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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셀프 세차용품 다 모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초보 운전자도 손쉽게 스스로 세차작업을 할 수 있도록 ‘셀프 세차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다이소는 실내 및 외부 세차용품을 비롯해 휠 관리용품 등 총 30여 종에 이르는 세차상품을 상시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실내 세차용품으로는 에어컨 송풍구 등 틈새 공간에 쌓인 먼지를 긁힘 자국(스크래치) 없이 털어낼 수 있는 ‘세차 디테일링 브러쉬’, 가죽시트 색상 복원을 돕는 ‘불스원 천연가죽 로션’ 등을 선보인다. 외부 세차용품은 물에 희석해 스펀지에 묻혀 닦는 ‘더 클래스 중성 카샴푸’와 차량 외부에 광택을 내주는 ‘더 클래스 기능성 물왁스’ 등을 마련했다. 더러워진 차량 휠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도 구비했다. 차량 휠에 쌓인 쇳가루나 분진 제거를 돕는 ‘더 클래스 휠타이어 세정제’, 휠과 바퀴의 좁은 틈새 청소를 돕는 ‘세차 디테일링 브러쉬’가 대표상품이다. 세차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차량용 접이식 트렁크 정리함, 탈취제 등도 판매돼 초보 및 경력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차량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소 관계자는 "셀프 세차를 즐기시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높고 손쉽게 작업할 수 있는 세차용품 기획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kys@ekn.kr아성다이소 '셀프 세차용품' 기획전 다이소의 ‘셀프 세차용품’ 기획전 홍보 이미지.

유통가, 이번 주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여름이 끝나가는 8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시즌 막바지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구매 선호도가 높은 먹거리를 파격할인 판매하고, 인기 생활용품 브랜드 상품과 시즌 오프를 앞둔 여름 가전상품까지 내세워 대폭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 새벽배송 온라인몰, 대규모 먹거리 할인전 먼저, 이번 주말 새벽배송 온라인몰들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먹거리를 파격 할인 판매한다. 마켓컬리는 오는 27일까지 1500여 개 상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가장 대표적인 혜택은 ‘24시간 한정특가’와 ‘오픈런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혜택으로 인기 먹거리를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4시간 한정특가는 행사 기간 여름철 베스트 상품을 매일 2종씩 선정해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다. 동시에 진행하는 오픈런 이벤트는 하루 3번씩 정해진 시간에 한정 수량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행사기간 매일 오후 1시 KF365 1+등급 무항생제 대란(10구)을 990원에, 오후 6시마다 한돈 삼겹살 구이용(300g)을 387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선착순 1000 명에게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팡도 같은 기간에 대표 인기 푸드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푸드대전’ 행사를 펼친다. 푸드대전 행사는 쿠팡이 매달 인기 식품 및 식료품을 모아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이벤트다. 하인즈, 뉴트리원, 청정원, 정관장 등 인기 식품 브랜드가 참여해 스낵·음료부터 간편식, 영양제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주말인 27일 ‘올라운드’ 이뮨, ‘엔젯오리진’ 비타민D, ‘청정원’ 홍초 등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동안 매일 특가 이벤트 상품도 선보인다. ◇ 오픈마켓선 ‘생필품·여름가전’ 파격할인 특가 판매 오픈마켓은 인기 생활용품 브랜드와 여름 가전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의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은 오는 27일까지 ‘LG생활건강 특별한 여름찬스 특별한 득템찬스’ 기획전을 열고, 주요 상품을 특가판매한다. 할인 혜택도 풍성하다. LG생활건강 스마일배송 전 상품을 대상으로 카드사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한다.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5000원 할인된다.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되는 ‘20% 중복쿠폰’과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5% 중복쿠폰’도 아이디(ID)당 하루 5회 지급한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 초특가 여름 라스트세일’ 기획전도 진행한다. 미쟝센, 살롱10, 해피바스, 일리윤, 라보에이치, 려, 메디안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0% 중복쿠폰’을 ID당 하루 5회 지급한다. 매일 달라지는 요일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11번가는 여름 계절가전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 사례로 계절가전 카테고리 베스트 1위에 랭크된 ‘프롬비 윈드스핀 무선 탁상용 선풍기’(1+1)를 정가 대비 49% 할인한 3만9600원에 판매한다. 이 상품은 8인치의 빅헤드로 바람을 넓게 퍼트리고 180도 자동 회전이 가능하며 무드등 효과를 내는 LED램프도 탑재됐다. 또한, 예년보다 높은 습도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올해 ‘제습기’의 구매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올해 버전으로 출시된 위닉스 제습기 ‘위닉스 뽀송’(12ℓ)도 21만 9000원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밖에 11번가는 4도어 냉장고인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매직스페이스’(870L)를 최대 혜택 적용 시 온라인 최저가 수준인 166만6300원에 판매하고 있다.pr9028@ekn.kr컬리 오픈런 이벤트로 선보이는 파격 상품 컬리가 이달 27일까지 하루에 3번씩 한정수량 판매하는 계란(10입 ·990원)과 삼겹살(300g 3870원). 11번가 여름상품 클리어런스 기획전 11번가 여름 상품 클리어런스 기획전 이미지

[강추! 이달의 여행] 여행사 "추석 해외여행 예약 서두르세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관광수요를 겨냥해 여행사들이 앞다퉈 여행객 유치에 힘쏟고 있다. 24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추석 패키지여행상품 예약률이 지난해 추석 시기 때보다 무려 2980% 급증해 명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수요가 높음을 보여줬다. 최근 하나투어 조사 자료에서 올해 추석 해외여행 인기국가로 동남아가 43.6%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그 뒤를 일본(23.0%). 유럽(13.8%) 순으로 이어졌다. 여행업계는 추석연휴에 여름휴가를 놓치거나 미룬 직장인들이 연월차 휴가를 보태 유럽 등 장거리여행을 다녀올 ‘찬스’로 여긴 탓에 성수기 대비 유럽 패키지 예매율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투어를 비롯해 모두투어·교원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은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합동 전세기 준비, 여객기 추가 좌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추석연휴에 맞춰 동유럽의 크로아티아 단독 전세기를 3회 운항하는 등 항공좌석 공급을 확대했다. 전세기 이용 패키지는 직항 항공권이 포함된 만큼,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돼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상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또한, 베트남의 하노이·푸꾸옥·다낭 등 여행 인기지역에도 단독 전세기를 보낸다는 계획이며, 다른 여행사들과 연합해 합동 전세기를 통한 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 항공권도 확보한 상태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추석 이전 사전 전세기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장거리 여행지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스페인은 서유럽 전체와 맞먹는 항공 좌석 확보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인기로 현재 스페인 항공좌석 소진율이 80%를 넘어 여행이지는 추가 좌석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미주 지역 여행 수요도 높게 나타나, 벤쿠버행 좌석이 모두 소진되고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도 92%의 좌석 소진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투어도 연합 전세기 이용과 함께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예매 날짜인 오는 9월 28일을 위주로 항공사에 추가 좌석 확보 요청을 넣고 있다. 추석 여행 수요가 급증한 만큼 모두투어의 보유 항공 좌석도 85% 이상 판매된 상태기 때문으로, 모두투어는 항공사에 요청해 오는 31일까지 추석 연휴 추가 좌석 확보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관계자는 "인기 여행지는 좌석 소진율이 90%를 넘어설 만큼 고객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며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에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서는 빠른 예약을 추천한다"고 말했다.kys@ekn.kr여행사들 추석 해외여행 수요 베트남 다낭의 ‘골든브릿지’와 크로아티아의 ‘블레드 성’. 사진=교원투어, 하나투어

중소기업, 코로나에도 기업체·종사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도·소매업을 필두로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수가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운 시기에도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펼쳐 국내 중소기업의 모든 업종에서 외적 성장과 함께 매출이 코로나 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첫 해였던 2020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총 771만 3895개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849만 2614명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017조 1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총 733만 5000개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소상공인의 종사자 수와 매출액도 각각 전년대비 4.4%, 11.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업종별 기업 수는 도·소매업, 건설업 등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무점포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등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도 기저효과로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8.5%, 18.0%, 2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인 기업이 총 579만 5372개로 전년대비 7.8% 늘어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 8523개로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최저임금 상승 등이 고용원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업분류를 세분화하고 매출액 규모, 대표자 연령 등 신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중소기업 기본통계 2021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카페 골칫거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대학교나 도서관이 아닌 카페 매장에서 전공서적과 노트북을 펴놓고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이 어제 오늘의 풍경이 아닐 정도로 일반화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카공족에 속앓이를 하던 카페매장들이 최근 매장이용시간과 시설이용을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놓자 찬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공족 차단 조치를 매장의 영업권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찬성 의견이 있는 반면, 소비자 권리를 외면하거나 20대가 대부분이 젊은층을 차별하는 행위라는 반대 목소리도 나오며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카페 시간제 도입에 반응 가지각색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디야커피 가맹점 중 한 곳에서 ‘3시간 이용 시 추가 주문 필요’라는 안내문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카공족이 몰리는 특정 매장에서 공지한 내용으로, 해당 매장 소식을 접한 이디야커피는 "본사 차원의 방침이 아닌 가맹점주 재량에 따른 조처"라고 선을 그었다. 이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카공족 퇴치’ 사례가 알려지면서 가맹점주 상당수는 공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오랜 시간 체류하는 탓에 매장 회전율이 떨어져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점주들로선 카공족이 달갑지 않은 존재나 다름없다는 반응에서다. 자영업자 대표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커피 한 잔 값으로 하루치 독서실비를 충당하려는 이기적 행동이다", "마수손님(맨 처음 물건을 산 손님)이 퇴근도 같이 하는 경우마저 있다", "(점주가) 얼마나 시달렸으면…" 등 다양하게 동정론을 보냈다. 그러나, 현장 반응과 달리 소비자 사이에는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X(구 트위터)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조용히 해달라는 카공족 때문에 눈치 보며 카페를 이용해 왔는데 이참에 잘됐다"는 동조 의견과 "서비스의 하나인데 시간제한에 추가 비용까지 내는 것은 과한 조치다"라는 반대 견해가 맞서는 양상이다. ◇전기세 부담에 노20대존까지…"합당한 대가 요구해야" 테이블 회전율뿐만 아니라 카공족이 카페점주들의 골칫덩이로 전락한 이유도 다양하다. 특히, 각종 전자기기를 챙겨 오는 카공족을 일컬어 이른바 ‘전기도둑’·‘전기 빌런(악당)’이라는 별명마저 붙을 지경이다. 지난 6월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프린터 기계까지 들고 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점장 A씨는 "6년 장사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프린터까지 들고 와 사무실을 차려 업무 보는 손님은 처음"이라며 일부 카공족의 행태에 혀를 내둘렀다. A씨는 "프린터 사용하시겠단 걸 정중히 거절해 사용은 안 하셨다"고 전하며 재발되지 않도록 하소연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카페에 노트북·테블릿PC 등을 지참해 공부와 업무를 보는 20대를 차단하기 위한 ‘노 20대존’마저 등장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달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서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노 20대존’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공지를 내건 카페 사진이 떠돌면서 또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최초로 게재된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를 두고 당시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특정 연령대에 대한 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오죽하면 그랬겠냐"라며 반박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경기 침체 속에서 올해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올라 경제력이 미약한 카공족에게 부담으로 이어진 행동으로 이해하는 움직임도 있어 대조를 이룬다. 앤제리너스·더벤티 등 일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카공족 편의 강화를 위해 신규 매장에 전기 콘센트 수를 더 늘리는 행보를 보였다. 서울 은평구에서 개인카페를 운영하는 40대 점주 C씨는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손님이 있으면 무조건 에어컨을 틀어야 한다"면서 "전기세는 몇 명이 오든 그대로 나가는데 둘이 와서 1인 1잔도 아니고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죽치고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말 못해도 속이 상한다"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차원에서 지불한 금전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요구하되 이용시간 등 지침 관련해 적절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 권리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거래 당사자에게 내가 지불한 돈의 대가를 요구할 권리는 있으나 무한대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자신이 지불한 금전의 적절한 대가가 오는지 판단하되 상대방의 매출·영업이익에 손해를 입히는 행위도 경우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inahohc@ekn.kr이디야커피 안내문 한 이디야커피 가맹점에 붙어있는 이용시간 제한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노20대존 한 카페매장 문에 붙어있는 ‘노 20대존’ 안내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독감백신 재개 SK바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중단했던 독감백신 생산을 3년만에 재개했다. 이로써 전통 백신명가 GC녹십자와의 독감백신 1위 경쟁이 재점화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2일 경북 안동 백신생산공장 L하우스에서 자체개발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2023-2024년 시즌 출하를 시작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스카이셀플루 생산과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가 국내 최초의 ‘세포(동물세포) 배양 방식’ 독감백신임을 강조하며 3년만의 생산재개에 따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기존 방식인 ‘유정란(계란) 배양 방식’의 독감백신보다 생산기간이 짧아 대유행 때 신속생산이 가능하고, 백신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예방효능이 높다고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보건당국은 유정란배양 방식과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간에 효능 차이는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중립적인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 허가를 받는 세포배양 방식 독감백신과 유정란배양 방식 독감백신은 각각 제품별로 관련법령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제품"이라고 말해 어느 방식이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전통적 방식인 유정란배양 방식으로 자체개발한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를 공급하고 있는 GC녹십자는 유정란배양 방식 독감백신이 70년 이상 오랜기간 접종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만큼 안전성이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유정란배양 방식 독감백신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랜기간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영유아,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독감백신 접종 필요성이 높은 고위험군에게 개발 역사가 짧은 세포배양 방식보다 더 안전성이 높다는 것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유정란배양 방식으로 독감백신을 생산한다"며 "70여년간 대규모 임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가 포함된 고위험군에 대해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올 여름 독감환자 급증으로 지난달부터 지씨플루 4가 독감백신 국내출하를 시작했으며, 국내외 적기 물량공급을 위해 4계절 내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어 신속한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사인 GC녹십자는 전 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달 이집트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아시아, 남미에 이어 아프리카·중동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로서는 이번 독감백신 생산재개가 자체개발 코로나19 백신의 흥행 참패와 3년간의 독감백신 생산공백을 딛고 명예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관심이다. 앞서 지난해 우리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1000만회분을 선구매했으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지난 22일까지 우리 국민 접종자 총 5102만명(기초접종 및 2022~2023년 동절기 접종 합산) 중 스카이코비원 접종자는 총 3183명에 불과해 화이자 백신 접종자 3131만명은 물론,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 18만7752명보다도 크게 뒤지는 참담한 실적을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통해 우리 백신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독감백신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왼쪽), SK바이오사이언스의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사진=각사

세븐일레븐, 순항훈련 해사생도에 식료품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세븐일레븐은 24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9번째 해군순항훈련 정기 후원식을 가졌다. 이날 후원식에서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세븐일레븐은 2023 해군순항훈련을 응원하기 위한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후원물품은 오랜 기간 전 세계를 순항하는 생도들이 간편하게 즐기면서도 한국에 대한 향수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식 위주의 가정 간편식과 라면, 과자, 음료 등 총 6000여개(1500만원 상당)의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해군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훈련으로, 지난 1954년 시작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세븐일레븐의 나라사랑 캠페인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대표적인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사회공헌 활동이다. 해군순항훈련 후원의 경우 지난2015년 광복 70주년, 해군창설 70주년을 맞아 세븐일레븐과 해군사관학교가 첫 후원의 연을 맺으며 시작됐다. 2016년에는 해군사관학교와 공식적으로 ‘해군순항훈련후원 협약’을 맺으며 지금까지 9년간 매년 후원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1억 5000만원 상당(8만5000여개)의 물품을 후원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해군순항훈련은 생도들이 13개국 14개항을 방문하면서 다양한 군사외교 활동을 진행하는 만큼 우리나라 해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국위선양 활동"이라며 "대한민국 영해 수호에 전념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r9028@ekn.kr세븐일레븐 해군순항훈련 후원물품 전달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왼쪽)와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이 24일 경남 창원 소재 해군사관학교에서 ‘2023 해군순항훈련 후원물품전달’ 정기 후원식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신세계百, 루이비통·샤넬 협업 안드레와 아트 마케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사라이바’와 아트마케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신세계는 안드레를 사랑한다(SHINSEGAE LOVES ANDRE)’ 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안드레사라이바가 내한해 직접 선보이는 드로잉쇼를 비롯해 점포 연출과 쇼핑백, 사은품등을 그의 대표캐릭터 ‘Mr.A’를 모티브로 꾸민다. 신세계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펼치는 안드레사라이바는 파리, 뉴욕, LA를오가며도시의벽면이나공공장소에그래피티작품을선보이며 나이키, 아디다스등 스포츠브랜드부터루이 비통, 샤넬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까지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그래피티를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재해석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신의 또다른 자아인 ‘Mr.A’라는 캐릭터를 창조해 현대 스트리트 아트역사를 새롭게 썼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먼저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를 활용해 점포 외관과 매장 곳곳을 장식한다.백화점내?외부배너, 엘리베이터홀, 멤버스바 등 소비자가 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신세계와 협업한 아트워크로 채운다. 또한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 아트앤 사이언스(Art & Science), 경기점 등주요 점포에서는 스트리트 아트를 즐기는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들을 위한 팝업 전시와 포토존도 대거펼쳐진다. 안드레 사라이바가 직접 작품을 그리는 모습도 신세계 강남점에서 볼 수 있다. 안드레 사라이바는 이달 28일과 29일 강남점을 방문해 신세계 고객만을 위한 드로잉퍼포먼스(1층 더스테이지, 오후 2시~ 2시 50분)를 벌인다. 강남점 방문 고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고객참여 이벤트와 사은품도 풍성하다. 본점과 강남점, 대전 Art & Science에서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열리며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쿠폰을 다운받아 참여가 가능하다. 럭키드로우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담요, 스마트톡, 러기지택, 신백리워드쿠폰,아트북 등 안드레 사라이바의 그래피티가 담긴 풍성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김하리 신세계백화점브랜드마케팅담당(상무)는 "스트리트 문화에 익숙한 MZ는 물론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차별화 마케팅으로 업계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신세계백화점 아트마케팅 신세계백화점 안드레사라이바 협업 아트 마케팅 관련 이미지

동서식품 카누바리스타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8월 하순에 접어들었는데도 무더위 기세가 멈추지 않자 여름 대표 냉음료인 아이스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캡슐커피 음료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커피음료 대표기업 동서식품의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KANU BARISTA)’에서 아이스 전용 캡슐 제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카누 바리스타’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커피 제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해 2월 출시한 캡슐커피 브랜드다. 에스프레소 중심의 기존 캡슐커피와 달리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 맞게 시판 중인 대부분의 커피캡슐보다 약 1.7배 많은 9.5g의 원두를 담아 캡슐 하나로 풍부한 양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게 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여기에 더해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에스프레소와 물이 각각 별도의 노즐에서 나오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방식이어서 깔끔한 맛의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준다. 또한, 아이스 전용 버튼도 갖춰 원터치로 간편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전용 캡슐 2종인 ‘조이풀 스노우’와 ‘와일드 워터폴’을 내세운 신규 TV 광고와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더위 사냥을 돕는다. ‘조이풀 스노우’는 가볍게 볶은 라이트 로스팅의 원두에 매력적인 와인향과 가볍고 산뜻한 산미가 느껴지는 아이스 블렌드이고, ‘와일드 워터폴’은 짙게 볶은 다크 로스팅 원두의 깊고 풍부한 바디감과 스모키 초콜릿 향으로 진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동서식품은 설명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전용 캡슐을 구매한 고객에는 리유저블 컵, 아이스 트레이, 워터저그 등 다양한 굿즈(캐릭터상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편, 동서식품은 카누 브랜드 체험공간인 ‘카누 하우스’와 ‘카누 캡슐 라운지’를 통해 방문객들이 ‘카누 바리스타’ 제품을 직접 맛보고 특별한 경험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는 누적 방문객 약 6만명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달 31일까지 서울 한남동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서 운영되는 카누 캡슐 라운지도 카누 캡슐커피를 무료시음할 수 있고, 카누 굿즈를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카누 바리스타 경험 기회를 선사한다. 이밖에 동서식품은 머큐어 앰버서더 호텔 홍대, 어반 스테이 등 숙박시설과도 캡슐 머신 공급 계약을 맺고 객실에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을 비치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 바리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인 아메리카노에 특화된 캡슐커피"이라며 "아이스 전용 캡슐과 아이스 전용 버튼, 물과 에스프레소를 따로 담아 한층 깔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 광고 동서식품 커피제품 광고모델 배우 공유의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 광고 이미지.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과 머신 동서식품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 아이스 전용제품과 머신.

SPC 쉐이크쉑, 강남대로점 개점…1호점 이전 개장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SPC의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오는 25일 기존 1호점 ‘강남점’을 이전한 ‘강남대로점’을 개점한다. 강남대로점은 기존 신논현역 인근에서 운영하던 ‘강남점’을 강남역 근처로 이전한 매장이다. 총 2층 건물, 연면적 440㎡(약 133평) 규모로 좌석 수는 143석이다. 나무 소재와 녹색 색상을 활용한 매장은 외벽 전체를 빗살무늬로 감싸 도심 속 휴식공간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또, 화려한 색감을 활용하는 아티스트 서인지(SeoInji)와 손잡고 다양한 캐릭터가 해당 매장을 찾아 오는 내용을 담은 미디어 아트워크도 선보인다. 매장 이전 개점과 함께 대표 메뉴인 콘크리트 강남 외에도 로컬 로스팅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와 협업한 커피 쉐이크를 국내 쉐이크쉑 매장 중 가장 먼저 판매한다. 이 제품은 앤트러사이트의 대표 음료인 ‘윌리엄 블레이크 콜드브루’를 활용해 산미와 상큼한 향이 달콤한 바닐라 커스터드와 부드럽게 어우러진 게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 밖에 매장 개장을 기념해 개점 당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대표 메뉴인 ‘쉑버거’도 100개 선착순 증정한다. 쉐이크쉑 관계자는 "국내 1호점이었던 강남점을 더 많은 고객들과 만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문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롭게 문을 연 강남대로점에서 쉐이크쉑의 맛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강남대로 오는 25일 개점하는 SPC의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강남대로점. 사진=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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