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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건설근로자의 기능등급별 맞춤형 역량형성 지원에 나선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건설근로자의 기능등급별 맞춤형 역량형성 지원을 위해 이날부터 초·중급 기능등급 보유자를 대상으로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는 건설근로자들의 체계적인 경력 관리를 위해 근무 년수·자격·교육·포상이력 등을 기준으로 초·중·고·특급의 4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5월 시행후 이달 15일까지 총 7567명의 건설근로자가 기능등급 증명서를 발급받았다.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교육은 각 등급에 맞는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2022년 12월~2023년 3월에는 6개 공종(형틀목공, 조적, 방수, 타일, 도장, 건축배관)의 초·중급 보유자를 대상으로 총 4일간(1일 6시간) 소양교육(건설시공, 안전, 품질, 직업윤리), 이론교육, 실기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19일에는 남양주건설기능학원(경기 남양주) 형틀목공 초급교육 등 2개 과정을 시작으로 2023년 3월 31일까지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이 실력있는 건설근로자 양성과 이를 통한 건설현장의 인력 부족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향후 교육 공종·인원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건설근로자 기능등급 ㅇㅇ 홍보 포스터. 국토부

美, ‘빅스텝’ 단행…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도 부동산 한파 여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도 얼어붙은 국내 부동산 매수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미 연준의 속도조절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조절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나 그간의 인상 기조는 유지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내년 국내 부동산 시장 한파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 하락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확대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미 연준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 기준금리가 4.25~4.5%로 인상됐기 때문이다.직전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p 인상)을 멈추고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인상 속도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내년 추가 금리 인상도 예고한 만큼 국내 부동산 매수세 회복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황이다.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최종 금리 수준은 5~5.25%로 제시됐다.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을 명확히 한 셈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국내 부동산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82%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연내 주담대 금리가 연 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금리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이 여전한 상황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신규 수요자는 물론 기대출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리 인상 영향은 내년 여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로는 시장이 횡보하는 형태가 나타나거나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금리 인상에 이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매수를 관망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집값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559건으로 처음으로 600건 이하를 기록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역시 지난 7월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지난 10월에는 80.7까지 낮아졌다.거래량이 급감하다보니 집값 하락세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한국부동산원이 월별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또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 하락 폭은 -1.34%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2월(-1.39%) 수준에 근접했다.올해 전국 아파트값(1월부터 11월까지)도 누적 4.79%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아파트값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3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매매 시장이 회복되지 못하면서 임대차 시장 역시 전세가격이 매주 하락하고 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1~11월 기준)은 5.23%, 서울은 5.58% 하락하는 등 지난 2003년 조사 이래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과 역전세 우려 등에 따른 월세 전환이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늘어나면서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지역은 전셋값이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giryeong@ekn.kr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르포] 광명 대장주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가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영하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18일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앞 끊이지 않는 발길은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지난 16일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철산주공아파트 8·9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주차장은 이른 시간부터 만차로 출입이 불가능했으며 인근 도로에는 견본주택에 방문하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불법주차 차량이 줄을 지었다. 사전예약이 없이 방문이 가능했기 때문인지 방문객이 몰려 견본주택 앞에서 1시간가량 기다린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거실·안방 구조는 참 좋은데…총 2층으로 구성된 견본주택 1층에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모형도와 상담창구가 마련돼 있었다. 2층에는 59㎡·84㎡A·84㎡B·114㎡ 총 4가지의 주택형 견본주택이 예비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내부에서는 평수와 관계없이 세련된 인테리어와 예상보다 넓은 거실 및 안방에 대한 방문객들의 칭찬이 나왔지만 이내 침실 면적과 필수적인 확장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84A타입을 관람한 50대 예비청약자 A씨는 "84㎡에 방을 4개나 만드니 이렇게 작은 방이 나오는 거죠. 정해진 평수를 무리해서 크게 보이게 만들려다 보니 이런 구조가 나온 것 같아요. 거실이 넓어 시원해 보이는 것은 좋지만 확장하지 않으면 안방을 제외한 나머지 침실은 못 쓸 것 같은데요?"라고 평가했다. 침실이 3개인 84B타입에 대해서도 방 크기는 같고 거실만 넓어진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광명 대장주·‘사실상 서울’이라고는 하지만 "이 가격은 좀"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1400가구 △84㎡ 110가구 △114㎡ 121가구로 구성된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안양천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통해 상암동이나 여의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관공서·교육시설·상업시설·생활편의시설·안양천·현충근린공원 등 친환경 요소가 모두 밀집돼있어 벌써부터 광명시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시공사인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분양 시장이 상황 좋지 않지만 워낙 대단지인데다 입지가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광명 시민들과 여의도·목동·마포가 생활권인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철산동의 주소지는 경기도라고 해도 생활권에 따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상 서울’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평균 분양가는 3.3㎡ 당 289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중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84㎡의 가장 비싼 가구는 10억4900만원이며 여기에 발코니 확장을 원한다면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이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보다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강동 헤리티지 자이(3㎡당 2945만원)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최근 올해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평가받던 둔촌주공마저 흥행에 실패한 가운데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성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철산동 내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광명시민들이 철산동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비싸게 나올 줄은 몰랐다. 여기에 확장도 100% 고려해야 하니 미분양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전문가들 또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 빗대며 흥행 성공이 사실상 어려움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흥행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둔촌주공이 13억원이었고, 장위자이도 9∼10억원대였다, 그런데 철산자이가 같은 10억대라면 턱없이 비싼 가격이다"라고 지적했다.김 소장은 이어 "지난해 이 가격에 나왔다면 경쟁력이 있었겠지만 현시점에서 이 정도 가격은 수요자들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서울 도심에 있는 아파트들도 (흥행 성공이)안되는데 사실상 서울이 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지난 16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 개관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의 모습. 사진=김다니엘 기자‘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견본주택 앞 끊이지 않는 수요자들의 발길. 사진=김다니엘 기자견본주택 안에서도 이어지는 수요자들의 행렬. 사진=김다니엘 기자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전방위 규제완화 시사…연착륙 가능할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고금리에 주택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자, 내년부터 차례대로 풀릴 부동산 규제완화 방안과 더불어 다주택자의 규제까지 모두 풀릴지를 두고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다양한 규제완화 방안을 시사해 앞으로 시장에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선 내년 초 부동산 관련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먼저 종합부동산세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소유자에 대해 중과(1.2~6%)를 폐지하고 일반세율(0.5%~2.7%)을 적용하는 방안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2주택자 8%, 3주택 이상·법인 12%로 설정된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제도 해제까지 검토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적 배제 연장도 주목된다. 현재 양도소득세는 2022년 5월10일부터 내년 5월9일까지 한해 중과가 배제되고 있다. 업계에선 그 이후에도 추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대출규제 완화 방안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주택자 및 임대사업자 주택담보대출 허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최근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규제지역까지 50%로 일원화됐지만, 다주택자는 비규제지역 60%, 규제지역 0%가 그대로 유지됐고, 15억원 이상 초과 주담대 허용 때도 다주택자 규제는 유지되고 있다.이에 대해 다주택자 대출규제 완화가 고금리 기조에선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이나 거래절벽이 심한 현 시점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급매물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 4곳만 남은 규제지역의 추가 해제 여부 역시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시장의 투자와 보유의 주체를 확대시킴으로 시장 정상화 및 활성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에서 다주택자 규제 완화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조세 완화에 대해 조심스러운 시각도 있다. 일각에선 규제를 일시에 모두 풀어버리면 더 최악의 상황에선 어떤 정책을 펴야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더 필요해진다는 지적이다.그럼에도 현재처럼 규제를 풀어도 시장이 반응하지 않는 이 때가 획기적으로 규제를 푸는 것이 적기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완화 이후)시장 가격이 호가에 반영되지 않을 때 조세 완화 등의 규제 완화책들을 이전 정부 때와 비교하면서 하나씩 준비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미 부동산제도와 관련 내년 1월부터 다양한 변화가 발생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청약제도에선 지방에 살아도 서울 무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또한 내년 1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중소형 면적(전용 85㎡ 이하)에 추첨제가 신설되고, 공공분양 청약에 미혼청년 특별공급도 만들어진다.세제분야에선 내년 6월부터 종합부동산세 기본 공제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되고, 1주택자는 현행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조정된다. 2주택자에 대한 다주택 중과세율도 폐지된다. 아울러 대출규제도 완화된다. 상반기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던 별도 2억원 대출한도를 없애고 기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안에서 대출을 관리한다.서민과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돼 9억원 이하 주택 구매 시 연 4%대 금리로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규제 완화는 경기가 좋을 때 투기로 이어질 수 있으나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연착륙을 위한 대책이 될 수 있기에 이럴 때에 규제완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kjh123@ekn.kr서울 서대문구 안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전경. 사진=김준현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전광판 프러포즈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두근두근 사랑의 전광판 프러포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심을 담은 러브레터와 프러포즈 사연,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커플의 사진 또는 동영상을 담아 22일 자정까지 무주덕유산리조트로 신청하면 된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31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송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전광판 프러포즈 당첨자는 가로 12mx세로 9m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사랑 고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 중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낭만적인 사랑 고백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덕유산 국립공원 내 위치한 한국의 대표적 산악형 리조트로 덕유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족호텔 객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은 초급자부터 고난이도의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스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kjh@ekn.kr전광판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전광판 프러포즈.

원희룡 "통계조작은 국정농단…감사원 감사 협조"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집값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한 전방위 감사를 벌이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만약 문재인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이 바로 국정농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 통계시스템 운영과 관리 실태를 감사 중인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작성된 집값 통계에 의도적 왜곡이 있었다는 의혹을 감사하고 있다. 당시 집값 통계 작업을 담당한 국토부 직원들이 대거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전 국민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며 "그럼에도 문 정권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다. kjh@ekn.kr원희룡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브리핑실에서 화물연대 파업, 부동산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건설사들이 연내 막바지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다음 주에는 전국에서 8400여가구가 공급된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8441가구(일반분양 549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12월 넷째 주 분양캘린더 날짜 구분 시 아파트명 12/19(월) 접수 서울 마포더클래시 1순위 (당해지역) 경기 성남복정1A1(공공분양) 1순위 (기타지역) 충북 음성아이파크 1순위 발표 제주 빌라드아르떼제주 계약 서울 화곡더리브스카이 (~12/21) 경기 양주회천A15(행복주택) (~12/23) 경기 양주옥정A25(행복주택) (~12/23) 경기 양주회천A10-2(행복주택) (~12/23) 경기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 (~12/21) 인천 인천영종A60(공공분양) (~12/23) 인천 인천영종A37(공공분양) (~12/23) 부산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센터파크 (~12/26) 대구 두류역서한포레스트 (~12/21) 대전 e편한세상대전역센텀비스타 (~12/21) 울산 힐스테이트문수로센트럴(1단지) (~12/21) 울산 힐스테이트문수로센트럴(2단지) (~12/21) 울산 울산다운2A9(신혼희망타운) (~12/22) 경남 남해창선(고령자복지주택) (~12/21) 경남 남해창선(영구임대) (~12/21) 경남 창원센트럴파크에일린의뜰 (~12/21) 충남 e편한세상탕정퍼스트드림(공공분양) (~12/27) 충남 엘리프아산탕정(공공분양) (~12/25) 충남 내포신도시대광로제비앙 (~12/21) 12/20(화) 접수 서울 강동헤리티지자이 1순위 (당해지역) 서울 마포더클래시 1순위 (기타지역) 경기 성남복정1A1(공공분양) 2순위 경기 e편한세상시티평택고덕 (~12/21) 인천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 1순위 인천 영종오션파크모아엘가그랑데 1순위 대전 힐스테이트선화더와이즈 1순위 울산 옥동경남아너스빌ubc 1순위 경북 학산한신더휴엘리트파크 1순위 충북 음성아이파크 2순위 세종 한신더휴조치원 1순위 발표 경기 광주송정중흥S클래스파크뷰 경기 도심역한양수자인리버파인 경기 브라운스톤여월 계약 인천 인천검단AA10-2(영구임대) (~12/22) 12/21(수) 접수 서울 강동헤리티지자이 1순위 (기타지역) 서울 마포더클래시 2순위 인천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 2순위 인천 영종오션파크모아엘가그랑데 2순위 대전 힐스테이트선화더와이즈 2순위 울산 옥동경남아너스빌ubc 2순위 경북 학산한신더휴엘리트파크 2순위 세종 한신더휴조치원 2순위 발표 울산 번영로서한이다음프레스티지 강원 스위트클래스더스카이45 전북 부안줄포블레스 12/22(목) 접수 서울 강동헤리티지자이 2순위 12/23(금) 오픈 경남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1BL) 경남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2BL) 자료: 부동산R114 그 중에서 서울에서만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와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가 각각 일반공급 물량 219가구와 53가구에 대해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강동헤리티지자이는 강동구 길동 신동아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8개동, 총 1299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 219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으로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전 가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이달 초 분양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인근에 조성되는 단지로 분양 전부터 비교돼왔는데 올림픽파크 포레온에 비해 단지 규모는 적지만 분양가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은 더 높게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입주는 오는 2024년6월 예정이다.마포구 아현2구역에 들어서는 마포더클래시는 후분양 단지다. 지하 5층~지상 25층, 17개동, 총 1419가구 규모 대단지로 일반공급 물량은 53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 등 3곳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이 밖에도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음성아이파크’도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77㎡, 총 773가구 규모다. 이 중 604가구를 이번에 공급하며 추후 분양 예정인 ‘음성2차아이파크’와 함께 총 1653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창원롯데캐슬포레스트’ 1곳이 개관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96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다. giryeong@ekn.kr

삼성물산, 종로 사직2구역 시공사로 선정…서울 사대문 안 첫 ‘래미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7일 열린 사직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직2구역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 공동주택 14개동 4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1767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역사·문화·자연의 가치를 잇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하고 다양한 스마트 주거상품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전통 산수화를 모티브로 한 단지 외관 특화 및 인왕산의 사계와 풍경을 닮은 조경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래미안의 첨단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스마트홈 상품들도 적용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드롭-오프(Drop-off) 카페와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펫케어(Petcare) 시설, 스터디카페 등이 조성되며 입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과 세대내부 환기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특화기술 등도 제안한 상태다. 해당 구역은 경희궁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서대문역, 5호선 광화문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직2구역은 서울 사대문 안에 들어서는 최초의 래미안인 만큼 래미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직2구역 시공사 선정으로 삼성물산이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시공권으로 확보한 금액 규모는 1조8686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월 서울 방배6구역 재건축(3696억원), 3월 서울 용산구 이촌코오롱리모델링(4476억원),7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 재개발(1985억원), 10월 서울 흑석2구역 재개발(6762억원)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giryeong@ekn.kr래미안 CI 래미안 CI. 삼성물산

전국 청약경쟁률 8년 만에 한 자릿수로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승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얼어붙었다. 전국 청약경쟁률이 8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올해(지난 7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8.5대 1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평균 6.7대 1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한 자릿수 경쟁률이다.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5년 11.1대 1을 기록한 뒤 2016년(14.3대 1), 2017년(12.0대 1), 2018년(14.2대 1), 2019년(14.8대 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유지해왔다. 본격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전국 평균 경쟁률이 26.8대 1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하지만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부담이 상승하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청약 시장에도 한파가 찾아왔다. 하락한 집값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아지자 청약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다시 말해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곳만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단지 규모나 입지, 브랜드가 좋더라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외면받았다. 일례로 이달 분양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4786가구의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 데다 서울 내 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고분양가라는 인식과 84㎡형에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으면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7대 1 경쟁률에 그쳤다.서울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2945만원 수준에서 올해 3522만원까지 577만원 올랐고 울산은 321만원(1488만원→1809만원), 대구는 316만원(1716만원→2032만원), 대전은 275만원(1330만원→1605만원)이 오르는 등 주요 도시에서 분양가가 상승했다.특히 올해 대구는 1만1500가구 공급에 3495명만 접수하면서 0.3대 1로 전국 최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부산 37.4대 1 △인천 15.3대 1 △대전 11.9대 1 △경남 10.6대 1 등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구를 비롯한 나머지 11개 시·도는 한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giryeong@ekn.kr지난 5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 방문객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LH, 전국 4개 지자체와 고령자복지주택 추진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LH가 지난 15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전국 4개 지자체와 함께 ‘고령자복지주택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만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세대 내 단차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등 연령 특성에 맞는 주택설계와 건강관리 및 문화활동 등 특화형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LH는 촘촘하고 든든한 주거복지 지원과 관련해 저소득 고령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적 주거환경 보장을 위해 고령자 복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LH는 지난 2016년부터 제주아라·광명하안·남해고현·경주황성 등에서 총 67개 블록 7038가구를 공급했다. 이곳에서는 각종 건강관리· 생활지원·재가서비스 등 고령자 친화형 복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와 기관별 업무, 사업비 분담 등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는 LH와 경기도 남양주시·경기도 양평군·인천 계양구·전라북도 장수군 등 4곳의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해 고령층 인구를 위한 선진형 복지주택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기본적인 주거시설의 인프라를 갖추는 것 외에도 무장애인 설계를 반영한 사회복지시설 건립과 세대 내부에도 주거약자의 편의시설 등 한층 시스템화 된 주택과 주거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사업 추진 및 실제 건설의 구체적 내용까지도 관장할 수 있는 세부적 내용들을 다루는 것으로 LH는 임대주택 건설을, 각 지자체는 사회복지관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4개 지자체에는 연령 특성을 고려한 주택 설계와 각종 복지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고령자복지주택 약 500여가구가 공급돼 지역 어르신들이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더욱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H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사회구조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환경 속에서 고령자복지주택이 새로운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건·의료·복지 분야의 다양한 주체와 협업 및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27년까지 5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당 지자체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 어르신들이 원하는 주택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정관 LH 부사장은 "고령자의 적극적이고 활기찬 노년생활을 위해 단순한 주택공급에서 벗어나 돌봄서비스 등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고령자 맞춤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곳에서 더 편안하고 더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관련사진] 고령자복지주택 협약 기념사진 지난 15일 ‘고령자복지주택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정관 LH부사장(가운데)이 4개 지자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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