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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의약품·영양제, 사람제품 빰치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펫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인 제약업계가 반려동물용 영양제, 일반의약품을 넘어 전문의약품도 사람 수준의 혁신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자회사 대웅펫은 최근 추진 중인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세포추출(유전자) 유래물질의 서방형 복합제제 개발’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책과제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근감소증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까지 반려동물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2029년까지 신약개발을 완료해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에는 대웅펫을 비롯해 유전자가위기술 전문기업인 라트바이오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성균관대 등이 참여하며, 대웅펫은 임상시험, 품목허가, 생산, 판매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앞서 대웅제약은 사람용 당뇨 치료제인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를 반려견 당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도 착수, 두 차례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치료제가 개발되면 세계 최초 경구용(먹는) 반려견 당뇨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대웅펫 관계자는 "반려동물 근감소증은 일상생활 불편은 물론 생명 위험도 초래하는 질환이나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획득한 안전성과 유효성 시험 결과는 추후 사람용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선두주자격인 유한양행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한지 1년만인 지난해 5월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시장을 키우는데 앞장서 왔다. 유한양행 동물용의약품사업부(AHC)는 연매출 300억원대를 기록하며 효자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동국제약 역시 2021년 출시한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이 동국제약의 대표제품 ‘인사돌’과 주성분이 비슷해 호응을 얻고 있다. 후발 제약업체의 반려동물 의약품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동화약품은 지난 3월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핏펫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반려동물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 삼진제약, 삼일제약, 환인제약은 각각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나란히 ‘동물약품, 동물건강기능식품, 동물사료 제조 및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사람용 일반의약품 베스트셀러를 반려동물용으로 개발하는 전략도 활발하다. 대웅펫이 대웅제약의 영양제 ‘임팩타민’을 반려동물용 영양제로 바꾼 ‘임팩타민펫’, 광동제약이 한방 영양제 ‘경옥고’를 반려견용으로 개발한 ‘견옥고’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의 시장 규모는 총 1조3481억원으로 2020년 대비 10% 증가했다. 사료까지 포함하면 국내 전체 반려동물 의약품·사료 시장은 오는 2027년 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지난 3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 규제당국이 인체용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동물용 의약품도 제조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 만큼 그동안 시설 중복투자 부담을 느꼈던 제약사들이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생산에 보다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자원봉사자들이 제주지역 유기견 보호소에서 광동제약 반려견 영양제 견옥고를 기부하는 모습. 사진=광동제약

"바이오차, 폐기물·온실가스·화학비료 감축 일석삼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폐기물 재활용, 온실가스 감축, 화학비료 감축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바이오차’ 비료 보급이 이르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입니다." 바이오차와 폐기물 재활용 등 농업분야 바이오 기술 권위자인 서동철 경상국립대 교수(환경생명화학과)는 바이오차가 비료 등 농업분야는 물론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 폭 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 최초로 바이오차에 비료성분을 탑재하는 ‘바이오차 복합비료’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한 서 교수는 막바지 심사작업을 거쳐 1~2개월 내에 특허 등록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바이오차의 본격 상용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차(Biochar)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목재, 왕겨, 음식물쓰레기 등 다양한 유형의 바이오매스를 산소 없이 350℃ 이상 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드는 탄소성분의 다공성(多孔性) 고형물이다. ‘산소 접촉 없이 굽는’ 숯과 유사하지만 숯보다 광의의 개념으로, 2000년대 초 아마존 원주민의 전통 농법을 연구하다가 발견된 이후 2019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탄소저장 효과를 인증받았으며, 국내에서도 ‘2050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 중 농업분야 핵심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서 교수 이전부터 바이오차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개발돼 왔으나, 서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차 비료가 숯이나 다른 국내외 바이오차 제품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다는 점이다. 서 교수는 지난 2019년 국내 최대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인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에서 연료로 사용한 후 배출되는 우드펠릿 폐기물(저회)을 바이오차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2020년 국내 최초로 이를 공정규격을 갖춘 비료로 등록했다. 국내외에 바이오차 개발은 활발하지만 탄소 외에 미네랄 등 성분도 함유하고 있고 유해물질 함유량이 적어 국내에서 정식 비료로 등록된 제품은 서 교수가 개발한 제품 뿐이다. 서 교수가 개발한 ‘바이오차 비료’는 바이오차 1톤당 건중량 기준 약 2.2톤의 이산화탄소를 함유한다. 바이오차 비료를 땅에 시비하면 그 자체로 온실가스를 포집해 땅 속에 저장하는 효과를 가지는 셈이다. 현재 국내외에서 대륙붕 해저 등에 거대한 저장공간을 만들어 액화시킨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저장하는 온실가스 포집·저장기술(CCS 기술)이 아직 개발단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차는 이미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이 입증된 효과적인 온실가스 포집·저장 수단인 것이다. 서 교수는 "탄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정적인 물질로, 정수기, 공기청정기의 필터(활성탄)로 사용될 만큼 인체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무해한 물질"이라며 "비료로 뿌려진 바이오차가 장기간에 걸쳐 토양, 하천 바닥 등에 퇴적돼도 그 자체로 천연 정화필터가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번에 특허 취득을 앞둔 ‘바이오차 복합비료’는 마치 스펀지처럼 바이오차 속에 있는 무수한 기공(구멍)에 질소·인산·칼륨 등 성분을 탑재한 비료로, 바이오차 기공 속에 유효물질을 탑재하는 기술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서 교수가 상용화 단계까지 개발했다. 이 바이오차 복합비료는 한 번 시비로 최소 1년 이상 농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화학비료 사용량을 30∼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비료성분이 빠져나간 바이오차 기공은 토양 내 미생물의 번식 공간으로 활용돼 토양을 비옥하게 해준다. 서 교수는 "현재 농촌진흥청이 적정 시비량 등 바이오차 비료 시비에 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농협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르면 올해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바이오차 비료 보급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축사용 깔짚 등 농업 분야는 물론, 바이오차의 기공에 화장품 성분을 탑재한 바이오차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바이오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LINC 3.0사업단에서 탄소중립 기업협업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는 서 교수는 바이오차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기술 외에 다양한 폐기물 자원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총 184편의 논문 학술지 게재, 20여건의 특허 등록, 5건의 기술이전 등 연구개발한 기술의 산업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동철 교수는 "바이오차는 탄소격리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의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며 "바이오차에 토양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등 그린(농업) 바이오 개념을 결합하면 그 파급력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054@ekn.kr서동철 경상국립대 교수 서동철 경상국립대 환경생명화학과 교수. 사진=김철훈 기자

"내가 오겜 주인공"...롯데호텔, 롯데월드에 ‘넷플 더빙방’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롯데호텔이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명장면을 내 목소리로 더빙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롯데월드에 선보인다. 롯데호텔군HQ는 OTT 업체 넷플릭스, 롯데월드와 손잡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국내 첫 ‘넷플더빙방’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넷플더빙방’은 넷플릭스의 인기 작품을 내 목소리로 직접 더빙해 보는 오프라인 체험관으로, ‘오징어 게임’, ‘지옥’ 등 각 작품의 더빙 이벤트 팝업이 운영된 적은 있지만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를 모두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더빙방은 전체 약 50㎥(약 16평) 규모로, 오는 7월 31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광장에서 운영된다. 더빙방에 들어오면, ‘오징어게임’, ‘더글로리’, ‘수리남’, ‘길복순’, ‘D.P.’ 등 넷플릭스 인기 작품의 주요 장면을 직접 더빙하고 완성된 더빙 영상은 곧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부스 안은 방음 시스템, 마이크, 스피커, LED 간접 조명, 미러볼, 모니터, 키오스크등 전문 장비를 모두 갖춰 더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빙시 선택 가능한 작품은 명대사, 이슈 영상 등으로 구성된 ‘명장면 리얼 더빙’과 좀비 음성, 자동차경주 소리 등을 더빙하는 ‘예측불허 황당 더빙’ 카테고리로 구분돼 있어 취향에 맞게 더빙 영상을 선택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오는 7월 초까지 ‘스위트 홈’, ‘승리호’, ‘마이네임’ 등 인기 작품을 비롯해 ‘택배기사’, ‘셀러브리티’, ‘사냥개들’ 등 최신 작품을 추가해 총 30여개 작품을 더빙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호텔군HQ 관계자는 "세계 최대 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국내 최대 실내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롯데월드와 손잡고 고객에게 보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OTT, 드라마, 온라인 게임, 테마파크, 호텔, 면세점 등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ys@ekn.kr롯데호텔군 넷플더빙방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고객들이 ‘넷플 더빙방’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호텔군HQ

대웅제약, ‘MZ세대 맞춤형 나보타 시술법’ 선보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이 태국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에서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나보타 시술법을 선보였다. 1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9~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3)에 참가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IMCAS ASIA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미용성형학회 중 하나로, 85개 스폰서사와 2200여명의 미용 및 성형의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국내 주요 톡신 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나보타 부스를 운영하고,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150여명의 미용성형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미용 트렌드를 반영한 ‘MZ세대를 위한 나보타 풀페이스 시술’을 선보였다. 최근 MZ세대들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로 좋은 피부 컨디션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시술을 받는 점에 착안한 행사였다. 라이브 시술 시연에서는 태국 미용성형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더 티씨클리닉’의 찻차완스리차야누락 원장이 MZ세대 환자를 대상으로 ‘풀페이스 나보타 시술’을 선보였다. 태국은 올해 기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500억원 규모로, 현지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 나보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보타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대웅제약은 글로벌 63개국 허가 및 80개국 이상에서 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세계 최초 사각턱 축소 적응증 획득을 앞두고 있는 나보타의 시술법을 널리 전파하고 학술근거 기반의 마케팅 및 에스테틱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나보타를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대웅제약 나보타 지난 9~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3)에서 한승호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나보타 시술을 위한 안면부 해부학’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농식품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마사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모두 우수·양호 평가를 받는 호성적을 거뒀다. 다만, 한국농어촌공사는 양호 평가를 받고도 중대재해 관련 기관장 경고조치를 동시에 받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16일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총 94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탁월(S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 없이, ‘우수(A등급)’ 19개, ‘양호(B등급)’ 48개, ‘보통(C등급)’ 45개, ‘미흡(D등급)’ 14개, ‘아주미흡(E등급)’ 4개 기관이 가려졌다.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산림청 산하)이 각각 ‘우수’ 등급을 받았다. 농식품부 산하 유일 공기업(준시장형)인 한국마사회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특히, 마사회는 지난해 ‘미흡’ 등급을 받았다가 윤석열 정부의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인 올해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경마중단 등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었던 마사회는 윤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이행은 물론, 별도로 외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국마사회 혁신협의회를 구성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모두 ‘양호’ 평가를 받았다. 다만, aT는 지난해 ‘우수’ 등급에서 올해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은 것이 아쉽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올해 ‘양호’ 등급을 받고도 동시에 중대재해 관련 기관장 경고조치도 받았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5개 기관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을 이유로 기관장 경고조치를 받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아예 종합평가에서 ‘아주미흡’ 등급을 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에 발맞춰 공사 현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형 SOC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있게 평가한 동시에 비위행위, 안전사고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엄정하게 평가했다"며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향후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기관별 혁신 노력과 성과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경기 과천 한국마사회 본사(왼쪽)와 전남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신간도서] 생물다양성 경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ESG가 기업 경영의 핵심적인 틀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에 이어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가 ESG의 ‘넥스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기후변화, 벌채와 남획 등으로 자연이 무너지면서 생물다양성에 빨간 불이 커졌고 자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제와 기업도 리스크가 커지는 등 비상이 결렸기 때문이다.이런 상황에 최남수 서정대 교수(전 YTN 대표이사)가 넥스트 ESG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생물다양성’를 주제로 다룬 경영전문서 ‘생물다양성 경영’을 출간했다.생물다양성은 동물과 식물 등 ‘생명체의 다양성’과 생명체가 지구상에 자리 잡고 있는 ‘생태계의 다양성’으로 정의된다. 생물다양성 손실은 최근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자연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과 그렇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뤘다. 제2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이 기업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떤 문제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진단했다. 제3장은 자연을 보존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국제 논의가 진행돼온 과정과 그 결과로 채택된 GBF의 내용,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자연공시 프레임워크인 TNFD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마지막 장인 제4장에서는 생물다양성이 경영의 핵심 이슈가 된 만큼 기업이 생물다양성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정리했다.생물다양성에 미치는 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줄여나가기 위한 투자자 등 민간의 보폭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자연과 관련된 공시제도의 도입으로 현재 TNFD(자연 관련 재무 공시 태스크포스)가 운영되고 있다. TNFD는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기후 관련 공시 프레임워크인 TCFD와 유사한 틀로 만들어지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자연 관련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측정지표와 목표치를 공시하도록 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오는 9월에 TNFD는 최종 공시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기후공시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TNFD와 협의해 기후공시와 생물다양성 등 이슈를 연계하는 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들어갔다. GBF의 채택과 TNFD 공시안 추진에 따라 앞으로 자연을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은 제도화된 틀 속에서 진행되게 됐다. 결국 ESG의 환경 대응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생물다양성 손실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자연 친화적인 기업 경영이 이뤄지면 2030년까지 매년 10조달러의 새로운 기업 가치가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최남수 교수는 "기업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해나가는 데 이 책이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 독자의 공감대도 형성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제목 : 생물다양성 경영저자 : 최남수발행처 : 새빛yes@ekn.kr[신간도서] 생물다양성 경영

좋은책신사고, 유아 그림책 ‘스토리버스 플러스’ 론칭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좋은책신사고가 ‘스토리버스 플러스’를 론칭했다. 스토리버스 플러스는 아이 눈높이에 꼭 맞춘 스토리를 포근한 일러스트로 담은 기존 스토리버스 시리즈에 이야기를 더해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세이펜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책은 아이의 일상을 재미있는 스토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한글과 영어로 담은 스토리 그림책이다.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며 ‘누구일까?’, ‘왜 그럴까?’와 같은 스토리를 자유롭게 상상하고, 한글과 영어로 적힌 이야기를 읽어보며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아이와 직접 나눠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이펜에는 한글과 영어 버전 스토리를 음성으로 담았다.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인물의 대화는 물론 다양한 리듬과 효과음을 더했다. 또 한글과 영어 스토리 전체 듣기, 부분 듣기, 영어 문장 듣기, 영단어 듣기가 가능해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스토리버스 플러스’는 총 6단계로 구성됐다. 4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Mommy&daddy’s’(STEP1~3), 3~7세 유아를 위한 ‘Ours’(STEP4~6) 등이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들려주는 스토리로 아이의 시선에 맞춘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담았다. ‘Ours’는 공동체 속에서 경험한 것을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하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좋은책신사고 관계자는 "스토리버스 플러스는 제목도, 결말도 없는 열린 책으로 눈이 가는 대로 보고 떠오르는 대로 이야기하면서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책"이라며 "이번에는 한글과 영어 버전의 세이펜이 추가돼 상황에 따라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yes@ekn.kr좋은책신사고, 유아 그림책 ‘스토리버스 플러스’ 론칭 좋은책신사고, 유아 그림책 ‘스토리버스 플러스’ 론칭

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무료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시공사가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인 오다 마사쿠니의 소설 ‘화’의 출간을 앞두고 단편 ‘미미모구리’를 전자책으로 선공개했다. 일본에서 다음달 12일 출간 예정인 소설 ‘화’는 이례적으로 출간 전 한국, 일본, 대만에서 단편 일부를 무료 공개한다. 시공사는 국내 출간은 올해 11월 예정이지만, 공포 콘텐츠의 수요가 많은 여름 시즌에 맞춰 단편 ‘미미모구리’를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저작권사인 일본 신초샤와 손잡고 국내 출간 전부터 사전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영상화 등도 함께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는 눈, 코, 입, 피부, 손, 머리카락 등 인간의 몸을 모티프로 한 이야기 총 일곱 편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이번에 공개한 단편 ‘미미모구리’는 타인의 귓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읽고 조종하는 기괴한 능력을 다룬 이야기다. 작가인 오다 마사쿠니는 인간의 몸은 ‘삶’의 상징인 동시에 ‘죽음’의 상징이므로 괴기소설에 가장 적합한 모티프라고 말했다. "인간의 몸보다 더 오싹한 것은 없다"는 그의 말처럼, ‘화’는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색다른 괴기소설의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yes@ekn.kr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무료 시공사, 괴기소설 ‘화’ 수록 단편 ‘미미모구리’ 전문

[신간도서]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오북이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를 출간했다.선덕여왕의 이야기로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모란에는 향기가 있으며 화중왕(花中王), 국색천향(國色天香)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렇다면 선덕여왕은 왜 모란은 향기가 없다고 한 걸까.모란은 6~7세기부터 원예품종이 만들어졌으며, 그 후 다양한 색깔과 모양, 향을 가진 품종들이 개발됐다. 선덕여왕 시기 중국에서 들어온 모란은 향이 약한 초기 품종이었을 것이다. 선덕여왕이 모란에 향기가 없다고 말한 것은 스스로의 능력으로도 충분히 신라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있음을 선언한 것일지도 모른다.신라 경문왕의 두건 만드는 장인이 대나무숲으로 가서 왕의 비밀을 외쳤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서 나온다. 이 일화에서 유래해 현대에 ‘~ 대나무숲’이라는 인터넷 용어가 탄생했다. 두건을 만드는 장인은 왜 하필 대나무숲으로 가서 외쳤을까. 대나무는 침엽수처럼 피톤치드를 다량 방출해 항염, 항균, 스트레스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어쩌면 두건 장인은 대나무숲으로 가 비밀도 외칠 겸 힐링하고 온 건 아닐까.삼국 시대에도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서역 국가와 교역이 활발했으며, 많은 이민자가 정착했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나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열 명의 아들을 보고 150세가 넘도록 해로한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과 가락국 수로왕의 결합이다. 수로왕릉에 그려진 두 마리의 물고기 문양, 자손의 성씨가 허씨도 있다는 점이 서로의 문화가 조화롭게 융합했음을 알 수 있다. 문화 차이, 부부 간 갈등, 국제결혼 자녀의 차별과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현대의 다문화 가족에 시사점을 던진다.2020년 말 집계된 전국의 보호수는 1만3864그루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7293그루가 느티나무다. 수백 년에서 길게는 1000년 이상을 산 느티나무 노거수 19그루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느티나무는 오랫동안 살기 때문에 줄기가 굵고 치밀해 큰 건물의 기둥, 고급 가구와 식기, 불상이나 악기를 제작하는 데에도 쓰였다. 천마총이나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관도 느티나무였다. 안진흥 교수는 환인이 내려온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가 당산목으로 많이 심은 느티나무라는 가능성도 제시했다.삼국유사와 같은 고문헌에서 전통식물 지식도 찾을 수 있다. 단군 신화에서 곰이 먹은 영쑥은 약초로 쓰이는 ‘개똥쑥’이나 ‘인진쑥’일 수 있다고 지은이는 주장한다. 중국의 투유유 박사는 개똥쑥에서 말라리아 치료제 성분을 찾아 2015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개똥쑥은 항산화 및 항균 효과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이에 이 쑥을 재배하는 농가가 생기고 개똥쑥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도 했다.제목 :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저자 : 안진흥발행처 : 지오북yes@ekn.kr[신간도서] 삼국유사가 품은 식물 이야기

[신간도서] 두뇌트레이닝700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교의 시니어 라이프 토탈 솔루션 브랜드 ‘대교 뉴이프’가 5060세대의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뇌 활성화 훈련 도서 ‘30일 30종 두뇌트레이닝 700’을 출간했다.신간은 세계적인 뇌 과학자로 유명한 일본 도호쿠 대학 가와시마 류타 교수의 감수를 받은 게 특징이다. 과학적인 근거 아래 시니어의 뇌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콘텐츠 중심으로 제작됐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기존 대교 뉴이프의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시니어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치매, 경도인지장애, 일반 등으로 세분화된 맞춤형 인지 학습을 제공했다. 이번에 출시한 ‘두뇌트레이닝 700’은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보다 높은 난이도를 필요로 한다.책에는 △기억·인지력 △주의·집중력 △계산력 △사고·상상력 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 문항 700개가 수록돼 있다. 시니어는 매일 2페이지씩 30일간 다양한 영역의 두뇌 훈련을 완수해 나가며 인지 기능과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대교 뉴이프 관계자는 "이번 ’두뇌트레이닝 700’ 도서 출간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비롯해 성인 전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전문성 있는 인지강화 콘텐츠로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한 시니어 일상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yes@ekn.kr[신간도서] 두뇌트레이닝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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