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서울 아파트 낙폭 또 최대치 경신…25주째 추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또 역대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 방지를 위한 규제완화를 단행했지만 여전히 금리인상 흐름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영끌 매수가 집중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위주로 낙폭이 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46% 내렸다. 전국(-0.39%→-0.47%)과 수도권(-0.47%→-0.57%) 모두 역대급 하락폭을 지속했다. 5대광역시(-0.39%→-0.48%), 8개도(-0.25%→-0.27%), 세종(-0.52%→-0.62%)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특히 노원, 도봉, 강북에서 차례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노원구(-0.55%→-0.74%)는 월계·중계동 대단지, 도봉구(-0.56%→-0.67%)는 방학·창동 구축, 강북구(-0.48%→-0.63%)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내렸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58%-→-0.60%)가 잠실·신천·문정동 주요 대단지, 강동구(-0.47%→-0.49%)가 암사·고덕동 대단지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를 제외하고 규제지역에서 풀린 경기도(-0.59%)와 인천(-0.79%)도 지난주(-0.49%, -0.60%)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주 -0.58%에서 이번주 -0.71%로 낙폭이 확대됐고, 남양주시는 -0.69%에서 -0.79%로, 고양시는 -0.46%에서 -0.61%로 낙폭이 커졌다.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서 빠진 과천(-0.83%), 성남 분당구(-0.53%)·수정구(-0.63%), 하남(-0.57%), 광명시(-0.95%) 중에는 성남 수정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세제·대출·청약 등 규제가 지속되면서 일부 실망 매물이 늘고 호가도 더 떨어진 분위기다. 앞서 규제지역에서 풀린 지방도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37%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예정에 따른 반전세 및 월세 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는 분위기다. 기존 매물에 매매에서 전세로 전환되는 매물까지 추가되면서 가격 하락폭은 더 커졌다. 서울 성북구(-0.59%→-0.81%), 송파구(-0.71%→-0.77%), 서초구(-0.31%→-0.74%), 강북구(-0.68%→-0.72%), 마포구(-0.36%→-0.68%), 동작구(-0.55%→-0.68%), 강동구(-0.59%→-0.61%)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kjh123@ekn.kr인천 아파트 전경 인천 서구지역 아파트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SK에코플랜트 폐기물 솔루션 ‘웨이블’, CES 2023 혁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이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WAYBLE)’ 솔루션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운송-처리 등 전 생애주기를 추적·관리하는 고도화된 디지털 솔루션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평가해 기술, 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 등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웨이블은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던 폐기물 배출-운송-처리 등 전 생애주기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데이터화 함으로써 전사적 폐기물 관리(EWP: Enterprise Waste Plann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폐기물 산업 전 과정의 투명성과 가시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시 필수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폐기물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대응과 폐기물매립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검증 획득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친환경 성과 인증에도 웨이블에서 수집한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기물의 종류·부피·무게와 배출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고도화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폐기물의 불필요한 배출·수거를 최소화하고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폐기물 운송차량의 적재중량 변화 및 차량 위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도 적용 예정이다. 2022년 11월 현재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비롯한 90여개 기업에서 웨이블을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처리된 누적 폐기물 양은 약 1만t에 이른다. 올해 CES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해 탄소중립 마스터 플랜 ‘넷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전시한 SK에코플랜트는 불과 두 번째 참가를 앞두고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I, IoT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기반 효율적 폐기물 관리 뿐만 아니라 폐기물 산업 전 밸류체인에 기술과 솔루션을 접목하는 차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CES 2023에서 웨이블을 포함, 여러 자회사·파트너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이미 탄소중립(Net Zero) 여정을 진행 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환경 기술 개발 등을 도맡는 R&D 전담 조직 에코랩센터(Eco Lab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에코랩센터에서는 웨이블을 비롯한 AI·DT 기술 도입, 혁신기술 개발 등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외형적인 자산 투자 뿐만 아니라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환경사업 전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에코랩센터 출범 이후 특허 출원 13건을 비롯해 공동기술개발, 합작회사 설립 등 유·무형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kjh@ekn.krCES2023에서 스마트시티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웨이블. SK에코플랜트

[이슈분석] 오세훈표 정비사업 ‘신통기획’ 전국 확산 조짐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오세훈표 민간정비사업인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최근 열린 정비사업 관련정책 토론회를 통해 정비사업 활성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회에서 최근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내용에 담긴 정비사업 활성화 관련 내용이 긍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실제로 국토부는 지난 15일 한국주택협회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주최한 ‘위기의 주택시장: 진단과 대응’ 세미나를 통해 발표한 신통기획과 국회 발의안이 유사한 부분이 많은 가운데 이러한 정비구역 지정 등 상당 부분이 사업 속도를 단축시킨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에서 손 뻗은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270만가구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정비사업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통해 전국 22만가구와 서울시 10만가구를 조성하기 위해선 과도한 규제를 허물어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를 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정비사업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위한 주요 수단이나 구역 지정, 계획수립 등 인·허가 절차가 다양하고 복잡해 적기·적소 주택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지난 9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정비사업 활성화 등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개정안에는 신규 구역 지정을 촉진하기 위해 주민들이 구역 경계만 설정, 지자체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은 주민들이 정비 계획안까지 마련해야만 지자체에 사업 추진을 제안할 수 있으나,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앞으로는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를 통해 손쉽게 사업 추진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법안이 바로 신통기획과 유사하다.특히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존 정비구역 수립 후 조합 설립 등을 거쳐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던 것을 신탁사 등 전문개발기관이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정비구역과 사업 시행자를 동시에 지정할 수 있고, 정비 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을 통합해 정비사업계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인·허가 절차의 대폭 간소화로 기존 보다 3년 이상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빠름’이 대세인 최근 정비사업오세훈 서울시장이 브랜딩한 신통기획은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빠른 사업추진을 유도하는 민간정비사업이다. 공공이 개입하거나 주관하는 것이 아닌 민간의 계획과 절차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제도다. 신통기획의 장점은 단연 사업추진 속도다. 본래 정비사업은 도시계획결정과 인가과정심의로 분류해 사업이 진행된다. 도시계획결정은 사전타당성조사, 기초생활권 계획, 정비계획 수립,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계획수립과 특별분과로 단축시켜 신속한 기획을 수립하게 한다. 또 인가과정은 교통·건축·환경심의 세 가지를 통합심의함으로써 모든 과정을 2~3년까지 줄일 수 있다. 이태희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신통기획의 장점인 통합심의를 일반 정비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에 국토부는 서울시의 신통기획이 김선교 의원이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해 전국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다만 신통기획 역시 우려되는 점은 존재하고 있다. 과도한 공공기여와 공공성에 치우친 정비계획 수립인 만큼 공공기여 수준 방식을 예측 가능토록 운영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태희 부연구위원이 이를 두고 몇 가지 제도개선 방안을 제언한 바 있다. 그는 "8·16대책에는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사전제시’가 포함됐으나 서울시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지 않아 구체적 운영방향 내용이 담겨야 한다"면서 "또한 도정법 개정을 통해 신통기획 적용지역 추진위원회 설립 조기화, 과도한 공공기여 제한 등 인센티브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kjh123@ekn.kr신속통합기획 공모전을 준비 중인 서울 광진구 일대 반지하 주택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빈살만 방한] 건설업계, 네옴시티 추가수주 가능성에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에 건설업계가 중동 특수로 들썩이고 있다. 총 사업비 5000억달러(약 686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네옴(NEOM) 시티’ 관련 사업 협력에 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 네옴시티 등 관련 사업 20여개의 계약 또는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건설업계는 단연 네옴시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PIF와 네옴시티에 3D 모듈러 방식으로 임직원 숙소 1만 가구를 짓는 ‘네옴 베타 커뮤니티’ 프로젝트 관련 MOU 등을 맺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사우디 철도청에서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 네옴 철도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사우디 고속철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 고속철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 부지에 서울 44배 면적 미래도시를 짓는 지구상 최대 건설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더 라인(직선 길이 170km 직선도시) △옥사곤(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트로제나(대규모 친환경 산악관광 단지)가 착수에 들어간 상태다. 1차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대표 프로젝트인 ‘더 라인’은 도시 전체 길이 170㎞·폭 200m 유리벽에 담은 건축물이다. 도시 양 끝을 고속철도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고 집과 학교, 공원, 직장 등을 도보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해 기후 변화와 상관없이 1년 내내 도시 기온을 완벽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다른 프로젝트인 ‘옥사곤’은 전 세계 40%를 비행기로 6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고, ‘트로제나’는 1년 내내 야외 스키와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앞서 국내 몇몇 기업은 네옴시티 관련 수주를 따놓았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직선도시 ‘더 라인’ 프로젝트 핵심인 인프라 철도 터널공사를 약 10억달러(1조3000억원)에 수주했다. 네옴시티 지하 총 28km 길이 고속화물 철도서비스 개통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PM업계도 네옴시티에 진출했다. 국내 PM업체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6월 ‘더 라인’ e-PMO(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 사업을 230만달러에 수주했다. 공식적으로 내년 5월이면 사업이 완료된다. 여기에 더해 네옴시티 모듈러주택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빈살만 왕세자가 네옴시티 완공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듈러 공법은 탈현장건설(OSC·Off-Site Construction)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로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 작업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외에도 포스코건설과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에스와이, 덕신하우징, 금강공업 등이 덩달아 기대감이 상승했다. 정지훈 해외건설협회 책임연구원은 "해외시장 자체가 하향조정임에도 중동시장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네옴시티 영향이 크다"며 "주요 해외건설기업이 사우디에서 인정받은 부분이 있어 국내 해외건설기업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지속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kjh123@ekn.kr네옴시티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네옴시티. 연합뉴스

"아빠찬스로 31억 아파트가 22억에"…수상한 아파트 직거래에 정부 칼 뽑았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아버지가 시세 31억원의 아파트를 9억원이나 낮춰 아들에게 22억원에 팔았다. 이같은 수상한 아파트 직거래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전국 단위 조사에 착수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편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지는 부동산 거래행위 중 편법증여, 명의신탁 등이 의심되는 불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전국 아파트 이상 고·저가 직거래에 대한 고강도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전국 기준 10.7%이던 아파트 직거래 비중은 올해 9월 17.8%로 대폭 증가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도 6.7%에서 17.4%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모-자식, 법인-대표 등 특수관계인 간 증여세 등 세금을 회피할 목적으로 아파트를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직거래하는 등 이상동향이 지속 확인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기획조사는 지속적인 직거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 중 작년 1월부터 내년 6월 신고분까지를 대상으로 특수관계인 간 이상 고?저가 직거래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는 총 3차에 걸쳐 단계별로 시행되며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와 함께 편법증여, 명의신탁 등 위법의심행위에 대해서는 국세청·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거래 침체 속에서 시세를 왜곡하여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해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axkjh@ekn.kr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 연합뉴스

SH공사, 노후공공임대 ‘상계마들단지’ 설계 공모 당선작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하계5단지’에 이은 두 번째 노후공공임대단지 재정비사업 ‘상계마들단지’의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SH공사에 따르면 서울시와 SH공사는 설계공모 당선작인 최재원 건축가(플로건축사사무소)의 ‘마들 마실’에 따라 상계마들단지를 고품질 공공주택단지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노원구 ‘상계마들단지’는 1988년 준공돼 2001년부터 영구임대단지로 운영 중인 곳으로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단지다. 내진 구조가 적용되지 않아 구조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엘리베이터 미설치 및 주차공간 부족 등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뿐만 아니라 전용 33㎡의 단일 소형평형으로만 구성된데다 입주민을 위한 공동시설도 열악한 상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SH공사는 노후공공임대단지 재정비사업을 통해 해당 단지를 고품질의 소셜믹스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H공사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에 참여해 당선작을 확정했다. 상계마들단지 설계공모에는 12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연면적 3만6512㎡, 지하 2층~지상 19층, 364가구의 공공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및 입체적인 커뮤니티시설을 제안했다. 특히 저층부를 개방해 옥외 커뮤니티 공간과 녹지가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로 계획했으며 중랑천과 초안산의 조망을 가진 옥상과 다양한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수직적으로 분할하고 입체적으로 연결했다. SH공사 측은 "재정비사업을 통해 시설의 노후화와 입주민의 고령화로 소외됐던 영구임대주택단지에서 누구나 살고 싶고 부러워하는 고품질 혼합단지로 재탄생하면 입주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고 지역사회 내 거점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해 내년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4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노후 공공임대주택 재정비사업을 통해 사회적 소외가 있어 왔던 임대주택이 지역사회의 선호시설로 변모할 것"이라며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 실현을 통해 민간 아파트가 부럽지 않은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양적 공급에 치우쳤던 주거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천만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주택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상계마들단지 조감도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단지 설계 공모 당선작 조감도. SH공사

[르포] 도시재생사업지 화곡·신월1동 가보니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김다니엘 기자] 벽화그리기 등 보존에만 집중됐던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흔적을 감추고 있다. 도시재생은 기존 동네의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생활형 SOC를 구축해 주민편의생활을 높인다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소규모 재개발 등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2030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을 두고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6월 ‘2세대 도시재생’으로의 방향 전환을 발표한 이후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청회를 통해 그 전략을 구체화했다. 서울시는 도시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쇠퇴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능동적 정비 지원 △보존과 개발의 균형회복 △민간투자 유도 등 시스템을 개편하는 계획을 담았다. 아울러 이번 전략계획에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던 △화곡중앙시장 일대 △신월1동 일대 △망우본동 일대 △독산2동 일대 △용답상가시장 일대 등 일반근린형 5곳이 포함됐다. 일반근린형은 골목상권과 주거지혼재(준주거)로 10~15만㎡ 규모 지역이 해당된다. 앞으로 이곳은 기존 벽화그리기 등 보존방식을 떠나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맞춘 방식으로 사업의 전환을 기대하게 됐다. 다만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화곡중앙시장, 전통시장 유지하며 모아타운 함께 추진 이날 기자가 찾은 서울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15만7000㎡)은 화곡역 5번 출구에서 15분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지난 2019년 5월 도시재생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화곡중앙골목시장은 지역 주민과 상인들로 구성된 주민모임인 ‘볏골재생사업 추진위원회’ 중심으로 ‘볏골으뜸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과 소통하며 발전했다. 특히 강서구청과 함께 키즈센터를 설치하는 등 생활SOC를 구축하기도 했다. 다만 이같은 소소한 주민편의만으로는 지역민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이곳을 전통시장과 배후 저층 주거지를 한데 묶어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전통시장은 지역 중심지로 육성하고 인근 주거지는 주민들이 원할 경우 재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화곡동 인근 A공인중개업소는 "어제 서울시에서 공청회가 있었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센터로부터 강서구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다만 전통시장을 유지하는 방향이 옳은지 모르겠고, 만약 전통시장을 개발한다고 해도 상인들이 동의할지도 알 수 없어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 신월1동 흔적 감춘 도시재생, 모아타운 개발도 물음표 사정은 양천구 신월1동 799 일대(14만8000㎡)도 마찬가지다. 신월1동은 노후 저층주거지와 시장상권이 혼재된 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과 생활편의시설이 절실해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난 2020년 9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인구 감소 및 문화·교육 등 시설 부족으로 젊은 주민들이 지역을 이탈함에 따라 고령화가 극심해져 지역 쇠퇴를 우려하게 했다. 다만 도시재생사업은 이제 이름만 남아있을 뿐 별다른 혜택을 본 것도 없이 현재는 예산마저 끊긴 상태다. 지금은 신월1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흔적을 감췄고 전화번호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신월 1동은 모아타운정비사업에 희망을 걸고 있다. 거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염원하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신월1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이미 예산이 끊겨 종료됐고, 현재 모아타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일대는 단독주택이 많은데 집주인들이 사업성이 떨어지는 모아타운에 동의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도시재생은 문화 중심으로 이뤄져야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도시 역사도 짧고 지역별 문화의 특수성이 부족하다"며 "도시재생 사업 취지 자체는 좋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았다. 이제는 보존보다는 재개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도 "과거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 도시정비사업이 약 180개 정도 해제됐다. 도로 정비, 주차 문제, 소방차 진출입로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많아 해당 지역들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다"며 "이제라도 도시재생사업을 축소하고 재개발로 선회하는 것에 대해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희갑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정책과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주민들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시재생 특별법상 추진이 가능한 여러 사업방식을 활용해 도시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도시재생사업 틀 안에서 전통시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아타운을 함께 연계하며 거주자 및 상인들이 공조하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h123@ekn.kr·daniel1115@ekn.kr전통시장 벽화 화곡본동시장 벽화. 사진=김준현 기자 화곡 중앙 화곡중앙시장 일대 볏골으뜸마을 도시재생마을센터. 사진=김준현 기자 신월1동 ㅇㅇ 신월1동 모아타운 성공기원 현수막. 사진=김다니엘 기자

역세권 청년주택, 수요 몰리지만 높은 임대료 논란 여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의 한 빌라에 전세로 거주 중인 이 모씨는 역세권 청년주택이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신청해 원룸형 청년주택에 당첨됐다. 하지만 계약을 앞두고 고민이 많아졌다. 현재 거주 중인 빌라의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30만원인데 청년주택 월세는 41만원이라서다. 이씨는 "역세권에 신축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며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관리비도 10만원은 나온다던데 이사를 가게 되면 매월 들어가는 주거비용이 더 늘어나는 셈"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택 매수보다는 서울 역세권에 거주하면서도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좁은 면적 대비 높은 임대료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어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와 민간임대 주택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제공하는 주거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일반공급의 경우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이면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일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별공급은 앞선 조건에 소득 기준이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 본인 자산 가액(2억8800만원 이하) 조건이 추가된다. 두 공급유형 모두 청약통장 유무는 상관없으며 당첨 시 최대 8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임대료는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0%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 대비 최대 85% 수준이다. 민간임대 당첨자들 사이에서 체감상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가 저렴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임대에 당첨됐는데 임대료가 비싸서 계약 여부가 고민된다"는 내용의 글들이 종종 게재되기도 한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구축과 비교했을 때 가격만 놓고 보면 큰 이점이 없다. 또 다른 임대주택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의 경우 대부분 아파트 형태의 주거유형으로 공급되지만 역세권 청년주택은 오피스텔 유형이다. 민간에서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적용받기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 형태로 오피스텔을 짓고 임대를 주는 구조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 때문에 청년주택의 가구 수도 아파트 임대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날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주 민간임대 청약 접수를 받는 영등포구 당산동 첫 역세권 청년주택 ‘포레나당산’의 경우 청년형(일반공급) 17㎡의 임대료는 기본 보증금 6500만원에 월세 41만원이며 임대보증금을 50%로 높였을 때 보증금 8100만원에 월세 34만원 수준이다. 해당 단지 내 가장 넓은 면적인 신혼부부형(일반공급) 41㎡는 기본 보증금 1억3300만원에 월세 71만원이며 보증금을 50%로 높이면 보증금 1억6600만원에 월세 59만원에 달한다. 영등포구 내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임대료가 엄청 저렴하다고 볼 순 없지만 주변에 동급 신축 오피스텔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임대료만 놓고 비교하기 힘들다"며 "시세와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신축인데다가 라운지, 도서관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시에서 지원해주는 저금리 대출 지원까지 받으면 금액 부담을 낮출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임대료 논란을 가라앉히고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금융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임대 입주자에 한해 보증금의 최대 50%를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최대 지원금액은 청년이 4500만원, 신혼부부는 6000만원이다. 1.2% 수준의 저금리를 적용한 버팀목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월세는 최대 10개월 동안 월 20만원씩 지원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약 6만5000가구(준공 기준)를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giryeong@ekn.kr포레나당산 다음 주 청약 접수에 들어가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진=김기령 기자

둔촌주공 분양가 3.3㎡당 3829만원…84㎡ 중도금 대출 불가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의 3.3㎡당 일반분양가가 3829만원으로 확정됐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동구청은 이날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해 분양가를 확정하고 둔촌주공재건축조합에 통보했다. 조합은 당초 3.3㎡당 4180만원으로 심의를 신청했으나 조합이 제시한 가격보다 낮게 확정됐다. 구청이 통보한 분양가로 계산해보면 전용면적 59㎡의 분양가는 약 9억5000만원, 84㎡는 약 13억원 선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와 HUG는 12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중도금대출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추정분양가가 12억원을 초과하는 84㎡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9㎡ 이하는 중도금대출이 모두 가능하다. 조합 내부에서는 일반분양을 지연 없이 진행해 고금리 이자 부담을 해소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조합은 이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지만 조속히 일반분양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PF 자금경색으로 인한 고금리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다시 조합이 파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일반분양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조합은 그러면서 "3900만원대는 기대했으나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억제조치와 고금리로 인한 자금부담으로 분양시장까지 악화되자 분양가 심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이번에 확정된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일반분양과 관리처분변경 총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 동, 1만203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786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29㎡(10가구) △39㎡(1150가구) △49㎡(901가구) △59㎡(1488가구) △84㎡(1237가구) 등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5일에는 특별공급을, 6일에는 1순위 등 일반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재개발 노른자 위로 불리는 한남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이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심의를 통과하면서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계획안에는 해발 90m 범위에서 남산의 7부 능선을 넘지 않도록 지상 최고 23층 이하, 공동주택 2167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주택 326가구도 포함되며 용적률은 226%가 적용된다. 시는 분양·임대 가구를 대상으로 동·호수 추첨을 동시에 진행해 ‘소셜믹스’(사회적 혼합)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구역 내 신동아아파트는 애초 리모델링 계획을 틀어 전면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giryeong@ekn.kr둔촌주공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연합뉴스 한남4구역 토지이용계획도 한남4구역 토지이용계획도. 서울시

KCC건설, ‘대전 에테르 스위첸’ 평균 분양가 1606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KCC건설은 지난 4일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 ‘대전 에테르 스위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1606만원이다. 대전 에테르 스위첸은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2개 동 규모이며, 아파트 전용 62㎡~84㎡ 138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84㎡ 60실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3층에 마련된다. 아파트 청약 일정은 오는 지난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날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며, 이후 12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단지가 위치한 대전은 지난 9월 2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비규제지역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면적별 예치금만충족하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자격을 얻을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에 관계없이 청약 가능하다. 대전 에테르 스위첸은 우수한 입지여건도 자랑이다. 먼저 단지는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으로 대전 시내·외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인접해 있는 도산로와 계룡로를 통해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지선, 경부고속도로, 천변도시고속화도로 등 진입도 편리하다. 교육환경으로는 백운초, 괴정중, 대전서중, 괴정고, 대전외고 등이 있다. 반경 1km 내 위치한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한민시장과 둔산동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갈마복합문화센터(예정) 등을 지하철 한 정거장이면 이용 가능하고 대전광역시청,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정부대전청사 등도 근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용문1·2·3구역, 탄방1구역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향후 생활인프라는 더욱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가 높다. 단지 남동쪽으로 유등천이 흐르고, 중촌시민공원과 남선공원 등 공원도 많아 도심 속 힐링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둔산 생활권을 지하철 한 정거장으로 누릴 수 있는 데다 대전 신주거타운 프리미엄의 중심에 위치해 높은 관심을 가져주신 만큼 높은 상품성으로 보답하겠다"라며,"특히 최근 분양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대전 에테르 스위첸은 인근 분양단지들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전 에테르 스위첸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위치한다. kjh@ekn.kr대전 에테르 스위첸 투시도 (1) 대전 에테르 스위첸 투시도. KCC건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