마와 폭우 피해가 많은 여름철 상추류와 양채류(양상추,양배추) 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대체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마트는 2021년 스마트팜 채소(뿌리가 살아있는 채소 3종)을 8개점에서 테스트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엔 이마트 이천 후레쉬센터 옆에 엔씽 스마트팜을 준공해 운영상품을 8종으로 확대했다. 그 해 4월엔 전점에서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뿌리가 살아있는 허브류 6종을 판매 품목으로 추가했다. 그 결과, 올해 1~4월 기준 이마트 스마트팜 채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6.4%나 늘었다. 홈플러스도 지난 2020년 11월 팩 형태의 3개 품목(이자트릭스, 카이피라, 프릴아이스)의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2월 간석점 리뉴얼 오픈부터 간석점 외 방학점, 유성점에 수경채소존을 구성해 4개 품목(버터헤드레터스, 이자트릭스, 카이파라, 프릴아이스)을 봉지형태로 판매했다. 특히, 올들어 이제훈 사장이 첫 현장 행보로 경북 상주 스마트팜 온실을 찾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온실을 운영하는 새봄네트웍스는 2018년 7월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기준 연 매출 140억원 규모 기업이다. 홈플러스 토마토 대표 품목인 ‘스낵토마토’, ‘스윗탱고’, ‘레드스타’ 등 6개 품종을 생산하며, 홈플러스에 연간 480여 톤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새봄네트웍스는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매년 25% 이상 홈플러스와 거래액이 증가했고, 판매량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제2온실을 완공해 10만㎡(3만 평) 규모의 온실에서 수확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공급 안정성도 확보했다. 홈플러스는 새봄네트웍스로부터 올해 레인보우스낵토마토·레드스타토마토 등 스마트팜 신선채소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pr9028@ekn.kr롯데쇼핑 영주농협 부석APC AI 선별기 가동 롯데마트가 도입한 영주 소백산 GAP 사과 ‘인공지능(AI) 선별기’. 사진=롯데마트

中企업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계가 경기불황의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활력 제고를 위해 힘을 모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금천구 전통시장 별빛남문시장에서 벤처기업협회·이노비즈협회 등 9개 중소기업단체와 함께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포함한 중소기업단체장들을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아동, 노인 등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민생활력 온도 플러스 5℃ 캠페인’은 우리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투자·소비·고용·수출 등 분야에서 최소 1개 지표 이상을 전년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말까지 캠페인을 벌이며 대기업 동참 유도 등 경제계 전반으로 확신시킨다는 계획이다. 세부계획을 보면, 내수(투자·소비)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벌인다. 특히, 중기부가 주관하는 5월 할인축제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온누리상품권 구매운동을 펼치고, 구매한 상품권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보너스로 지급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동시에, 일본 중소기업과의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앞장서 더 어려운 약자를 돕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적극 동참하고, 이 캠페인이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중기중앙회 민생활력 캠페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두번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에서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범죄 노출’ 편의점 반투명 시트지 뗀다…점주들 "지지·환영"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편의점주들이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점포 내부 담배 광고를 가리기 위해 부착한 반투명 시트지를 떼고, 이를 금연 광고로 대체하라는 권고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규제 심판부의 불투명 시트지 제거 권고에 대해 "규제심판부의 결정을 전폭적 지지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편의점주협의회 측은 "불투명 시트지 부착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편의점주들과 근무자들이 강력범죄에 노출되고, 폐쇄감으로 인한 근로 환경 악화 등 피해와 함께 심리적으로 힘들게 했다"고 했다. 따라서 "보건복지부 등 정부와 가맹본부는 후속의 대응과정에 있어 편의점주들의 입장과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은 담배소매점 내 담배광고를 허용하면서 그 광고내용이 외부에 보이지 않게 하도록 규정한 국민건강증진법·담배사업법에 따라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반투명 시트지를 붙이고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월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30대 점주가 흉기를 든 강도에게 살해당하며 편의점 점주와 근무자 사이에서 공포감이 확산했다. 범인이 자리를 뜬 뒤 1시간여 지난 뒤 발견된 점주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편의점 시트지를 제거해야한다는 점주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규제심판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는 오는 6월 중 관련 업계가 편의점에 부착된 반투명 시트지를 금연광고로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pr9028@ekn.krclip20230517152403 한정 상품인 일본산 맥주‘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난 9일 서울의 한 편의점 앞에 재고 없음 안내문이 붙어 있다.

G마켓 ‘빅스마일데이’, 신세계 계열사 거래액 최대 2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이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하는 온라인 쇼핑행사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 주(5월 8~14일) 거래액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거래액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빅스마일데이 브랜드탭 백화점관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거래액이 7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LG전자 △코오롱스포츠 △K2 △아디다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의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휠라 △에스티로더 브랜드 상품이 많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과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사가 긴밀히 협업, G마켓 빅스마일데이 단독기획 상품 물량을 충분히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G마켓에서 올반, 밀크앤허니 등 인기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인 빅스마일데이 1주차 기준, 지난해 행사 때 보다 거래액이 2배가 넘는 142%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반 찰핫도그 80g 30봉’은 단일제품으로 2억4000만원의 거래액을 달성했으며, ‘조선호텔 포기김치 8kg’도 판매가 급증했다. 인기 제품의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할인폭을 크게 키우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G마켓이 지난해 선보인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도 빅스마일데이 기간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같은 기간(5월8~14일) 기준, 평시대비 거래액이 210% 증가했다. 3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인기상품으로, ‘이맛쌀 20kg’, ‘호주산 냉장 와규 갈비살 400g’, ‘당도선별 맛있는 수박’ 등이 있다. 특히, 이마트의 이맛쌀은 단일 상품으로 3억6000만원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 위주였던 G마켓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고물가 기조에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연중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신세계그룹 간 시너지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고객입장에서도 신세계그룹의 믿을 수 있는 제품들을 더 좋은 혜택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clip20230517150057 G마켓 모델이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때이른 여름 더위…백화점 ‘여름 신발’ 불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최근 백화점에선 여름 신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여름 신발 매출은 지난해 7월과 8월 매출비중의 9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 더위로 샌들 등 여름 신발이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7-8월) 못지 않은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실제 해당 기간 영국 컴포트 슬리퍼 브랜드인 ‘핏플랍’, 레인부츠로 유명한 ‘헌터’, 독일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 ‘크록스’ 등 신세계백화점의 여름 신발 매출은 전년보다 65.8%나 늘었다 이는 때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신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최고기온 평균이 19.7도였던 것에 비해 올 4월에는 서울 낮 기온이 28.4도까지 치솟으며 34년 만에 4월 중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5월에 들어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1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기록할 정도로 한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여름 신발 수요가 증가하는 또다른 이유는 ‘캐주얼 패션’ 일상화에 있다. 캐주얼 패션 수요가 늘면서 뮬, 블로퍼, 샌들, 레인부츠 등 과거 한여름에 주로 신었던 아이템이 시즌에 관계없이 일상복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또한 최근 아웃도어과 일상복이 합쳐진 이른바 ‘고프코어룩’이 유행하면서 고프코어룩에 어울리는 슬리퍼 등이 계절과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샌들 팝업을 최대 1달 앞당겨 열고 신규 브랜드를 소개한다. 먼저 시원한 계절감을 살린 디자인과 편안함으로 여름 신발의 강자로 꼽히는 ‘크록스’는 작년보다 한 달 앞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의 경우, 한여름 직전 6월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지만, 올해는 고객들의 이른 수요를 반영해 4월 말부터 이미 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클로그(4만원대)’ 등이 있다. 여름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입점된다. 신세계백화점의 편집숍인 분더샵에서는 단독 신규 브랜드 ‘카카토스’와 ‘드 시에나’를 소개한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잡화담당은 "때 이른 더위와 캐주얼 슈즈 유행으로 벌써부터 여름 신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세계백화점과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pr9028@ekn.krclip20230517144212 신세계백화점 크록스 매장 이미지

세중해운그룹, 바이오의약품 전용 스마트 물류시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글로벌 종합물류회사 세중해운그룹이 국내 유일의 의약품 냉장운송차량 실내검증시설 등을 갖춘 바이오의약품 전용 스마트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세중해운은 17일 충북 오송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CXL BIO GSC(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센터’ 오픈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CXL BIO’는 바이오 제품의 글로벌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중그룹의 브랜드로, 이번 GSC 센터 오픈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물류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GSC 센터는 부지 7008㎡(약 2120평), 연면적 8843㎡(약 2675평)의 지상 4층 규모로,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창고를 비롯해 의약품 냉장운송 차량 및 컨테이너의 품질과 안정성을 실내에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 밸리데이션센터(의약품 운송차량의 온도를 검증하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세중그룹은 이번 GSC 센터 오픈을 계기로 바이오의약품 및 신선농산물 서플라이 체인 솔루션, 의약품 냉장·냉동 차량 및 컨테이너의 품질과 안정성 검증 등 바이오 물류 전반에 걸친 통합 물류연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999년 창립된 세중해운그룹은 한국과 홍콩, 중국, 베트남, 일본, 유럽 등 현지 법인을 통해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 ‘할랄(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제품) 물류인증’ 획득, 목재 대신 스티로폼으로 컨테이너 내부 화물을 적재하는 ‘스트랑 시스템’ 등 고객 맞춤형 특수화물 운송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함께 ‘CA 컨테이너’(온도·습도·대기성분을 조절하는 저장기술을 갖춘 컨테이너) 수송기술 표준화 프로세스를 마련해 국내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전용 물류센터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예비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명수 CXL 바이오 대표는 "CXL BIO는 GSC 센터를 중심으로 더 많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세중해운그룹 세중해운그룹이 충북 오송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오픈한 ‘CXL 바이오 GSC 센터’ 전경. 사진=세중해운

bhc, 의성마늘 1750톤 상생구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bhc그룹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자사 외식 제품에 국내 농가 제품을 사용하는 상생협력에 적극 나선다. bhc그룹은 16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의성군과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hc는 의성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향후 5년 동안 매년 350톤씩 총 1750톤을 구매한다. 수매한 마늘 중 한지형 마늘 200톤은 bhc그룹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스테이크·파스타 요리 재료로, 한우전문점 창고43의 고기 구이용·식사 반찬으로 각각 제공된다. 나머지 난지형 마늘 150톤도 bhc그룹 협력사인 해성푸드원과 협업해 소스 원료로 사용된다. bhc 관계자는 "협약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의해 우리 농가의 소득증가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외식기업 성장 전략에 맞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bhc그룹_의성군_상생협력 지난 16일 경북 의성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문상만 bhc치킨 가맹사업본부장(왼쪽)과 김주수 의성군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h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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