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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통기획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 66%→50% 완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시 50% 이상이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게 완화된다. 반대 비율이 높아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곳은 입안 재검토나 취소할 수 있는 요건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정비계획을 입안할 때 토지 등 소유자의 동의율 요건을 기존 3분의 2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계획을 입안하려면 토지 등 소유자 3분이 2 이상, 토지면적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주민 의사가 반영된 정비구역을 지정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2025년 기본계획에서 정비계획 입안 동의율을 50%로 하향했다. 토지면적 기준은 당초 요건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주택공급 기조의 변화, 사업단계별 동의율 개편 필요성 등 최근의 사회·정책적 여건과 제도 변화에 맞춰 입안 동의요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안 동의율이 완화되면 정비사업 구역 지정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구역 지정 이후에도 자치구 승인을 받은 추진위원회·조합 등 추진 주체가 구성돼 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정비계획(안) 수립 단계에서 주민 반대가 많아 구역 지정이 되더라도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구역에 대해서는 ‘입안 재검토’ 또는 ‘입안 취소’를 할 수 있는 요건을 신설했다. 토지 등 소유자 15% 이상의 반대가 있는 곳은 입안 재검토 기준에 해당해 입안권자인 구청장이 구역계 일부 제척·변경 등 조치계획을 수립하고 시에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에 관한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구청장은 주민 의견조사를 할 수 있다. 토지 등 소유자의 25% 이상 또는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이 반대하는 경우에는 입안 취소 기준에 해당하며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중단되고 재개발 후보지에서 제외(취소)된다. 이번 정비계획 입안 동의요건 변경과 반대 동의요건 신설은 10∼25일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다음 달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10월께 확정·변경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속한 추진이 가능한 곳은 빠른 구역 지정을 통해 주민이 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할 길을 열어주고, 반대가 많은 구역은 재검토 등을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추진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61778_57191_844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시 50% 이상이 동의하면 추진할 수 있게 완화된다. 서울시 로고. 서울시

"대충, 빨리, 몰래"…건설노동자들, 부실시공 실태 고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노동자들이 최근 철근누락 등 부실시공 원인이 불법하도급과 속도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발주자에 적정 공사기간 산정 의무 등을 부과해 건설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서 제기됐다.9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실과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현장 노동자가 말하는 부실시공’ 등을 주제로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심상정 의원은 "부실시공 근본 문제는 공사비와 공기 부족이고 이를 유발하는 것이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다"며 "비용을 노동자와 하청업체에게 직접 지불하고 그 기록을 전자시스템에 남기는 ‘직접지급제’ 의무화를 민간기업에 적용하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노동자들의 부실시공 실태 고발이 이어졌다. 김봉현 레미콘 노동자에 따르면 불량 레미콘은 보통 시멘트와 자갈, 모래, 혼화재 등을 배합하는데 그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장시간 타설 지연, 악천후 속 작업으로 인해 불량 레미콘이 나온다. 특히 불량 레미콘으로 타설하면 원칙상 타설부위를 허물어내고 재타설 해야 하나 이를 은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주장이다.철근 누락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근본적 원인도 나왔다. 우선 누락 원인으로 철근 작업의 숙련공과 비숙련공의 차이를 들었다. 숙련공은 도면을 보는 사람의 설명을 듣고 조립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작업자다. 그러나 비숙련공은 도면을 이해할 수 없고 숙련공 없이는 작업물 또한 도면대로 시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보니, 비숙련공이 현장에 많을 때 시공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무량판 구조의 근본적 문제점도 지적됐다. 인천 검단아파트는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으로 붕괴했는데, 사실 전단보강근이 빠졌다고 해서 붕괴로 이어졌다는 것은 무량판 구조 공법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전단보강근은 말 그대도 더 튼튼하게 짓기 위한 부자재일 뿐이라는 것.한경진 철근 노동자는 "전단보강근 시공은 어렵지 않으나 시간이 많이 들고 인력 투입이 철근물량 대비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건설사에겐 비용투입이 많은 작업이다"며 "그나마 내국인 숙련공은 도면에 전단보강근이 있다고 한다면 빼먹지 않고, 혹여 실수로 빠졌다 해도 타설 전 점검하는 것이 시공사와 감리의 업무다"라며 설계·시공·감리의 총체적 부실임을 갈음했다. 공사기간 단축을 현장에서 체감하는지에 대해서는 "공기를 줄여야 관리비, 자재 임대료 등을 줄일 수 있어 우천, 한파, 폭염 등에도 일을 강행한다"고 했고, 불법 외국인 노동자 고용에 대해서는 "70~90%가 이주노동자로 구성돼 있고 본층에서는 100% 미등록 이주노동자이기에 숙련도가 부족해 부실 시공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최근 가장 많이 도마 위에 오른 감리에 대해서는 "감리의 역할이 철근시공 전 기둥 옹벽과 보강철근의 위치가 바닥에 잘 표시됐는지 확인하고 승인을 하는 것이다"며 "그러나 매일 반복되는 작업이라 감리가 해야 하는 검침을 형식적으로 사진만 찍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고층아파트는 중간층 위로는 올라오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제언했다. 전재희 민주노총 건설노조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건설기술 진흥법 제45조 2에 따르면 공사 발주자는 적정 공사기간을 산정할 의무가 있다"며 "발주처는 국토부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에 따라 적정 공사 시간을 산정하고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총 공사비 100억원(시·군·구 50억원)이상인 건설공사의 발주처는 공사기간 산정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노조는 발주자의 적정 공사비와 적정 공기 설계, 숙련공 양성을 위한 건설기능인등급제 제도화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kjh123@ekn.kr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아파트 안전진단, 현장 노동자가 말하다’ 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부실시공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하도급을 근절해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준현 에너지경제신문 기자

대한건축사협회,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9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은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혜빈 홍보대사 위촉, 김창길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김다혜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에서는 연극 ‘임대아파트’, 뮤지컬 ‘해시태그’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모모랜드 리더 출신 배우 겸 가수 이혜빈이 건축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혜빈 홍보대사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로서 세계 건축 문화를 선도하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올해 홍보대사를 맡게 된 만큼, 건축영화제를 많은 분들께 알리고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상영작을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8개국 3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개막작으로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가 선정됐다.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려고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제 프로그램은 ‘개막작’,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프리츠커 2009-2023’, ‘어반스케이프’, ‘비욘드 - 춤추는 건축’, ‘스페셜 섹션 - 한옥, 새로운 물결’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스케일(SCALE)’로 눈금자, 규모, 균형 등을 뜻하는 중의어로 15년을 지나온 영화제의 현위치를 점검하고,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영화제의 의지가 담겨있다. 또한, 건축의 전통과 기술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브릭하우스, 은평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서 진행하는 대사관·문화원 상영,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하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진행하는 야외상영 등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참여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모든 부대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는 설며이다. 석정훈 회장은 "이번 영화제는 건축에 대한 진입장벽을 과감히 허물고, 많은 사람들이 건축을 즐겁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통해 모두가 건축예술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에서 상영되는 18개국 34편의 작품들은 9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자대학교 ECC 내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에서 9월 10일 저녁부터 17일까지 8일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zoo1004@ekn.krKakaoTalk_20230809_132007503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9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다혜 프로그래머, 이혜빈 홍보대사. 김창길 집행위원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매시장 ‘온기’…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9개월 만에 80%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경매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이 80%대로 올라섰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3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14건으로 이 중 83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7.5%로 전월(32.9%) 대비 4.6%p 상승했으며, 낙찰가율 역시 전월(78.0%) 대비 2.3%p 오른 80.3%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10월(83.6%) 이후 9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2명) 보다 1.0명이 줄어든 7.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69건으로 2016년 11월(171건) 이후 월별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7.9%로 전월(28.3%) 대비 9.6%p 뛰었고, 낙찰가율은 86.3%로 전월(80.9%) 보다 5.4%p 상승했다. 경매 신건과 유찰 건수가 모두 증가했지만, 규제지역(강남3구·용산구) 내 일부 아파트가 1~2회차에 빠르게 소진되면서 서울 전체 낙찰률과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월(5.8명) 보다 1.8명이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1.0%로 전월(38.9%) 대비 2.1%p 올랐다. 낙찰가율은 78.9%로 전월(75.9%) 대비 3.0%p 상승하면서 석 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8명으로 전월(10.0명) 대비 0.8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5.8%로 전월(27.9%) 보다 7.9%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4.8%) 대비 0.5%p 오른 75.3%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치로 집계됐다. 아파트 경매지표가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및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완연한 회복 추세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전과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대전 낙찰가율은 전달(77.6%) 대비 6.1%p 상승한 83.7%를 기록해 2022년 6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80%를 넘어섰다. 광주는 전월(80.5%) 보다 0.7%p 오른 81.2%로 집계됐다. 부산은 73.4%로 전월(74.0%)보다 0.6%p 내렸으며, 대구(74.5%)와 울산(73.8%)은 각각 5.3%p 하락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전남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5.4%) 대비 7.7%p 뛰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서 충북이 전월(81.5%) 보다 5.2%p 상승한 86.7%를 기록했으며, 충남은 전월(78.1%) 대비 3.2%p 오른 81.3%, 전북은 0.7%p 오른 79.8%로 집계됐다. 경남(78.3%)과 강원(82.8%)과 각각 1.0%p, 1.8%p 내려 갔으며,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78.6%로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1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1.7%, 3건이 낙찰된 세종은 71.2%를 기록했다. zoo1004@ekn.kr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전국 아파트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낙찰률.지지옥션

GS건설, 혹서기 현장 안전점검 실시…"안전·쾌적 작업환경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 경영진이 폭염 속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직접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8일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무현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직접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 재개발)현장을 찾아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무현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전날 현장 근로자에게 직접 빙과류를 제공하고, 얼음주머니 착용상태를 확인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혹서기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GS건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폭염주의보인 경우 모든 근로자에게 보냉제품을 지급하고, 시간당 10~20분 휴식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폭염경보인 경우 옥외작업은 중지하고, 기온에 따라 옥내 일부 작업도 중지하고 있다. 특히, 3대 중점관리사항(물, 그늘, 휴식)을 준수하기 위해 근로자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제빙기와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무현 최고안전책임자(CSO)는 폭염 대비 및 온열질환 예방 관리사항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집중적으로 50여 곳의 현장을 점검하는 등 올해 총 120회의 현장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실시했으며, 남은 기간에도 현장 중심 안전보건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을 관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특히, 근로자 개개인의 건강상태도 수시로 체크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1 우무현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사진 가운데)가 지난 8일 장위자이 레디언트 현장에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직접 빙과류를 제공하고 있다.

‘역대급 더위’ 건설업계 비상…CEO가 직접 현장 점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최고경영자(CEO) 및 최고안전관리자(CSO) 등 경영진이 직접 건설현장에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하면서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106명이었다. 해당 감시체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 이후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1984명이다. 작년 동기(1323명)보다 661명(49.9%) 늘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2명 늘어 모두 27명이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7명이었다.이처럼 온열질환이 기승을 부리자 건설사들은 CEO 및 CSO 등 경영진 주관 하에 혹서기 대비 현장점검에 나섰다.대우건설과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HJ중공업 등은 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근로자들을 독려했다. 일례로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 현장을 방문해 시설 및 근로자 관리 현황을 살피고 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도 김진 CSO와 함께 지난 3일 경기 용인시 소재 주상복합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혹서기 물품을 나눠주며 현장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달 19일 방문한 ‘베르몬트로 광명’ 현장에 이어 이달에도 폭염 취약현장 방문을 계속할 예정이다.GS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등에서는 CSO가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우무현 GS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 현장을 찾아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 황준하 현대건설 CSO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대한적십자사·동아오츠카와 함께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경남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방성종 SK에코플랜트 CSO는 지난 4일 인천 ‘송도 럭스 오션 SK뷰’ 신축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독려에 나섰다.정부도 건설 노동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5일 오전 경기도의 한 중소규모 건설 현장 4곳을 방문해 휴식 시간 보장 등 폭염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사업주와 근로자도 ‘안전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등 선제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고용노동부는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효된 경우 1시간마다 10∼15분 휴식을 보장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일터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입장이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건설노동자 3206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81.7%는 오후 2~5시에도 실외에서 "별도 중단 지시 없이 일한다"고 답했다. 또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 10~15분 이상 규칙적으로 휴식을 부여받는 노동자도 25.4%에 불과했다.건설노조 관계자는 "더워 죽는 것보다 굶어 죽는 게 더 무서워 작업을 중단해 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한다"며 "고용노동부는 권고만 하지 말고 고용노동부령을 개정해 폭염대책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zoo1004@ekn.kr▲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설사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가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을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 특별점검을 진행하는 모습.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전셋값 하락하니 갱신권도 안써… "세입자들 새 집 찾아 떠났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셋값이 하락이 지속되면서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올해 서울시 아파트의 1~7월 전세 거래 8만4372건을 분석한 결과, 전셋값이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신규 계약은 29.7% 늘어난 반면 재계약(연장·갱신)은 27.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아파트의 올해 1~7월 평균 전세 보증금은 5억62만원으로, 지난해 1~7월 평균 5억3517만원보다 평균 3455만원(6.5%) 하락했다. 전셋값이 하락하며 전셋집을 새로 구하는 신규 계약은 지난해 3만6184건에서 올해 4만6946건으로 1만762건(29.7%) 늘어난 반면, 재계약(연장·갱신)은 5만1798건에서 3만7426건으로 1만4372건(27.7%) 감소했다. 특히 재계약 중 기존 조건을 그대로 연장하는 ‘연장 계약’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계약 조건을 바꿔 재계약하는 ‘갱신 계약’ 비중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1~7월의 경우 갱신 계약은 전체 전세 거래 중 3만5499건으로 40.3%를 차지했는데, 올해 같은 기간 갱신 계약 비중은 2만4409 건인 28.9%에 불과했다. 연장 계약의 경우 전체 전세 거래 중 작년 같은 기간에는 1만6299건으로 18.5%, 올해는 1만3017건인 15.4%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했다. 갱신 계약 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비중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작년 1~7월 동안 발생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건은 2만5542건으로 서울 아파트 전체 전세 거래의 30%에 육박한 반면, 올해 사용 건은 8833건으로 10.5%에 불과,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다방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역전세난,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전세 보증금 하락이 세입자의 전세 거래 유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전셋값이 하락하는 시기에는 급격한 전셋값 인상을 막고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제도도 무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zoo1004@ekn.kr다방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셋값이 하락이 지속되면서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인기 꾸준한 주상복합 아파트…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통상 중심상업지역에 고층으로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역 시세를 리드하는 랜드마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7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상복합은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연면적 비율 제한 등이 완화되면서 초고층 고급 주택의 상징이 됐다. 지역 중심지에 들어서다 보니 인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특장점을 지녔다. 게다가 관리비까지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게 책정되면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최근 트렌드와 부합한다는 평가다. 과거 주상복합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통합해 관리비를 책정해 부담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관리비가 따로 책정돼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더 낮은 경우가 많아졌다. 일례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울산 중구에 위치한 ‘유로캐슬(156가구)’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난 7월 1㎡당 공용관리비가 1349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근 ‘약사 아이파크(689가구)’의 동월 공용관리비와 동일한 금액이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주된 약점으로 꼽히던 관리비 문제도 해결되면서 청약시장에서 주상복합단지는 최근 4년 연속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르엘 대치’가 평균 212.1 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부산시 수영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평균 558 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가 809.08 대 1이라는 전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분양에 나선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평균 199.74 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전국 분양시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주상복합 단지에는 다수의 청약자가 몰리며 두 자릿수 경쟁률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전주시 에코시티에서 선보인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경우 1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명이 청약하며 평균 85.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청약을 받은 청주시 흥덕구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 역시 약 3만5000명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73.75 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이와 같은 주상복합의 인기 요인은 편리한 주거환경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주거시장에서 ‘편리미엄’, ‘슬세권’ 등의 신조어가 자리잡을 정도로 주거편의성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상황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교통·생활편의 인프라가 뛰어난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 등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초고층에 고급스런 외관까지 갖춰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zoo1004@ekn.krNISI20230726_0001324982_web 올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투시도.한양

권익위도 나선다…LH ‘이권 카르텔’ 공익신고 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로 재차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이권 나눠먹기’ 문제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익 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8일 원희룡 장관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만나 공공주택 사업의 부실시공 원인을 밝히고, 전관 유착을 근절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LH 퇴직자에 대한 전관예우와 설계·시공·감리 전 과정에 걸친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려면 내부 신고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내부신고자 보호가 가능한 공익신고를 받기로 했다. 권익위는 이번주 중 신고 접수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공익 신고를 활용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이권 카르텔을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내겠다"고 밝혔다. 김홍일 위원장은 "공공주택사업 이권 카르텔 근절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조만간 세부 추진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권익위 ㅇ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앞줄)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오른쪽부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이앤씨, 제주 ‘더샵 연동애비뉴’ 견본주택 9일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주)아일랜드원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옛.포스코건설)가 시공을 맡은 제주 ‘더샵 연동애비뉴’가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더샵 연동애비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61-37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69㎡ 51가구 △84㎡ 153가구로 구성된다. 상업시설도 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돼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분양일정을 보면 오는 18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25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9월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분양 관계자는 "미래가치가 높은 입지에서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설계로 선보여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zoo1004@ekn.kr(첨부) 더샵 연동애비뉴 조감도 ▲제주 ‘더샵 연동애비뉴’가 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사진은 해당 단지 조감도.포스코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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